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파른 기대수명 증가세로 장수 리스크 대비해야

    급속한 경제성장과더불어 기대수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대수명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고령층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장수 리스크에대한 대비가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예상치 못한 수명 증가세로 경제 주체별로 재정 위험이 도사리고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공적연금 수급자 증가, 건강보험 등사회보장 관련 지출 확대로 재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 특히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종신연금 계약자의 실제 여명(수명)이계약 당시 추정했던 기대여명(특정연령 생존자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

  • 박 대통령, '투병' 이재현만 사면…재벌·정치인 배제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포함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중소·영세상공인을 포함해 4876명이 특별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 회장을 제외한 정·재계 인사는 철저히 배제하며 '절제된 사면' 원칙을 지켰다는 평이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71회 광복절 특별사면을 발표했다. 이번 사면으로 특별사면 4876명, 가석방 730명, 행정제재 특별감면 142만명 등이 혜택을 보게 됐다.이에 앞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 화합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

  • 여야, 오는 22일 추경안 처리 합의

    여야 3당은 오는 22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합의했다. 추경 처리 이후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청문회도 실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원내대표는 12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31일 임시국회를 소집하고,22일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대법관후보동의안 등을 처리키로 했다. 여야간 추경 일정이합의되면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추경 심사에 물꼬가 트이게 됐다.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결산안도 처리될 전망이다. 조

  •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청년 최대 60만원 추가 지원

    정부는 취업성공패키지의취업알선단계 참여자 중 저소득층이나 적극적 구직활동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6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2일 고용노동부는 청년희망재단과 공동으로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청년의 취업준비 단계부터 취업 후에 이르기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청년수당이활동계획서를 기반으로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것과 달리 차별화에 역점을 뒀다. 청년희망재단 사업은 참여자의구직의욕을 확인하고 진로 설정이 완료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직접적인 취업지원효과제고 및 경제적

  • 정부, 주택용 누진제 요금 한시적 경감

    정부가 주택용 누진제요금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누진제 각 단계별로, 현행 요금으로이용할 수 있는 전력 사용량을 50kWh까지 확대해 누진제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7~9월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국회에서 전날 개최된 긴급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기본골격은 유지하되, 7월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8월말 배부되는 7월고지서부터 소급해 적용키로 했다. 올해 여름은 폭염과열대야 등 불볕 더위가 9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에어컨 사용 증가로 인한

  • "부당지급 성과급 환수 쉽게"

    대우조선해양이 과거 분식회계를 한 후 이를 토대로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분식회계 등으로 경영진에게 부당하게 지급된 성과급을 쉽게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업이 재무제표 정정공시를 내거나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정명령을 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5년 이내에 부당하게 지급된 성과급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제 의원안은 상장기업뿐 아니라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주주

  • “에너지 공공기관 기능조정의 속셈은 민영화"

    폭염으로 전기요금 누진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력, 가스 민영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우원식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소속 의원 5명 공동주최로 ​열렸다. 토론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에너지 공공기관 기능조정은 에너지 민영화나 다름없다”며 거센 비판을 가했다. 참가자들은 에너지 공기업 주식상장, 전력판매시장 개방, 가스 경쟁도입, 민자발전 유치 등 정부 정책은 완전 민영화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월 “투명성 확보, 자율적 감시, 감독 강

  • 경남·​울산, 서비스업 생산·​판매 증가율 꼴찌

    제조업 밀집지역인 경남, 울산 지역의 2분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국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 제조업 부진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개 시·도 모두 증가했다. 제주(8.7%), 대전(4.4%), 강원(4.4%) 등은 금융·​보험, 도소매, 보건 사회복지업 등이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울산(1.6%), 전북(2.2%) 등은 전문·과학·기술, 협회·​수리·​개인

  • 정부, 전기료 누진제 완화 카드 '만지작'

    폭염이 이어지며 냉방용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에어컨 가동이 늘어나면서 누진제로 인한 전기료 폭탄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시민들은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런누진세 인하 요구에도 소극적 행보를 이어가던 정부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산업용 전기 판매단가는kWh당 107.4원이다.가정용은 1~6구간에 따라 kWh당 60.7원~709.5원이다. 가정용전기는 많이 사용한 가구일수록 단가가 훨씬 높은 요금을 내는 구조다. 1구간과 6구간의 요금 차이는 11.7배에 달해 전기를 많이 쓰

  • 정부, 노동개혁∙경제혁신 속도 낸다

    정부는 경제∙사회전반의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개혁과 경제혁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공정인사 지침확산∙도입, 원∙하청 근로조건 개선, 임금체계 개편 등에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6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핵심개혁과제 노동개혁∙경제혁신 분야 추진현황’을 점검, 보완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 직무능력과 성과중심의 인력운영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지침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 정부, 감기 항생제 처방 2020년까지 절반으로

