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30조’ 체코 원전 수주 총력전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30조원대 체코 원자력 발전 수주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오는 6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부 장관이 직접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24~26일(현지시각) 체코를 방문해 원전을 비롯한 첨단산업·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방문에서 안덕근 장관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부 장관 등 체코 정부 주요 인사

  • “600조원 인터넷산업에 국회, 이해 없이 규제 남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내 인터넷산업 규모가 2022년 기준 622조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가 인터넷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없이 규제 법안만 남발하고 있단 지적이다.27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인터넷산업규제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국내 인터넷 산업 현황, 인터넷 산업 규모 산정, 인터넷 산업 인식 현황 및 산업 관련 규제 입법평가 등이 담겼다.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인터넷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622조1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의료개혁 중책 맡은 ‘노연홍’ 위원장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개혁 중책을 맡은 노연홍 위원장이 주목받고 있다. 그에 대해선 전문지식과 탁월한 업무능력, 실력을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반면 관료 출신인 그의 한계와 산업계를 대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정부는 지난 25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게 위원장을 맡겼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에 대한 학식과 경험 등 전문성을 기준으로 윤 대통령이 노 위원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향후 의개특위는 의료개혁 중장기 추진

  • “성급한 단통법 폐지 우려···제도 목적 단일화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성급한 단통법 폐지는 소비자 차별 확대와 대형 유통망 위주 시장 재편 등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단 지적이 나왔다. 단통법이 단말기 가격 인하, 통신서비스 요금 인하 등을 동시에 달성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제도의 목적을 단일화할 필요가 있단 설명이다.신민수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26일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통신시장의 구조변화와 요금정책의 쟁점’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

  • 두 달 넘은 전공의 파업으로 경영난 겪는 대형병원과 문전약국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두 달을 넘은 전공의 파업이 언제 종료될지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형병원과 문전약국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향후 의대 교수 사직이 확산되면 대형병원의 경우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되는 현실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을 전후로 개시된 전공의 파업은 종료 시점을 전망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다음 주부터 의대 교수 사직이 본격 진행되면 의료공백은 확대돼 일각에서는 의료시스템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분위기다. 이에 사회 각 분야 여파가 감지되지만 가장 타격을 받은 것은 대형병원

  • “올봄 사과·배 냉해無, 생육 양호”···고물가 주범 과일값 안정 ‘기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사과·배 등 과일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생산량은 다소 나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 조사결과 개화기를 지난 주요 과수들이 별다른 문제 없이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충해 관리와 태풍 등 기상여건이 남은 변수란 분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 100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특히, 농산물은 20.5% 오르며 두 달째 20%대 상승률을 기록,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농산물 물가상승 주요인으

  • [저출산대책-36] “기혼여성 희생 강요하는 사회에 결혼 단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서울에 사는 직장인 임모씨(39)는 30대 중반에 들어설 즈음 비혼을 선언했다. 아쉬운 만남을 거듭하다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다보니 인연에

  • 의대 교수 사직, 일단 첫날은 넘겼지만···“앞으로가 문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료계가 예고해왔던 의대 교수 사직이 예정대로 시작됐다. 일단 사직 첫날에는 우려했던 사태가 없었지만 향후 시간이 경과되면 사직 여파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정부는 2025년 의대 정원을 제외하면 어떤 논의도 가능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은 지난 3월 25일 이후 순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이 수리 여부와 관계 없이 사직하겠디고 밝혔던 첫날이다.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사직서 제출 후 30일이 경과되면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 그동안 의료계 주장의

  • 尹 친기업 정책 급제동 우려 확산···재계, 대내외 위기감에 ‘짠물경영’ 돌입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친기업 정책 기조가 올해 4·10 총선 결과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경제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글로벌 분쟁으로 인한 경기회복 둔화 등의 악재에 더해 국내에서도 정치권 판세 변화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주요 기업집단은 ‘짠물경영’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한 모양새다.현 정부는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 인하와 투자 확대를 위한 세금 감면 정책 등을 추진해왔다. 출범 첫 해 진행한 세제 개편안에 따라 올해부터 기업 규모에 따라 법인세 납부율이 약 1%포인트 인하되고 있다.그

