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의 아워홈, 구지은 체제 공고해졌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범LG가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남매의 난이 일단 구지은 부회장의 승기로 가닥이 잡혔다. 7년째 이어진 남매 간의 경영권 분쟁이 구 부회장 체제로 공고해졌지만 구본성 전 부회장은 계속해서 경영권 복귀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아워홈 경영권 분쟁이 향후 어떤 결론을 맞게 될지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30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아워홈 사옥 강당에서 열린 아워홈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 전 부회장이 제안한 새로운 이사 48명 선임 등 안건이 부결됐다.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도 반대표를 던졌다.아워홈

  • 신동주 롯데홀딩스 주주제안, 주총서 모두 ‘부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 29일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신동주 회장은 주총에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8번째로 저격하며 형제 갈등을 예고한 바 있다.신동주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본인의 이사 선임,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담긴 주주제안서와 사전질의서를 제출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주총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한국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히는데 집중하고 있고, 롯데홀

  • [탄소중립④] 유통업계, 다회용기 언제 정착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정부의 탄소중립 강화 정책에 따라 유통가는 전자영수증을 발급하거나 배송차량을 전기차로 변경, 친환경 종이가방 대체 등으로 탄소 배출 감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유통업계는 ‘탈(脫) 플라스틱’을 우선과제로 내세웠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업계 움직임은 활발해지고 있지만 제도 시행을 둘러싼 이견차가 존재해 해당 정책이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28일 유

  • 현대百, e슈퍼마켓·투홈 합쳐 신선식품 배송 강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 신세계와 달리 계열사별 전문몰 육성에 힘을 쏟았던 현대백화점이 신선식품 부문 e슈퍼마켓과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해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한다. 대형마트 없는 현대백화점이 업계 후발주자로서 식품관 상품 배송으로 업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온라인 플랫폼 e슈퍼마켓을 오는 28일 종료한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e슈퍼마켓 서비스를 29일부터 온라인 프리미엄 식품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제공한다.현대백화점 e슈퍼마켓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 [유통토요판] ‘코스트코’는 왜 새벽배송 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19로 커진 새벽배송 시장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개편된 상황에서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오프라인 강자인 코스트코가 각종 논란을 딛고 이커머스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얼리 모닝 딜리버리’라는 이름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한지 한 달여 지났다. 얼리 모닝 딜리버리는 온라인으로 오후 5시전까지 5만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배송은 CJ대한통운이 맡았다.현재 코스트코 홈페이지를 보면

  • 유통 격전지 대전에서 롯데百, 버티나 밀리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전신세계 Art&Science(아트앤사이언스)가 출점한지 1년 가까이 된 가운데 이랜드가 아웃렛을 출점하며 대전이 유통 대기업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그간 롯데백화점과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두 축으로 굳혀졌던 상황에서 신규 점포 출점이 이어지자 대전 핵심 점포인 롯데백화점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치열해지는 대전 유통 경쟁에서 롯데백화점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전이 유통업계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롯데백화점과 한화갤러리아백화점이 자리 잡고 있던 대전에 지난해부터 신세계

  • [현장] ‘농산물 낱개판매’ 소비자 반응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족 단위 고객이 주 소비층인 대형마트가 농산물 낱개 판매를 시작했다. 물가 상승세와 1인가구 증가로 정부는 대형마트와 협력해 양파, 파프리카와 같은 일부 채소를 1개씩 낱개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량으로 상품을 판매하며 고객 수요를 대응해왔던 편의점과 대형마트 간의 경쟁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부터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GS더프레시 등 대형마트 5곳과 협력해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 1481곳 대형마트에서 시행하고

  • [기자수첩] 친환경과 무라벨 사이 불편함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유통업계에서는 ‘무라벨’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친환경을 내세워 요거트, 커피, 생수까지 용기 겉면의 비닐 포장재를 없앤 무라벨 제품이 늘고 있다. 분리수거까지 쉬워 무라벨 제품은 특히 1인가구에게 주목을 받았지만, 제품 정보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친환경은 미닝아웃 소비(구매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소비 행태)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관심으로 유행처럼 번졌고, ESG경영을 유행어처럼 외쳤던 기업에게는 상품 제작 과정 중 필수로 자리잡았다. 이제는 편의점에서 캔 음료를 구매할 때도 용

  • GS프레시몰 전용 유료멤버십, 7월 출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GS리테일이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 전용 유료멤버십 ‘GS프라임 멤버십’을 출시한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7월15일 GS프레시몰 전용 유료멤버십 ‘GS프라임 멤버십’을 론칭할 예정이다. 해당 멤버십 금액은 3900원이다.그간 GS리테일은 쿠팡, SSG닷컴 등과 달리 유료멤버십이 별도 없었다. 대신 GS리테일의 통합 멤버십인 The Pop(더팝)에서 ‘더팝 플러스’라는 구독멤버십으로 ▲커피 25% ▲도시락·샐러드 등 20% ▲생리대 25%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 ‘글로벌 파리바게뜨’ SPC허진수, 해외 진출 속내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그룹 3세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파리바게뜨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 사장이 주도하는 해외 사업은 대내외 악재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SPC그룹의 해외 사업은 3세 경영 승계와 맞물린 만큼, 허 사장의 글로벌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제빵공

