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소송 대법원 간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T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의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며 낸 소송이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정년연장형인 KT의 임금피크제가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차별에 해당하는지, 노동조합의 대표자가 조합원 의결 없이 사측과 임금피크제를 합의한 것이 대표권 남용에 해당하고 이를 무효로 볼수 있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KT 전현직 임원 699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소헌은 지난 1일 원고 패소 판결한 항소심 결과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KT는 2015년 2월 노사 합의에 따라 임금피

  • 기업메시징 ‘불공정거래’ KT·LGU+, 판결 불복···대법원 재상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기업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 불공정경쟁을 펼쳤단 파기환송심 판결이 불합리하다며 대법원에 상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처분이 불합리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달 패소했지만, 또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단 것이다. 다만 대법원이 한 차례 원고 패소 결정을 내린 바 있어 재상고에 따른 판결 번복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패소한 후 지난 2일

  • '교보생명 풋옵션 평가' 2심도 FI '무죄'···길어지는 분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을 부당하게 산정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안진 회계법인 관계자들과 어피니티 파트너스를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들(FI)이 2심 재판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번 선고로 교보생명과 FI간의 분쟁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1부는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니티 주요 임직원과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교보생명 풋옵션 가치평가 과정에서 공정시장가치(FMV)를 부풀리기 위해 어피니티와 안진 측이 공모한 혐의에 대해 1심과

  • 역대 최악 실적 예고, 남양유업에게 남은 과제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남양유업과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인수합병(M&A) 관련 항소심 선고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2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한앤코가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이 열었다. 항소심은 15분만에 끝났으며 오는 9일 법원이 판결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법원은 당시 남양유업이 추가적으로 낸 증거를 기각하며 변론을 종결시켰다.이에 일각에서는 한앤코 승소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분위기다. 홍 회장이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 가더라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전

  • 여당·국민연금·전문가, KT·포스코 등 CEO ‘셀프연임’ 비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포스코, 금융지주 등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들의 대표이사(CEO)가 ‘셀프 연임’하지 않도록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원칙)를 강화할 필요가 있단 지적이 나왔다. 또 CEO 선임 및 연임 절차를 엄격하게 감시하고 제한하는 규율 체계를 정립하고 횡령·배임 등 혐의가 있는 인사를 선임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단 주장도 나왔다.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 검찰 ‘불법파견’ 한국GM 전 사장 집유 판결에 항소···“양형 가벼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파견법 위반으로 기소된 한국GM 전 사장에게 선고된 형벌은 죄책에 비해 가볍다며 항소했다. 구형대로 1심 판결이 선고된 한국GM 법인에 대해서는 별도로 항소하지 않았다.인천지검 관계자는 “법인으로 제외한 모든 피고인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1심에서 모두 인정된 만큼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한 항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19명의 피고인(법인 포함) 중 18명에 대해 항소했다는 게 검찰 측 설명이다.앞서 검찰은 카허 카젬 전 사장에게 징역 1년6월

  • 현대제철 ‘원하청 교섭’ 행정소송 시작···중노위는 ‘안전 이슈’ 제한적 교섭 의무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대제철이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교섭 의무를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이 13일 시작됐다.직접 근로계약을 맺지 않았더라도 ‘실질적 지배력’을 가졌다면 원청이 하청근로자에 대한 교섭 의무를 부담하는지, 현대제철도 이 같은 사례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유환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현대제철이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열고 쟁점을 정리했다. 원고인 현대제철과 피고인 중노위

  • KT·LGU+, 기업메시징 저가판매 파기환송심도 패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기업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 불공정경쟁을 펼쳤단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왔다. 양사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처분이 불합리하다며 제기했던 소송 결과가 8년여만에 나온 것이다. 대법원에 이어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양사의 기업메시징서비스 사업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13일 법조계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전날 KT와 LG유플러스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소송 파기환송심을 원고 패소로 판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가 공정위를 상

  • 한국GM, ‘불법파견’ 선고 앞두고 협상 제안···노동계는 “꼼수” 비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난 9일 형사법원에서 불법적인 근로자파견을 확인받은 한국지엠(GM) 법인이 선고를 불과 며칠 앞두고 정규직 노조 측에 협상을 제안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근로자들은 회사가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대법원이 조속히 관련 민사소송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6일 정규직인 금속노조 한국GM지부에 ‘생산하도급 근로자 관련 협의’를 제안했다.로베르토 렘펠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발송된 공문에서 회사는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관한 현안 해결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중대한 과제라고 보고

  • ‘성남FC’ 의혹 이재명 “검찰 조사는 사법쿠데타···횡포 이겨낼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사법쿠데타를 언급하는 등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검찰이 함정을 파놓았더라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발언했다.이날 10시20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검찰 소환조사에 대해 “유례없는 탄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미 수년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 내 없는 사건과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서 기업들을 유치해

