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소액으로 환전 필요 없는 ‘해외주식투자 서비스’ 운영
신한카드, 카드 사용 자투리 금액으로 해외 유명 주식 소액 투자 가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물가가 뛰면서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습니다.
카드 소비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를 쓸 때마다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면 어떨까요. 주요 카드사들은 자사 모바일 앱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소액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카드를 쓰면서 소소하게 재테크도 할 수 있는 카드사 소액투자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KB국민카드는 소액으로 환전 없이 편리하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투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제휴한 이 서비스는 국민카드의 모바일 앱인 ‘KB Pay(페이)’를 통해 별도 앱 설치 없이 해외주식투자 서비스인 ‘미니스탁’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가입, 주식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손쉽게 해외주식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신한카드도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카드 사용 자투리 금액으로 아마존, 애플 등 해외주식을 손쉽게 살 수 있는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카드를 쓸 때마다 생기는 자투리 금액 또는 고객이 지정한 일정 금액을 카드 사용과 연계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입니다.
삼성카드는 일찍이 자사의 모바일 앱 안에 펀드 투자 플랫폼인 ‘R2(알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R2는 삼성자산운용의 펀드 직판 브랜드로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운용사의 펀드를 구매 및 환매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나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삼성카드 앱을 통해 직접 펀드를 매매할 수 있어 거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BC카드는 간편결제 모바일 앱 ‘페이북’을 통해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금에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소액 투자가 가능해 소수점 단위로 0.01주부터 최소주문 ‘4달러’ 이상만 충족하면 주식 매매가 가능합니다. 금 역시 1g 단위로 소액 투자할 수 있고, 적금처럼 매월 1회 지정된 수량을 주문할 수 있는 월 정기 투자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