• 동아제약 매출 성장 비결은 ‘소비자마케팅’···‘오쏘몰’ 이어 ‘파티온·검가드’ 적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아제약의 지난해 매출 성장 비결은 소비자마케팅으로 분석된다. 통상 의사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는 타 제약사와 달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에 동아제약은 그동안 공을 들였던 ‘오쏘몰’에 이어 ‘파티온’과 ‘검가드’에도 소비자마케팅을 적용해 성과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와 OTC(일반의약품) 사업부, 생활건강 사업부, 더마 사업부 등 전체 사업부가 고르게 호조를 보여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4.2% 증가한 5430억원, 영업이익은 24.2%

  • 처방약 매출 늘리는 ‘GC녹십자’, 의원 대상 ‘플라빅스’ 영업전략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처방의약품 매출을 늘리고 있는 GC녹십자가 최근 항혈소판제제 ‘플라빅스정’ 공동판매를 개시했다.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 실적이 적은 의원을 맡은 GC녹십자가 향후 효율적 영업전략을 진행할 지 주목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수년간 처방약 영업과 판매에 주력해왔다. 잠정 집계된 지난해 매출 1조 7113억원 중에서 처방약은 37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9.4%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0년 회사의 처방약 매출 2826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951억원이 늘었다.

  • 현대약품 노조, 사측 요구 수용···원활한 호봉제 운영과 일비 인상 요청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 11월 이후 사측과 노동쟁의를 진행했던 현대약품 노동조합이 협상 타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측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원활한 호봉제 운영과 일비 인상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현재로선 조만간 현대약품 노사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 사측 대표와 노조는 이날 오후 협상을 갖고 쟁점을 협의했다. 당초 쟁점은 사측이 대졸 기준 신입사원에 적용하려던 연봉 48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하향 조정과 연차 20일에서 15일 축소였다. 이에 이날 노조는 사측

  • ‘조루와 발기부전’ 약 하나로 해결될까···‘씨티씨바이오’, 복합제 허가 신청 초읽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조루와 발기부전 모두 치료해주는 복합제 임상을 진행해왔던 씨티씨바이오가 허가 신청만 남겨놓은 상태로 파악된다.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던 복합제가 향후 허가 받아 출시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조루와 발기부전 치료 기능을 갖고 있는 복합제 개량신약 ‘CDFR0812’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10월 임상수탁기관을 통해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 CDFR0812는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제품명 컨덴시아정)’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실데나

  •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 완공한 ‘위더스제약’, 탈모藥 생산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위더스제약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위더스는 올해 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는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 주사제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전용 시설에서 제조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임상시험 지연 등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다른 주사제 제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당초 예정대로 이달 말 기존 안성공장 인근 부지에 소재한 안성 제2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하 1층, 지상 7층 총 면적 2228평 규모 마이크로플로이딕 전용공장 및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행시 43회, 실세그룹 부상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이러다가 보건복지부 인사과장을 행정고시 43회가 돌아가면서 다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지난해 10월 단행된 복지부 과장급 인사에서 기존 김국일 과장에 이어 그의 행시 동기 유주헌 보험정책과장이 인사과장에 임명되자 부 주변에서 흘러나온 말이다. 복지부 요직인 인사과장에 행시 43회 출신이 잇달아 세 번째 임명된 사건이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외청인 질병관리청을 포함, 행시 43회 출신 관료는 총 8명이 근무하고 있다. 가장 나이(1968년생)가 많은 김국일 국장은 질병청에서 근무하다 국가공무원인

  • [인터뷰]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 “올해 100억원 제품 만들기 올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마더스제약은 ‘매출 100억원 제품 만들기’에 올인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60% 성장한 16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는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건강을 위해 술은 물론 커피까지 끊은 김 대표는 활기찬 2023년을 예고했다. “마더스제약 최고 매출 품목은 관절염 치료제 ‘레이본정’인데 지난해 매출이 5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에 레이본정을 위시한 주요 품목의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위해 올해 슬로건으로 결정한 것이다.” 다음은

  • [기자수첩] 제약사들, 효율적 영업지원 시스템 갖춰야 한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사는 글자 그대로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에 당연히 의약품을 제조하는 생산 업무와 거래하는 의사나 약사에게 전달하는 영업 업무 중요성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보수적 경향이 강한 업계 풍토에서 제약사 경영진은 그동안 핵심 지원을 영업과 생산에 배분하고 그 외 업무 비중을 낮춘 경향이 있었다.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의약품만 잘 만들고 의약사에 정보를 잘 전달, 처방이나 매출만 잘 나오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제약업계에 3조 클럽이나 2조 클럽이 거론되는 상

  • 제약업계 “개량신약, 종병 랜딩과 해외서 대우 못 받아···허가도 불합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신제품 개발에서 빈번하게 활용하는 개량신약이 종합병원 랜딩 과정과 해외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 허가 과정에서도 일부 불합리한 사례가 파악된다. 향후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업계 지적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량신약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약효가 모두 동일한 제네릭과 달리 제형이나 용법·용량 등을 변경 및 개선한 의약품을 지칭한다. 특히 복합제는 특이사례를 제외하곤 대부분 개량신약으로 이해하면 된다. 과거에는 중소 제약사들이 주로 개량신약

  •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IPO 추진···신약 R&D 재원 확보 노리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부광약품이 자회사 ‘콘테라파마’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부광의 IPO 추진은 신약 임상시험 등 R&D(연구개발) 재원 확보를 노리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이 지난 2014년 34억여원을 투자해 인수한 덴마크 소재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이다.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콘테라파마는 지난 2010년 노보노디스크 출신 화학자 존 본도 한센과 미카엘 톰슨에 의해 설립된 업체다. 현재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 IPO를 추

