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 S25에 구글 제미나이 나노 2.0 탑재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에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차기 버전인 ‘제미나이 나노 2.0’이 탑재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나노 2.0은 ‘멀티모달(Multi Modal,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을 동시에 처리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이를 온디바이스 형태로 차기 플래그십폰에 적용해 AI폰 경쟁력을 강화한단 계획이다.조철민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AP S/W 개발팀 팀장(상무)은 17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반도체포럼 조찬강연회에서 “갤럭시

  • 공정위, 구글의 디지털 광고 불공정 행위 의혹 조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구글의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불공정 경쟁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국내 온라인·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구글이 독점력을 활용한 영업 방식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했는지 조사 중이다.공정위는 지난해 말 디지털 광고 시장 사업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구글 조사를 사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구조,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구글 조사 계획을 구체화한단 방침이다.◇광고 송출·중개·제작 사내조직 구성, ‘내부거래’ 의심구글은

  •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잡아라···삼성전자·애플에 구글까지 ‘치열’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모바일 시장은 5세대 이동통신(5G) 제품 수요 증가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전환 등의 요인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한 데 이어 후발주자 구글은 언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인도에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남부 하이데바라드에 현지 최대 규모 프리미엄 체험 매장을 개장했다. 이곳 크기는 325제곱미터(㎡)로 스마트폰을 비

  • “구글까지” 치열해지는 폴더블폰 시장···갤폴드 1위 ‘굳히기’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에도 신제품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 확대 등 사용성 개선을 통해 ‘왕좌 수성’에 나선다. 회사는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기 위해 하반기에 선보이는 신제품 조기 출시도 검토 중이다. 구글과 중국업체들이 폴더블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지만, 물량이 미미하단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폴더블폰 시장을 둘러싼 제조사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픽셀 폴드를

  • 구글, 폴더블폰 ‘픽셀 폴드’ 공개···삼성전자 ‘갤폴드4’와 가격 동일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구글이 첫 폴더블폰 제품 ‘픽셀 폴드’를 최초 공개했다. 픽셀 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Z폴드4’보다 더 얇고 배터리 용량이 크지만, 무게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출고가는 삼성전자의 폴드4와 동일하다.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픽셀 폴드를 선보였다. 이날부터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내달 배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2016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픽셀’ 제품

  • 美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임박···구글·MS 25일 ‘스타트’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내주부터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 돌입한다. 이들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에 지난해 말부터 경영 환경이 악화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2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지시간 기준 오는 25일 나란히 올해 첫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아마존, 애플 등의 순서로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구글과 MS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챗봇 영역에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MS는 ‘챗GPT’를

  • 대법 “구글, 美정보기관에 넘긴 韓이용자 정보 공개해야”···공개 대상 늘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제3자에게 국내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구글이 그 내역을 국내 이용자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외국 법령에서 개인정보 및 서비스 이용 내역의 제3자 제공현황에 비공개 의무를 뒀더라도 공개 제한을 당연시할 수 없다는 취지다.13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구글서비스 회원 오아무개씨 등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낸 ‘개인정보 제공 내역 공개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 부분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2심 판결 가운데 비공개가 정당하다고 판단한 부분을 다시

  • 삼성전기, 구글 스마트폰 ‘픽셀8’에 카메라 모듈 공급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기가 구글이 하반기 출시하는 스마트폰 ‘픽셀8’ 시리즈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할 예정이다. 픽셀8 올해 출하량은 700만~800만대로 추산된다. 28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픽셀8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 전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 모듈 타입인 버티컬 형태 제품과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을 모두 납품한다. 삼성전기는 그간 구글 픽셀 시리즈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왔다.픽셀8 시리즈 중 기본형에는 버티컬 형태의 카메라 모듈, 하이엔드 기종인 ‘픽셀8프로’에는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이 각각 탑재된

  • ‘망사용료법’ 구글 전략에 좌초 위기···올해가 데드라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가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 ‘망 사용료’ 납부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지만, 구글의 여론전으로 법안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안팎에서 2024년 총선을 고려하면 사실상 법안 논의 가능한 시점은 올해까지란 의견이 지배적이다.28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망 사용료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당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망 사용료법은 일정 규모 이상 트래픽이 발생하는 CP가 정당한 망 이용계약 체결 또는 사용료 지급을 거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 “구글 망사용료 장외전은 ‘여론조작’···미국·인도서도 동일한 행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글이 망 사용료를 내지 않기 위해 국내 여론을 조작하고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망 사용료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입법 반대란 정치적 목적으로 유명 유튜버 목소리를 활용하고 있단 것이다. 구글이 미국, 유럽, 인도 등에서도 여론을 조작한 데 이어 한국에서도 같은 시도를 하고 있단 지적도 잇따랐다.통신방송 정책 전문가이자 덴마크 올보르대학교 연구원인 로슬린 레이튼 박사는 지난 20일 한국방송학회와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한국미디어정책학회 등 3개 학회가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망 사용료 정책과 입법

