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정치는 4류 기업은 2류”···한숨 나오는 이건희 일갈 27년 후 살풍경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적어도 내년까진 온 국민들이 고생을 좀 하게 될 것 같다. ‘경제는 좋았던 적이 없다’지만, 전문가들과 기업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재 나오는 전망들은 이 같은 자조 섞인 말로 넘겨버릴 수준이 아닌 듯하다. 물가가 치솟는데 금리도 오르고, 여기에 고환율까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잘나가던 반도체도 내년 상반기까지 물량이 쌓여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굳이 복잡한 이야기할 것 없이 장바구니 물가에서도 위기가 느껴지는 판국이다 요즘 돈 안 쓰고 버티는 ‘무지출

  • 한국YMCA,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모금활동 나선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본부 제주 이전에 성공한 한국YMCA전국연맹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모금활동에 나선다. 한국YMCA는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아태YMCA연맹 본부 제주 이전과 국제청소년캠프장 조성을 위한 글로벌 모금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태 YMCA 연맹 이전 경과와 모금 계획 등이 진행됐다. 아태 YMCA 연맹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대만 등 아태지역 24개국 YMCA 운동의 연맹체로 1939년 홍콩에서 창립됐다. 청소년과 청년, 기후위기대응, 재난 대응,

  • '쌍방울 뇌물' 이화영 前경기부지사 구속···추가 수사 동력 확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현 킨텍스 대표)가 28일 구속됐다. 쌍방울그룹의 횡령 및 배임 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옮아갈지 주목된다.김영록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를 받은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김 부장판사는 뇌

  • 한국YMCA, 세계YMCA와 함께 글로벌 모금운동 시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YMCA전국연맹(이하 한국YMCA)이 세계YMCA연맹과 함께 글로벌 모금운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지난 4월 2일 결정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이하 아태YMCA) 본부의 제주 이전과 국제청소년캠프장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오는 29일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금활동이 펼쳐진다. 목표액은 1500만 달러이다. 한국YMCA와 세계YMCA연맹은 먼저 기존 회원 및 시민사회, 뜻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모금을 시작한다. 캠페인의 상임대표를 맡은 후랭키 화백은 작품 '

  • ‘쌍방울 뇌물 의혹’ 이화영 구속기로···부회장은 증거인멸 혐의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현 킨텍스 대표이사)의 구속여부가 27일 정해질 전망이다. 이 전 부지사를 발판삼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수원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전 부지사의 영장실질심사를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한다.이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그룹에서 법인카드와 차량 등 4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 ‘70년 재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로 서거···찰스 3세 즉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70년간 영국을 통치해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 나이로 서거했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아 ‘찰스 3세’로 즉위했다. 각국 정상 등 전 세계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8일(현지시각) 영국 왕실은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벨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런던브리지 작전'으로 명명된 여왕 서거 시 계획에 따라 서거 후 10일째 되는 날 국장을 치른다.여왕은 예년처럼 밸모럴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 급격히 건강이 악화하며 결국

  • SKT, 잇단 여당 인사 영입···국회 대응조직 키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여당인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을 회사 내 국회 담당 조직으로 영입하는 등 국회 출신 대관 담당자 채용 확대에 나섰다. 5G 중간요금제, 네트워크 투자 등 본업인 통신사업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8일 국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 보좌진 출신들을 연이어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근무하던 김아무개씨

  • 대우조선의 하청 파업 손배소송, 헌법 33조 ‘정당·불법’ 판단에 달렸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하청 노동조합 파업이 지난 22일 종료됐지만, 여전히 핵심 사안에 관해선 불씨가 남은 상황이다. 51일에 달하는 파업 기간 동안 발생한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대우조선은 불법 파업으로 피해액이 수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만큼, 손해배상 청구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 측은 손해액을 배상할 능력이 없고 정당한 파업이었다며 소송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헌법 제33조에는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해 자주적인 단결권·단

