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현동 부지 매각 급물살···대한항공, 자금 숨통 트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연내 송현동 부지 관련 매각 대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악화된 대한항공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3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제 3자 계약방식에 따라 송현동 부지 교환 부지가 서울 의료원 남측 부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서울시와 LH는 감정평가 업체를 1곳씩 선정하고 공동으로 감정평가를 수행해 서울 의료원 부지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연내 완료를 목표로 송현동 땅 감정 평가를

  • 이스타항공, 신규채용에 조종사 간담회까지···재이륙 ‘청신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최근 신규 인력 채용에 조종사 간담회까지 열면서 재이륙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내달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는 한편, 연내 재취항을 위해 인력·전산망 재구축도 준비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김유상·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전날 회사 기장과 부기장을 모아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스타항공 인수자인 성정 측 최성아 인수기획단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간담회에서는 현재 회사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

  • 대한항공, 2분기 화물 사업 날았다···“역대 최고치 달성”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2분기 화물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여객 운항 감소로 인한 여객기 벨리(하부 화물칸) 수송이 줄어든 상황에서, 대형 화물기 기단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였다.13일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1조9508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9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위축에도 화물 수송 극대화 및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작년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특히 화물사업 매출은 1조

  • 대한항공, 19개월 만에 하와이 하늘길 연다···11월 운항 재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닫혀있던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하와이 노선은 지난해 4월 정기편 운항이 중단됐으며, 대한항공이 11월 운항을 재개할 경우 1년 7개월만에 하늘길이 다시 열리는 셈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1월부터 주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인천~하와이 노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오는 10월 국토교통부에 운항 허가를 신청하고 12월에는 주 5일로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연말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

  • 날개 편 LCC 막내 에어프레미아 “내년엔 미국으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연내 일본·동남아 노선에 취항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미주 노선에 취항한다.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11개 항공사 중 취항일이 가장 늦은 후발주자이나, 대형항공사(FSC)급의 넓은 좌석과 LCC 수준의 가격을 경쟁력으로 삼아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11일 에어프레미아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제주노선에 첫 취항하기도 했다.기자간담회에는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를 비롯해 금창현 영업본부장, 박광은 전략

  • 코로나로 못쓴 항공사 마일리지···호텔·가전·쇼핑 사용처 늘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항공사 마일리지를 쓸 수 없게 되자 항공사들이 활용처를 늘리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을 소멸 기간이 다가오는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마일리지를 줄여 부채를 낮출 수 있다.최근 대한항공은 네이버와 마일리지 제휴를 시작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사용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월 구독형 유료 멤버십으로 네이버에서 쇼핑시 최대 5%포인트의 네이버페이가 추가 적립된다. 또한 네이버

  • 대한항공, 드디어 5000억원 송현동 땅값 받나···변수는 ‘교환 시유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자금줄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작년부터 표류해온 서울시 송현동 부지 매각 작업이 재개됐기 때문이다.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한항공과 함께 송현동 부지 가격 책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최근 행정절차를 개시했다.부지 매각가는 지난해 서울시가 송현동 땅 보상지로 책정한 4671억3300만원과 대한항공이 자구안을 통해 제시한 5000억원 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송현동 부지 매각은 대한항공이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 땅을 판 뒤, 서울시가 다른 시유지와 맞교환하는 ‘3자

  • 대한항공 2분기 화물로 선방했지만···송현동 부지 ‘목엣가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2분기 항공화물을 앞세워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울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현동 부지 매각을 마무리 하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한 여유 자금확보로 유동성 우려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다.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대한항공은 연결기준 1122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이 급감했지만 화물 사업으로 인해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매

  • ‘생자독식’ 노리는 LCC, 버티기 돌입했지만···“재무 개선 쉽지 않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폭발할 여객 수요를 잡기 위해 생존에 집중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로 대부분 LCC업계가 존폐 위기에 몰렸지만, ‘여객 가뭄’에서 생존할 경우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여객 수요를 흡수하며 전화위복이 될 수 있어서다.LCC 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금이 말라가며 자본잠식에 빠졌으나, 생존을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확충에 나서는 한편 항공기 반납 등 고정비 절감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

  • 코로나19 재유행에···항공업계, 여름 성수기 기대하다 ‘울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재유행하면서 항공업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둔 상황에서 여객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1200명을 넘어서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746명이던 일일 확진자는 7일 1212명으로 폭증했고, 8일엔 1275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다음날인 9일에는 1316명으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이달 25일까지 2

  • [체험기] 인천공항 키오스크, 화상·음성서비스 추가했지만···“터치가 더 쉬워요”

