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사이판 탑승객 전달比 179%↑···국제선 활기 찾을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국제선 노선도 다시 활기를 찾았다. 이달 위드코로나 시작으로 국내 항공사 국제선 노선 운항이 속속 재개될 예정이어서 국제선 탑승객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7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항에서 운항한 국제선 여객 수는 30만9000명으로, 9월 29만1000명보다 증가했다. 월간 국제선 탑승객이 600만명 가까이 되던 2019년보다 여전히 낮은 기록이지만, 올 초 20만명 초반대에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국제선 탑승객은 특히 사이판, 괌

  • 이스타항공, 채권 규모 700억원 줄여···“회생인가 가능성 올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갚아야할 채권 규모를 줄이면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미확정 채권 규모를 기존 2600억원에서 1900억원으로 줄였으며, 이에 따라 변제비율도 기존 3.68%에서 4.5%로 오르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 수정안을 보고했다.미확정 채권규모가 기존보다 700억원가량 낮아지면서 총 회생채권액도 42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개별 채권자들이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높아졌다.이스타항공 인수 예정자인 성정은 인수대금 700억

  • 대한항공·아시아나 운수권 배분 논란···수혜 기대하는 티웨이·에어프레미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독과점 우려로 운수권 재분배 전망이 나오면서,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하거나 추후 도입할 예정이라, 운수권 재배분에 따라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해서다.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과 관련해 양 사가 보유중인 운수권과 공항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다른 항공사에 넘겨주며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

  • “3분기에도 실적 양극화”···대한항공·아시아나 ‘웃고’ LCC ‘울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화물수송으로 혜택을 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실적이 개선됐으나, 저비용항공사(LCC)는 여객 수요 감소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대한항공 매출은 작년보다 35.3% 증가한 2조1581억원, 영업이익은 247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는 매출 1조793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 35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대형항공사들의

  • “국제선 개방까지 버티자”···프로모션 총력전 나선 LCC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위드코로나 단계적 시행에 발맞춰 트래블 버블 협약 등 항공업계에도 호재가 따르고 있지만, 제한적인 노선 운영으로 아직까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유지지원금 마저 끊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버티기에 나섰다.3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인천~괌 노선 예약자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한 예약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2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로모션 코드는 3일과 10일 각각 오후 2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등을

  •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올해 말 국제선 운항 목표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대형항공사(FSC)의 운항거리와 저비용항공사(LCC)의 가격 경쟁력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운항을 위한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1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영업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유명섭 제주항공 본부장이 내정됐다. 유명섭 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확정되면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심주엽 대표와 함께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심주엽 대표이사는 재무를 담당한다.에어프레미아는 FSC와 LCC의 장점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다. LCC와 달리 중장거리 노선을

  • “아직 시기상조일까”···‘위드 코로나’ 앞두고 웃지 못하는 LCC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위드 코로나’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트래블 버블의 한계와 유가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난감한 상황이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의 코로나19 완전 접종 비율은 71.5%로, 당초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70%를 넘어섰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3단계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완화할 예정이다.위드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이어

  • 성정 발 빼나···‘리스사 협상’ 난기류 만난 이스타항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 회생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항공기 리스사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리스사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자칫 인수 예정자인 성정이 손을 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내달 12일 관계인 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과 주주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3분의 2(66.7%)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회생계획안 승인이 가능하다.성정은 인수자금 1087억원 중 700억원을 공익채권, 주관사 및 관리인 보수, 회생채권 변제 등에 사용하고

  • ‘위드코로나’ 대비하는 티웨이항공···사업영역 확대하며 재도약 준비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티웨이항공이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늘어나는 여객수요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25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1일 렌트카 업체 ‘제주패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항공과 렌트카 영역 외에도 ▲숙박 ▲맛집 ▲카페 ▲트립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을 밝혔다.이 외에도 티웨이항공과 제주패스는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탑승하는 ‘티펫(tpet)’ 서비스와 렌트카 사업의 연계해 할인 판매하는 상품을 구상했다.티웨이항공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 ‘사이판·괌·하와이’···인기 휴양지 하늘길 열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이 확대되고 있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20일 대한항공은 내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작년 4월 3일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만이다.대한항공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회사 측은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하와이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와이를 방

