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30조’ 체코 원전 수주 총력전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30조원대 체코 원자력 발전 수주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오는 6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부 장관이 직접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24~26일(현지시각) 체코를 방문해 원전을 비롯한 첨단산업·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방문에서 안덕근 장관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부 장관 등 체코 정부 주요 인사

  • 日 골든위크 맞아 韓 온다···“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일본 대표 황금 연휴인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가 시작된 가운데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골든위크는 국민의 휴일, 쇼와의 날, 헌법기념일, 녹색의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있는 기간으로 올해의 경우 3일만 휴일을 내면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다.일본 대형 여행사 JTB와 HIS,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재팬에 따르면 골든위크 기간에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한국이 꼽혔다.JTB 조사 결과 골든위크 해외 여행지로 한국이 20.5%로 가장 높았으며, 동남아시

  • “기름값 더 오른다”···전국 주유소 5주 연속 상승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출렁이는 가운데 당분간 국내 기름값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주(21~25일)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전주대비 13.3원 오른 1708.4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3월 넷째주 상승 전환 이후 5주 연속 오른 것이다.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전주대비 ℓ당 10.2원 상승한 1779.6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71

  • AI 성장세에 엔비디아 다시 ‘방긋’···시총 2조 달러 회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실적 호조세를 보이자 덩달아 엔비디아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지연과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AI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18% 오른 877.35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9일에만 10% 하락하며 762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하루만

  • 제주항공 빠진 아시아나 화물 매각···유력 후보로 떠오른 ‘에어프레미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본입찰에서 제주항공이 빠지면서 유력 후보로 에어프레미아가 급부상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미국, 유럽 등 여객 사업에서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한 경험이 많은데다, 최근에는 화물 사업까지 확대하고 있어 다른 후보자 대비 인수 경쟁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마감됐으며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3곳이 최종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과 함께 예비입찰에 나섰던 제주항공은

  • 1분기 매출 신기록 낸 현대차···“킹달러에 웃고 전기차에 울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어났다.또한 미국, 유럽 등 고가 차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선진국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고수익 차종인 전기차 수요 위축에 따라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25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1분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10

  •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3조5574억원···전년대비 2.3% 감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 감소한 3조55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25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 본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1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100만6767대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생산을 위한 아산공장 설비 개선 등으로 가동이 중단되며 전년대비 16.3% 줄어든 15만9967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3위 ‘인도’ 방문···해외서 첫 직원 타운홀 미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 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정의선 회장은 작년 8월에 이어 인도를 재방문했으며, 그만큼 현대차그룹내 인도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작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랐다.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0만대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이며, 오는 2030년대에는 50

  • 매출은 1조, 이익률은 0.5%···볼보 “선택과 집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수입차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수익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판매를 늘리면서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10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달성했다. 즉, 영업이익률이 0.53%에 그친 셈이다.통상적으로 수입차 브랜드 이익률은 다른 업계보다 낮은 편이지만, 볼보코리아 이익률은 이보다도 한참 떨어

  • “포터와는 달라”···택배차부터 구급차까지 무한 변신 ‘현대차 ST1’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방향의 전기 비즈니스용 플랫폼 ‘ST1’을 선보인다. ST1은 사용자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차량으로 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단순 택배차 뿐 아니라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여기에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기능도 강화하며 SDV(소프트웨어 중심차량)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3일 현대차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미디어에 ST1 실물을 첫 공개했다. 출시는

  • [저출산대책-33] “베트남 출산율 2명대 근접 비결은 안정+관용”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다. 절을 바꿀 수 있다면야 그 자리에 남아 입맛에 맞게 수리하고 고쳐야 하겠지만, 방도가 없다면 굳

  • LCC 최장수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유럽 날며 임기 10년 신기록 쓸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유럽 노선 취항을 통해 내년에도 재선임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홍근 대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 중 가장 긴 임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재선임까지 이어질 경우 10년 넘게 티웨이항공 대표를 지내게 된다.티웨이항공은 엔데믹 이후 빠른 속도로 국제선 여객을 회복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현재는 진에어와 함께 2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유럽 노선 운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될 경우 내년 정 대표 재선임도 가능할 것으로

