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고금리 회원비중 한자릿수로 ‘뚝’···저신용자 대출 옥죄는 카드업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카드사들이 저신용자 대상 대출 취급을 줄여나가고 있다. 특히 우리카드의 경우 고금리를 적용받는 저신용 차주 비중이 한 자릿수대로 급격히 줄었다. 금리 인상으로 저신용 차주들의 부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저신용자 대상 대출 문턱을 점점 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카드론을 취급하는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에서 18~20%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카드론 차주의 비중은 평균 13.77%로

  • 애플페이 대항마? 오픈페이, 출시 방식·시기 놓고 카드사마다 갈라지는 속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달 말 출시하기로 했던 카드사들의 오픈페이 서비스가 지연되면서 그 배경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시 방식과 시기를 놓고 카드사마다 입장의 차이가 나타나면서 무엇보다 희망고문에 가까운 소비자 불만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오픈페이를 어렵게 선보인다고 해도 업계 2·3위를 다투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합류하지 않으면서 반쪽짜리 서비스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롯데·우리·하나·NH농협·BC카드 등 7개 카드사가 공동으로 오픈페이 서

  • 삼성카드, 할부리스 사업 축소에도 순익 성장···실적 선방 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삼성카드의 할부·리스업 자산 및 이용금액, 영업수익 등이 모두 줄어들면서 할부·리스 사업이 축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카드 부문 자산 확대에 주력하는 여타 카드사들과는 상반된 행보다. 그러나 할부·리스 사업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기준 할부·리스 사업 자산은 1조82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288억원) 대비 18.5% 감소했다.이용금액도 줄었다. 삼성카드의 할부·리스 사업 이용금액은 지난해 3분기 1783억원에서

  • [금융Tip] ‘해외여행객이라면 주목’···카드사 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풍토병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하반기 미국과 유럽의 입국 규제 완화와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공항을 찾는 해외여행객의 발걸음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이에 발맞춰 카드사들은 해외여행객을 겨냥해 항공·숙박 관련 할인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마케팅 외에도 눈여겨볼 만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입니다. 오늘은 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탑재한 카드 상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 카드업계, 업황 악화 속 판관비 증가세···깊어지는 수익성 고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금리 압박과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카드업계 내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판매관리비(판관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부담 증가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판매관리비는 1조8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6989억원) 대비 6.3% 증가한 수준이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의 판관비 증가폭이

  • 카드업계, 단기차입 규모 1년새 ‘2배’ 껑충···자금조달 불안정성 확대되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단기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카드채 금리가 급등한 데다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로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자 카드사들이 자금조달 장기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기차입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의 단기차입금 잔액은 6조586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300억원) 대비 10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년 만에 단기차입

  • 카드업계, 3분기 실적 ‘희비교차’···‘조달비용 상쇄’로 갈렸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일제히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카드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을 상쇄한 곳과 그렇지 못한 곳 간의 차이가 관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조284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864억원) 대비 0.12%(16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순익 개선에 성공했지만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순익이 악화

  • 카드업계, 가을맞이 여행·쇼핑 관련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과 가을을 맞아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이를 겨냥해 다양한 여행 및 쇼핑 관련 할인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가을시즌 맞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여행·쇼핑 관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KB국민카드는 가을을 맞아 KB국민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편의 업종 혜택 이벤트 ▲항공권 결제 시 캐시백 ▲신규 출시 체크카드 발급 시 선물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먼저 11월 5일까지 행사에 응모하고 K

  • “조달비용 부담 줄이자”···카드업계, 카드채 의존도 낮추기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서면서 카드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드채 발행을 주요 자금조달 수단으로 삼던 카드업계는 조달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달수단을 다각화하며 카드채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상반기에 이어 10월 들어서도 장기 CP 발행에 속속 나서고 있다.KB국민카드는 오는 28일 3년물 500억원, 5년물 200억원 등 총 700억원 규모로 장기 CP 발행할 예정이다. 해당 CP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현금서비스 및 신용

  • 제2금융권, 고금리 리스크 줄이기 ‘혈안’···저신용자 대출 옥죈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카드사들과 저축은행 업계의 조달비용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조달비용 문제 외에도 금리 상승에 따른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부실 위험이 확대되면서 제2금융권에서는 고금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저신용자 대상 대출 취급을 줄이는 등 대출문턱을 점점 올리는 모습이다.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에서 전체 카드론 이용자 중 18~20% 이하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카드론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6.02%로 집계됐

