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 이례적 설명자료까지’···사수생된 틸론, 상장 여부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클라우드·메타버스 오피스 기업 틸론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세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가운데 성공적인 상장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상장 데드라인까지 시간이 촉박한 데다 연이은 잡음에 흥행 우려가 커져 가시밭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회사 측은 발 빠르게 대응해 이전 상장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공시를 통해 틸론의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 결과 중요사항이 기재·표시되지 않았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 LG전자 “B2B 등 3대 성장동력 본격 가동···7년내 매출 100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전자가 가전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단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는 구독, 솔루션 등 비하드웨어(Non-HW) 사업과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기간 연구개발(R&D)과 설비에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LG전자는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미래 비전 및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성장 3대 축으로 ▲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전망치 대비 ‘선방’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5.88%, 영업이익은 6.25% 줄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28%, 영업이익은 95.74% 감소했다.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 2분기 매출을 61조8593억원, 영업이익을 2818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매출은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2배 이상 높았다.‘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 ‘큰손’ 국민연금, 증시 반등세 속 반도체 매수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신규 5% 지분 보유 공시를 대거 내놓은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가 다수를 차지해 주목된다. 반도체 소재 업체에서부터 장비주까지 분야도 다양했는데 그만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여기에 화장품과 자동차, 기계 관련주들도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날 108건의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공시는 본인과 특별관계자가 소유한 주식 등의 총수 중 5% 이상 보유하게 되거나 대량 보유 종목

  • 기아 모닝 “얼굴 바꾸고 안전성 높이고”···경차 고급화 ‘정조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가 경차 모닝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모닝은 지난 2017년 3세대 출시 이후 지난 2020년 첫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으며, 올해 2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기아는 신형 모닝을 통해 최근 침체된 경차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캐스퍼’가 출시 된 후 경차 시장이 활기를 찾는 듯했으나, GM한국사업장 ‘스파크’가 단종 수순을 밟으면서 전반적으로 경차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기아는 모닝 디자인을 새로 바꾸고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해 고객

  • 삼성폰, 하반기 폴더블·보급형 모델 ‘쌍끌이 흥행’ 도전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 실적 방어를 위해 플래그십 폴더블폰과 준프리미엄 신제품을 각각 선보인다. 이달 말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공개하고, 4분기에는 ‘갤럭시S23’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3 팬에디션(FE)’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단 계획이다.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폴더블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내 언팩은 최초인데,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를 통해 ‘폴더블 원조’의 자신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 삼성·LG전자 TV, 中 브랜드 약진 속 2Q 출하량 ‘급감’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글로벌 TV 2분기 시장이 중국 지역의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출하량은 5% 안팎으로 감소했다. 반면 중국 하이센스와 TCL 등은 저가 공세로 물량을 20% 이상 늘리면서 1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추격했다. LG전자는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으로 출하량 순위가 1분기 3위에서 2분기 4위로 떨어졌다.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TV 출하량은 800만대로 집계됐다. 주요 업체 중 1위지만, 전년 동기보다 4.8% 줄어든 수치다.

  • [현장] 애플스토어 옆 삼성강남···‘만남의 공간’ 꾸며 MZ세대 공략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누구든 방문해서 화장실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삼성 강남’이 편안한 만남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국내에서 체험과 경험 중심 콘셉트의 매장을 처음 오픈하는 만큼 이곳을 일반 스토어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정호진 삼성전자 부사장)삼성전자가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오는 29일 오픈한다. 기존 삼성 스토어가 제품 전시와 판매에 주력했다면 삼성 강남은 체험과 서비스, 소통과 교육 중심의 커뮤니티, 브랜드 협업 이벤트가 가능한 공간을 갖췄다. 젊은 세대에서

  • “좁은 車 안 영화관”···현대모비스, 디스플레이 신기술 쏟아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시대에 맞춰 차량용 디스플레이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시대에 차량 실내가 이동하는 개인 공간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에 발맞춰 이동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섰다.지난 26일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미디어 테크데이를 열고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한영훈 현대모비스 EC(Electronics Convenience and Control)랩장 상무는 “자율주행으로 인해 차량 디스플

  • [증권상품 풍향계] ‘태양광에서 만기채권형까지’···ETF 출시 풍성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6월 19~23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ETF(상장지수펀드)가 다수 나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에 투자하는 상품에서부터 국가 전략기술 업종, 탄소배출권, 채권 등에 투자하는 ETF가 연이어 출시됐다.◇ 태양광과 ESS 산업 투자 ETF 국내 첫 출시ETF가 일반적인 투자방법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출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다양한 전략을 내세운 상품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편익도 증대되고 있는 모습이다.한화자산운용은 국내 태양광

  • ‘BW발행에도 급등’···자율주행 로봇 성장 기대감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로봇 테마가 시장에서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 로봇) 관련주들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 주식 가치 희석 탓에 통상 주가에 부정적인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이슈가 있는 종목도 급등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로봇 중에서도 실제 산업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 제조사 티로보틱스, BW 발행에도 주가 급등23일 코스닥 시장에서 로봇 제조업체 티로보틱스는 전날 대비 11.29% 오른 2만9