  • 둔촌주공, 울며 겨자먹기로 ‘도시형 캠퍼스 찬성’ 택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입주가 반년 앞으로 다가온 1만2000세대 규모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이 학교건립과 관련해 최선 대신 차선을 택하게 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추진해 온 분교 형태의 도시형 캠퍼스를 지으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수개월 간 건립을 반대했는데, 자칫 서울시에 다른 용도로 학교용지를 빼앗길 게 우려돼 울며 겨자먹기로 도시형캠퍼스 건립에 동의한 것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이달 12일까지 조합원 상대로 도시형캠퍼스 설립여부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3위 ‘인도’ 방문···해외서 첫 직원 타운홀 미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 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정의선 회장은 작년 8월에 이어 인도를 재방문했으며, 그만큼 현대차그룹내 인도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작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랐다.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0만대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이며, 오는 2030년대에는 50

  • [저출산대책-35] 50대 비혼남 “나에게 투자하는 삶에 만족”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결혼과 출산은 국민 스스로가 각자 사정에 맞춰 선택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적 측면이 강하다”50대 초반의 직장인 김철민 씨(가

  • 전공의 집단사직에 사직서 수리 금지한 정부···전공의-병원 법정공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에 반발해 경기도의사회 측에 제기한 가처분 심리가 24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다.채권자인 전공의 측은 병원과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됐다 볼 수 없어 사직서 수리금지는 위법하며, 근로계약이 인정되더라도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으로 다른 병원으로의 취업이 제한되는 등 급박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채무자인 대학병원 측은 정부의 행정처분이 취소되지 않는 한 병원은 그 효력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청구 기각을 요구했다.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후 4시

  •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논란 핵심은 ‘확장재정’···전문가 “물가만 자극” 한목소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이 쟁점 사안으로 부상했다.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가 추진 명분으로 제시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가뜩이나 들썩이는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단 우려를 내놓는다. 재정지출을 늘릴 경제상황이 아니고 뿌려진 돈이 모두 소비로 이어진단 보장도 없어 자칫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단 진단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열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일단 민주당이 주장하는

  • 서울의대 교수 ‘사직’에 주 1회 ‘휴진’ 확산···정부는 “사직 진행에 유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당초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한 25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서울대 의대 교수 4명이 사직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여기에 교수들은 주 1회 휴진도 추진할 태세다. 이에 정부는 의대 교수 사직에 유감을 표명했지만 현실적으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된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전날 총회를 열어 예정대로 25일 교수들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사직 수리 여부와 관계 없이 관련 규정에 따라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는 것이

  • 손보·생보 1분기 실적 희비 교차 전망···제3보험 상품 판매 딜레마 지속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오는 1분기 보험업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손해보험사들이 견고한 보험손익 개선을 통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명보험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기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고심 중인 생보업계가 제3보험 상품 판매 진출을 적극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손보업계와의 경쟁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사업 진출 대 밥그릇 빼앗기라는 양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격돌하면서 업권 간 제3보험 상품 판매 딜레마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 美 '70억달러' 가정용 태양광 프로젝트 가동···1등 굳히기 나선 한화솔루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70억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하겠다.”지난 22일(현지시간) 지구의 날을 맞아 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약 백만 가구의 저소득층과 중산층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우리 돈 약 9조7000억원을 쏟아붓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가정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 일본, 반도체 부활 노린다더니···TEL, 국내 투자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일본의 공격적인 반도체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내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 도쿄일렉트론(TEL)이 한국 투자를 확대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TEL코리아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인근 사업장에 구축 중인 테크놀로지 센터를 연내 완공할 예정이며, 내년 착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도 연구동과 생산 공장(팹)을 지을 계획이다. 국내 인력 채용 규모도 확대한다.2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TEL의 한국법인 ‘TEL코리아’는 화성 사업장에 테크놀로지 센터를 구축 중이다. 연구개발(R&D) 시설과 팹이

  • [저출산대책-34] “초등학생도 맞벌이 수입 30~40%는 사교육에 투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신혜미씨(37세·가명) 부부는 올해 결혼 11차를 맞이했다. 맞벌이를 하며 초등학생 2학년생인 아들을 키우고 있다.

  •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朴정부 인사 9명, 2심도 무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은 이병기(77)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남용된 직원의 보유자로 적시된 이 전 실장 등이 범죄사실을 인식하거나 공모했다고 인정할 증명이 없으며, 특조위 위원장의 권리가 직권남용죄 보호 대상인 구체적 권리라고 볼 수 없다는 원심 판단을 그대로 수긍했다.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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