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 표현’···해당 게임사 줄줄이 사과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한 게임 홍보 영상과 관련해 남성혐오 논란이 일고 있다. 게임 영상 이미지 속에 이른바 ‘남성혐오 손 모양’을 넣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해당 스튜디오에 영상 제작을 의뢰했던 게임사들이 사과와 함께 진상조사에 나섰다.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만든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남성혐오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나왔다. 해당 손 모양은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다.

  • [#스타트업-인터뷰] ‘한국 디즈니’를 꿈꾸는 닷밀의 실감미디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닷밀의 슬로건이기도 한 ‘세상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기 위한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최근 실감형미디어 기술을 입힌 미디어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현실, 인공지능, 홀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는 신개념 전시 공간으로서 화제를 모은다. 실감형미디어 선두주자 닷밀은 약 158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했다.실감미디어는 현실세계를 가장 근접하게 재현하고자 하는 차세대 미디어다. 현재 사용하는 미디어보다도 나은 표현력과 선명함, 현실감을 제공한다. 실감미디어

  • 국내게임, 판호 받자마자 사전예약···중국 공략 ‘눈앞’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6년만에 중국 시장의 문턱을 넘은 한국 게임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판호를 발급받은지 1~3개월만에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출시를 앞두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데 이어 넥슨의 ‘블루아카이브’, 넷마블의 ‘A3 스틸 얼라이브’ 등이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2일 로스트아크를 선봉체험 형식으로 공개했다. 선봉체험이란 앞서 해보기와 비슷한 개념으로 사전에 등록한 일부 이용자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퍼블

  • NPC와 대화 가능···AI 게임 상용화 눈앞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챗GPT가 적용된 NPC(Non-Player Character)가 게임 속에서 인간처럼 의사소통하고, 공동체를 만든다. AI를 게임에 적용하는 실험이 이어지면서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탠포드대와 구글 연구진은 최근 AI를 적용한 NPC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NPC는 이용자가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주어진 문장을 반복하는 데 그친다.연구진은 가상의 마을을 만든 후 챗GPT 기반의 AI를 25개 캐릭터에 적용했다. 캐릭터별로 나이, 가족

  • 구조조정 칼바람에···힘받는 IT·게임업계 노조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IT·게임업계에 노동조합 설립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경영 효율화에 나서면서 직원들이 노조를 중심으로 뭉친 것이다. 코로나19 시기에 ‘개발자 모시기’ 경쟁을 벌였던 기업들이 사업성을 이유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정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단 분석이다. 15일 IT·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코리아에 노조가 설립됐다. 구글코리아 노조 조합원은 구글코리아 소속 680명과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소속 170명 등 850명이다. 민주노총 산하로 설립된 구글코리아 노조는 노동절인 오는 5월 1일 열리는 대

  • 증시 활황에 키움證 주가 고공행진···RCPS 전환가액 도달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키움증권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 리서치센터에서도 최근 잇따라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키움증권이 주식위탁매매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도 적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키움증권 주가가 최근 같은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2021년 자기자본 확충 목적으로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보통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당시 발행한 RCPS의 전환

  • “신작 유출될라” 게임업계 챗GPT 사용지침 마련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게임업계가 사용지침 마련에 나섰다. 챗GPT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늘릴 수 있지만, 동시에 기업의 핵심 데이터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스마일게이트 통합IP관리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데이터를 입력할 때와 도출된 데이터를 활용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회사 업무과 관련된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가령 데이터 입력 관

  • 3개월만에 또···中, 넥슨·넷마블·데브에 외자판호 발급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중국 정부가 넥슨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H5’,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빛과 어둠의 교전’, T3엔터테인먼트 ‘오디션’ 등 5개 국내 게임에 대해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이 국내 게임 다수에 외자 판호를 내준지 3개월만이다.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외국산 게임 27개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말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의 국내 개발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으로 상하이 로밍

  • 최대 주69시간 근로 예고···IT게임노조 “판교등대 또 켜질 것”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정부가 최대 주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근로시간 개편안을 추진하자 IT·게임업계 노동자들 사이에서 ‘공짜 야근’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회사와 근로시간을 협의할 노동조합이 없는 업체가 대다수이고 대부분 업체가 포괄임금제를 시행하고 있어 근로시간만 늘어날 것이란 우려다. 7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담은 법 개정안을 오는 6~7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현행 ‘주’ 단위 근로시간을 ‘월·분기·반기·연’ 등 단위로 조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주 52시

  • 정부 게임개발 지원금 자금여력 있는 중견 자회사가 챙겨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정부의 중소 게임사 지원금이 개발과 마케팅 여력이 있는 데브시스터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커넥트 등 중견기업 자회사에게 흘러들어갔단 지적이다. 규정이 중견기업을 포함하고 있지만 지원금이 절실한 영세기업이 소외됐단 반응이 나온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진흥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추진하는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및 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게임더하기) 사업에서 데브시스터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커넥트 자회사가 선정됐다. 프레스에이의 ‘데드사이드클럽’, 액션스퀘어의 ‘앤빌’,

