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헬스케어, IPO 재도전···“체외진단 경쟁력 보여줄 것”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으로 상장 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체외진단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2016년 상장 폐지 후 두 번째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오상헬스케어는 상장 후 분자, 면역진단 사업 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의 성장 전략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26일 오상헬스케어는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코스닥 입성 계획과 상장 후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는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가 발표를 맡았다. 홍 대표는 오상헬스케어의 지속

  • [위기의 바이오④] 현대바이오, 코로나藥 ‘제프티’만 믿었는데···허가 안갯속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현대바이오가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두고 정부 부처와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제프티 긴급사용승인 사전검토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굳히며, 상용화 가능성은 요원해지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 개발 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짜야 하는 위기에 몰린 가운데 막대한 손실을 입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두고 현대바이오와 담당 부처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바이오가 제프티 긴급승인을

  • 코로나19가 남긴 슬럼프··· 돌파구 찾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든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임상 전략을 선회하는 등 사업 방향을 재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신약의 시장 가치가 떨어지고 환자 모집도 쉽지 않아지면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바이오가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를 여러 항바이러스제로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바이오로직는 이달 코로나19 백신 ‘유코백(EuCorVac)-19’의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조기 종료했다. 대신 콜레라 백신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현금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장티푸스 백신

  • 연초부터 임상 실패, 중단···헬릭스미스·비엘, 자구책 고민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연초부터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실패와 중단 소식이 연이어 터지면 업계에서는 신약 개발 리스크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핵심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3상 실패 소식을 전했고, 비엘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자진 중단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핵심 신약후보물질 ‘엔젠시스’에 대한 미국 임상 3상에 실패했다고 공시했다. 비엘은 코로나19 감염자 감소로 임상시험 환자 등록에 어려움이 커지자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2상을 자진 중단했다. 두 회사는 전체적인 신약 개발 전략을 다시

  • 최대주주 바뀐 아이진·헬릭스미스···'새판짜기 vs 유지' 신약개발 변화는?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아이진과 헬릭스미스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한다. 이들의 신약 연구개발에도 전략적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진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발행대상자는 한국비엠아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아이진의 최대주주는 유원일 대표에서 한국비엠아이로 바뀌게 된다. 또 헬릭스미스는 지난 21일 바이오솔루션을 제3자배정 대상자로 총 365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 중국 내 어린이 폐렴·독감 환자 급증···국내도 파장 ‘조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에서 최근 폐렴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번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병원들은 소아 환자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인 가운데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나섰다.9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엔 유행성 독감까지 유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병원을 찾는 호흡기 질환자가 많으며 대부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유행성 독감이다. 최근엔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더 많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코플라

  • [임상브리핑] 셀리드·아이진, 코로나19 백신 끝까지 간다···임상 지속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셀리드와 아이진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여정을 지속하고 있다. 엔데믹 전환 이후 코로나19 백신 관심이 식으면서 업계에선 시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나, 양사는 임상 중단 없이 끝까지 개발을 완주하겠다는 목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단·포기했다. 그중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아이진, 진원생명과학, 에스티팜 등만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셀리드는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다국가 임상 3상을 전개하고 있다.

  • SK바사, ‘장티푸스·페렴구균 백신’ 투트랙 앞세워 중장기 성장 준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가 올해 적자 전환 이후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위탁생산 계약 종료 이후, 백신 사업 실적 고민이 이어지면서다. SK바사는 대상포진과 독감 백신을 내세워 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차기 파이프라인 통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사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다가 3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첫 분기 흑자 달성에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되면서 1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국내 2상 결과 수개월째 지연···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샤페론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 국내 2상 최종 결과 발표가 수개월째 지연되면서 임상 성공 여부에 대한 의문이 터져 나온다. 당초 회사는 올해 상반기 누겔 국내 2상 결과를 도출한다고 밝혔으나 1년 가까이 미뤄지고 있다. 일각에선 누겔 국내 2상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한다.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샤페론은 지난 2020년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 국내 2상에 착수한 뒤 지난해 하반기 마지막 환자 투약을 끝내면서 사실상 임상을 종료했다. 회사는 2

  • 해운사 머스크, 최소 1만명 구조조정···다시 가라앉는 컨테이너 업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코로나19 사태 당시 급격히 치솟았던 컨테이너 운임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컨테이너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컨테이너 시황이 최소 내년까지는 회복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세계 최대선사 가운데 한 곳인 머스크는 인력 감원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해운그룹 A.P. 몰러-머스크(Moller-Maersk)사는 최소 1만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다.해운 운임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쪼그라든 컨테이너 업계가 몸집 줄이기