  • “친부자 정책”vs“경제활력 제고” 법인세 인하 공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감세에 방점을 둔 정부 세제개편안을 두고 이른바 ‘부자감세’ 논쟁이 벌어졌다. 야당은 부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고 비판했고, 정부는 대기업보다 중견·중소기업이 감세 혜택을 더 많이 받는다고 반박했다. 노동시간 유연화에 대해선 여당 내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나왔으며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에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공공기관장 버티기에 들끓는 與···평가 카드로 압박 실효성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 상당수가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정부와 여당이 본격적으로 거취 압박에 나서고 있다. 여권 핵심부에선 기관장 자리를 밥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단 격앙된 반응을 내놓는 가운데 재무상황 등 기관 평가를 활용해 거취 압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치적 메시지 외 수단이 마땅찮은 점이 여권 내부의 고민인 가운데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는 공공기관 내부에선 기관장 사퇴 가능성을 낮게 보는 기류가 감지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 尹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서 대북 억지력 강조···“도발 엄정 대처”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첫 현충일 추념식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를 통해 국가 안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추념식 행사 이후에는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했다.윤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 [공약분석-③인천]“저소득 서민에 소득 보전”vs“내항 정비로 구도심 활성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4년 만에 다시 인천시장 선거에서 맞붙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공약에서 강조하는 지역 개발 방향은 다소 다르다. 현직 시장인 박 후보는 제물포와 계양, 송도를 4차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단 구상인 반면, 직전 시장인 유 후보는 원도심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 후보가 인천형 기본소득과 무상돌봄, 어르신 수당 등 복지 정책 분야에 공을 들인데 비해 유 후보는 홍콩을 대체할 글로벌 금융 도시 조성 방안을 적극 제시한 부분도 차이점으로 분석된다.◇제물포·계양·송도 4차산업 거점 구

  • [공약분석-②경기]"스타트업 육성"vs"보육지원 강화"···부동산·교통 개선은 한목소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모두 1기신도시 재건축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지만 강조하는 지점엔 차이가 있다. 김동연 후보는 스타트업이 어우러진 신도시를, 김은혜 후보는 규제 완화와 순환 정비방식을 각각 신도시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다. 김동연 후보가 일자리 창출 육성을 강조하는 반면 김은혜 후보가 보육 강화에 공을 들이는 점도 차별점으로 분석된다.◇"3만 스타트업 육성 통해 100만 일자리 창출" 김동연 후보는 부동산 분야에 있어 장기보유

  • 한미정상 “대북한 연합방위 재확인···훈련 협의 개시와 EDSCG 재가동”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한미 정상은 21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에 함께 대응할 연합방위 태세를 재확인했다. 구체적으로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와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양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통해 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북한의

  • [공약 분석-①서울] “부동산 규제 완화”vs“수변 감성도시 조성”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다. 시사저널e는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여야 유력 시·도지사 후보의 정책 공약을 분석하는 기획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모두 행정 전문가로 꼽히지만 두 후보가 제시하는 정책 공약의 결은 다소 다르다. 가장 큰 관심사인 부동산 문제에 있어 송 후보는 규제 완화를 적극 내세우는 반면, 오 후보는 직접적인 언급을 아끼는 모양새다. 송 후보는 유엔 아시아 본부 유치와 글로벌 금융특구 육성, 강북

  • [SISAPOINT]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공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시사저널e=정승아 디자이너][카드뉴스 본문]1.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6대 국정목표와 110대 국정과를 선정했습니다. 주요 내용 살펴볼까요.2. 6대 국정목표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입니다.3. 국정과제를 보면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피해 치유, 부동산 시장 정상화,

  • 박진 “문재인 정부 대중외교 아쉬워···주권·정체성엔 단호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대중 외교에 “우리의 주권, 정체성, 주요 국익이 걸린 사안에 있어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히고 지키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30일 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자료에서 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한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표현한 근거를 묻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간 보수진영에선 이른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3불‘ 약속을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눈치를 봐서 주권을 포

  • 유엔 사무총장,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 회담···중재 나선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각각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에 나선다.22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실무협의를 하고 푸틴 대통령을 회동한다. 유엔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가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대화하기를 바란다”면서 “

  • [Weekly Coin] 4만달러도 버거운 비트코인···반등 어렵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번 한 주(11~15일) 비트코인은 하락세가 이어져 4만달러 선도 위태로워졌다. 긴축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큰손’들도 비트코인 매도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분간 의미있는 반등은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16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오후 비트코인은 4만달러(약 4916만원) 내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4만3000달러(5285만원) 선을 기록한 추세가 이번 주 초까지 이어졌지만 이내 하락세로 접어들더니 12일 한 때 4만달러도 붕괴됐다. 한 달 만에 4만달러

  • 미국, 북한 ICBM 5개 기관 또 제재···“추가 도발 경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북한에 또다시 제재 카드를 꺼냈다.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추가 도발에 대한 미국의 경고성 제재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을 지원한 5개 기관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재는 미국이 북한의 ICBM 발사 직후인 지난 24일 제재에 이어 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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