  • 하이브리드 전성시대···혼다 “운전하는 즐거움 선사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 인기가 나날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전통의 강자인 혼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한다.지난해 하이브리드 판매는 경유차를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올해 1분기에는 휘발유차량 뒤를 바짝 쫓고 있다.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EV 판매는 9만9832대로 전년대비 46.3% 증가했으며 휘발유(19만6472대)의 절반 수준까지 쫓아왔다. 이는 전체 판매(40만1322대)의 약 24.8%다. 작년 HEV 점유율은

  • “맛에 진심”···기내식도 무한 경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엔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기내식 서비스를 강화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 유명 셰프와의 협업은 물론 다양한 신메뉴 개발을 통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은 지난달 K푸드의 매운 맛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제선 사전 주문 기내식에 매운 맛 메뉴를 추가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소갈비찜 도시락’과 ‘떡갈비 도시락’에 제주 딱새우 비빔장을 추가해 매운 맛을 더한 신규 세트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매콤

  • 항공업계, 1분기 날았지만···고환율·고유가에 근심 깊어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1분기 해외 여행 강세에도 고환율과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2분기 수익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 증가에 따라 매출은 늘어날 수 있겠으나, 환율·유가 상승에 따라 항공기 리스비, 유류비 등 고정 비용이 올라 수익 측면에서는 마이너스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은 국적사 기준 1508만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583만명)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는 엔데믹이 시작한 지난해 1분기(983만명)과 비교하면 약 1.

  • “비주류에서 주류로”···픽업트럭·미니밴의 반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비주류 차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강 체제에서 최근 픽업트럭, 미니밴 등 새로운 차종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차박, 캠핑, 아웃도어 등 레저활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에 적합한 픽업트럭과 미니밴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1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캠핑 산업 인구는 583만명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으며 이 중 차박 이용률은 41.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 “발리·몽골·카자흐스탄까지”···LCC, 새 하늘길 노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인도네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 새로 열리는 운수권 배분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 동남아 여행 인기가 식기 전에 새 하늘길을 찾아나서면서 노선 다변화를 통한 수익 개선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에 배분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는 앞서 항공회담을 통해 늘어난 운수권을 배분할 것”이라며 “이 밖에도 항공사들의 사용 실적이 미달해 회수한 운수권과 기존에 정부가 가지고 있던 운수권 등을 배분할

  • [기자수첩] 회사명에서 사라지는 ‘자동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에선 사명(社名·회사이름) 바꾸기가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실상 현대자동차를 제외하면 지난 몇 년만에 4개사 이름이 모두 바뀌었다. 기아자동차는 기아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코리아로, 쌍용자동차는 KG모빌리티로, 한국GM은 GM한국사업장으로 이름이 변경됐다.이유는 제각각이다.기아는 단순 자동차 기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에서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로고도 바꿨다.르노코리아자동차의 경우 과거 르노삼성자동차 시절 삼성과의 브랜드 사용권

  • 중고차 시장 기지개···현대차·기아 인증 중고차 혜택 확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봄철을 맞아 중고자동차 시장이 활개를 펴고 있다. 통상 4월은 중고차 성수기로 중고차 구매 및 교체 수요가 높은 시기다.13일 헤이딜러에 따르면 4월 성수기를 맞아 중고차 시세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을 비롯해 인기 모델들이 전월대비 시세가 올랐으며 쏘렌토, 스파크, 티볼리 등 국내 인기 모델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헤이딜러 관계자는 “봄은 나들이를 비롯한 취업, 입학, 승진 등으로 인해 중고차 성수기”라며 “중고차는 대출을 통해 구매를 많이 하는데, 최

  • ‘수송보국’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항공 변방국에서 중심으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의 경영업적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 이전에 대한항공과 한국 항공산업 성장을 이끌며 토대를 마련한 조양호 선대회장의 업적이 주목받고 있다.국내 항공산업은 해외 여행 자유화가 풀리기 이전인 1989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여행객이 100만명을 넘지 못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선 변방국 취급을 받았지만, 해외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해마다 출국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