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Tip] ‘달러로 보험금 받자’···환율 상승기 주목받는 ‘달러보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환테크(환율+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테크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이 중 외화와 연동해 수익률을 얻고 세제혜택도 노릴 수 있는 ‘달러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오늘은 ‘달러보험’의 주요 내용과 가입 전 유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Q. 달러보험이란?달러보험은 외화보험의 한 종류로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보험 상품입니다.달러보험은 원화보험처럼 상품 선택지가 다양한

  • '기존 계획 제동' MG손보, 산적한 과제까지 매각 '첩첩산중'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부실금융기관 지정 여부를 놓고 금융위원회와 MG손해보험이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1심에서 승소하며 주도권이 MG손해보험 대주주인 JC파트너스로 넘어오는 듯 했으나 2심 법원이 금융당국 손을 들어주며 다시 관리인 체제로 돌아선 것이다. 매각 주도권이 바뀌며 기존 계획에 제동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MG손해보험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어 실제 경영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뒤집고 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에 내린 부실금융기관 지정 처분이 정당하다고

  • 부채 ‘골머리’ 보험사, 이젠 자산도 ‘고민’···IFRS9로 실적 출렁인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내년 보험사들은 새 회계제도 도입으로 보험부채 평가 방식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자산 분류 방식(IFRS9)도 달라져 긴장감이 고조된다. 무엇보다 주가, 금리 등 거시경제의 변화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변동 폭이 커져 실적을 관리하기가 더 까다로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대손충당금 부담이 커져 순익에 영향을 미치는 점도 보험사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는 관측이다. ◇당기손익금융자산(FVPL) 급증···현대해상 "7조 늘어난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올해 상반기 회계보고서

  • 당국, 빅테크 보험 추천 일단 허용했지만···시행령 개정 이뤄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중단했던 빅테크(대형정보기술 기업)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최근 다시 허가했지만 기간과 범위를 제한했다. 빅테크 업계가 사업을 이어가려면 시행령이 개정돼야 하는데 관련 업계 반발이 커 실제로 법령이 바뀔지는 미지수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인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빅테크·핀테크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허용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달 중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서를 신청 받고 이르면 10월 사

  • 삼성생명, 계속되는 보장성 실적 부진···본업 경쟁력 괜찮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삼성생명의 보장성보험 신계약 실적이 계속 감소하면서 보험영업에 대한 ‘물음표’가 제기된다. 내년 도입될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을 앞두고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장성보험 전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반면 삼성생명과 함께 대형 생명보험사로 꼽히는 한화생명, 신한라이프는 신계약 실적을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646억원)과 비교해 63.5%(7396억원) 급감했다. 삼성생명은 작년 1분

  • 침수차 사태에도 車 보험료 인상 안한다···업계,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집중호우 사태로 큰 침수 손해율이 예상되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금융당국이 더 이상 보험료 인하 요구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양 측이 적절한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상반기처럼 하반기도 비슷한 추세로 호실적이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 자동차보험료 조정 논의를 다시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당국이 지속적으로 보험료 인하를 요구해왔다는 점을 고려

  • 생보업계 연이은 실적 하락에도···농협생명 ‘순익 급증’ 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생명보험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지주 내 생보사들은 물론 대형 생보사들까지 상반기 순익이 줄줄이 감소했다. 그러나 NH농협생명은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생보업계 맏형인 삼성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46억원) 대비 63.5% 급감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

  • 현대해상, 힘겨운 순위싸움···'키'는 보장성보험 영업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현대해상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라이벌’인 DB손해보험과 격차는 더 커졌다. 순익보다 보장성보험 영업 부진의 ‘신호’가 감지된다는 점이 더 큰 문제일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보장성보험 신계약 실적이 줄어들면 당장은 큰 문제가 없지만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에 DB와의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5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4% 급증했다. 지난 5년 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전체 보험영업이익

  • 침수차 특화 보험, 삼성화재가 유일···업계 "비슷한 보장 내용 상품 출시 전망"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중부 지방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속출된 가운데 보험 처리 기준과 전용 보험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침수차 관련 보상은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 보험)이 있어야 하고 '차량 단독사고손해보상 특약(단독사고 특약)'에 가입한 경우에만 보장받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보험에서 부족한 보장을 커버할 수 있는 '침수차량 보장담보' 특화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손해보험사 12곳에 집중호우로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8000건

