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청약 대어⑥]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18년 공급가뭄 잠실에 ‘단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18년 만에 나온 신축 분양 단지다. 한강변은 아니지만 2600여가구 규모 대단지라는 점과 ‘쿼드 역세권’과 ‘공세권’ 입지를 앞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송파구 집값이 크게 하락하며 당첨 후 시세차익을 기대하긴 어려워졌지만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잠실 마이스 사업 등 개발 호재가 산재해 실수요를 중심으로 청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대 잠실진주 아파트(1980년 준공·1507가구)를 재건축하는

  • [강남 청약 대어⑤] 청담르엘, 청담동서 9년 만에 등장한 ‘한강뷰 APT’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청담르엘’은 청담동에서 9년 만에 선보이는 한강변 아파트다. 강남 대표 부촌인 청담동에 위치한 데다 대부분의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해 재건축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 분양 물량엔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귀한 펜트하우스까지 포함돼 있어 자산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분위기다.청담르엘은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대 청담삼익을 재건축하는 단지다. 1980년 지어진 청담삼익을 허물고 최고 35층·9개 동·1261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명은 당초 롯데캐슬로 정

  • [강남 청약 대어④] ‘반포 대장주’ 메이플자이, 역세·몰세·학세 3박자 완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메이플자이’는 반포주공1·2·4주구(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래미안 원베일리와 함께 ‘반포 재건축 대장주’로 거론되는 사업지다. 3300가구 규모 신축 대단지인데다 알짜 입지에 위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부동산 침체와 높은 분양가로 흥행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지만 최근 정부가 청약 규제를 대폭 완화면서 강남 청약 대어로 급부상한 모양새다.메이플자이는 신반포 8~11·17차와 녹원한신·베니하우스 등 7개 아파트 및 상가 단지2개(거목·매일상가)를 통합해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

  • 대형사 잇단 마수걸이 수주···불황 속 수익성 초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연초부터 대형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DL이앤씨·포스코건설 세 건설사는 수도권 알짜 사업지에서 일제히 3000억원 규모 수주고를 올렸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올해는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7일 경기 고양구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고양시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강선마을1

  • 망했다던 둔촌주공, 반전 계약률···달라진 분양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청약 규제를 대거 완화면서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분양 바로미터’로 꼽히는 둔촌주공 등 대규모 미분양이 우려됐던 단지들의 계약률이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에 건설사와 조합들도 신규 분양 계획 수립을 서두르는 등 발 빠른 변화가 감지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평동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다음 달 일반분양을 확정했다. 삼성물산이 짓는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 사업지 ‘래미안라그란데’도 3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

  • “그 값엔 안 사요”···가라 앉은 서울 아파트 경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가 경매 시장에도 본격 반영되는 모양새다.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은 2004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우량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마저 9년 만에 80% 아래로 주저앉았다.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집값 하락 우려가 여전해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54건으로

  • “버틴자가 웃었다”···둔촌주공, 파격 규제완화에 희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저조한 청약 성적으로 대규모 미계약 우려가 컸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이 반전을 맞이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계약을 고민하던 당첨자들이 너도나도 계약을 하겠다고 나서면서다. 정부가 파격적인 완화책을 내놓은 이후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영향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계약 관련 서류를 당첨자들과 계약을 포기한 당첨자들 간 희비도 엇갈리는 모양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둔촌주공 견본 주택엔 계약과 관련한 전화문의가 크게 늘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란

  • “LTV 70%면 뭐하나”···실수요자 DSR 유지에 한숨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예상을 뛰어넘는 규제 완화책을 내놨지만 실수요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대출을 받을 때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련 내용이 빠지면서다. 이번 조치가 실수요자보다는 대출이 많이 필요 없는 현금 부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발표한 최근 발표한 ‘2023년 업무보고 프리핑’엔 금융·세제·청약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이 담겼다. 강남3구·용산을 제외한 규제지역 해제와 ▲민간

  • 빌라왕 후폭풍, 경매도 발길 ‘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매 시장에서 빌라의 낙찰가율이 80% 밑으로 떨어지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물건들이 제값(100%)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수도권 중심의 빌라를 매입했던 빌라왕 사망 사건의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3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은 평균 79.8%를 기록했다. 지난달(84.9%) 대비 하락한 것으로 2019년 12월(79.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낙찰가율이 79.8%라는 건 감정가