  • 챗GPT로 다시 뜨는 AI···게임업계, 기술개발 가속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연구·개발 중인 AI 기술 활용계획을 공개했다. 게임에 적용할 음성변환(TTS)과 딥러닝 외에 디지털휴먼 기술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인공지능을 연구해온 회사들의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AI 언어모델을 게임에 적용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휴먼 사업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씨소프트 내 AI 조직은 200명 규모로 영상, 음성, 디지털 휴먼의 대화기술 등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 “프로젝트 중단은 곧 퇴사?”···게임업계 고용불안 ‘도마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최근 데브시스터즈 당일해고로 게임업계 고질적인 고용불안이 다시 논란이다. 게임업계 수익성 하락에 따라 프로젝트 중단과 함께 소속 직원들이 대기발령 상태로 전환되거나 권고사직 형태로 퇴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다수의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브시스터즈는 자회사 마이쿠키런이 개발한 팬플랫폼 프로젝트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마이쿠키런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161만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개발 중이었던 ‘BTS

  • 바이오 벤처에 2년째 뭉칫돈···단기 수익화 어려운 '신약개발'에 몰리는 이유는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바이오·의료 분야가 2년 연속 국내 전체 벤처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 혹한기로 최근 시장에선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연구개발(R&D)에만 장기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분야에 오히려 투자가 몰렸다.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성이 큰 미래 첨단기술에 선택과 집중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내 벤처 투자 금액(14조4648억원)에서 바이오·의료 분야가 17.4%(2조5159억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 게임업계, 새해엔 중국발 훈풍타고, 북미까지 ‘도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지난해 고비를 넘긴 게임업계가 새해 장르·플랫폼 다양화를 통해 반등에 나선다. 글로벌 이용자를 목표로 대형 신작을 선보여 매출 확대를 노린다. 여기에 중국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서 세계 2위 시장인 중국 시장에도 재도전한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넷마블, 컴투스, NHN, 펄어비스 등 실적이 부진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6850억원, 영업손실 973억원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흥행 신작 부재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부진한 성적을 받은 것이다. 컴투스, NHN, 펄어비스

  • 게임사, 새해 앞두고 줄줄이 서비스 종료···‘선택과 집중’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게임사들이 새해를 앞두고 몇몇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다. 올해 실적이 침체되면서 경영 효율화 필요성이 높아진데다 내년 다수의 신작을 선보여야 하는 만큼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카트라이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와일드본’, 카카오게임즈 ‘앨리스클로젯’ 크래프톤 ‘엘리온’ 등이 잇따라 서비스 종료를 앞뒀다. 이들 게임은 한때 내부에서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출시된 ‘엘리온’은 크래프톤의 전신이었던 블루홀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

  • 인디게임 확보에 진심인 스마일게이트···플랫폼부터 마케팅까지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운영하는 스마일게이트가 행사를 열고,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18일까지 서울 신사동에서 인디게임 축제인 ‘버닝비버 2022’를 개최한다. 액션, 레트로, 캐주얼, 아카이드 등 80개 이상의 인디게임 전시 부스가 설치되며, 관람객들은 이를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게임 부스 외에도 창작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및 기획 전시를 마련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시상식인 스토브인디 어워즈를 개최한다. 수상작은 상금뿐만 아니라 출시 프로모션을 추가로

  • ‘제페토’는 메타버스 or 게임?···부처간 힘겨루기로 번져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네이버제트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대해 “게임과 다르다”고 선그었다. 메타버스의 게임산업법 적용 여부를 놓고 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팽팽한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네이버제트가 국정감사에서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5일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제페토의 게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왜 제페토만 다른 가이드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제작된 목적이 다르다”고 답했다.네이버제트

  • 김형태 사단 시프트업, 신작 ‘니케’로 흥행 도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중소게임사 시프트업이 서브컬처 장르 ‘승리의 여신: 니케’를 오는 4분기 출시하며 성장동력에 시동을 건다. 시프트업은 기업공개를 검토중이지만 적자에 빠져 니케 성공이 중요하다. 텐센트 자회사 레벨인피니트와 글로벌 배급 제휴도 맺고 세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시프트업은 아트디렉터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가 이끌고 있다. 14일 시프트업은 지난 7일부터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전예약 이틀 만에 사전예약자가 5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100만명을 앞두고 있다

  • 닻 올린 52시간 개편안···IT게임업계 갈등 불가피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윤석열정부가 주52시간제 개편에 나서며 주 단위로 제한한 연장근로 시간을 한달 단위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정산기간도 확대한다. 포괄임금제로 갈등을 빚었던 IT업체 노동계 반발이 예상된다.23일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 브리핑을 열고 현재 주 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노사 합의로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현행 주52시간제에 대해 “IT·SW 분야 등 새로운 산업이나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에 탄력

  • 네오위즈·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확보 ‘총력’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비주류 인디게임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 게임사도 인디게임을 발굴에 나섰다. 단순히 인디게임 행사를 후원하는 것을 넘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유통과 투자를 통해 새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나섰다. 흥행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발빠르게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이다.7일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IP를 활용한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이와 스프가 글로벌 IP로 자리잡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해당 작품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1월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