    [시사저널e=이현재 인턴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키오스크에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키오스크에 AI(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과 화상 안내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다.이는 코로나시대에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공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Untact) 서비스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서비스 추가도입 배경을 밝혔다.새롭게 추가된 화상안내서비스는 키오스크 카메라로 안내센터 근무원과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용객은 화상안내서비스를 통해 비접촉 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

  • 아시아나 통합 앞둔 조원태 회장···새 먹거리 발굴 박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취임한지 2년이 훌쩍 넘었다. 조원태 회장은 취임 이후 KCGI와의 경영권 분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코로나19 사태에도 화물 사업을 중심으로 대한항공을 흑자 회사로 이끌었다.최근 아시아나 인수 후 통합 계획안까지 최종 확정되면서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조 회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입지를 굳히는 한편, 신규 먹거리 발굴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 통합이 완료되면 전세계 항공사 10위권에 올라설 것으

  • [현장] “지상에서 맛보는 특별함”···제주항공 ‘기내식 카페’ 가봤더니

    [시사저널e=김지원 인턴기자] “여기 진짜 기내식 판매한대요.”기내식 카페 옆을 지나던 직장인 무리 중 한 명이 말했다. 이들은 잠시 관심을 보이더니 이내 가던 길을 갔다.지난 1일 오후 12시에 찾은 기내식 카페는 점심시간인데도 한산했다. 1시까지 카페를 지켰으나 온 손님은 세 팀에 그쳤다. 그마저도 한 손님은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으로 사가서 기내식 카페를 즐기러 왔다고 보기 어려웠다.제주항공은 4월 29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AK&홍대에 기내식 카페 ‘여행맛’을 열었다. 팝업 스토어 형태로 기획된 이

  • 무착륙 비행 인기 시들해졌지만···항공사 “입에 풀칠이라도”

    [시사저널e=김지원 인턴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7월에도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정작 여행객들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모양새다. 항공사들도 점차 무착륙 비행 횟수를 줄이는 추세다.관세청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총 50회 이상 편성됐던 무착륙 비행은 이번 달 들어 절반으로 줄었다. 무착륙 비행 편성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5월 14회 편성에서 6월과 7월에는 각각 5회로 줄였다. 감소율이 약 35%에 달한다. 다른 항공사도 비슷한 상황이다. 진에어는 5월 12회에서 6월 4회, 7월 3회로

  • 항공업계 “트래블버블, 개별 여행객까지 확대해 달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방역 신뢰국가에 대한 해외 여행자 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버블’ 적용 범위를 개별 여행객까지 넓혀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트래블버블 대상이 단체 관광으로 제한될 경우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초청해 ‘제23차 관광산업위원회’를 열고 트래블버블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조속한 시일 내 시행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이날 회의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장)을 비롯해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 대한항공, 괌 노선 운항 3개월 앞당겨···국제선 기지개 켜는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8월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다른 국내 항공사도 올 여름 괌·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국제선 여객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8월 5일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진행한다. 당초 대한항공은 11월부터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괌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도 격리를 면제하면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괌 정부는 그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얀센 3종류 백신 접종

  • 대한항공, 2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친환경 항공기 도입 목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 도입을 위해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말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 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사전 청약률이 높으면 발행규모가 커질 수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4월 35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회사채를 발행하며 자본을 확충한다. 회사채는 친환경 도입 관련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입 기종은 보잉사의 B787-9이며

  • 갈 길 먼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노선이냐 슬롯이냐” 갑론을박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인한 독과점 기준을 항공 노선으로 둘지, 공항 슬롯으로 둘지 의견이 분분하다. 심사 기준에 따라 독과점 여부가 갈리는 만큼, 정확한 기준 선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 관련 경제분석 연구 용역 계약기간을 이달 초에서 10월 말로 연장했다. 공정위는 독점에 따른 항공운임 인상 문제에 대해 고심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은 국내 1~2위 항공사 합병인 탓에 독과점에 대한 우려의

  • 새주인 찾은 이스타항공, 재비상할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오랜 시간 방황했던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았다. 사실상 최종 인수자로 결정된 성정은 이스타항공 인수 후 경영 정상화에 나설 방침이나, 항공업계 경영환경이 코로나19 전후로 크게 바뀌면서 장밋빛 미래만 꿈꾸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또 성정 자금력 대비 이스타항공 부채 비율이 높아 당장 채권단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번주 내로 성정을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자로 결정할 방침이다. 당초 법원은 이날 최종 인수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토할 사항이 있어 일정이

  • “많이 vs 멀리”···제주항공·티웨이항공, 코로나 출구전략 갈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데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제주항공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중단거리 노선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며, 티웨이항공은 중대형기를 도입해 수익이 높은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각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먼저 나선 것은 티웨이항공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 에어버스사의 중대형 항공기 ‘A330-300’ 기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A330 3대의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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