  • 에어버스 “한국과 협력 강화할 것···1조원 규모로 확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18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에어버스는 지난 2019년 한국 공급사들과 8억달러(한화 약 9501억원)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으며, 약 6000개의 일자리를 유지하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이어 작년과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축소됐지만 향후 항공 운송 시장이 회복하고 수요에 맞춰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협력 수준을 2019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전망했다.스탠

  • “위드 코로나에 트래블버블까지”···항공업계, 여객수요 기대감 증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을 예고하고,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와 두 번째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면서 항공업계 내 여객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화물사업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었기 때문에, 국제선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16일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북마리아나 제도(사이판)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총 인원이 8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

  • 이스타항공 노조, 부당해고 불복···“행정소송 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에서 정리해고된 조종사들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판단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제기했다.12일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는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해고 판결을 뒤집는 중노위 모습에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다시 하늘을 날 수 있기만을 바라며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하며 긴 시간을 견뎌온 조종사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절망과 분노의 판결”이라고 주장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했다. 이에 조종사 노조 측은 ‘부당해고’라며 같은 해

  • 에어프레미아, 연말 싱가포르 취항 목표···유럽도 눈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올 연말 싱가포르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에 이어 내년 미국 노선 운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럽 노선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2월 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싱가포르 노선은 지난 2019년 운수권 배정 당시 국내 모든 LCC가 눈독을 들인 ‘알짜배기’ 노선이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싱가포르 연간 여객 수요는 163만여명으로 괌(158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중장거리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 [2021 국감]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경쟁 제한성 있어···연내엔 마무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두고 “경쟁 제한성이 있다”고 밝혔다. 양사 기업결합심사가 지연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러 노선 별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답했다.5일 조성욱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조 위원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결합시)경쟁제한성이 있어 일정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게 심사관들의 의견이다”며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시작했고 실무자 뿐 아니라, 국장급이나 그 위가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심사를

  • LCC, 고용유지 지원 연장에 급한 불 껐지만···“적자 피하기 어려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고용유지 지원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한 숨 돌리게 됐다. 다만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국제선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적자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4~15일 고용정책 심의회를 열고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해 유급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 기간을 30일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유급 휴직 중인 근로자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연장으로 인해 연간 최대 300일까지 지원금을 지급한다.항공업

  • 이동걸 지원사격에 조현아 지분매각까지···‘승승장구’ 조원태 회장, 변수는 공정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최근 들어 희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나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속한 시일 내 기업결합심사 결론을 내릴 것을 촉구한데 이어, 경영권 다툼을 하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지분 매각을 하며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종결됐다.또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화물사업을 통해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가 늦어져 양사 통합이 지연될 경우, 포스트코로나시대

  • 추석 앞두고 갈린 명암···자동차 웃고 항공 울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추석 연휴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자동차와 항공업계 희비가 엇갈렸다.국내 완성차 5개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 지으며 코로나19 위기 속 최대 고비는 넘겼다는 분위기지만, 항공업계는 추석 대목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예약편이 저조해 하반기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올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르노삼성을 마지막으로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앞서 자동차 업계 맏형인 현대차는 3년 연속, 쌍용차는 12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기아도 10년 만에 파업

  • LCC, 고용 절벽 위기···“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해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업계가 이달 말 고용유지지원금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위기에 몰렸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하반기에도 국제선 여객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LCC는 고용유지지원금마저 끊길 경우 구조조정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악화된 상태다.정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은 9월 30일 기점으로 만료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노동자에게 제공하는 휴업·휴직 수당에 대해 정부가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사업주가 고용을 유지한다는 조건 아래 유급 휴직의 경우 평균 임금의 70%에

  • [항공 고용유지지원금-下] 활로는 ‘해외여행’···대체 언제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며 항공업계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기한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결국 근본적 해결책은 해외노선 활성화다. 국내노선은 사실상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인데, 정부의 트래블버블 도입에도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정부는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자는 해외에서 귀국 시 2주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접종완료자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번 맞은 사람, 혹은 얀센 백신을 1번 맞은 사람을 의미한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던 주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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