  • 계묘년 건설 경영 화두는···‘안전 관리·유동성 확보·사업 재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대형 건설사들의 경영 화두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이 맞춰졌다. 건설 경기 하락에 따른 투자 감소와 부동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로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면서다. 각 건설사 최고 경영자(CEO)들이 내놓은 신년사엔 유동성 관리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각오가 묻어났다. 아울러 안전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2일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사자성어 ‘교토삼굴’(狡兎三窟·꾀 있는 토끼는 굴을 3개 파 놓는다)을 들어 “우리도 앞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 “100만원은 기본”···고금리에 고액 월세 급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들어 매달 100만원이 넘는 고액 월세 아파트 거래가 급증했다. 잇따른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를 찾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월세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2월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 41만5445건 중 100만원 이상인 월세 거래는 8만812건으로 19.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2017년 2만4015건, 2018년 2만4

  • HUG 재무건전성 ‘비상’···전세금 반환보증 중단될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세살이의 대표적 안전장치로 꼽히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이 급증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정건전성도 악화되고 있어서다. 이대로라면 2024년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안정적인 보증 건전성을 위해 정부 출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에도 전셋값 하락 전망···반환보증 사고 더 늘어날 듯30일 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과 HUG가 집주인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은 매년 급증하

  • 노도강과 급추락한 ‘은평’···오세훈표 호재 업고 반전 기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함께 집값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은평구가 오세훈 서울시장표 개발 호재로 분위기 반전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불광동 일대에 코엑스보다 더 큰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GTX-A노선과 신분당선 연장선 등에 이은 초대형 개발 호재다. 현실화될 경우 은평구는 전형적인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다만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하고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개발 호재가 당장 집값 반등으로 이어질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

  • 사라진 빌라왕·건축왕, 세입자만 ‘발동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일명 ‘빌라왕’ 사건 이후 수면위로 올라온 전세사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기준 김씨를 포함한 악성 임대인 10명이 낸 보증사고 금액은 40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다수 주택을 보유한 임대인들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이미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세입자에 대한 방안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악성 임대인’ 10명 보증사고 금액 4518억원···정부 뒤늦게 대책 마련

  • ‘마피’에도 안 팔려···애물단지 된 생숙·지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익형 부동산 중 주택시장 규제 회피처로 최고 호황을 누렸던 생활형숙박시설과 지식산업센터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분위기다. 두 상품은 대출 규제가 느슨하고 전매도 자유로워 지난해 투자자들이 몰렸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부동산 침체 여파로 인기가 빠르게 식었다. 매수 심리가 위축된 탓에 ‘마피’(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 매물조차 팔기 어려워지면서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에선 분양가격보다 3000만~5000만원 낮은 분양

  • 규제지역 해제 초읽기···‘노·도·강+광명’ 기대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 해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달 서울과 경기 4곳(과천·광명·성남·하남)을 제외하고 전국 부동산 규제지역을 해제한 지 한 달 만이다. 올해 들어 집값 하락세가 가파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외각 지역과 광명 등이 추가 해제 지역으로 거론된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주거정책심의원회를 열고 규제지역 해제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2023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통해 내년 초 부동산 규제 지역을 추가 해제한다고 밝혔는데

  • 서울 사람 발길 ‘뚝’···지방 원정투자 역대 최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거주자들의 다른 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와 대조적이다.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원정투자도 주춤한 분위기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주택 매매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올해 1~10월 서울 거주자의 타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215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6121건과 비교해 57.8% 줄어든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6년(1~10월 기준)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 교통 요충지도 소용없네···청량리 대장 아파트도 6억 ‘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2개나 들어서는 등 각종 교통 호재로 승승장구했던 청량리 일대 아파트값이 속절없이 빠지고 있다. 청량리역과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도 1년 새 6억원 넘게 하락했다. 단기간 집값이 급등한데 따른 고점 인식과 고금리 상황 속 거래 절벽으로 인한 부동산 침체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모양새다.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량리 일대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2397가구·2013년 준공) 전용 면적 85㎡는 지난 10월 10억50

  • PF 리스크 현실로···건설사 신용등급 강등 코앞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우려로 인해 중대형 건설사들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몰렸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과도한 우발채무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낮추면서다. 신용등급 하락이 현실화될 경우 사업 대출 한도 축소나 이자 부담 증가 등 자금 경색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어 건설사들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 주택 경기 따라 유동성 부족·자금조달 부담 시달릴 수도22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개 신평사들은 롯데건설, 태영건설,

  • 정비사업 역대급 수주에도···마냥 웃지 못하는 건설업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수주 신기록을 기록하는 등 여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였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인한 부동산 한파로 인해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미분양 리스크 등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수주 호황이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현대건설 9조·GS건설 7조 달성···대우·DL·포스코, 최고 실적 갈아치워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중 6곳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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