  • “구글코리아, 망사용료법 반대 오픈넷에 2.2억 후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글이 비영리단체 오픈넷을 통해 조직적으로 ‘망 사용료법’ 개정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단 의혹이 제기됐다. 오픈넷의 운영비 대부분을 구글코리아가 지원하고 있다.21일 국회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년도에 구글코리아가 (오픈넷에) 3억원을 후원했다. 그 당시 다른 누구도 후원한 곳이 없다. 구글코리아에서 오픈넷을 만들었다고 봐도 되지 않냐”며 “올해도 오픈넷은 구글코리아에서 2억2000만원을 받았다고 명시했다”고 말했다.사단법인 오픈넷은 비영리단체로, 지난달부

  • “구글, 망사용료 내도 수익 0.2% 불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글이 망 사용료를 내더라도 영상 광고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의 최대 0.25%에 불과하단 주장이 나왔다. 구글이 ‘망 사용료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익 및 지원을 줄이는 정책을 낼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따른 반박이다.1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망 무임승차 하는 글로벌 빅테크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망 사용료법은 대규모 트래픽을 발생하는

  • 구글, 망사용료법 논의 불붙자 ‘유튜버’ 볼모 삼아 여론몰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넷플릭스에 이어 구글이 한국 국회의 ‘망 사용료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논의에 대립각을 세우며 논란이다. 망 사용료 납부 의무화는 유튜브 등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통행료로 작용해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유튜버)이 피해를 볼 것이란 게 구글의 주장이다. 이에 통신업계와 국회에선 구글이 잘못된 사실을 기반으로 여론 조장을 위해 유튜버를 볼모로 삼았단 비판이 나온다.IT업계에 따르면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지난 20일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망 사용료법으로 법 개정이 이뤄지는 경우

  • 원스토어, 300조원 글로벌 앱마켓 시장 도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내 앱마켓 사업자 원스토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구글과 애플 앱 마켓스토어 대안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함께 겨냥하며 차별화한다. 올해 신규 공략 지역은 대만과 동남아시아다.원스토어는 9일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멀티 운영체제(OS), 글로벌, 플랫폼 등 세 가지 키워드의 성장전략을 공개했다.이 자리에서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오늘의 원스토어가 국내 7조원의 시장에서 사업하

  • 호평 받는 ‘구글플레이 게임즈’···앱플레이어 시장 지각변동 오나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최대 모바일게임 마켓을 운영하는 구글이 PC 플레이를 지원하는 앱플레이어 베타를 출시했다. 자체 앱플레이어를 내놓겠다고 밝힌지 약 한 달 만이다. 공식 앱플레이어의 등장은 단점이 있는 기존 앱플레이어들의 자리를 위협할 전망이다. 게임사들은 이용자 확보 측면에서는 환영한다면서도 구글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모습이다.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앱 플레이어 ‘구글플레이 게임즈’의 베타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앱플레이어란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대만, 홍콩

  • 조승래 등 여야 의원, 7일 CES 세미나 참석···“구글·애플 갑질 막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간사 조승래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5명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2’에 참석한다. 세계 최초로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국제 사회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따르면 국회 여야 의원들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석해 구글, 애

  • 말 안 듣는 구글·애플 잡기 위한 ‘국제 공조’, 한국서 첫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한국이 (구글과 애플의 특정결제수단 강제 금지에) 성공하면 소비자 가격은 개선되고, 소프트웨어 창작자들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노력이 메타버스를 가능케 하고 있다. 이런 독점 기업들에 맞서는 여러분과 나란히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16일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벌 앱생태계 공정화를 위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우리는 메타버스란 새로운 미디어의 시작을 목격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과 애플의 특정결제시스템을

  • 화웨이·MS, 신형 스마트폰 출시···본격화되는 IT 신제품 대결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애플, 삼성전자, 구글이 IT 신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화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글로벌 시장을 노린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연말 쇼핑 시즌을 노린 빅테크 기업들의 ‘IT 가을 대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25일(한국시간) 관련업계와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1일 미드레인지급 스마트폰 ‘노바9’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노바9은 올초 중국에서 출시된 모델로 이번에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MS는 같은

  • 전혜숙 “구글,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는 선택권 침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 음원 서비스 ‘유튜브 뮤직’을 끼워팔기 하면서 국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단지적이 나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발간한 2021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에 따르면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에 음원 서비스 유튜브 뮤직을 끼워파는 영업 방식으로 유튜브 뮤직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유료 서비스다. 이 외에도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이용, 백그라운드 재

  • 공정위, 경쟁 OS 진입 방해한 구글에 2074억 과징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구글에 2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기기 제조사에 안드로이드 변형 OS(포크 OS)를 사실상 탑재할 수 없게 함으로써 경쟁 OS 시장진입을 방해하고 혁신을 크게 저해했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은 공정위 결정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며 반발했다.14일 공정위는 구글엘엘씨(미국 본사), 구글 아시아퍼시픽, 구글 코리아 등 3사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74억원(잠정)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구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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