  • [임상브리핑]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쓴맛···신풍제약, ‘피라맥스’ 임상 3상 실패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해 온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 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3상에서 유효성 입증을 위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정(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고정 용량 복합제)의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신풍제약의 피라맥스는 원래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됐다. 회사는 약물재창출 방식을 통해 피라맥스를

  • 다수 파이프라인 임상 중단···진원생명과학, 재무구조 악화 ‘난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진원생명과학의 재무구조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임상시험에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보유 현금도 메말라 가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상업화 가치가 없는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정리한 가운데 성장동력이 부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진원생명과학은 시설 운영자금 등의 자금조달 목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2200만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한 뒤, 1990만8427주를 무상증자하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당초 회사는 유상증자로

  • 당국, 코로나19 ‘4급 전환’ 재논의···변이출현·확진자 수 변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코로나19의 감염병 4급 전환 논의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방역 완화 조치가 이달 안에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새 돌연변이 확산 등 재유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방역당국은 21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거쳐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코로나19 4급 전환과 2단계 일상 회복 조치를 결정·발표할 예정이다.당초 코로나19 추가 방역 완화 조치는 지난 7일 자문위 회의를 거쳐 9일 중수본에서 결정,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 등 영향으로

  • 미래 성장동력 찾기 분주···수젠텍·랩지노믹스, ‘본업’ 경쟁력 키운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수젠텍과 랩지노믹스가 각사의 뼈대가 되는 사업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짜는 모양새다. 다수의 진단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사업으로 눈 돌리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다. 양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외형을 성장시킨 데 이어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수젠텍과 랩지노믹스가 코로나19 진단제품 외 분야에서 수익 창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양사는 코로나19 이후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수젠텍과 랩지노믹스는 지난 2020년,

  • ‘매출 쏠림 여전’ 오상헬스케어, 유동성 내세워 수익 창구 늘릴까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오상헬스케어가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진단제품에 쏠린 매출구조를 다변화시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상헬스케어는 본업인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전문의약품 수출과 헬스케어 등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오상헬스케어는 유한양행과 포괄적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과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상호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판매 확대, 체외진단 제품 개발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유한양행과 협업을 구체화해 새로운

  • 코로나19 누적 확진 3천만명 넘어···국민 5명 중 3명 감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3년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셈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227명 늘어 누적 3000만87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년 3일만에 집계된 누적 수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 3월22일 공식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4개월 뒤인 2022년 8월2일 2000만명을 돌파했다.수치상 우리 국민 5

  • ‘IPO대어’ 바이오노트, 3Q 실적도 급감···상장 강행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마지막 IPO대어로 평가받는 바이오노트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 일정을 앞두고 우려가 그치지 않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3분기 실적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기 위해 한 차례 IPO 일정을 조정하기까지 했는데 분기별 실적을 자세히 뜯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세가 뚜렷하다.바이오노트가 상장에 성공한다면 바이오노트 주주들은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공모청약 과정에서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상장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이 실권주 인수에 따른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바이오노트, 3분기

  • 오상헬스케어, 코로나 매출 한계 임박했나···상장 강행 속사정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오상헬스케어가 바이오 혹한기에도 상장을 강행하는 배경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유행과 바이오 투자 관심이 줄면서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국내 진단기업들의 시장 가치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오상헬스케어가 회사의 기업가치가 더 하락하기 전, 상장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상그룹의 체외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상장 재추진에 나선다.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부터 상장 미승인을 통보받은 후 약 1년 반만이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함께 연

  • [르포] 활기 되찾은 인천공항···일본·동남아 여행객 ‘북적’

    [시사저널e=정용석 인턴기자] “3년 만에 아이들과 여행을 떠납니다. 코로나19로 외출도 잘 못하고 집에만 있었거든요. 이번에 개장한 나고야 지브리파크에 데려가려고요.”4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만난 이모(41)씨는 두 아들과 함께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씨를 비롯 출국을 위해 찾은 인파로 인천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 단위로 보이는 여행객들은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하는듯 했다. 짐을 부치는 곳부터 탑승장으로 향하는 게이트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대학 동기와

  • 남양유업 홍원식 주식양도 소송 완패···법원 ”한앤코에 주식 넘겨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에 남양유업 주식을 양도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 소송 결과가 유지돼 확정될 경우 홍 회장은 남양유업 경영권을 한앤코에 넘기게 된다. 다만 남양유업이 항소 계획을 밝히면서 소송은 장기전으로 갈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정찬우 부장판사)는 22일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양도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들은 원고로부터 돈을 지급받음과 동시에 주식을 이전하는 절차를 이행하라”며 “주식매매 계약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