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 잘 날 없는 풍력발전 논란

    오는 11월부터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된다. 이에 대표적 신재생 에너지원인 풍력발전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한국도 2025년까지 풍력발전설비 용량을 2.2GW로 증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 주민들이 증가하는 등 관련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절실한 상황이다.지난해 12월 전 세계 195개국은 파리에 모여 기후변화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됐다. 기후변화협약의 핵심 골자는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부과된다는 것이다. 한국은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

  • [예산안 시정연설]②복지예산 5.3%↑…저출산 극복 주력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저출산 극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전계층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설치지원을 늘린다. 행복주택도 4만8000호로 확대 공급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저출산 문제는 한국의 미래가 걸린 심각한 문제이며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만 한다”면서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난임부부의 시술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은 지원 수준과 지원 횟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어린이집의 경우 지원금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 내년 정부 예산안 처음으로 400조원 넘어

    정부 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예산안 핵심으로 꼽은 일자리 예산의 규모는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17조5000억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자리 예산“이라며 ”일자리 예산을 금년 대비 10.7%나 늘려서 17조5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예산 지출의 방향은 창조경제 실현에 맞춰 상당 부분을 바꿨다“고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업을 강화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내년에도 정부는 창업 활성화와 중소

  • 재취업자 수 매년 감소…구직급여는 턱없이 부족

    경기불황과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실직자의 재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를 돕는 구직급여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직 후 구직급여를 받는 기간 재취업하는 사람은 최근 3년간 매년 감소했다. 구직급여는 직장을 잃은 실업자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지원금으로 정부가 일정 기간 지급하는 수당이다. 실업자는 실직 이후 90일에서 240일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상한액은 일 4만3000원, 월 129만원이다.지난 2013년 한해 구직급여

  • 2017년 건강보험 국민 부담 커지나

    내년 국민이 내야하는 건강보험료가 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강보험료율은 오르지 않는데 정부지원은 줄기 때문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2일 2017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은 6.12%로 올해와 같은 수치로 동결된다고 밝혔다. 통상 매년 임금이 인상된다고 봤을 때 보험료율이 유지되면 직장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보험료는 높아진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7년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 지원예산이 6조 8764억원으로 올해 7조 975억원보다 2천 211억원 줄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흑자를 보일 것

  • 주먹구구 대학구조조정, 치솟는 청년실업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정확한 인력수급전망치를 반영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대학을 통폐합, 폐지하는 등 구조조정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학구조조정의 효과성이 떨어져 청년고용 제고에도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감사원이 20일 발표한 ‘청년고용대책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은 활용하지 않고 학령인구 감소규모만 반영해 대학 구조조정을 해왔다. 이 때문에 인력 과잉공급 또는 과소공급 예측이 현실과 동떨어져 실효성이 낮았다. 이에 감사원은 교육부에 중장기인력수급 전망치를 구조조정에 반영할 것을

  • 법인세 인상안에 여"국민 증세"·야"궤변"

    야3당이 정기국회에서 법인세 인상을 입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야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인세 인상은 결국 국민 증세이고 일자리 줄이는 증세"라며 "전세계적으로 법인세 인상을 거론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법인에 대한 세율을 높이면 결국 투자나 임금인상에 쓰일 재정여력이 줄고 결국 물건 값에 전가될 것"이라며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도 어려워지고 국내 기업의 해외 이동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경정까지 해서 지금처럼 불황이 지속되는

  • 과도한 ESS 보조금, 축소 필요

    과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보조금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한국전력에서 ESS 활용 촉진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보조금 지원은 불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발표한 예산안 분석 자료를 통해, ESS 보조금 규모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바탕으로, 공업시설·상업시설 및 공공기관에 대해 ESS와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설치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대비 7억8100만원(12.9%) 증가한 68억3100

  • "전경련 시대적 역할 끝났다"

    미르·K스포츠재단 논란으로 촉발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전경련 자체 개혁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야당 의원들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왜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전경련의 시대적 역할은 끝났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하나의 특정 세력을 위한 압력단체로서의 기능 외에 한국경제 발전이나 사회 조화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순기능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집단이 계속 존재하며 최근에 나타나는 사회적 문

  • "해외건설 수주지원사업 통합해야"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동일한 내용인 사업간 통합체계 구축,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예산지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197억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수치다. 모든 지표에서 수주부진이 확인된다. ▲수주건수 21%↓ ▲진출국가 8%↓ ▲진출업체 14%↓ ▲최초진출 업체 26%↓ 등 모든 해외수주관련 수치가 악화되고 있다.◇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간 통합 필요해 17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발행한 ‘2017년

