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달 넘은 전공의 파업으로 경영난 겪는 대형병원과 문전약국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두 달을 넘은 전공의 파업이 언제 종료될지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형병원과 문전약국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향후 의대 교수 사직이 확산되면 대형병원의 경우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되는 현실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을 전후로 개시된 전공의 파업은 종료 시점을 전망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다음 주부터 의대 교수 사직이 본격 진행되면 의료공백은 확대돼 일각에서는 의료시스템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분위기다. 이에 사회 각 분야 여파가 감지되지만 가장 타격을 받은 것은 대형병원

  • ‘여의도 이어 길음동에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리매치 성사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성북구 길음5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지난 3월 여의도 한양 수주전 이후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남4구역 수주전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길음5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조합은 다음 달 14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 예정이다.길음5구역

  • 애플 신사옥을 설계한 건축계의 거장, 서울시립미술관에 상륙하다

    ART NOW하이테크 건축의 대명사 노먼 포스터스티브 잡스가 직접 애플 신사옥 설계를 의뢰했던 건축계의 거장,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로 1999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노먼 포스터의 건축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노먼 포스터와 그의 자회사인 포스터+파프터스>의 주요 프로젝트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 예술 공공건축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이들의 대표 프로젝트 50건을 건축 모형, 드로잉 아카이브, 영상 등으로 구성했다

  • 둔촌주공, 울며 겨자먹기로 ‘도시형 캠퍼스 찬성’ 택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입주가 반년 앞으로 다가온 1만2000세대 규모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이 학교건립과 관련해 최선 대신 차선을 택하게 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추진해 온 분교 형태의 도시형 캠퍼스를 지으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수개월 간 건립을 반대했는데, 자칫 서울시에 다른 용도로 학교용지를 빼앗길 게 우려돼 울며 겨자먹기로 도시형캠퍼스 건립에 동의한 것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이달 12일까지 조합원 상대로 도시형캠퍼스 설립여부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 “서울 기후동행카드 확산, 대중요금 인상 압력 증대” 분석 제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시민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승용차 운행량 감소를 통한 탄소 절감에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부작용 우려도 제기된다. 저소득층 혜택이 제한적이고 꼼수 이용에 취약하단 지적이다.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단 분석도 나온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서울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지하철과 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 알고 가면 더 흥미로운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06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과거 이곳에서 스러져간 이들을 기억하고, 오늘날 찾아오는 이들에게 경건함은 물론 예술적 감동마저 선사하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으로 떠난 기행. 아픈 역사를 껴안고 예술로 다시 꽃피운 건축물이 주는 장엄한 아름다움 속으로. 이 땅은 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잊혔습니다.이 공간에 서린 아픈 역사를 다시 돌이켜보기 위해만든 건축물인 만큼 이곳에 켜켜이 쌓인 기억을꼭 먼저 살펴본 후에 공간을 둘러봐 주세요.조선시대 공식 참형장이자 천주교도를 포함한 수많은 이

  • 검찰, 정철승 변호사 국민참여재판 요구에 “여론 재판 우려” 반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 신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재판에 넘겨진 정철승 변호사의 국민참여재판 요구에 검찰이 “여론재판 우려가 있다”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피해자의 대리인 역시 국가인권위원회와 행정법원이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했다면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재논의하는 것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부적절하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재판장 김중남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 준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변호사에 대한 1

  • ‘미니 둔촌준공’ 계약 포기 속출한 사연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지난달 청약 당시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했던 서울 강동구 ‘더샵둔촌포레’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계약 포기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재분양에 나선 것이다. 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분양가로 가격 매력이 크지 않은 데다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까지 촉박해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둔촌포레는 오는 22일 미계약분 14가구(전용면적 84㎡A)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서울시 거주자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

  • “재건축 띄우기 소용없네”···서울 리모델링 대어, 갈 길 간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 활성화 방안에도 서울 리모델링 단지들이 제 갈 길을 가는 모양새다. 우극신(우성2·3단지·극동·신동아4차)과 선사현대 등 대형 단지들은 리모델링 기조를 유지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 완화책이 법 개정 사항이라 통과가 불투명한 데다 사업 선회 시 일정이 미뤄져 분담금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사업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우극신에선 리모델링 사업을 맡을 시공사 윤곽이 나왔다. 지난 15일 진행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포스코이앤씨

  • 20세기를 닮은 서울의 21세기 가게 4

    Special - RETRO RENAISSANCE새로운 오래된 것들에 대하여 Part 2. 옛것을 닮은 서울의 새 가게 4언뜻 유구한 세월을 넘어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킨 것처럼 보이지만, 엄연한 새 가게다. 21세기에 오픈한 20세기를 닮은 가게들. ① 서울 레코드 펍@SEOUL_RECORDPUB과거와 현재가 함께 어우러진 느낌의 LP 바. 서울 중심에서 나이가 든 음악 애호가와 젊은 힙스터를 모두 끌어모은다. 맥주와 칵테일, 위스키와 와인 등 다양한 주류 라인업에 메뉴판 가득 늘어선 안주와 추억의 모둠 과일까지 음악과 술을 같이

