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권카르텔-上] 남중수·이강철 입김에 흔들리는 KT?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을 KT 차기 CEO 후보로 결정했다. 윤경림 후보자는 이에 화답하듯 이달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외이사 3명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이권 카르텔’을 비난했다. 구현모 현 대표와 윤경림 후보자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지만, 이들 뒤엔 ‘KT 장기 집권’을 꿈꾸는 자들이 있단 게 KT 안팎의 시각이다. 이에 2편에 걸쳐 KT 내 ‘이권 카르텔’로 거론되는 인물들을 조명하고, 이들이 그리는 주총 이후 시

  • 티빙, 통신사 업고 웨이브·쿠팡플레이와 격차 더 벌리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KT에 이어 LG유플러스와 인터넷(IP)TV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통신사 제휴 마케팅으로 웨이브와 쿠팡플레이와의 격차는 더 커질 전망이다.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 ‘U+tv’에서 티빙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개편하고, 전용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를 지난 16일 출시했다.U+tv에서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유미의세포들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tvN, Mnet, JTBC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과 파라

  • [단독] 글로벌 자문사 ISS, 윤경림 KT 대표 선임 ‘찬성’ 권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가 윤경림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자 선임에 ‘찬성’을 권고했다. 사법리스크가 있는 구현모 KT 대표에 대한 사내이사로서의 감독 능력 등에 일부 우려가 있음에도, CEO 내정자를 해임할 경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단 이유에서다. 다만 강충구, 여은정, 표현명 등 현직 KT 사외이사의 재선임안에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이들이 임기 내 주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18일 시사저널e가 입수한 KT에 대한 ISS의 의결권 자문 보고서에 따

  • [현장] 황현식 LGU+ “정부 알뜰폰 규제, 바람직하지 않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정부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 규제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5G 표시광고법 위반 제재에 대해선 “당시 상황을 너무 엄격하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17일 황 대표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알뜰폰 규제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취임 이후 알뜰폰(MVNO) 사업을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포함한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은 5

  • “UAM 상용화, 민간 혼자서 못한다···예산지원·규제완화 필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오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빈부격차에 따라 서비스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마련이 필요하단 주장이 나왔다. ‘한국형 UAM(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사업자들은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첨단모빌리티 UAM 민·관·학·연 전문가 간담회’에서 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UAM서비스팀장 이사는 “UAM 서비스엔 인증을 받은 기체도 필요하지만, 법·제도·인프

  • “스팸 막겠다”던 정부, KT·LGU+ 배만 불린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스팸문자 ‘식별코드’ 삽입 제도 시행을 1년 유예하고도, 재차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적용 대상 사업자들이 기술 개발을 끝내지 못해서다.이어지는 제도 시행 지연에 정부가 스팸문자 발송으로 이득을 보는 KT와 LG유플러스 등 사업자들을 봐주고 있단 비판이 나온다.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달 시행하려던 문자메시지 사업자별 고유 ‘식별코드’ 삽입 제도를 또 다시 유예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중이다. 이 제도는 규제 대상 사업자 시스템 개발 시간을 고려해 이

  • KT 내부 “윤경림 CEO 후보 무리한 인사” 비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경림 KT 대표이사(CEO) 후보자가 CEO로서 정식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무리하게 인사를 추진하며 ‘코드인사’, ‘보복성인사’ 등 구설에 휘말렸다. 검찰이 구현모 KT 대표와 윤경림 후보자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를 개시했고, 주요 주주들이 윤경림 후보자의 CEO 선임을 사실상 반대하고 있어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이 있는데도 무리하게 인사를 한단 비판이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윤경림 차기 대표 후보자는 CEO 후보자로 결정된 직후 계열사 사내이사를 대상으로 사임계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LG유플러스 신규요금제는 생색내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소비자단체가 지난달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신규 요금제에 대해 ‘중간요금제 생색내기’라고 지적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가 40~100GB 구간의 요금제를 올 상반기 중 출시하기로 한 가운데 시민단체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통신3사가 온라인 요금제 관련 소비자 선택권을 저해하는 조건은 없애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는 중간요금제를 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이들은 지난달 20일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신규 요금제 ‘5G

  • 정부, 통신3사 알뜰폰 점유율 규제 예고···도매대가 산정방식 개선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통신3사(MNO) 자회사가 알뜰폰(MVNO)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과 관련, 자회사 점유율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신3사 자회사가 영향력을 확대하며 생태계를 해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목적으로 알뜰폰 5G 요금제 출시와 도매제공대가 산정방식 다양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전파사용료 감면’이란 일부 사업자들의 요청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종로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 검찰, KT 구현모·윤경림 수사 착수···‘일감몰아주기’ 등 혐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구현모 현 KT 대표와 윤경림 KT 대표 후보자(사장)에 대한 사건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됐다.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와 ‘보은성 투자’ 등 구 대표와 윤 사장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구 대표와 윤 사장에 대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착수를 검토 중이다. 윤 사장은 구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오는 31일 정기 주

