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생명, 11년만의 새주인 맞이 ‘눈앞’···경영정상화는 ‘글쎄’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산업은행의 오랜 숙제 중 하나인 KDB생명보험 매각 작업이 마침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 산은과 KDB생명 인수계약을 체결했던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에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신청하면서 한동안 지연됐던 거래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3분기 중으로 적격성 심사가 완료되면 JC파트너스는 계획된 자본확충 작업 등을 통해 KDB생명의 경영정상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KDB생명은 수년간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인해 영업 조직이 크게 위축돼 있어 실적 개선 등에는 다

  • 때아닌 ‘덤핑 판매’ 논란에 MG손보 ‘당혹’···경영정상화 차질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최근 수년간 자본확충 문제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MG손해보험이 최근 예상치못한 암초를 만났다. MG손보가 판매 중인 장기 보험상품 중 하나가 법인보험대리점(GA) 등 영업조직들에 의해 과열 판매 양상을 띄며 ‘덤핑 판매’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MG손보는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를 사전에 인지해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한 상태지만 브랜드 이미지 하락 등 일부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유상증자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 [4세대 실손보험-下] 업계 반응은 ‘시큰둥’···판매 저울질하는 보험사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현행 비급여 의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야심 차게 ‘4세대 실손보험’을 도입했지만 정작 업계의 반응은 시원치 않다.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실손보험 판매 여부를 고민하는 보험사들이 늘어나면서다. 특히 생명보험업계를 중심으로 실손보험 판매 중단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ABL생명, 실손보험 포기 ‘저울질’···실손보험 손 떼는 보험사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다음달 1일부터 도입되는 4세대 실손보험의 출시를 앞두고 판매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 [4세대 실손보험-上] ‘보험료 차등제’ 도입···“갈아타기 고민되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오는 7월부터 비급여 항목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할증·할인되는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된다. 4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앞두고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와 예비 가입자들의 고민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비급여 이용에 따라 보험료 할증···자기부담률 높은 대신 보험료 저렴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4세대 실손보험이 시중에 판매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을 위한 보험 표준약관 개정을 예고하며 4세대 실손보험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4세대 실손보험의 가장 큰 특징

  • 은행에 치이고 증권사에 쫒기고···보험업계, 퇴직연금 자금 이탈 어쩌나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퇴직연금 시장 내 업권 간의 경쟁 구도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은행권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던 생명보험업계가 최근 금융소비자들의 직접 투자 열풍 등으로 인해 부진을 겪고 있으며 손해보험업계 역시 동일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사들은 수수료 무료 혜택 등을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개인형IRP 고객을 유치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안에 생보업계를 역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15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두 업권의 퇴직연금

  • 효과 드러나는 DGB생명 ‘변액보험 집중’ 전략···강소사 도약 이룰까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지난해부터 이어져온 DGB생명보험의 체질 개선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잦은 M&A로 인한 영업력 약화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무리한 영업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DGB생명은 ‘변액보험’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저금리기조, 증시호황과 맞물린 DGB생명의 성장은 DGB금융의 비은행 부문 강화 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높은 변액보험 의존도가 향후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보험사의 지급여력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교

  •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보험료 인상 명분 옅어진 손보업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자동차 운행량이 소폭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이 흑자구간에 진입하면서 그간 손보업계에서 주장해오던 자동차보험료 인상 명분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8%로 전월(83.3%) 대비 0.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율은 전체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 비율을 의미한다. 손해율이 100%를 넘어서면 보험

  • 금리상승 호재에도 보험사 ‘난감’···건전성 관리 ‘비상’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은행, 카드사 등 국내 금융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는 시장금리 상승 흐름이 보험사에게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채권 투자의 비중이 높은 보험업의 특성상 시장금리 상승은 투자 이익 개선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채권 평가 손실의 원인이 되기도 해 일시적으로 건전성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지난 1분기 동안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일부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보험사들을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자

  • 보험사 건강보험 공공데이터 활용 첫관문 사실상 통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보험사가 건강보험 공공데이터 활용 첫 관문을 사실상 통과했다.5일 보건복지부 소속 기관생명윤리위원회(공용IRB)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용IRB는 전날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의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 연구계획에 대해 ‘수정 후 승인’을 통보했다.공용IRB는 보험사가 제출한 연구계획이 데이터 3법과 생명윤리법에 비춰 개인정보와 연구윤리 침해 우려가 없는지 심의한다. 이 과정에서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이 제출한 과제가 ‘수정 후 승인’ 판정을 받은 것이다. 두 보험사는 수정한 계획서를 내면 승인을 받게 될