  • 롯데손보, 보장성보험 성장 ‘쉽지않네’···힘겨운 몸값 올리기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보장성보험 실적은 급감해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내년에 도입될 새 회계제도(IFRS17) 아래서 이익을 늘리기 위해선 보장성보험을 최대한 확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 강화를 위해 사업비를 크게 늘렸는데도 실적이 감소했다. 사모펀드가 최대주주인 롯데손보는 추가로 비용 지출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당분간 보험영업에 대한 고민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5억원으로 1

  • 수도권 ‘물벼락’ 하루만에 침수 차량 5000대 육박···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울상’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물벼락 수준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이번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속출하면서 손해율 악화가 예상되면서다.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에 전날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현재까지 4000건이 넘는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현재도 피해 건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 금리 급등으로 고생한 보험사, 이제는 하락세에 '예의주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시장금리 급등으로 몸살을 앓던 보험사들이 이제는 금리 하락에 예의주시 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내림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새 회계제도(IFRS17) 아래선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보험 부채가 늘어 재무건전성도 그만큼 악화되기에 보험사들도 금리 하락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3.13% 선에거 거래됐다. 전장 대비 올랐지만 올해 고점이었던 지난 6월17일(3.745%)에 비해 약 16% 하락한 수준이다. 3년물은 국내 국고

  •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익’ KB손보, EV는 돌연 하락···장기성장 전략 틀었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B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지만 내재가치(EV)는 하락해 그 배경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순익이 부진해도 가치 중심 성장을 통해 내실경영을 추구했던 KB손보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고려한다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이 장기성장보다 단기성장에 주력하면서 향후 전략에 주요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439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부동산 매각에 따른

  • “소비자 접근성 높여라”···생보사, 디지털 전환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다. 업황 악화로 생보사들의 실적이 악화되자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3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생보사들은 보험가입부터 심사, 지급, 상담 등 업무처리 전 과정에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생보사들은 상품개발, 판매, 계약인수, 계약관리, 보험금 지급 등 단계별 업무처리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보험 가입의 경우 인터넷 전용 상품 외

  • 환율 상승에 달러보험 '관심'···"단기간 환차익 생각하면 큰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보험은 ‘환테크’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알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험 상품 특성 상 가입 후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에 장기간 노출되기에 가입을 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올 4분기 중 달러보험 개발 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근 달러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해당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방안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오는 12월 달러보험을 출시하기로 계획을 세

  • NH농협생명, 호실적 속 수입보험료 '숙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NH농협생명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지만 수입보험료는 크게 감소하는 등 보험영업은 부진했다. 농협생명의 상품 포트폴리오가 저축성보험 위주로 이뤄진 탓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상품인 저축성보험이 금리 상승기 속에서 은행 예금에 크게 밀린 결과 전체 보험료수익도 감소했다. 올해 저축성상품 전망이 좋지 않은 만큼 농협생명의 수입보험료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19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2억원) 대비 두 배로 크게 늘었다. NH농협금

  • 적자 심화된 하나손보···디지털 손보사 자리매김 ‘쉽지 않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나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디지털 종합 손해보험사로 공식 출범한 이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순익이 다시 적자로 돌아서면서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손익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53억원) 대비 급감하며 적자를 기록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나손보의 분기별 순익은 ▲1분기 51억원 ▲2분기 2억원 ▲3분기 6억원 등으로 흑자를 지속하며 4분기에는

  • KB가 부러운 신한·하나금융···손보사 추가 인수 나설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올해 손해보험 계열사의 실적급증으로 보험 부문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면서 신한·하나금융지주도 손보사 인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신한·하나금융은 규모가 작은 디지털 손보사만 가지고 있어 보험 부문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에선 두 ‘공룡그룹’이 내년에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사라지면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B, 압도적인 보험 실적···KB손보, ‘효자계열사’로 대변신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

  • 푸르덴셜·KB생명 통합 시너지 효과···신한라이프 한계 넘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B금융그룹이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의 내년 초 통합법인 출범을 목표로 합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장기적 시각에서 보험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로 결이 다른 두 기업의 장점만 융합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화학적 통합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신한라이프 사례처럼 노사 간 갈등이나 인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KB생명 통합추진단은 오는 12월까지 홈페이지, 사이버센터에 통합 법인

  • 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선방에도 보험료 내리지 못하는 까닭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세를 나타낸 데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예상보다 손해율이 크게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 선방에도 불구하고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하에는 소극적 행보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80.4%로 전년 동기(82.7%) 대비 2.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손해율은 전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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