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화 박찬구 ‘취업 불가’ 불복소송 패소 확정···법무부 ‘해임’ 요구하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경제사범의 취업제한 발효 시점을 놓고 법무부를 상대로 냈던 소송을 취하했다. 박 회장의 취업이 법령에 위배된다는 사실이 명확해지면서 법무부가 금호석유화학에 박 회장의 해임을 요구할지 주목된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7일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취업승인거부처분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 소 취하에 따라 박 회장의 취업 불가 불복 소송은 종국을 맞았다.특정경제범죄법 제14조의 취업제한 기간은 집행유예 종료 후 기간 뿐만아니라 ‘집행유예

  • 尹대통령, MB 등 정치인 대거 사면···박찬구 비롯 경제인들은 제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취임 후 두 번째 사면권을 행사하며 보수·진보로 구분되는 정치인들을 대거 사면했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이유로 경제인들을 대거 사면·복권했던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과는 결이 다르다. 경제인에 대한 경제단체들의 사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정치인, 선거사범 등을 대거 사면하는 내용이 포함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대상자 1373명은 28일 0시 이후 사면된다.보수 진영 정

  • 금호석유화학 총수, ‘취업제한 적법’ 판결 후에도 ‘수십억 보수’ 회장직 유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제사범의 취업제한 발효시점을 놓고 법무부와 소송을 벌였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집행유예 기간에도 취업이 제한된다’라는 취지의 대법원판결 이후에도 회장직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등기임원에서 사임한 이후에도 미등기이사로 있으면서 회사로부터 수십억원의 보수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4일 제출된 금호석유화학 3분기 분기보고서(작성일 9월)에 따르면 회사는 임원 및 직원 등의 현황에 박 회장을 ‘상근 미등기이사’로 등재했다. 담당업무는 ‘회장’이다. 금호석유화학의 과거 분기보고서를 분

  • 대법 “집행유예 기간에도 취업제한”···금호석화 박찬구 ‘취업제한 소송’ 패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집행유예 기간 중 취업을 제한한 법무부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다. 대법원은 집행유예기간이 ‘취업제한 기간’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7일 박 회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취업제한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박 회장은 2014년 10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유죄 판결을 선고받고 2018년 11월 이 판결을 확정받았다.그러나 집행유

  • 1·2심 갈렸던 금호석화 박찬구 ‘취업제한 소송’, 27일 대법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배임 등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취업 불승인 처분에 반발해 법무부를 상대로 진행 중인 행정소송 대법원 판단이 이달 말 나온다. 법률상 횡령·배임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발효되는 취업제한의 시점에 집행유예 기간이 포함되는지를 놓고 하급심 판단이 엇갈린 가운데, 대법원의 명확한 해석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는 오는 27일 박 회장이 “취업승인 신청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법무부를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박 회장은 아

  • [이재용 사면]① 구속→ 가석방→사면···법과 함께해온 이재용의 남은 사법리스크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5년간 삼성전자 취업이 제한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5일 광복절 특사로 복권(復權)된다. 취업 자격과 권리가 회복돼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불법 합병’ 의혹 사건으로 매주 재판을 받는 등 사법리스크는 여전한 상태다. 법무부는 2022년 광복절을 맞이해 이 부회장의 복권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을 오는 15일자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경제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한다”고

  • 7월 말 형기 종료되는 삼성 이재용···‘취업제한’ 논란 해법 있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전자 자금을 횡령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형 집행이 이달 말 종료된다. 형 집행 종료와 동시에 발효되는 취업제한 규정에 따라 이 부회장 경영복귀를 둘러싼 논란이 가속화 할 전망이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징역형 집행이 이달 말 종료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월의 징역형을 확정 받았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가석방 상태일 뿐 형은 여전히 집행 상태다.형 집행이 종료되면 특정경제범

  • 금호석화 박찬구 ‘취업제한 소송’ 대법원 간다···특경가법 해석 쟁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배임 등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취업제한 불승인 처분에 반발해 법무부를 상대로 진행 중인 행정소송이 대법원에서 결론지어질 전망이다.취업제한 발효 시점을 놓고 하급심 판단이 엇갈렸는데, 대법원이 관련 법률조항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내놓을 것으로 주목된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박 회장에 대한 법무부의 취업승인 거부가 위법이라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고법 행정3부(재판장 함상훈 부장판사)는 지난달 19일 박 회장이 법무부

