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비정규직 0.1%p 감소···숙박음식업서 7만1000명 줄어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졌다.통계청은 27일 ‘2020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04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000명 줄었다.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는 742만6000명으로, 전체의 36.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5000명 감소하고 비중도 0.1%포인트 하락했다.비정규직 근

  • [K자형 양극화] ①하위계층 울리는 불균형시대 오나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날이 갈수록 각종 불균형이 더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재앙이 덮치면서 소득은 물론, 자산, 학벌 등 계층에 따라 간격이 더욱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V자형 반등을 외치고 있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K자형 양극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미 이런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K자형 양극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진단하고 대안과 함께 해외 사례도 살펴본다. -편집자주정부는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는 V자형 반등을 점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 [변기자의 콜센터] “독감주사 맞아도 되나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독감 주사를 맞은 뒤 죽음을 이른 이들의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아직 독감 주사를 맞지 않은 분들은 독감 주사를 맞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독감 주사와 사망과의 연관성이 밝혀졌는지, 이번이 심각한 것인지 사태를 파악해 보겠습니다.Q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인가요?A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난 뒤 사망한 이들이 늘고 있지만 이 둘 사이의 정확한 인과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사인이 꼭 독감 백신이라고 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현재 보도되고 있는 사

  • 급한 불 끈 걸까···좀비기업 지원 우려 커져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및 중소·중견 기업을 살리기 위해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원금을 주고 있다. 이를 두고 회생이 불가능한 좀비기업에게 재정이 새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코로나19로 매출 타격을 크게 입어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 금융 지원과 함께 직접적인 지원금도 주고 있다. 폐업을 막고 어려운 위기를 이겨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다.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낮은 금리로 유동자금을 빌려주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연 1.5%의 초저금리를

  • [기자수첩]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콜센터 상담원의 한탄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프리랜서와 특수고용직 종사자(특고)에게 지급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의 콜센터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전화를 거는 사람은 연결이 될 때까지 전화와 씨름을 해야 했고 콜센터 상담원들은 끝없는 전화를 받아내느라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지난 12일부터는 온라인에서는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수 모두 오는 23일에 마무리된다. 모든 정부 지원금 콜센터 연결이 어렵지 않았지만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콜센터만은 달랐다. 얼마나 연결이 힘든지 직접

  • 쏟아지는 한국판 뉴딜 비판···재탕 많고, 업계 지적은 '모르쇠'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한국판 뉴딜 정책이 하나 둘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신규 사업보다는 재탕이 많다는 의견과 기업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7월 정부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안으로 한국판 뉴딜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오는 2022년까지는 89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22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2025년

  • 사라진 일자리에 갈 곳 잃은 청년···취업·학자금상환 미뤄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여파가 청년 고용 충격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최악의 고용난을 겪으면서 청년들은 기업 취업 대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학자금 상환도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청년층 일자리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4월 42만개가 사라진데 이어 지난달 50만개가 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4월과 9월 15~29세와 30대 취업자 수의 감소폭도 두드러지게 컸다.감염병 특성상 대면이 많은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이 타격을 크게 입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

  • 첫발 뗀 전국민 고용보험···벌써 수정 목소리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전 국민 고용보험을 도입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고 있지만 벌써부터 당사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의무 가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정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소득정보 파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조세와 고용보험 간 소득정보를 연계하고 TF 산하에는 소득파악팀과 소득정보인프라팀, 제도총괄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국세청에도 소득파악 TF가 꾸려져 국세청에 신고된 정보로 소득을 파악하게 된다

  • 코로나19에 상반기 식당 취업자 8만명 감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업종이 타격을 입으면서 올해 상반기 식당과 학원 관련 업종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올 상반기 전체 취업자 2656만2000명 가운데 식당에서 조리·서빙 등을 하는 음식 관련 단순 종사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8만명, 18.8% 줄었다.문리·기술 및 예능 강사는 11만1000명, 16.8% 감소했고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는 9만7000명, 15.2% 줄어들었다.감정·기술

