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H지수 ELS 판매사 제재 절차 돌입···CEO는 징계 피할듯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사에 대한 제재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징계 범위가 판매사 최고경영자(CEO)까지 이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당국이 판매사 CEO를 대상으로 제재를 내릴 때 근거로 삼은 내부통제 기준 마련 미흡은 더 이상 법원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다만 올해 7월부터 모든 금융사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만큼, 향후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CEO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홍콩 H지수 기초 ELS의 대규모 손실 발

  • [Weekly Coin] '반감기 종료' 비트코인, 악재 뚫고 반등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15~21일) 중동전쟁의 심화에 대한 우려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시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하지만 비트코인 ‘반감기’가 완료돼 향후 반등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비트코인의 시세는 6만4679달러(약 8919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0.15% 하락했다. 지난 주말 6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인 16일

  • 리튬 가격 반등···배터리 가격도 하락세 ‘주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지난해 크게 하락했던 배터리 소재 리튬 가격이 올해 반등하면서 배터리 셀 가격의 내림세도 둔화됐다. 2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당 110.50위안(약 2만10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26.6% 상승한 수준이다. 이후 리튬가격은 109.50위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중 최고 가격인 305.5위안 대비 아직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바닥을 다지고 반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리튬 가격 반등 요인으로는 일부

  • 환율, 올해 7% 넘게 치솟아···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올해 원·달러 환율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게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한 결과지만, 다른 국가의 화폐보다 원화가 더 크게 하락해 한국경제의 대외 취약성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1288.0원)와 비교해 7.3% 올랐다. 한해 첫 4달 남짓한 기간 동안 환율이 7% 넘게 뛴 경우는 외환위기가 터진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

  • [인터뷰] 한국타이어 “2030년 매출 세계 5위 목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타이어가 현재 매출 기준 순위가 고착돼 있는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표는 ‘글로벌 톱 5’다. 한국타이어는 기술력, 생산능력을 지속 강화해 시장 내 위상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미래차 시대의 대세로 자리잡을 전기차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고 공장 증설로 고객 수요를 원활히 충족시키며 성과 확대를 추진 중이다.지난 16~17일 이틀간 테크노플렉스, 한국테크노돔, 한국테크노링 등 국내 한국타이어 주요 시설을 탐방하고 현장에서 임직원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박정호

  • [이건왜] 삼성전자 이재용, 포브스 선정 韓 1위 부자 선정이 ‘처음’이라고?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내가 이재용도 아니고 그럴 돈이 어딨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름 석자는 사실상 ‘부자’라는 단어의 대체제로 쓰입니다. 그만큼 이재용 회장이라는 인물 자체가 돈 많은 사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데요. 최근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에서 이 회장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갸우뚱거리는 모습입니다. 당연히 원래 1위 아니었냐는 것이죠.이번주는 이 회장, 그리고 부자 순위와 관련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이재용을 순위에서 제쳤던 한국 부자들은?일단 같은 미국 포

  • 검찰,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회장 이번 주 구속기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하라고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이번 주 재판에 넘겨진다.허 회장의 부당노동행위 지시 관련 범죄사실과 함께 검찰 수사관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 정보를 받아냈다는 ‘수사정보 거래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도 함께 나올지 주목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주 초 허 회장을 노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체포된 허 회장의 구속기간은 이달 23일로

  • 한화시스템, 방산·신사업 수주 일감 확대···올해 영업익 전년比 45.2%↑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시스템이 주력 사업인 방산 부문 수주잔고에 더해 신사업인 위성·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도 많은 일감을 계약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방산의 경우 육상 기준으로 K2 전차 820대 및 K9 자주포 308문의 폴란드 2차 잔여 물량 인도 과정에서 한화시스템은 사격통제시스템을 공급하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루마니아 등에서도 국내 지상무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추가 일감 확보도 기대된다.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 “맛에 진심”···기내식도 무한 경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엔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기내식 서비스를 강화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 유명 셰프와의 협업은 물론 다양한 신메뉴 개발을 통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은 지난달 K푸드의 매운 맛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제선 사전 주문 기내식에 매운 맛 메뉴를 추가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소갈비찜 도시락’과 ‘떡갈비 도시락’에 제주 딱새우 비빔장을 추가해 매운 맛을 더한 신규 세트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매콤