  • “더 빠르고 편안해졌다”···애스턴 마틴, 제임스 본드 車 ‘신형 DB12’ 공개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국내 소비 수준이 늘어나며 해외 고급 브랜드의 한국 시장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애스턴 마틴 역시 국내 판매를 강화하는 중이다. 선봉장은 ‘DB12’ 다. 애스턴 마틴은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탄 차로 유명한 DB 시리즈의 신모델을 선보였다. DB12는 이전 DB11에 비해 운동성능과 편안함이 한층 더 강화됐다. 22일 서울시 강남구 애스턴마틴 쇼룸에서 DB12 공개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엔 그렉 아담스 애스턴 마틴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을 비롯해 이승윤 애스턴 마틴 서울 총괄이사

  • DB하이텍, 내달 8인치 증설 마무리···12인치는 M&A도 검토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DB하이텍이 8인치(200mm) 파운드리 증설 장비 반입을 내달 마무리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반도체 산업이 침체 국면이지만, 내년 이후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수요 선제 대응 차원이다. 신사업인 12인치(300mm) 파운드리는 생산 라인 자체 구축과 기업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의 8인치 웨이퍼 기준 생산력은 월 14만장에서 내달 15만1000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천캠퍼스에 장비를 설치하는 단계로 내달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력

  • 삼성D, 중소형 OLED 아성 ‘흔들’···폴더블 점유율도 하락 전망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입지가 위축됐다. 중국 BOE와 티엔마 등의 패널업체들이 자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공급량을 늘리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시장과 프리미엄 제품인 플렉서블(연성)에 이어 폴더블 패널까지 점유율 하락 추세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2분기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3890만개로 전년 동기(4650만개) 대비 16.3% 감소할 전망이다. 시장 점유율은 59.5%에서 41.2%로 하락이 예상됐다. 프리미엄

  • [시승기] “첫 술에 배불렀다”···고급·대형SUV 시장 문 연 ‘기아 EV9’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공개된 이후 대중들의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특히 가격이 공개된 이후 양측의 입장은 더 분명하게 갈렸다.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중 대형 SUV 선택지가 많지 않은 가운데 기아 EV9이 갈증을 해소해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기아 차를 1억원에 누가 사?”라는 반응이 동시에 터져나왔다.결과는 사전계약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EV9은 사전계약 8일만에 1만대를 넘기면서 역대급 관심을 받았다.국산차로는 드문 1억원 이상 고가임에도

  • LGD, ‘아이폰15’ OLED 양산 돌입···20% 점유율 추정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5’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작인 ‘아이폰14’에서 기본형과 프로맥스 모델에 각각 OLED를 공급했지만, 올해는 프로 라인업에 주력한다. 기본형 제품보다 패널 단가가 높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흑자 전환을 노린다.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파주 공장 E6 라인에서 아이폰용15용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가 수주한 신제

  • QD 증산 순조로운 삼성디스플레이···다음 과제는 ‘원가 절감’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 4월 누적 기준 TV용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율 향상과 공정 개선에 따른 결과로 올해 QD-OLED 출하량은 130만개 안팎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원가는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 대비 약 50% 높은 만큼 증산에 이은 다음 목표는 제조 원가 절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1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4월 출하한 TV용 QD-OLED

  • [시승기] “가슴 뛰게 하는 세단”···질주 본능 깨우는 ‘제네시스 G7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제네시스 어깨가 으쓱 올라갔다. 초기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작했으나, 국내에선 독일 3사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다. ‘회장님 차’의 대명사인 에쿠스 때문에 올드한 이미지가 강해 20~40대에겐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젊은 감성의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고객층이 폭넓어졌다.그 결과 제네시스는 지난 2020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누르고 국내 고급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G70은 제네시스 고객층을 확대해준 일등 공신 중 하나다. G70이 속한 중형 세단은 전세계 고급차 브랜드가

  • [시승기] 젊고 우아한 토요타 ‘크라운’···민첩하지만 부드러운 주행감이 묘미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하면 점잖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부드럽고 안정감 느껴지는 주행감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품격있는 느낌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론 올드한 이미지도 들기 마련이다. 토요타 크라운은 고급 세단의 부드럽고 안정감 느껴지는 주행감을 살리면서도 젊고 스포티한 성능까지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답지 않게 시원한 주행력이 장점이다. 외관 디자인 역시 일반적인 대형세단과는 다르게 날렵한 모습이다. 7일 강원도 정선군에서 토요타 크라운 시승 행사가 열렸다. 이번 시승에선 ▲2.5ℓ 하이브리드 ▲2.4ℓ

  • [영상] 애플 ‘비전 프로’, MR 시장서 ‘아이폰 혁신’ 뛰어넘을까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애플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3)’를 열고 혼합현실(MR) 헤드셋 신제품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선보인 ‘애플 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하드웨어 제품이다.이 헤드셋은 2300만 픽셀이 밀집된 4K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12개의 카메라,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를 적용해 콘텐츠의 몰입감을 높였다.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연동할 수 있어 애플 생태계 강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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