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년 65세 상향 조정 방안이 최근 급물살을 타면서 노동시장에도 변화의 가능성이 감지된다. 법정 정년연장이 젊은층 신규 채용 위축으로 이어진다고 인식이 있는 반면, 법정 정년연장과 청년층은 무관하다는 시각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3일 정년연장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정년 연장 법안에 대한 종합적 논의에 나섰다. 이와 관련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노동가치가 존중받는 것은 민주노총의 목표인 동시에 이재명정부와 민주당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이재명 정부가 처음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728조원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올해보다 8% 증가한 수준으로 여야는 민생과 직결된 예산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세부 항목을 둘러싼 신경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핵심 쟁점으로 '이재명표 사업'으로 불리는 지역사랑상품권과 국민성장펀드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2일 국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5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 경제부처·비경제부처 부별 심사, 예산안조정소위를 진행한다. 그리고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방부가 추진해왔던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추가 도입 사업이 예산 삭감으로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과정과 이번 예산 삭감 과정 등에서 일부 논란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6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서 올해 국방 예산은 정부안 대비 900억원이 감소했다.감액된 사업은 GOP(일반전초) 과학화 경계시스템 성능 개량(300억원),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120억원), 120㎜ 자주 박격포(200억원), 특수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불안정한 세계정세와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민생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와 여야 대표가 국정협의회를 열고 민생 현안 논의에 나선다.오는 20일 열리는 국정협의회 4차 회의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한다. 여야정이 국정협의회 대표 4인 체제 구성에 합의한 지 42일만에 마주 앉는다. 반도체 특별법을 비롯해 연금개혁,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에 대한 안건을 두고 회의를 회의를 열 전망이지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진술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문자메시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 등을 거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내란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김건희 여사의 그림자가 점점 짙어진다"며 "연결고리가 줄줄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노 원내대변인은 "명태균 게이트에서 김 여사는 핵심 중의 핵심 인물"이라며 "명태균이 입을 열거나 검찰이 확보한 황금폰이 열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공식 외부일정 없이 내부 업무보고를 받는다.기획재정부는 “(최 권한대행은) 주말 공식 일정은 없다”며 “업무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무회의를 비롯해 권한대행의 주 업무를 담당할 조직 자체가 기재부에 없다는 점에서 총리실이 사실상 관련 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하루 전인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최 권한대행이 대행직을 이어받았다. 정부조직법에 따라 최 부총리는 대통령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27일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석의원 192명 중 찬성 192표로 가결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헌정사상 처음이다.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한 권한대행이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에는 5가지의 탄핵 사유가 담겼다. 총리로서 행한 업무와 관련한 탄핵 사유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채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대통령실이 재임기간이 긴 장차관 교체 검토에 착수했다. 이에 그동안 의대 증원 작업을 주도해왔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4월 10일 제22대 총선거에서 참패한 뒤 사의를 표명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를 일단 유임시키고 일부 장관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교체 대상으로는 윤석열 정부 출범 때 지명돼 함께 근무한 장관들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라인야후 지분매각 압박 논란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행태는 명백한 국익 침해이자 반시장적 폭거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바다 건너 불구경”이라며 “국회가 제 할 일을 해야 할 때다. 즉각적인 상임위 개최와 국회 차원의 대응을 요구한다”고 12일 촉구했다.이날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와 이용선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 등 민주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기업이 키운 아시아 대표 메신저마저 일본에 빼앗기는 눈 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중 가상자산 보유자가 다수 포함된 가운데 차기 국회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14일 연합뉴스가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의 재산신고서를 전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300명의 당선인 가운데 24명(8%)이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당선인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 등이 보유한 경우도 포함됐다. 24명이 보유한 가산자산 가액은 3억3570만원에 달했다.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만 보유한 당선인은 10명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상파 3사와 JTBC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200석에 육박하는 의석수를 가져가면서 여권을 크게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지상파 3사는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84~197석을, 국민의힘과 위성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85~9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JTBC는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68~193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7~111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국혁신당 의석수는 지상파 3사와 JTBC가 각각 12~14석, 11~15석으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등록했다. 46개 의석을 두고 경쟁하는 것으로 경쟁률은 5.5대 1을 나타냈다.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0명, 조국혁신당 25명, 자유통일당 20명 순이었다.국민의미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 2번은 탈북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4·10 총선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2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이름바 ‘쌍특검’이라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의 재표결 여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빠른 시기 안에 재표결을 요구하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한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핵심 이슈는 쌍특검 법안의 재표결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초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경제부총리에는 최상목 전 경제수석이 유력한 상태로 파악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4일 늦어도 다음 주에는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정책실 신설과 수석비서관 교체를 통해 2기 대통령실 출범을 발표한 데 이어 장관 교체 등 인적 쇄신을 통해 원활한 국정 수행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풀이된다. 실제 윤 대통령은 같은 달 28일 국무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올해 들어 국가 자부심이 대폭 하락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아무리 GDP(국내총생산)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도, 그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데 선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라며 “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4일 시작된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 뒤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 상임위원회 3곳의 감사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각각 지난 정권 책임론과 현 정권 견제론을 들고 정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이재명·김건희 사법리스크' 등을 두고 최악의 대치 국면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국감이 개막돼 국감장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긴급 의원총회를 앞두고 비대위원,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가진다.27일 야권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대위원과 당내 중진들을 차례로 만난다. 하루 전인 지난 26일 법원의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알려졌다.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주 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당내에서는 법원의 판단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들을 향해 “수도권 열세지역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위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당의 우세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들이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경상도나 강원도, 강남 3구 등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여야가 직장인의 점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근로자의 비과세 식대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이달 임시국회가 열리면 관련 법안 처리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송언석 의원은 지난달 중순 근로자의 월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근로자의 월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 중 월 10만원 이내 금액만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한 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유족 회유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 1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지난달 29일 ‘국회의원의 피살 공무원 유족에 대한 보상 회유’ 등으로 진정사건이 접수됐으므로 국가인권위원회법 등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인 이래진씨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사건 직후 황희·김철민 의원이 '월북을 인정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