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반도체 부활 노린다더니···TEL, 국내 투자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일본의 공격적인 반도체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내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 도쿄일렉트론(TEL)이 한국 투자를 확대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TEL코리아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인근 사업장에 구축 중인 테크놀로지 센터를 연내 완공할 예정이며, 내년 착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도 연구동과 생산 공장(팹)을 지을 계획이다. 국내 인력 채용 규모도 확대한다.2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TEL의 한국법인 ‘TEL코리아’는 화성 사업장에 테크놀로지 센터를 구축 중이다. 연구개발(R&D) 시설과 팹이

  •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태오를 찾아서

    [시사저널e=장민지 경남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일본 드라마 ‘Eye Love You’가 연일 화제다. 이 드라마는 일본 방송국 TBS에서 직접 제작하고, 연기파 배우 니카이도 후미가 주인공을 맡으면서 그 상대 배우로 채종협이 캐스팅됐다. 일본 민영방송국 골든 프라임 시간대에 주인공 상대역으로 한국인 배우를 기용한 것은 최초라는 TBS의 보도가 있었다. 실제로 이 드라마에는 CJ ENM에서 일하다가 일본 대학원으로 진학해 미디어 아트를 전공한 차현지 PD가 각본 협의에 참여한 것으로 기사화됐다. 그는 현재 TBS에서 일하고 있다

  • LCC, 겨울 해외여행 인기 봄까지 이어간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올 겨울 해외 여행 상승세를 봄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 여행객은 728만여명으로 전년(461만여명)대비 약 58% 증가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 연초에도 해외 여행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월 해외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02만명의 90% 수준까지 올라왔다.LCC 업계는 해외 여행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

  • 포스코·현대제철 고육지책 '가격 인상', 묘수인가 악수인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철강 업계가 전방 산업인 건설 업황 부진으로 보릿고개를 보내는 가운데 해법으로 열연 강판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제소까지 검토하는 등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을 짜내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같은 조치가 후방업계의 반발을 부추겨 수입산 철강 수입이 늘어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결국 고로사의 경쟁력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란 주장이다. 철강업계는 저가 수입재 공세가 지속될 경우 열연 강판 뿐만 아니라 2차제품도 중국산 등 수입재가 밀려와 결국 국내 철강 시장

  • 日 하네다 공항 사고, 감시 시스템은 정상작동···관제사, 항공기 오진입 파악 못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및 화재사고와 관련해 당시 활주로 오진입 시스템은 정상작동했지만, 관제사는 시스템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하네다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하는 활주로에 다른 항공기가 진입할 시 관제탑에 알려주는 지원 시스템이 정상 작동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활주로 점유감시 지원기능’이라는 이 시스템은 활주로에 항공기가 착륙하려고 접근할 때 이륙을 준비하는 다른 항공기들이 활주로에 진입할 경우, 관제사 앞에 있는 화면에 활주

  • “일본 이어 다낭까지”···날개 펴는 에어로케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로케이가 올해 국제선 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20년 항공운항증명(AOC)를 발급받았으나 당시 코로나19 영향으로 노선을 늘리는데 제한이 컸다.하지만 올해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에어로케이도 일본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베트남 다낭을 포함해 인기 노선 위주로 국제선을 확대할 계획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에어로케이 홈페이지에선 새 목적지로 다낭이 추가된 상태다. 다만 실제 예약까지는 되지 않는다.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 8일까지 다낭

  • [현장]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진출···소형평수 맞춤형 가구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일본 훗카이도에서 시작한 인테리어·가구 기업 ‘니토리’가 이마트 하월곡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국내 상륙한다. 그동안 니토리 국내 소비자는 쿠팡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니토리는 4년 내 한국에서 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16일 서울 성북구 이마트 하월곡점에서 국내 상륙을 선언한 니토리는 지난해 온라인 매출 9480억원을 달성한 대형 가구, 인테리어 소품 전문점이다. 10년 후 전 세계 3000개 매장, 매출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니토리는 일본에서 돈키호테와 함께 유통 공룡 기업으

  • 엔케이맥스, 해외 재생의료 시장 겨냥···NK세포치료제 수요 끌어낼까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엔케이맥스가 해외 진출 발판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미국, 일본, 중국에서 사업 확대를 모색 중이다. NK세포치료제 신약 의료 사업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건기식, 진단키트 외 제품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가 중국과 일본 재생의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자체 개발 NK세포치료제를 중국과 일본 현지 병·의원으로 공급해 환자 대상 투약을 본격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일본 식의약 규제당국으로부터 국내 GMP 실사 진행,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등 현지 진출 준비에

  • 3파전 된 일본 반도체 ETF···수익률 비교 경쟁 펼쳐지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본 반도체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하면서 앞서 일본 반도체 ETF를 출시한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3파전을 펼치게 됐다.세 자산운용사가 최근 잇따라 일본 반도체 ETF를 출시한 이유는 최근 미국 주도로 탈중국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고 있고 일본 은행의 엔화 약세 기조도 이어지면서 경쟁력이 높은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베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세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일본 반도체 ETF는 각각 추종하는 지수가 달라 편입 종목과 비중에서 차이를 보인