  • “반감기도 약발 없네”···비트코인 가격, ‘운명의 날’에도 잠잠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한국 시각으로 20일 오전 9시쯤 완료됐다. 통상 반감기는 가상화폐 주요 상승 모멘텀으로 알려졌으나, 반감기 직후 별다른 가격변동이 일어나지 않아 일부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20일 영국 로이터통신 등은 가상화폐 시장 플랫폼인 코인게코를 인용해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9일 오후 반감기가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AP통신도 이날 오후 비트코인 반감기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반감기는 가상화폐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

  • 한은 총재 “환율·물가, 중동 사태가 최대 변수···추경은 근시안적 시각”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현지시간) 이란과 이스라엘 간 중동 충돌 사태가 환율과 물가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민생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와 관련해선 “근시안적인 시각”이라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이 총재는 이날 열린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여러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진 상황”이라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미국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지연된다는 자료가 나오기 시작하며 우리뿐 아니라 아

  • 중동 위기에 안전자산 金 수요 늘어···‘금테크’ 활황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국내 금 거래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 금 거래대금은 한 달 새 2배 이상 올랐고 금 현물 가격도 10%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달 1~19일 국내 금 시장의 하루 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000만원이다. 이는 KRX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치다.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68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2.4배 수준이다. 일 평균 금 거래량은 16만895g으로

  • 중동 총성에 휘발유 1700원 돌파…정부, 주유소 단속 나선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일간 기준으로 지난 18일 리터(L)당 1700원을 돌파하며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확전 가능성으로 고환율·고유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운전자들의 시름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제유가 오름세에 편승한 ‘기름값 꼼수 인상’을 집중점검한다는 방침이다.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4~18일) 기준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95.1원으로 전주

  • 지난해 반도체 장비 지출액 전년 比 1.3%↓···美·中만 늘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이 줄어든 가운데, 지출액 규모가 큰 톱4 국가 중 중국과 미국만이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미국의 장비 수출 규제에 따른 ‘사재기’ 구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업황 침체 영향으로 감소했다.20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1063억달러(약 146조 1519억원)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전년(1076억달러) 대비 1.3% 하락한 수치다.국가별로

  • ‘미니 둔촌준공’ 계약 포기 속출한 사연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지난달 청약 당시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했던 서울 강동구 ‘더샵둔촌포레’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계약 포기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재분양에 나선 것이다. 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분양가로 가격 매력이 크지 않은 데다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까지 촉박해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둔촌포레는 오는 22일 미계약분 14가구(전용면적 84㎡A)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서울시 거주자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

  • “아이폰 사용자, 갤럭시 사용자보다 월 1만원 더 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애플 아이폰 이용자가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보다 이동통신서비스 요금과 기기할부금 등으로 월평균 1만원가량의 통신비를 더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8명이 삼성전자 갤럭시폰을 이용하고 있지만, 여성·저연령층·미혼·중위소득 이상 가구에선 아이폰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휴대용 전자기기 브랜드 선택’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는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으로 월평균 5만3100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 [생활 속 재테크] 국제유가 들썩···주유특화카드 '스테디셀러'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한 달 만에 리터당 50원 넘게 급등하면서 주유특화카드를 써보려는 금융소비자가 늘었다.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2.01원 오른 1703.70원을 기록했다.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10일(리터당 1703.13원)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전국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66.16원을 기록했다.소비자들 사이에서 주유 할인·적립이 큰 카드가 입소

  •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세···전국 회복세는 주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오르며 총선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전주 대비 0.03%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마·용·성이 이끌었다. 마포구는 0.08% 올라 서울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용산구와 성동구는 0.07% 올라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실제 세 곳의 자치구에서는 최근 신고가 거래 사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 웰스트림 전용 1

  • [증권상품 풍향계] ‘대세는 AI’···관련 ETF 출시 줄이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4월 15~19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AI(인공지능) 산업 확대 수혜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들이 연이어 나와 주목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K-뷰티’ 기업 투자 ETF도 출시됐다.이 밖에 다수 자문기관의 운용전략을 묶은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 상품도 나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첫 온디바이스AI 투자 ETF 출시AI가 증시에서 주류 테마로 오랜 시간 군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I를 내세운 ETF 출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

  • 임상 순항 국내 치매 치료제, 의구심은 여전? "왜 글로벌 제약사 접촉없나"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기업의 알츠하이머병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진도를 나가며, 국내 치매 치료제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기대감과 동시에 몇 가지 의구심도 존재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젬백스 등 국내 기업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글로벌 임상 단계를 진행함에 따라, 해당 약물 효능과 경쟁력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젬백스는 최근 ‘GV1001’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아리바이오 'AR1001'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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