  • CMG제약, 조현병藥 ‘데핍조’ FDA 허가 재신청 지연···올해는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CMG제약이 개발한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 ‘데핍조’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품목허가 재신청이 지연되고 있어 올해는 가능할지 주목된다. 정제를 필름형으로 변경한 데핍조의 향후 허가 획득 여부는 원료업체 불순물 이슈가 종료된 후 FDA가 결정할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MG제약이 지난 2013년부터 연구를 진행한 데핍조는 조현병 치료 개량신약이다. ‘아리피프라졸’ 성분의 오리지널 정제 품목을 구강붕해필름으로 제형 변경한 제품이다. 구강붕해필름이란 물 없이 혀 위에 올려 간편하게 복용

  • 올해 ‘독감백신’ 매출 놓고 GC녹십자·SK바사 경쟁 치열 전망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2년간 독감백신 생산을 중단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시장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GC녹십자와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남아 진출 등 해외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수성 입장인 GC녹십자는 올해 백신 공급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감백신은 매년 10월 경부터 그 이듬해 1월 경까지 독감시즌에 주로 유통된다.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매년 5월 경부터 그해 유통할 독감백신을 제조하게 된다. 국내 독감

  • [영상] “중견기업 강점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개량신약”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시사저널e는 최근 정원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를 만나 개량신약 강점과 개발 진행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전무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점은 원료물질 합성부터 제약 설비까지 설계할 수 있는 일관된 기술을 갖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대개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하는데 1000억원 자금과 십년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개량신약이라는 것이 정 전무 주장이다. 2023년 개량신약 비중은 60%이며 총 매출액은 3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제약업계, ‘지출보고서’ 조사에 촉각···돈 받은 ‘병의원’ 실명 정부 제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가 정부의 ‘경제적 이익에 관한 지출보고서’ 실태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에 제출하는 자료에 의사 실명은 제외됐지만 의료기관 실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합법적인 경제적 이익을 수수했지만 해당 의사나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명단 공개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약사, 의료기기 업체 등이 의료인에게 제공한 허용된 경제적 이익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과 일반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 유한양행, 올해 ‘2조 클럽’ 가입할까···‘렉라자’ 1차 치료제 전환 관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1조 800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올해 매출이 2조원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특히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전환되면 2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허가와 약가 작업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몇몇 중견 제약사와 중소 제약사가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기준 상위권 제약사들은 이달 중순 이후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제약사 중 통상 실적 발표 시기가 일렀던 한미약품은 오는 8

  • 오너 복귀·자회사 합병 ‘안국약품’, 경영 효율성 제고시킬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오너 2세 어진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하고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던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는 등 전문경영인 체제의 안국약품이 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지난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어진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상정, 의결했다. 어 부회장은 회사에서 경영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해 3월 고(故) 어준선 명예회장과 장남 어 부회장이 안국약품 경영에서 손을 떼며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로 전환된 상태에서 어 부회장의 향후 경영 복귀 여부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질병청 연구기획부장, 2년 4개월간 5번 임명됐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 외청인 질병관리청 연구기획조정부장이 질병청 승격 후 5번 임명되는 등 빈번하게 교체돼 문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복지부의 행정고시 출신 인력이 임명됐지만 근무를 마치고 모두 질병청을 떠난 상태다. 28일 복지부와 질병청에 따르면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은 국장급 고위직이다. 지난 2020년 9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청으로 승격됨과 동시에 기존 연구기획과가 연구기획조정부로 승격되며 확대 개편됐다. 현재 산하에 연구기획과와 연구지원과, 운영지원과 등 3개 과를 두고 있다. 질병

  • [인터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발 리스크 적고 기간 짧은 개량신약 선택했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신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리스크가 적고 기간도 짧은 개량신약 개발을 적극 진행했다. 다른 제약사들이 개량신약 개발 시 참고할 사안은 허가와 약가 그리고 특허 문제 해결이다.” 정원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는 사내 글로벌연구개발본부를 이끌며 개량신약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제약업계 베테랑이다. 그는 개량신약 개발이 신약에 비해 장점이 많아 업계에서 시장이 계속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은 정 전무와 일문일답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고

  • 한독 ‘테넬리아’ 제네릭 처방 급증···제일·대원·마더스제약 두각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한독의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 제네릭 제품이 발매 두달여만에 시장의 32%까지 처방이 늘었다. CSO(영업대행사) 활용 등 영업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제일약품과 대원제약, 마더스제약 등 일부 제약사가 비교적 높은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독이 출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 특허가 지난해 10월 만료된 후 국내 중견 제약사와 중소 제약사들이 잇달아 제네릭(복제약) 제품을 발매했다. 현재 37개 제약사가 37개 품목을 내세워 시장에서 활발

  • 삼일제약, 신제품으로 연매출 2000억원 돌파할까···종근당·국제약품과 경쟁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 1800억원에 육박한 매출을 올린 삼일제약이 올해 2000억원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삼일제약이 출시했거나 준비 중인 신제품이 종근당이나 국제약품 등 다른 제약사들과 경쟁이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일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잠정 매출이 1797억원, 영업이익이 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105.9% 늘었다. 삼일제약에 따르면 주요 품목인 소화기관 약 ‘포리부틴’과 간경변 저알부민 혈증 개선제 ‘리박트’,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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