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 항암제로 떠오른 CAR-T···'경고 문구 추가' 무슨 일?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꿈의 항암제’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에 암치료 후 새롭게 발생하는 이차성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추가하도록 했다. CAR-T 치료제는 한 번 투여로 완치율이 50%를 넘기는 등 높은 효과가 있지만, 현재 안전성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신중을 기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FDA의 CAR-T 치료제 경고문 추가 지시와 함께 업계에서 연구 개발 중인 CAR-T 외 혈액암 치료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 [임상브리핑] LG화학, 두경부암 신약 3상 돌입···"2028년 상용화 목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LG화학이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LG화학은 손자회사인 ‘아베오(AVEO Pharmaceuticals)’를 통해 여러 개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가운데 2028년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목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손자회사인 미국 기업 아베오가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 타깃의 신약후보물질 ‘파이클라투주맙’ 임상 3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을 키우는 간세포 성장인자(HGF)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의 단일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다. 아베오에

  • [유통토요판] 내년 100주년 맞는 하이트진로의 위스키 ‘커티삭’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Cutty Sark )과 유통계약을 맺고 새롭게 출시했다. 커티삭은 19세기에 건조된 범선 커티삭을 모티브로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한 위스키다.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9월 세계 3대 위스키 브랜드 ‘원저글로벌’ 인수 의지를 드러내며 ‘기타주류’ 분야를 확대하고자 했다. 내년 하이트진로가 ‘100주년’을 맞는 만큼 새로운 미래 계획을 수립해 주류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이번 커티삭 출시를 기념해 하이트진로는 서울 가로수길 에어드랍

  • 1조 클럽 가입, ‘LG화학 생과본’ 올해 유력···‘휴온스 그룹’은 내후년 달성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 1조 클럽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올해 가입이 유력하다. 휴온스 그룹의 경우 당초 목표대로 2025년 달성 가능성이 예고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를 평가하는 기준 중 현실적으로 매출 빈도가 높은 편이다. 상위권 제약사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1조 클럽 가치는 현재까지 존중받고 있다. 올해는 바이오 업체를 제외한 제약사 중 3분기 누적 실적이 1조원을 넘긴 기업이 유한양행과 GC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6개로 집계된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

  • 계약금 1000억원 이상 계약 2건···국내 바이오 기술 수출 반등할까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국내 기업의 기술 수출 평균 계약금과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이 작년 대비 상승했다”.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제약·바이오헬스 통계포럼’이 개최됐다. 업계 현황과 동향을 살피고, 미래를 위한 전략을 세운다는 취지다. ‘KOREA LIFE SCIENCE WEEK 2023(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내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정량적 데이터 기반 제약 바이오의 최신 동향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최했다. 이날 ‘국내외 제약·바이오 M&A, 라이센싱 딜

  • 동진쎄미켐, 메모리 이어 파운드리 EUV용 감광액 개발 속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동진쎄미켐이 극자외선(EUV)용 감광액(PR)을 메모리에서 파운드리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최고 국내산 양산을 계기로 획득한 삼성전자 우선 공급망 지위를 이어가겠단 목표다.2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에 메모리용 EUV PR을 공급중이다. 동진쎄미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EUV용 PR을 양산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모리와 달리 파운드리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용은 JSR, 신에츠화학 등 일본 기업으로부터 EUV PR을 공급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정부가 JSR 국유화를

  • 바이오 산업 육성 속도 올리는 LG화학···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지 주목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LG화학이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에 “아직 결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부지의 향후 용도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LG화학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카빌시 소재 부지를 매입한 것은 맞지만, 아직 용도는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미국 바이오공정 전문지인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이 바카빌시 부지에 LG화학이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 LG화학·JW중외, 통풍치료제 개발···해외 상업화 전략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LG화학과 JW중외제약이 통풍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한 신약 개발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뛰어들었다. 그동안 통풍치료제는 수입에 의존해왔다. 국산 신약 탄생 가능성에 업계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통풍치료제로 개발 중인 ‘티굴릭소스타트’에 대한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도 아시아 지역 5개국 위주로 통풍 신약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 임상 3상을 본격화했다.바람만

  • 일학개미, 투자 성공할까···증권가선 ‘강세 지속’ 전망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엔저(低)’ 바람을 타고 이른바 ‘일학개미’(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일본의 긴축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대체로 자산 가격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선호주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IT(정보통신기술), 리오프닝(경기재개) 및 주주친화정책 관련주 등을 꼽고 있는 모습이다.◇ 엔저 속 일본 직투 열풍···일본 증시 긍정적 전망도 ‘눈길’21일 한국예탁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엔화의 약세가 깊어지기 시작한