  • [단독] ‘거짓 스펙에 돈도 명예도 와르르’···法, 한재준 대우산업개발 CEO 해임 가처분 인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학력 및 경력위조로 40대 초반에 건설회사 대표이사 반열에 오르며 약 9년 간 성공가도를 달리던 한재준 대우산업개발 대표이사에 대해 법원이 본안판결 나올 때까지 더 이상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도록 판단을 내렸다. 법원은 또 가처분 사건과는 별개로 한재준이 공금 횡령 등을 통한 개인 부동산을 취득했을 가능성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세간에 알려져있지 않던 한 씨 소유의 청담동 고가 빌딩과 오피스텔 가압류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인천, 재판장 김진석 부장판사)

  • 한국GM 법인 ‘근로자 불법파견’ 벌금형 선고···노조원 “부끄러운 줄 알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근로자 1719명을 협력업체로부터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KAZEM KAHER) 전 한국GM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와 더불어 한국GM 법인과 지역 공장장들에게도 벌금형이 내려졌다.재판부는 한국GM와 각 사내협력업체의 관계가 도급계약이 아닌 불법적인 근로자파견임을 확인하면서 법인과 대표이사, 지역 공장장들이 이에 대응하는 죄책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9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젬 전 사장에게 징역 8

  • 한국GM 불법파견 형사사건 1심 이번 주 17년 만에 선고···검찰, 前사장 징역형 구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근로자 1700여명을 불법 파견받아 직접 생산 공정 업무에 투입한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 전 한국지엠(GM) 사장에 대한 1심 결론이 이번 주 나온다. 지난 2005년 노동계의 진정이 제기된 지 17년, 노동자들의 고소 5년, 검찰의 기소 2년 반 만에 나오는 결론이다.인천지방법원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인천지법 제413호 법정에서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 전 사장, 한국GM 전·현직 임원 4명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카허 카젬 전 사장

  • 헌법재판관 후임 인선 시작···‘9인 체제’로 ‘검수완박’ 결론낼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법원이 오는 3월과 4월 퇴임하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관의 후임을 뽑은 인선 절차를 6일 시작한 가운데 검사 수사권 축소를 골자로 한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위법성을 가리는 권한쟁의심판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대법원은 이선애·이석태 헌재 재판관의 후임을 지명하기 위해 16일까지 후보자 천거를 받는다. 대법원은 천거된 사람 중 심사에 동의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헌재 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게 된다. 이후 김명수 대법원장이 재판관을 지명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

  • [강남 청약 대어③] 반포 래미안타운의 완성판, ‘래미안 원펜타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최근 구반포로 일대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 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 신반포15차 등 사업장이 경쟁하듯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신축 단지를 건설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가운데 신반포15차를 철거 후 짓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단지규모가 가장 작지만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며 존재감있는 사업장으로 꼽힌다.예비 청약자들이 래미안 원펜타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대형타입 공급이 예정돼서다. 전체 641세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이 263세대가 풀리는데, 이 가운

  • SKT, '자회사 부당지원' 패소 후 항소···공은 대법원으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당지원 제재에 대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후 대법원에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는 원심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로엔엔터테인먼트 부당지원 혐의 관련 시정명령 취소소송에서 패소한 후 항소해 최종 판결은 대법원에서 가리게 됐다. 공정위 결정은 법원의 1심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이어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에 회부됐고, SK텔레콤은 이 재판에서 패소했다.

  • ‘미통당 후보 모욕’ 선대인 경제연구소장 200만원 벌금형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출마 후보자들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3부는 최근 선 소장의 모욕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선 소장은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한 유튜브 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용인 지역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2명을 ‘바퀴벌레’ ‘이상한 놈들’ ‘또라이’ ‘기본적인 인성이 안되어 있다’ ‘일베’ ‘막돼먹은 극우정치인’ ‘골 때리는 놈’

  • [2022 부동산 결산①] 고금리에 고점인식까지···부동산 시장, 역대급 한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은 사상 최저, 하락폭 최대 등 새로운 기록을 다양하게 세웠다. 집값 고점 인식에 따라 집을 매수하는 사람은 대폭 줄었다. 또 연초부터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며 대출비용이 증가한 이른바 영끌족들의 비명이 이어지며 거래가격은 곤두박질쳤다. 빚을 감당하지 못한 이들의 증가로 인해 경매물건도 늘었다. 금리인상이 매매시장에만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전세대출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임대차시장에서는 임차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례적 현상도 나타났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

  • 尹대통령, MB 등 정치인 대거 사면···박찬구 비롯 경제인들은 제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취임 후 두 번째 사면권을 행사하며 보수·진보로 구분되는 정치인들을 대거 사면했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이유로 경제인들을 대거 사면·복권했던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과는 결이 다르다. 경제인에 대한 경제단체들의 사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정치인, 선거사범 등을 대거 사면하는 내용이 포함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대상자 1373명은 28일 0시 이후 사면된다.보수 진영 정

  • 골프 경기 중 날라온 공에 눈주변 골절···대법 “캐디 주의의무 위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골프 경기 중 다른 경기자가 친 골프공에 맞아 경기자가 안와골절 피해를 입은 사건에서 경기보조원(캐디)의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을 이유로 한 업무상과실이 인정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대법원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캐디 A씨의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7월 경북 경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경기자 B씨가 친 타구에 C씨가 맞아 안와골절 등 상해를 입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대법원은 “골프와 같은 개인 운동경기에서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