  • 방역 딜레마 소비쿠폰···내수 활력 되찾을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내수회복을 위한 경제 정책으로 내세웠다가 좌초된 할인 소비쿠폰 발행을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제대로 빛을 못 봤던 소비쿠폰을 다시 내놓는 것에 대해 자칫 방역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8월 뼈아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방역 상황을 보아가면서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 [변기자의 콜센터] “손 씻으면 무조건 안전한가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 15일은 ‘세계 손 씻기의 날’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팬데믹인 상황에서 손 씻기는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필수적인 감염 예방법입니다. 그러나 비누칠만 한다고 손이 다 잘 씻기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유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는데요. 어떻게 해야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Q 손을 잘 씻기만 하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나요?A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와 함께 손 씻기는 매우 중요한 개인 방역입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

  • [블루주의보] ①자살공화국, 코로나블루 더해져 위태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2020년, 난데없는 코로나19의 등장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마스크로 입을 틀어막고 집안에 머물며 단절된 삶을 살게 됐다. 경제까지 무너져 팍팍한 생활이 계속되면서 점차 정신 건강에도 새빨간 적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대면으로 풀 못하는 스트레스가 곪아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기다리기 이전에 마음의 백신부터 챙기기 위해 우리나라 정신건강의 현주소와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의 숫자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월

  • 정부 콜센터 운영 한 달···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여전히 쌍방 고충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 도입을 앞두고 야심차게 상담 콜센터를 도입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콜센터의 경우 문의자와 상담원 모두 고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콜센터는 안정화를 찾은 반면 조건이 까다로워 문의가 많을 수밖에 없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콜센터는 여전히 연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긴급고용안정지원금 콜센터에 전화하면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화가 바로 끊겨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현재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의

  • 우리나라 총인구 20년 뒤 92만5000명 감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우리나라 총인구가 오는 2029년부터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내국인 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내·외국인 인구전망(2017∼2040년)’을 보면 총인구는 2028년 5194만2000명을 정점으로 그 이듬해 5194만1000명으로 줄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2040년에는 5085만5000명으로 줄어든다.통계청은 지난해 장래인구특별추계 중 중위 추계 결과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리해서 인구 를 전망했다.올해 총인구는 5178만

  • 소폭 상승한 IMF 한국 성장률 전망치···긍정 신호탄 되나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세로 여러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낮춘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의 수출 수요 회복과 확장적 재정 정책이 반짝 효과를 본 것이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IMF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다른 기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에 75조 투입···한국판 뉴딜 총 자금의 47%

    정부가 한국판 뉴딜 지역 사업에 자금 75조원을 투입하면서 한국판 뉴딜을 지역 기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136개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이와 별도로 해상풍력단지와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등 뉴딜사업을 자체 추진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이런 의미에서 지역 뉴딜을 “지역을 새롭게,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이라며 지역균형뉴딜을 크게 3가지로 나눠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지역균형

  • 세수급감에 재정 '경고등'···사상 최대에도 '증세' 논의는 기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원금 등 재정지출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세제개편 등 세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들어 매월 적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증세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정부 재정지출이 크게 늘었지만 이를 메울 재원, 즉 세수에 대한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들의 지출을 더 늘리게 하는 증세 논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그러나 코로나19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여파가 지속되는

  • 12시 땡하자 꽉 찬 노래방···안도와 우려 엇갈려

    “아이고, 죄송합니다. 12시 땡 하자마자 손님들이 와서 12시 15분에 모든 방이 다 찼어요.”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된 첫날인 12일 오전 12시에 벌어진 노래방 풍경이다. 빈방이 없자 결국 손님들은 대기를 해야 했다. 다른 노래방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문을 연 노래방은 손님으로 가득했다.수도권의 경우 지난 8월 18일 집합금지 명령이후 연이어 약 2달 간 영업을 하지 못했다. 오랜만의 영업에 영업주들도 들뜨면서도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그동안

  • 변기자의 콜센터 “마스크 미착용시 벌금 내나요?”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이런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이를 거부하는 이들이 있어 논란이 빚어지곤 하는데요. 앞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벌금까지 물어야 합니다. 언제부터 어떤 상황에서 벌금이 부과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가요?A 네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가 됐습니다. 지난 5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버스나 택시, 철도 등 운수 종사자나 이용 승객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사례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분야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정부는

  • 정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 양상 없고 감소 추세”

    정부가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이로 인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국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했음에도 아직 국내 환자 발생 수가 많이 증가하는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연휴로 검사량이 줄었던 지난주와 비교해 이번 주에는 검사량이 회복됐음에도 환자 수는 거의 비슷한 점을 고려하면 환자 발생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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