  • 직장인 재교육, 위탁에 위탁…홍보 부실 논란

    #경제지 기자 장소영(26·가명)씨는 빅데이터 통계프로그램 R을 배울 수 있는 기관을 백방으로 알아봤다. 하지만 해당 통계프로그램을 가르쳐주는 사설 학원은 수업료가 8회에 150만원을 호가했다. 비싼 수업료에 등록을 망설이던 장씨는 한달 후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국비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총 4회로, 회당 8시간을 교육하며 전액 무료였다. 장씨는 곧바로 국비지원 프로그램에 등록했지만 “세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임에도 홍보가 턱없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는 수많은 장씨가 있다. 입체(3D) 프린터,

  • 당국 지상파 재송신 협상 가이드라인 발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교착상태에 빠진 지상파 방송사와 유료방송 사업자 간 재송신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일방적 협상 거부를 금지하고 양자가 합리적인 대가 산정을 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부부처의 직접적인 조정 책임은 들어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료방송사업자들은 의무 재송신 채널인 KBS1과 EBS1을 제외한 지상파 채널 프로그램 사용 대가로 지상파 방송사에 재송신료를 지급해왔다. 재송신 대가를 정하는 양자 간 협상은 지금까지 사업자 자율로 진행

  • 지역 게임산업 육성책은 돈 먹는 하마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사업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해당 공모사업 대부분이 경쟁률 2:1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경쟁력 없는 아이디어나 업체가 선정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결국 사업 성과 부실과 결과물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2017년도 예산안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예정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 중인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사업에 대해 철저한 사업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문체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수도권

  • [단독] 한국은행, 은행 서비스 명칭 오기하고 억지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서비스 이름도 제대로 모른 채 통계 자료를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은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시중은행 서비스 이름을 잘못 기입했다. 오류 지적에도 수정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냈다. 이 명칭이 담긴 통계를 한은은 분기마다 공표할 계획이다. 한은은 지난 11일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통계 개발"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신종전자지급 서비스는 ‘간편결제’와 같은 지급카드기반 신종 전자지급 서비스와 ‘간편 송금’을 의미하는 선불식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를 나타낸다. 한은은 전자지급서비스 사용횟수와 금액 등 금융업체별로 서비

  • 산업부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산업 지원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해외에 의존하던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산업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은 기획, 기본·상세설계, 프로젝트관리, 유지보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활동이다. 부가가치와 고용유발 효과가 매우 높다. 하지만 실무형 인재양성 교육 부족, 수주와 직결되는 수주이력(트랙레코드) 부족, 지나치게 가격에만 의존하는 사업자 선정 방식, 제조업에 비해 부족한 정부지원 탓에 해외의존도가 높았다. 산업부가 19일 제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엔지니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산업부 관

  • 남아도는 전력기금 개편 절실

    전력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 징수와 운영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다. 전기요금에서 3.7%씩 징수되는 전력기금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 내년에는 기금 여유자금이 4조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이에 징수률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신산업 육성 등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인하를 거부하고 있다. 여기에 기금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전력기금은 전기사업법 제48조에 의해 전력산업의 기반조성 및 지속적 발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 당시, 기존에 한

  • 4차 혁명, 일자리 파괴 속도 빨라져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지만 현재는 일자리 발생속도가 기술 발전속도를 못 따라잡는다. 앞으로 신산업부문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에 대비해 미리 평생교육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 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유연하게 일자리를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과 대한민국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처음으로 4차산업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이날 4차산업혁명의 속도를 강조하면서 이에 빠르게 대응할 것과 평생교육을

  • "4차혁명은 작고 빠른 물고기 있어야"

    “한국은 재벌과 대기업이 경제를 장악하고 있다. 산업도 재벌구도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일으키려면 거대 물고기 한마리가 아닌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한국이 당면한 과제는 벤쳐, 중소기업 등 작은 물고기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물고기를 만드는 것이다.”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제시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회장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산업혁명 포럼에 대담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회에는 클

  • 신동빈 불기속 기소 등 롯데수사 결과 19일 발표

    ​검찰이 19일 신동빈(61) 회장 등 롯데그룹 총수일가를 불구속 기소하며 4개월에 걸친 롯데 수사를 마무리한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 회장과 신격호(94) 총괄회장, 신동주(62)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19일 불구속 기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롯데 경영비리로 기소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서미경(57)씨를 포함하면 총수일가 5명이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신 총괄회장 막내딸 신유미(33) 롯데호텔 고문은 일본 국적 취득으로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 재청구 없이 불구속 기

  • 금감원 고문 자리는 전임 원장들 전유물

    최근 금융감독원 고문에 위촉된 사람은 모두 전 금융감독원장 출신이었다. 이들은 월 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18일 국회 정무위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금감원에 위촉된 고문은 권혁세, 최수현 전임 원장이었다.2013~2014년 권혁세 전 금감원장, 2015~2016년 최수현 전 금감원장이 고문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금융감독원 고문은 1명이다.권혁세, 최수현 전임 금감원장들은 퇴임 후 고문으로 위촉돼 월 400만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사무실, 차량 등도 제공받았다.이학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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