  • 그 시절 그대로, 변치 않는 서울의 노포 4

    Special - RETRO RENAISSANCE새로운 오래된 것들에 대하여 Part 2. 변치 않는 서울의 노포 4변화무쌍한 도시 서울에서 자신의 모습을 몇십 년간 지켜낸 노포들. 10년은 강산도 변하게 만드는 세월이지만 이 가게들은 끄떡없다. ① 학림다방 1956년에 개업해 68년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 서울대학교가 관악 캠퍼스로 이전하기 전까지 별명이 ‘서울대학교 문리대 제25강의실’로 불렸다. 시인 김지하와 천상병, 소설가 이청준이 자주 찾던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오래된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한 고풍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 김포·하남·구리 서울 편입 무산 수순···경기북도는 민주당 기류 변화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김포, 하남, 구리 등 여당 주도로 서울 편입을 추진하던 지역이 이번 총선에서 야당 손을 들어주면서 ‘메가시티 서울’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은 더불어민주당 내 기류 변화 가능성이 변수인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의 경우 여야 모두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10 총선이 야당 압승으로 끝나면서 그간 논의돼 온 행정구역 개편 움직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 내 서울 인접 지역을 수도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은

  • 한남4구역에 등장한 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3파전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남4구역에서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별들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에 부담을 느끼며 수의계약 비중만 높아지는 속에서도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 다수가 한남4구역을 차지하기 위해 조합원과의 친밀감 형성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직원 수십명은 말쑥하게 차려입은 정장에 각사 로고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채 한남4구역 정기총회가 예고된 서울 용산구 보광동 소재 한 중학교 앞을 찾았다.이날 조합은 1호 시공사 선정 방식과 관련한

  • 25만 등산 유튜버 백만송희의 등산 라이프

    SpecialSpring Outdoor Lifestyle Guide -Part 1. 다시 오르기 위해25만 구독자를 보유한 등산 유튜브 채널 ‘산 속에 백만송희’의 주인장 백송희 씨. 아직 오르지 않은 산이 남아 있기에 그녀의 등산 라이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여전히 새로운 게 많은 등산러 ‘산 속에 백만송희’의 백송희 입니다. 전국의 산을 오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등산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어떤 계기로 등산을 시작하셨어요?: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제가 등산을 시작하게 된 건 두려움 때

  • 물가·내수 위기감 높아지는데···輿 경제통 관료출신 획일화 괜찮을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물가와 내수, 부동산 등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여당 내 경제전문가로 손꼽히는 현역 의원 상당수가 22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여당 경제 공약이 총선 참패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야당 설득 등 입법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경제관료 출신 쏠림이 심해지면서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획일화하는 게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제 전반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단,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1%를

  • 서울시, ‘한강뷰 아파트’ 한남5구역 등 6곳 건축심의 통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이 최고 23층 규모의 2592가구 ‘한강뷰’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동작구 흑석9구역은 1540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9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총 6건의 계획안이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이번 심의에 통과한 안건에는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문래동3가 27-1번지 주상복합개발사업 ▲흑석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서초동 15

  • LH 여의도 금싸라기 땅 매물로···건설업계 ‘군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여의도에 개발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 부지 매각에 나서면서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의도에서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만큼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4000억원이 넘는 높은 매각가는 변수로 꼽힌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다시 공매에 부쳤다. 부지 면적은 8264㎡로 입찰가격은 최초 공급가와 동일한 4024억원(3.3㎡당 1억6000만원)이다. 경쟁입찰 방식인 만큼 가격은 더 오를

  • 이중근 복귀 효과?···‘땅부자’ 부영, 용산 개발 속속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영그룹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용산에서도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아세아아파트 부지와 한남근린공원 부지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복귀 이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동산 개발이 하나둘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용산 금싸라기’ 아세아아파트 부지 개발, 매입 10년 만에 착공 앞둬8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이 보유한 사업지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땅은 아세아아파트 부지다. 아세아아파트 부지는 지난달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 [공약 돋보기-중·성동갑] 왕십리·성수 개발·교육환경 개선 관심···전현희·윤희숙 ‘맞대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강벨트에 위치한 서울 중구·성동구갑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18대 총선)를 제외하고 진보계열 정당이 모두 승리한 전통적 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 2022년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는 여당이 이겼고, 이번 총선에선 현역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면서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단 관측이 나온다. 여야 모두 능력을 앞세운 여성 전직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치과의사 겸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역

  • [저출산대책-24] “경력단절 해결하려면 탄력근무 자리 잡아야“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둘째를 가지게 되면 내 인생에 더 이상 직업은 없을 것 같다."출산 후 경력이 단절된 지민경씨(여·40세)는 결혼 직후 아들을 낳고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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