  • 日 오염수 방류 시작, 수산물 불신 이어지나···“ALPS·삼중수소 우려 없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하면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소비 급감 등 수산업 위축을 막기 위해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상 최대규모의 대응 예산도 편성한단 계획이다. 원전 오염수 처리시설, 삼중수소 등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단 분석이 나오지만, 일본 정부가 30여년 방류기간 동안 꼼꼼한 안전조치를 일관되게 지속할 수 있겠냔 의구심도 제기된다. 24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후

  • 한국도 위안부는 ‘성노예’ 아니다 인정?···2차 행정소송 다른 배경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한국이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인정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한 두 번째 행정소송이 제기됐다.일본이 국제사회에 선제적으로 이 같은 주장을 반복해 발표한 상황에서, 외교관계의 특수성을 이유로 비공개 결정했던 1차 소송과는 중대한 사정변경이 있다는 게 원고 측 설명이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송기호 변호사는 지난 2일 서울행정법원에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관련 정보공개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청구 취지는 ▲2015년 12

  • 한화·미래에셋운용, 日 소부장 ETF 출격 준비···시장지수 위주 일본 ETF 구도 바꿀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화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예정이다.최근 공급망 재편과 통화완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일본 증시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는 대부분 일본 증시의 대표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상장되어 있어 특정 업종에 집중해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치지 않았다.◇ 한화·미래에셋운용, 日 ETF 출시 배경은?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반기에 일본 반도체

  • 중국 기대 접은 아모레퍼시픽, 일본 시장 성공 가능성은?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일본에 자사 브랜드 '라네즈'를 선보인 데 이어 올 하반기 일본 현지에 '헤라'와 '에스트라'를 공식 론칭한다. 코로나19 리오프닝 후 중국·면세 매출이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 매출을 일본에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KB증권은 2분기 아모레퍼시픽 매출 9120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7%, 24%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 인니 운수권 협상 결렬에 실망한 ‘LCC’···역대급 엔저에 반색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 운수권 배분 협상이 결렬되며 신규노선 확장에 관심을 보이던 저비용항공사(LCC)의 실망감이 엿보인다. 항공업계 정상화 흐름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수익 확대를 위한 신규노선 확보가 향후 과제로 떠오른다. 다만 당분간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객 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인도네시아 운수권 확장을 위한 협정이 결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국 간 의견 차이로 결렬됐는데 향후 추가 협상을 이어갈

  • [현장] “품절입니다” 日오염수 불안, 소금 사재기 조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성 오염수 방류로 국내 소비자들과 유통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우리 해역까지 도달하면 국내 수산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일부 소비자들은 오염수 방류 전에 수산물, 소금을 구비해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소금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시운전에 나서면서 국내에서 일명 ‘천일염 사재기’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다.후쿠시마 오염수

  • 쿠팡 일본 진출 1년 9개월 만에 ‘철수’ 결정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매출 26조를 달성하며 매출 규모로만 유통 2위 기업 자리에 앉은 쿠팡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다.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쿠팡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법인 ‘CP재팬’은 도쿄도 메구로구와 세타가야구 등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 형식으로 제공했던 식품과 생활용품 배송 서비스를 오는 21일 종료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진출 1년 9개월 만이다.앞서 쿠팡은 2021년 6월 일본 일부 지역에서 최단 10분 만에 물품을 배송하는 퀵커머스를 선보였다. 쿠팡은 일본 퀵커머

  • 다시 열리는 일본 하늘길···항공업계 노선 재운항 본격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일본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업계가 노선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일본 여행 관련 매출 비중이 상당한 만큼 노선 재운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달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70여개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과 개별 자유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하루 5만명으로 제한했던 입국 인원 제한도 폐지할 방침이다.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해외 입국을 극도로 제한했으며, 올해도 단체 관광객 입국만을 허용하고 하루 입국자를 2만~5만명 수준으

  • 역대급 엔저···국내 투자자, 日 주식 관심 급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역대급 엔저(엔화 약세) 현상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지난달 일본 주식 순매수 금액이 30% 이상 늘었다.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순매수(매수-매도) 금액은 946만3801달러(약 130억8370만원)였다. 이는 지난 7월 711만2906달러(약 98억3359만원) 대비 33%가량 늘어난 규모다.일본 주식 순매수액은 5월과 6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7월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매수와 매도 건수를 합친 지난 8월 거래량은 9740건이

  • 여행 플랫폼, 여름 성수기 맞이 분주···日 여행 재개에 모객 사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일본이 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일본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엔저현상까지 맞물리면서 국내 여행 플랫폼들은 일본여행 마케팅에 더욱 주력, 보복 여행 수요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광객에게 빗장을 걸어잠궜던 일본이 단체 관광(패키지 투어)을 시작으로 2년여 만에 관광객 입국을 재개했다. 국내 여행 플랫폼들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본 여행 기대감이 고조되자, 후쿠오카 등 전세기 상품, 단체 패키지 상품 판매를 통한 적극적인 모객에

  • 일본시장 공략하는 ‘현대차’···‘수입차 무덤’ 극복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입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실패사례를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30일 현대차에 의하면 내달부터 온라인 판매방식으로 일본시장에 수출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앞서 일본시장에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 등 친환경차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일본시장을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철수 이후 13년 만이다.그동안 일본 시장은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재진출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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