  • ‘취업제한 논란’ 이재용 결국 형사고발···검찰은 법무부와 다를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뒤 취업제한을 어기고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법무부가 ‘취업제한 위반이 아니다’고 해석한 상황에서 검찰의 판단이 주목된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7개 시민단체는 1일 이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취업제한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이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된 이후 자신이 자금을 횡령한 삼성전자에 취업했다며 처벌하지 않는다면 취업제한 규정이 사문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대법원이 확정한 사실관계에 따르

  • 김승연 한화 회장 ‘취업제한 위반’ 논란···법무부 “가능한 조치 할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취업제한 기간에 그룹 비상장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며 보수를 받아 취업제한을 위반했다는 논란과 관련, 법무부가 사실관계 확인 검토를 시사했다.법무부 관계자는 “취업제한 대상자들의 법규 준수 여부를 기본적으로 확인한다”며 “관련 법에 따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 시행령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경제사범의 관리를 위해 필요할 경우 관계 기업체의 장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앞서 세계일보는 2014년 2

  • ‘미등기 임원’이라 괜찮다?···법무부의 궁색한 이재용 취업제한 해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난 뒤 취업제한을 어기고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법무부가 법적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취업제한자의 범죄행위와 밀접한 기업에서 영향력과 집행력 행사를 막는다는 법률 취지를 인정하면서도, ‘미등기 임원’만을 강조하는 형식적 해석을 내렸다는 비판이 나온다.법무부는 20일 발표한 설명자료에서, 이 부회장의 사례가 취업제한 처분을 받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사례와 다르다고 설명했다.박 회장은 2018년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 [기자수첩] 취업제한 ‘무력화’ 방법 알려준 이재용과 법무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3일 8·15광복절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았다. 공식 회의를 주재하지는 않았지만, 집무실에서 경영진과 미팅을 가진 뒤 업무 현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의 경영 행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취업제한 규정을 사실상 무력화 한 것이다. 특경가법 제14조는 횡령·배임 등의 범죄로 자신이나 제3자가 5억원 이상의 재산상 이익을 취해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

  • 이재용 가석방한 법무부, ‘취업신청’도 승인할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무부의 취업제한 통보로 취업이 제한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 경영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법무부는 가석방 사유로 ‘경제’를 강조했는데, 이 부회장의 취업승인 신청이 있다면 이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0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가석방되는 이 부회장은 현재 취업제한 상태로 출소나 형 집행 종료 후 곧바로 삼성전자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은 횡령·배임 등의 범죄로 자신이나 제3자가 5억원 이상의 재산상 이익을 취해 유죄판결을

  • 법무부, 이재용 가석방 허가···“국가적·글로벌 경제상황 고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무부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17일 수사초기 구속된 이후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기까지 354일 수감생활을 했으며, 파기환송심에서 재구속된 후 이날까지 207일을 옥중에서 보냈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9일 오후 6시40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을 포함한 810명을 8·15 광복절을 기념해 가석방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석방 적격 의결을 받은 810명은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출소한

  • 공론화되는 이재용 취업제한···법무부·준법위 행보 주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무부의 취업제한 통보 한 달이 지난 시점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법무부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의 대응이 주목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는 전날 법무부에 이 부회장에 대해 해임을 요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달 15일 법무부가 삼성전자에 이 부회장이 취업제한 대상자라는 사실과 취업승인 신청 절차 등을 통보했음에도 이 부회장이 해임되거나 사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이 부회장 스스로 사임하지 않는다면

  • 이재용 거취 언급 빠진 삼성 주총···시민단체 “이사들이 인사조치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전자가 국정농단 뇌물수수 사건 관련 횡령 범죄로 유죄가 확정된 이재용 부회장의 취업제한 등 구체적 거취 언급을 피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미래 사업 결정, 법 규정 등을 종합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현행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삼성전자는 17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약 1000여명의 주주가 총회에 참여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총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주총회에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

  • 이재용 적용받은 법무부 취업제한, 현실에선 ‘유명무실’ 비판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무부가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이 확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취업제한을 통보한 가운데, 이 부회장이 예외적 심의 신청을 통해 경영을 계속할지 주목된다. 경제범죄를 저지른 임직원의 경제활동을 제한해 경제 질서 확립을 도모하기 위한 취업제한 제도는 ‘사면’ 남용으로 현실에선 유명무실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5일 이 부회장 측에 취업제한 대상자임을 통보했다.이 통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횡령·배임 등의 범죄로 자신이나 제3자

  • 대법 “여친 동의 없이 나체 찍은 30대, 취업제한 명령 적법”

    여자 친구의 나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30대 남성에게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취업제한을 명령한 판결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대법원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1983년생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1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1월 핸드폰 어플을 통해 만난 여성과 교제하다가 같은 해 3월 모텔에서 여성의 동의 없이 신체 중요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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