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중금리 신용대출 비중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중금리 대출 취급이 줄어들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영업이 고신용자 중심으로 치중되는 모습이다.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올해 1월 신규 취급한 가계 신용대출 중 금리가 연 7% 이상인 중금리 대출 비중은 평균 13.8%로 전년 동기 26.6%에서 12.8%포인트 급감했다.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 기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이달 말 송도 1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CDMO(위탁개발생산) 국내 사업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대규모 공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롯데 3세 신유열 전무까지 사내이사로 합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인천 송도 1공장 착공을 앞두고 송도 내 임시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사업 준비를 시작했다. 메가플랜트 1공장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 2026년 말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승인에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앞서 롯데바이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 5명 전원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이사회 구성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요 금융지주와 달리 소유권이 명확해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행 영향권에는 벗어나 있지만 당국 개선 요구에 인적 쇄신이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사수와 여성이사 비율 등 금융당국이 제시한 모범관행에 미달하는 사항이 많은 만큼 이사회 구성면에서 일부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사외이사 5명은 모두 오는 28일 임기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3000톤(t)급 잠수함을 도입하는 폴란드의 ORKA(오르카) 프로젝트와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등 굵직한 글로벌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전을 앞두고 경쟁에 나섰다.HD현대중공업 측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정부의 ‘코리아 원팀’ 전략에 맞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왔으나, 최근 방사청 제재와 관련해 양사 갈등이 커지면서 협력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분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올해부터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캐나다, 필리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임에 성공한 증권사 CEO는 김성현 KB증권 대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전우종 SK증권 대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등 7인으로 확정됐다.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기존 증권사 CEO들이 대거 교체되었기에 이들의 연임 성공 배경에 한층 시선이 쏠리고 있다.김성현, 김상태, 오익근 대표는 IB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인정 받았다. 박봉권, 임재택 대표는 실적이 연임의 바탕이 되었다. 곽봉석, 전우종 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엔화에 연동되는 미국 국채 30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한 KB자산운용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합성이 아닌 현물 편입으로 투자자의 실부담비용이 저렴해진다는 점, 월배당을 내걸었다는 점을 들어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1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2일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를 상장한다. 이 ETF는 일본 엔화와 연동시켜 미국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국채의 시세차익뿐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운항 정상화 흐름 속에서 고객경험 차별화의 일환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 재개하고 있다.11일 현재 LCC들은 일부 노선 탑승객에게 기내에서 개인 전자기기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도입 추진 중이다.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항공기 내부에 장착된 통신장비와 승객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웹, 앱 등 온라인 기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티웨이항공, 주총서 서비스 관련 사업목적 추가 결의일부 LCC들이 최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고질적 문제인 ‘작업장’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작업장은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 개의 계정을 구동하는 것을 부르는 말이다. 넷마블은 작업장을 근절해 신작 ‘아스달 연대기‘의 글로벌 흥행에 힘을 보태겠단 계획이다.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신작 ‘아스달 연대기‘에 AI 기술을 도입한다. 작업장과 매크로 등을 막기 위해 AI를 활용한 이상탐지 시스템을 마련해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도 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총 3200여 세대 규모다. 송도에서 1000세대 넘는 단지의 분양은 2022년 이후 약 2년 만이어서 주목도가 높다. 다만 인근 공인중개업소 일대에서는 초기 완판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분위기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장은 11공구 내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한다. 지하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오피스텔 2개동 포함), 총 3270가구 대단지다. 세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맥주캔 납품업체의 거래에 총수 일가의 회사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일감 몰아주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하이트진로 임원들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12일 선고된다.통행세 거래 관련 혐의에서 ‘공동정범’ 관계를 인정할 것인지가 주요 쟁점이다. 원심은 공동의 범행이 아닌 교사 행위에 해당하고,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조항에 ‘교사범’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오는 12일 오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박문덕 회장의 장