    정부는 2020년까지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슈퍼박테리아로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의 일환이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6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2016~2020)’을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시간이지날수록 항생제 내성이 강해지며 더 이상 항생제 효과가 없는 극단적 상황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다른 나라에 비해 항생제 사용량이나 내성률에서 유독 취약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항생

  • 이주열 "통화완화는 가계부채 급증 부작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 완화책이 가계부채를 증가시킨다며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11일 이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제기구에서 한국 정부의 재정 역할을 강조했다"며 "이는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완화적 통화정책이 장기간 지속되면 가계부채가 급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현재 추경안 편성 등 경기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경제 흐름이 둔화되면 재정의 추가 역할이 검토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가계부채

  • 사업재편 지원 원샷법 13일 본격 시행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13일부터 시행된다. 기업활력법은 부실화에 한발 앞서 기업들의 자발적․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산업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법령과 규제 등을 개선해 기업들이 사업재편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상법‧공정거래법의 각종 절차와 규제도 간소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하 기업활력법)이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자금, 연구개발(R&D), 공정혁신, 고용안정 등 다양한 정책 패키지를 일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승인신청을 원하는 기업들은 산업부와 해당 업종의 진흥업무를 담당하는 중앙부처에

  • 12일 오전 11시 특사 발표…'투병' 이재현 유력

    이재현(56) CJ그룹 회장이 정부가 12일 확정·발표 예정인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승연(64)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53) SK 수석부회장 포함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상신한 사면심사위원회의 특사 후보 명단을 심의한 후 의결해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무회의 이후 김 장관은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절 특사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게 된다.이 회장은 법무부가 상신한 특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

  • ICT 수출 10개월째 감소…대중 수출 15.5% '뚝'

    정보통신기술(ICT)수출이 10개월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전체 ICT 수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 부진 영향이 컸다. 중국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중국 수출 감소율(홍콩제외)​은 지난 12월 -21.9%에서 지난달 -15.5%까지 두자릿수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30억2000만달러, 수입은 72억달러, 무역수지는 58억2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은 67억400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 "국민연금, 재벌기업 지배구조 덫에 걸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삼성그룹 총수 일가는 약 3700억원을 이익 본 반면 주요 주주였던 국민연금은 약 580억원을 잃었다.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비율이 적용된 탓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롯데 사태 때도 주가가 폭락하면서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손해를 피할 수 없었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강화 논의가 계속된 이유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공적연금 대토론회에서 김승식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비율에 찬성한 것을 보면, 국민연금이 한국 재벌기업 지배구조 덫에 걸린 것 같다“며 ”재벌기업

  • [이 법안은 재발의하자]⑭ 가습기살균제 특별법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손상으로 영유아, 아동, 임산부, 노인등 700명이 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997년 최초로가습기살균제가 출시된 이후 폐손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건은 2011년 4월부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1년 4월 급성 호흡부전 임산부 환자가 잇따라 입원했다. 5월 입원환자 중 34세 여성이 사망했고, 6월엔 여성 3명이 목숨을 잃었다.원인을 알 수 없는 폐손상으로 숨졌다. 소리 없는 사망 사건으로 국민들은 공포에 떨어야만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100명이 넘는 영유아와 산모가 집단 사망하기에 이

  • 초저금리,민간부채형 금융위기 부른다

    초저금리와 기업 구조조정 지연이 민간부채형 금융위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의 가계부채와 기업부채는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한국은행이 더이상 기준금리를 내려선 안된다는 것이다.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최고 기준금리는 5.25%였다. 이후 4%포인트 내렸다. 초저금리로 민간대출이 급증했다. 가계신용액은 2013년 2분기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가계신용액은 1223조6700억원을 넘었다. 기업대출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기준 예금취급기관의

  • 줄줄 새는 국세…국세수입 늘어도 재정적자 더 커져

    국민 세금이 줄줄새고 있다. 상반기 정부는 국세수입으로 19조원을 더 거둬 들였지만재정적자폭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살림을 대변하는 관리재정수지는 상반기에만 29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적자폭은 대폭 커졌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세수입은125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106조6000억원)대비 19조원증가했다.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을 중심으로 세수 실적이늘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올해 세수목표(222조9000억원) 대비 실적을 의미하는 세수진도율은 6월까지

  • 7월 제조업 취업자수 7년만에 감소세로

    7월 제조업 취업자수가 7년만에 감소세로 들어섰다. 과거 7월 제조업 취업자수를 보면 2009년에 3802명이 늘어나는 등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해 이런 흐름이 반전된 것은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실업문제가 심화되기 시작한 때문으로 보인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66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만8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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