  • 성대규 끌고 이영종 밀고···신한라이프 초대 임원진, 안정화에 ‘방점’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자산 기준 국내 4위 규모의 대형 생명보험사 ‘신한라이프’를 이끌 첫 임원진이 확정됐다. 성대규 초대 대표이사 사장은 통합 원활한 화학적 결합을 위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출신 인사들을 골고루 중용하는 ‘탕평 인사’를 단행했으며 양사의 기존 임원들을 대부분 유지하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한금융지주 내 대표적인 ‘전략통’ 인사로 꼽히는 이영종 현 오렌지라이프 대표의 부사장 선임은 조직 안정화뿐만 아니라 신한금융 그룹 내 위상 격상 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현

  • 한화손보, 역대 최대 실적 기록했지만···재무건전성 관리 ‘고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한화손해보험 역시 1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건전성 관리의 숙제를 안게 됐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했다.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작년 동기 대비 6.1%포인트 개선된 100.9%를 기록했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전년 동기 대비 6.3%포인

  • “GA가 왜 생보헙회에”···자회사형 GA 행보에 업계 반응 ‘분분’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보험업계의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 흐름을 이끌고 있는 한화생명보험사와 미래에셋생명보험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새롭게 GA 형태로 분리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이하 한화생명금융)와 미래에셋생명금융서비스(이하 미래에셋생명금융)가 보험대리점협회가 아닌 생명보험협회 가입을 추진하자 생보업계와 GA업계에서는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생보업계에서는 생보협회와 보험대리점협회의 위상 차이 등을 고려할 때 한화생명금융과 미래에셋금융의 생보협회 가입이 불가피한 결정이

  • “엎친데 덮친 격”···디지털 활성화 정책에 보험 설계사 생존 ‘위협’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국내 보험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왔던 보험 설계사들이 생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대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의 제판 분리 시도가 점차 늘어나자 고용 안정에 대한 설계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정부의 비대면·디지털 영업 활성화 정책은 보험 판매 채널의 변화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특히 인바운드(In-Bound) 영업의 비중이 큰 디지털 채널의 성장은 설계사들의 생존권을 크게 위협할뿐만 아니라 업계 양극화를 보다 심화시킬 것으로 전

  • “빅3 명예회복 했지만”···한화생명, 건전성·성장성 등 해결 과제 ‘뚜렷’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저금리 장기화의 영향으로 수년간 실적 부진을 겪어왔던 한화생명보험이 올해 들어 명예회복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오렌지라이프, 푸르덴셜생명보험 등 보다 낮은 실적으로 기록하며 ‘빅3’ 생명보험사에 걸맞지 않는 성적표를 받아들였으나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고수익성인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고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다수 제기되고 있다.다만 시장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급락한 지급여력비율(RBC비율)과 전체적인 영업규

  • 보험사, 1분기 역대급 실적에도 실손보험료 인상 예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손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 여력을 보여주는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높아진 영향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881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3.3% 급증했다. 한화생명도 1분기 순이익이 3364억원으로 전년보다 300.7% 늘었고, 신한생명(728억원), 오렌지라이프(1077억원)의 순이익도 각각 83%, 81% 증

  •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불안하다면···보험사 특화 상품 ‘주목’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백신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혹시 모를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비할 수 있는 특화 상품들을 출시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백신 접종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진단비 보험을 출시 준비 중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물, 백신 등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질환으로 대표적인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중 하나로 꼽

  • [금융Tip] 섣불리 갈아탔다간 ‘낭패’···보험 리모델링 전 주의사항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불필요한 고정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자신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험 리모델링이란 이미 가입한 보험상품의 내역을 파악해 중복 보장되는 부분은 해약하고 필요한 부분은 신규로 가입하거나 보충해 합리적으로 보험을 재구성하는 것을 말합니다.보험 리모델링은 불필요한 보험료 지출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섣불리 상품을 해약했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소비자가 보험 리모델링 전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보장 내용 분석은 필수보

  • 코로나19로 車보험 손해율 ‘뚝’···국내 손보사, 1분기 호실적 행진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의 외출 감소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이 손보사들의 순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해 1분기에도 손보사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12일) 삼성화재의 발표를 시작으로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손보사들이 잇따라 1분기 경영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1분기 4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164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 출범 앞둔 ‘신한라이프’ 시너지 기대↑···KB금융, 생보사 통합 언제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의 경쟁이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두 그룹의 보험 계열사들이 주요 승부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최근 통합 생명보험사 ‘신한라이프’의 출범 준비를 하나 둘 마무리하며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반면 지난해 푸르덴셜생명보험을 새롭게 인수한 KB금융의 경우 시간적 여유를 갖고 통합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통합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KB생명보험의 외연 확장 작업을 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신한금융, 신한라이프 합병 인

  • ‘잠재매물’ 롯데손보, 몸값 높이기 ‘안간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등 실적 회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올 첫 분기에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올인’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수익성·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본사 건물 매각익 힘입어 당기순익 63%↑···경영효율성도 개선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1분기 당기순익은 6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6억원)에 비해 63%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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