SPECIAL감추고 싶은 ‘뒷간’ 이미지의 소외된 욕실은 옛말.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방으로 변모해 온 욕실은 이제 최신 기술과 기능,디자인, 감성까지 집약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전면 부상하고 있다. 현재 욕실 인테리어가 어느 수준까지 진화했는지,어떤 잠재력을 품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국내외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시공 사례를 통해 독창적인 욕실 디자인 아이디어를 살펴보고,욕실 브랜드 관계자가 전하는 2024 욕실 트렌드와 신제품,욕실을 아름답게 꾸며줄 다양한 액세서리 쇼핑 리스트까지 빠짐없이 확인해 보
[시사저널e=시사저널e ] ◇승진▲편집국 수석기자 김성민
Special - Update Trendy Bathroom Designs모두가 꿈꿔온 욕실 트렌드 BATHROOM MAKEOVER다 바꿀 수 없을 땐 딱 하나만 더해 보자. 존재만으로도 욕실 분위기를 바꿔줄 각양각색 아이템을 소개한다.1. 친환경 MDF로 제작한 셀피 미러. 생활 방수 처리로 욕실에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무려 43개의 컬러 옵션이 구비되어 있으니 원하는 분위기에 맞는 컬러를 선택해 볼 것. 60만4000원 몬타나 by 에잇컬러스.2. 화장지 하나도 감각적으로 걸어두고 싶다면 홀더부터 바꿔보자. 오크나무 브래킷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콤보’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 국내에 이어 북미에 출시한 이후 올 상반기 내 동남아를 포함한 세계 주요 시장 전 지역에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에서 “(비크포크 AI 콤보는) 현재 미국 물량이 배를 타고 가는 중이며 동남아를 포함해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2분기 내에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유럽의 경우 폭이 작은 2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일명 ‘르케쉐’로 불리는 중견 3사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KGM는 토레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 등 주력 모델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가운데 싼타페와 쏘렌토 흥행에 국내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는 1만5429대를, 기아 쏘렌토는 1만795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에 이어 인도를 수출 타깃으로 설정했다. 중국처럼 인도 역시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산업의 쌀’로 꼽히는 에틸렌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국제연합(UN)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8%, 올해는 6.7%다. 빠른 경제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석유화학 시장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 인도투자진흥원은 현지 석유화학 시장규모가 지난해 1780억 달러(약 240조원), 내년에는 3000억 달러(약 4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소속별 교수들이 각각 모여 총회를 연다.비대위는 총회에서 대학의 의대 증원 신청, 전공의 사직 등 현황과 비대위 활동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가 구성원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85%가 “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 수출이 올해 들어 반도체 품목을 중심으로 회복세다. 반면 가계 대출 연체율 상승,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월간 보고서 ‘KDI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모든 산업 생산 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7.3% 상승했다.지난 1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7% 올랐는데 반도체 등이 개선된 덕분이다. 제조업 출하량도 9.6% 늘었다. 같은 기간 반도체(-16.6%), 전자부품(16.0%)이 큰 재고 감소폭을 보인데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 방산업단지(클러스터) 경쟁력이 미국, 프랑스 등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경쟁력 개선을 위해 방산업 생태계 혁신을 주도해야한다는 관측이다.10일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국내외 방산 클러스터 최근 동향 분석과 한국형 방산 혁신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통해 국내 방산 클러스터 3곳의 선진국 대비 경쟁력 수준을 비교·분석했다.방위사업청은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확보를 통한 방산업 기초체력 강화의 일환으로 클러스터를 3곳으로 확장해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해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구글의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불공정 경쟁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국내 온라인·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구글이 독점력을 활용한 영업 방식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했는지 조사 중이다.공정위는 지난해 말 디지털 광고 시장 사업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구글 조사를 사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구조,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구글 조사 계획을 구체화한단 방침이다.◇광고 송출·중개·제작 사내조직 구성, ‘내부거래’ 의심구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