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주류 기업과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한 본격적 중국 시장 진출 기대
해외 시장 진출 및 여름철 성수기 공략을 통한 실적 성장 이뤄낼 것
지난달 19일 공시를 통해 제주맥주의 지분 및 경영권을 양수하기로 발표한 더블에이치엠이 중국 글로벌 주류 기업과 공급 계약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글로벌 주류 기업과의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은 제주맥주의 중국 및 아시아권 시장 진출에 대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수제 맥주 시장과는 다르게, 중국 수제 맥주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수제 맥주 시장은 향후 2025년 1342억 위안(한화 환산시 약 25조1050억) 규모로 성장할 것이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 전체 맥주 시장의 17%에 달하는 상당한 수치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제주맥주가 고속 성장하는 중국 수제맥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면 현재 적자 지속의 가장 큰 원인인 낮은 가동률 문제 해결은 물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블에이치엠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현재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계약 체결은 마무리 단계이며 계약 상대방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 기업 중 하나”라며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길고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파리올림픽이라는 특수한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맥주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맥주의 여름철 성수기 공략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