  • '실탄' 마련에 분주한 LG화학, 향후 투자계획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LG화학이 의료기기 부문과 익산 양극재 공장을 매각하며 투자금 마련에 분주하다. 유럽 양극재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9일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사업부(진단사업부문) 매각을 위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전북 익산 양극재 설비와 부지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6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익산 공장의 생산 설비가 연산 4000톤(t) 규모에 불

  • '자금여력' 제약사, 투자 이어갈까···국내 헬스케어, 올해 M&A 증가 전망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올해 국내 헬스케어 업계의 M&A 사례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등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활발한 M&A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 빅파마와 국내기업의 M&A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서 총 175건의 M&A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총 10조5000억 원이었다. 거래건수는 2021년 대비 25% 감소했지만, 거래 금액은 49% 성장했다. 2018~2019년 평균치와 대비했을 땐 거래 건수와 금액 모두 각각 5%

  • '탈탄소 압박'에 전기로 늘리는 포스코·현대제철···'수익성 우려'도 커져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 움직임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중간 단계로 전기로 도입을 늘리고 있다. 철강사들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투자에 나서는 나섬에 따라 수익성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입모아 말한다.◇전기요금 상승 유력···철강사, 수익성 악화 우려9일 정부 및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는 10∼11일께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요금 인상 폭에 대해

  • 일본 총리 5년 만에 한국오나···日언론 "기시다 총리, 5월 초 방한 조율 중"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과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일본 언론은 복수의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월 방일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답방으로 이같이 방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번 방한은 다음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공조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17일

  • 아베 전 총리 ‘악몽’···기시다 일 총리 연설 현장서 ‘폭발물’ 테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위해 나선 장소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한 테러가 발생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 중 피격돼 숨진 지 약 9개월 만에 현직 총리 대상 테러가 또 다시 일어난 것이다.15일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큰 폭발음이 났다.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은색 짧은 쇠파이프처럼

  • 정부, 우주·항공 개척 드라이브···우주 테마 뜰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우주 산업 관련주가 로봇과 AI(인공지능)에 이어 증시 대세 테마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정부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이날 입법 예고 하면서 국내 우주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이미 해당 재료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실적으로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 각국 우주 경쟁 본격화···한국은 우주항공청 설립 박차우주 산업 패권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 LG화학,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40.4%↓···매출은 사상 첫 50조원 달성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석유화학 시황 악화 탓으로 전년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50조원을 돌파해 체면은 세웠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995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조8649억원으로 21.8%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1955억원으로 44.5% 줄었다.4분기 영업이익은 1913억원으로 전년보다 74.5%나 줄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전방사업에서의 수요감소로 주력 사업부문인 석유화학 및 첨단소재

  • 한화자산운용, 국내 최초 K-방산 ETF 출시···尹정부 정책수혜 ETF로 부각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방위산업 종목들을 모아놓은 ‘K-방산’ ETF(상장지수펀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국내 방산기업들이 폴란드를 상대로 수출에 성공한 이후 국내 방산기업들은 수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역시 방위산업 성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한화자산운용의 ‘K-방산’ ETF는 정책수혜 ETF로도 부각될 전망이다.◇ K-방산 ETF 드디어 출시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ARIRANG K방산Fn ETF‘는 시초가

  • [2022 제약 결산] 국내 전통제약사에도 불어닥친 M&A 열풍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국내 전통제약사들도 변화하는 업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M&A(인수합병)를 진행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업체 전유물로 인식되던 M&A 추진 움직임은 내년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부광약품과 LG화학, 동아에스티, 보령 등이 M&A를 진행했거나 추진한 것으로 집계된다. 업계 관행대로 바이오 업체가 아닌 전통제약사들이 M&A에 나선 것은 기존 경영에 변화와 혁신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생존 자체가 힘들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

  • 통풍약 '티굴릭소스타트' 중국 청신호 LG화학···글로벌 신약 개발 박차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LG화학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 자체 개발 통풍신약 계약을 맺으며 해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계약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LG화학은 글로벌 혁신 신약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해외사와의 협력을 강화 중이다. 지난 15일엔 자체 개발 통풍신약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중국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LG화학 생과본, 美 ‘아베오’ 매출 추가로 내년 ‘1조 클럽’ 예약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올해 8800억원 안팎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1조 클럽 가입이 가능할 지 주목된다. 특히 내년에는 LG화학의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그 여파에 관심이 집중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 누적 2조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업계와 바이오 업계가 2조 클럽 시대를 열었다. 단순 수치로 계산하면 1조 7733억원을 달성한 셀트리온과 1조 4311억원을 기록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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