  • [금융Tip] ‘카드 쓰면서 투자도 한다’···카드사, ‘소액투자 서비스’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물가가 뛰면서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습니다.카드 소비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를 쓸 때마다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면 어떨까요. 주요 카드사들은 자사 모바일 앱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소액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카드를 쓰면서 소소하게 재테크도 할 수 있는 카드사 소액투자 서비스

  • 카드업계, 조달비용 상승에 허리띠 ‘꽉’···비용절감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리면서 카드채 금리 역시 나날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계속되는 조달비용 상승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카드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조금이라도 상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주력하는 모습이다.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A+’ 등급 카드채 3년물 금리는 5.626%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지난 12일(5.511%) 대비 0.11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카드채 3년물 금리는 연초 2.420%로 시작해 지난 3월 7년 8개월 만에 3%를 돌

  • [생활 속 재테크] 해외 결제, 반드시 현지 통화로···특화 카드로 수수료 아끼기 '주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거리두기 해제 후 위축됐던 대면 소비가 활성화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드업계는 관련 혜택을 제공하며 이벤트 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무섭게 치솟은 환율 탓에 해외에서 카드 결제할 때마다 나가는 수수료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 상품을 활용한다면 현금 환전보다 더욱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여행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래블월렛'은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다. 해당 카드는 앱에서 필요한 외화를 미리 환전해두면 결제

  •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취임···규제 개선·수익 제고 '숙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이 6일 여신금융협회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카드업계의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 신사업 진출 등 각종 과제가 산적한 것은 물론 금리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정 신임 회장이 업계를 대표할 새 수장으로서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어느정도 예견됐던 인물이 올라왔다는 평가다. 관 출신인 정 회장이 금융당국과 소통 가교 역할을 하며 규제 완화의 첨병이 돼 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정완규 전 한국금융증권 사장

  • 롯데카드, '홀로' 해외 적자 확대됐지만···3분기는 흑자 ‘기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롯데카드가 올해 카드업계의 전반적인 해외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홀로 순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시장 안착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장의 손실 확대만 보고 실패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는 성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롯데카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3분기에는 적자 폭을 줄이거나 흑자 전환의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현지법인 롯데 파이낸스 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97억7900만원 순

  • “더는 못 내린다”···조달여건 악화에 역주행 끊긴 카드론 금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그간 하락세를 나타냈던 카드론 금리가 지난달 들어 오름세로 전환했다. 카드채 금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조달 여건이 악화되자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금리 경쟁을 이어가기가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3.22%로 전월(12.87%) 대비 0.35%포인트 상승했다. 카드론 평균금리가 13%대에 다시 진입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기준금리

  • [생활 속 재테크] 커피부터 항공까지···카드업계, 이색 PLCC '눈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특정 브랜드의 혜택을 몰아주는 신용카드를 원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이색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경쟁이 한창이다. 국내 주요 카드사를 중심으로 커피 브랜드부터 웹툰, 항공까지 다양한 브랜드 기업들과의 협업이 모색되고 있다. PLCC란 카드사 이름을 앞세운 기존 카드와 달리 특정 기업 브랜드를 카드 전면에 내세우고 해당 기업에 특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 전용

  • 당사자 부인하는데 애플페이 국내 도입설 확산···쟁점과 전망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국내 도입설이 확산되면서 카드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사자인 현대카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부인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르면 올해 말 도입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업계에서는 전망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선적으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고객이 많은 만큼 애플페이가 도입 시 간편결제 시장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동시에 파급력이 큰 사안이라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용화를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

  • [생활 속 재테크] "해외 여행 혜택 쏟아진다"···카드사 특화 상품 '인기몰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고객을 위해 특화 카드 출시와 관련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 문턱이 낮아진 올해 2분기 내국인의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모는 줄었지만 전체 사용액은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로 해외 출국자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이 지난 29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모두 36억6200만달러(약

  • 카드업계, 국내 업황 악화일로에···동남아 진출 ‘잰걸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의 규제로 카드업계가 본업인 신용판매는 물론 대출 사업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법인 ‘KB대한 특수은행’의 4호 지점인 ‘떡뜰라(TuekThla) 지점’을 개소했다. 지난 2018년 국민카드의 첫 해외 자회사로 출범한 KB대한 특수은행은 진출 4년 만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4번째 지점을 설립하게 됐다.신한카드 역시 최근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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