  • OTT 힘주는 LGU+···‘아이들나라’ 요금제 결합으로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키즈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이들나라’를 일정 금액 이상 요금제에 대한 부가서비스로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아이들나라 앱 이용자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휴대폰 가입자 연계 전략으로 이용자수 반등을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LTE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와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에 키즈용 OTT ‘아이들나라 스탠다드(월 2만5000원)’를 추가했다

  • KT, 지배구조개선TF 구성···윤경림 CEO 후보 요청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는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의 요청으로 ‘지배구조개선태스크포스(TF·가칭)’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배구조개선TF는 ▲CEO 선임절차 ▲사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 ▲ESG 모범규준 등 최근 주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지배구조개선TF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도 분석한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과 ESG 모범규준 등을 고려해 지배구조 강화 방

  • [인터뷰] “국민연금,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필요···연금사회주의 아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과거 국민연금공단 위원으로 활동할 때, 연금사회주의라며 집중포화를 맞은 적이 있다. 그러나 주주가 지분만큼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데 그것이 왜 연금사회주의인지 모르겠다. 국민연금이 KT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만큼은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야 한다”8일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회계사)는 시사저널e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참여연대 공동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김 회계사는 대표적인 진보논객으로, 2019년 국민연금공단의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 업무를 주도하는 민간 전문가 기구인 ‘수탁

  • KT 차기 CEO로 윤경림 낙점···주총 난항 전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이사진 전원 합의로 윤경림 현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로 확정했다. 윤 사장은 이달말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CEO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다만 대통령실과 여당이 윤 사장을 구현모 KT 대표와 ‘이익 카르텔’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윤 사장이 구현모 KT 대표의 ‘보은성 투자’ 혐의에 연루됐단 의혹으로 검찰이 내사에 나섰단 점 등은 정기 주총 표대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KT 이사회 산하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

  • “KT 영업현장 다 무너졌다”···디지코 추진 속 통신 ‘휘청’ 지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동통신서비스 시장 점유율이 지난 3년 동안 통신3사 중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당 기기 판매량을 나타내는 ‘생산성’ 지표도 줄곧 감소해 지난해 처음으로 통신3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3년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성과를 강조하며 정작 통신망 투자를 소홀히 한 탓에 ‘가개통’을 통해 영업 실적을 부풀린 ‘허수경영’으로 성장성이 훼손됐단 지적도 나왔다.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소매부문 영업 역량 평가 부문에서 지난해 꼴찌로 내려앉았다. 통신사 영업 역량은 통상

  • “통신3사, 20년간 경쟁 미흡···신규사업자 필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신규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 유치 등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20년 이상 지속된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과점 구조를 개선하고 차별화된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단 것이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통신시장 경쟁촉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통신서비스로 인한 서민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제 통신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과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통신사가 온라인 요금제를 내놨지만 이는 경쟁을 통한 결과물이 아니라 통신사에 대한

  •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차량용 전장·물류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은 국내 통신장비 기업 다산네트웍스가 새 기업로고(CI)를 공개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밝혔다. 자동차 전장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올해부터 물류 플랫폼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키우는 등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3일 다산네트웍스는 성남시 분당구 다산타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CI 공개 및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2012년부터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해왔다. 한국이란 작은 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최적의 전략이라고 판단했

  • 윤경림 KT 사장, 구현모 대표 ‘보은성투자’ 혐의 연루 의혹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심사 대상자로 이름을 올린 윤경림 KT 그룹트랜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을 두고, 구현모 대표의 ‘보은성 투자’ 혐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H사 부사장으로서 H사가 구 대표 친형의 회사를 인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단 것이다. 여기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구 대표의 측근이자, 현재 KT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구 대표의 경영 활동을 도와 온 윤 사장이 차기 CEO 후보군에 포함된 것을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비난도 나온다.2일 정치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가 지난달

  • 임헌문·박윤영·윤경림·신수정···KT CEO 후보 4명으로 압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 사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 사장, 윤경림 현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 신수정 현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 등으로 전·현직 임원을 차기 CEO 후보군으로 28일 확정했다. 일각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성태 전 새누리당 의원 등 관료 및 정치권 인사는 탈락했다.28일 KT 이사회는 차기 CEO 후보 심사대상자들을 공개했다. 앞서 지배구조위원회는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으며, 이날 명

  • LGU+, 30GB 지원 신청자 한정에 ‘이용자 불편’ 지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다음달 한시적으로 제공할 예정인 30GB 데이터를 전용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 등 별도 절차를 거쳐 신청한 가입자에 한해 제공하기로 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이동통신3사는 정부가 고물가에 따른 고통분담을 주문하면서 다음달 한시적으로 데이터 30GB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가 19세 이상 가입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하기로 한데 반해 LG유플러스는 모든 가입자에게 지급할 예정이지만 이를 신청자로 한정해 ‘꼼수’란 지적이다. 노년층 등 일부 정보 소외계층은 신청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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