  • 존재감 키우는 요기요, 만년 2등 탈출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새 수장을 맞은 요기요가 경쟁력 확대를 위한 전략 짜기에 한창이다. 국내 배달앱 2위인 요기요는 선두주자 배달의민족과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의 추격을 막고 점유율 확대를 위해 우선 과제로 회원 등급 개편, 혜택 수정에 초점을 맞췄다. GS리테일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던 요기요가 만년 2등을 벗어나 선두를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2위 요기요는 5년 만에 수장을 교체한 이후 요기요 플랫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급변하는 배달 시장에

  • [유통토요판] 롯데리아가 그래도 잘나가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롯데리아가 재조명받고 있다. 그간 부정적인 맛 평가가 잇따랐던 롯데리아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줄줄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고 있다. KFC, 버거킹에 이어 맥도날드까지 새주인 찾기에 나서면서다. 최근 자진 상장폐지를 단행한 맘스터치도 매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빅3(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 순위도 뒤바뀔 가능성

  • [현장] 신세계X손흥민 만남, ‘NOS7’ 완판 예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NOS7(엔오에스세븐) 티셔츠 사려고 아침 6시부터 기다렸습니다.”축구선수 손흥민의 패션 브랜드 ‘NOS7’이 신세계 분더샵 케이스스터디 청담에서 공개됐다. 손 선수가 직접 착용해 화제를 모은 NOS7의 반소매 티셔츠는 ‘쏘니 티셔츠’, ‘입국 티셔츠’, ‘손흥민 공항티’ 등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탔다. 소비자들은 이번 NOS7 오프라인 판매에 오픈런까지 나서며 큰 관심을 보였다.17일 오전 11시, 신세계 분더샵 케이스스터디에서 NOS7이 베일을 벗었다. NOS7은 손흥민의 성 ‘SON’과 백넘버인 숫자

  • 하늘길 열렸지만···여전히 갈 길 먼 면세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해외여행길이 서서히 풀려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단체 관광객들이 국내 시내면세점을 찾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억눌려던 관광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국인들의 면세점 방문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까지 면세점이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설상가상 글로벌 면세점 순위마저 중국에 밀려 면세점들은 신규 면세점 특허 입찰에도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1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단체 관광객 방한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본점에 말레이

  • CJ ENM은 왜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 투자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이 CJ ENM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받았다. CJ ENM은 CJ온스타일을 통해 머스트잇에 투자해 ‘명품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CJ ENM은 명품 판매를 통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명품의 반짝 인기와 플랫폼을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이 존재해 양사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머스트잇에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CJ ENM은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로서 머스트

  • 해외 출장 나선 신동빈, 롯데百에 힘 실어주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오른 가운데 그간 부진한 사업 흐름을 보였던 롯데쇼핑에 변화가 감지된다. 롯데그룹이 최근 약 37조원의 투자를 약속한 상황에서, 다시 시작된 이번 신 회장의 현장 경영이 롯데쇼핑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의 거센 추격으로 유통 1위임에도 쫓기고 있는 만큼, 투자와 신 회장의 출장이 롯데쇼핑에게 얼마나 호재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린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유럽 출장에 나서며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해외 출장을 본격

  • 中악재 넘어도···LG생활건강, 웃을 수 없는 이유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LG생활건강 실적,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일명 ‘차석용 매직’이라고 불리며 지난해 3분기까지 17년(66분기) 연속 성장을 거듭했지만 LG생활건강은 대내외 악재로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받고 있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면세점 회복도 더딘 상황에서 중국 재봉쇄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자 LG생활건강 역성장 우려도 커지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조6450억원, 1756억원으로 기록됐다. 이 중 뷰티 부문 매출은 6996억원,

  • 닷새째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 정부 이틀째 실무협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진 후 곳곳에서 물류 운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가 이틀째 화물연대와 실무협상에 나선 만큼 사태가 해결될지 관심이 모인다.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4200여명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지역별로 철야 대기하며 파업을 이어갔다. 국토부는 전체 조합원(2만2000명) 가운데 33% 수준인 7350여명이 파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항만의 컨테

  • 美재무부, 12개 환율관찰대상국에 한국 또 지정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또 지정하면서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대만 등과 함께 환율관찰대상국을 유지하게 됐다.11일 미국 재무부는 주요 교역국 거시경제·외환 정책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2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6년 4월 이후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번 목록에 포함돼있었다.미국은 무역촉진법에 따라 2015년부터 ▲연간 200억달러 이상의 현저한 대미무역 흑자 여부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의 2%를 넘는지 ▲12개월간 GDP의

  • 휘발유값 ℓ당 ‘2037원’···5주 연속 상승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째 상승하면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당 2060원을 넘어섰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4.5원 오른 2037.5원으로 5주 연속 상승했다.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4.2원 내렸지만, 다시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지만 효과는 미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