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T 치료제 개발 주력하는 진원생과·큐로셀···“국산화 목표”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면역항암제 중에서도 월등히 높은 효과를 보이는 CAR-T 치료제는 제조 공정이 복잡한 탓에 초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비용 부담으로 환자들의 치료에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최근 국내 바이오업체들이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AR-T 치료제의 국산화에 나섰다.CAR-T 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CAR 유전자를 도입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변형한 유전자 세포 치료제다. 1회 투여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 ‘원샷 치료제’ 또는 ‘기적의 항암제’로 불린다. 진원생명과학은 CAR-T 치료제에 적용할 수

  • 오세훈∙김헌동 손 잡았지만···‘반값 아파트’ 험로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안팎의 우려에도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임명했다. SH 사장 공석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서울시 부동산 정책이 속도를 내야 하는 만큼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반값 아파트’를 두고 후보지들의 반발 등 우려가 적지 않아 험로가 예상된다.◇김헌동 신임 사장 통해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 모델’ 기대 15일 서울시는 SH 사장에 김 전 경실련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

  • “내년 예산안 확장기조 약화···통화정책 정상화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현재 국회에서 2022년 예산안을 심의 중인 가운데 내년 예산안이 확장기조 강도가 약화됐으며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단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13일 한국개발연구원의 ‘2021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KDI는 내년 예산안에 대해 올해에 비해 확장기조 강도는 약화됐으나 여전히 확장적으로 편성됐다고 평가했다. 재정적자 규모는 올해보다 소폭 축소될 예정이지만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고 분석했다. 신속한 백신 보급이 이뤄지고 방역조치

  • 보로노이, 국책과제 2건 선정···상장 한 발 앞으로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바이오업체 보로노이가 개발 중인 치료물질 두 건이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보로노이는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며 국내외 제약사에 수차례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 현재 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상장심사가 진행 중으로 국책과제 선정으로 상장에 한발 가까워졌다는 평가다.12일 보로노이는 현재 개발 중인 ‘MPS1 저해제 표적치료제’와 ‘HER2 양성 유방암 치료물질’이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규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MPS1 저해제는 비임상연구 부문에, 자회사 비투에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HER

  • 동아ST·일동제약, 당뇨병치료제 등 신약 개발 경쟁 치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아ST와 일동제약이 당뇨병치료제 등 신약 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다. 동아ST는 당뇨병치료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일동제약도 당뇨병치료제와 간 질환 치료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ST의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눈에 띠는 것은 당뇨병치료제다. 이미 당뇨신약 슈가논을 개발한 동아ST가 제2의 슈가논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슈가논의 매출 증대 효과는 실적에서 확인된다. 지난 2018년 99억원 수준이던 슈가논 매출은 지난해 238억원으로 증가

  • ‘4전5기’ 상장 도전 툴젠···연말 IPO 최대어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넥스 대장주 툴젠이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에 들어가면서 올해 말 대어급 IPO로 주목을 받고 있다.유전자 가위 기술 전문기업인 툴젠은 2014년 코넥스 입성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코스닥 상장을 시도해왔으나 특허분쟁 및 주주구성 문제 등으로 발목이 잡혀왔다.툴젠의 글로벌 특허분쟁 리스크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공모가 산정을 위해 진행되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툴젠이 이러한 리스크를 딛고 원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느냐가 마지막 고비일 것으로 관측된다.◇ 코넥스 대장주 툴젠···연말 IPO대어

  • GC녹십자랩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승인···강스템바이오텍도 개발 ‘박차’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GC녹십자랩셀이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ARDS)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이에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업체 강스템바이오텍도 ARDS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ARDS가 최근 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도 꼽히는 난치성 질환인 만큼, 향후 치료제 개발에 이목이 집중된다.20일 GC녹십자랩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RDS 치료제 후보물질 ‘CT303’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이날 G

  • 제약·바이오, 당뇨병 치료제 개발 박차···어느 업체가 앞서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업체들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제약사 관심이 늘고 있어 실제 개발에 착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한미약품을 필두로 임상 2상과 1상을 진행 중인 업체들이 파악된다. 우선 한미약품은 현재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 지난 2015년 사노피에 라이선스

  • “겨우 잠잠해졌는데”···세종의사당, 집값 불쏘시개 되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되면서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세종 집값에 다시 불이 붙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교통망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상승 호재가 적지 않아서다. 세종시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상당한 만큼 개발 기대감으로 인해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세종의사당, 2027년 개원…인구유입∙교통망 확충∙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1일 국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최

  • “중소기업·소상공인 힘내세요”···은행권, 추석 앞두고 금융지원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은행권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87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기업은행)은 각각 11조~15조원에 이르는 추석 명절 자금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다음 달 초 까지며 지원되는 자금 용도는 직원 급여, 결제자금, 운전자금 등 시설·운영자금 명목이다.국민·우리·하나은행은 모두 지난해와 같은 15조원(신규 6조원,

  • LGU+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매출 5년 내 7배 성장 목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가 주도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 50% 이상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고 5G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LG유플러스는 향후 5년 내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을 7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회사가 추산한 시장 규모와 점유율 목표치를

  • 하나·산업銀, 토스뱅크 흥행 징조에 ‘주목’···투자 수익 기대감↑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을 앞두고 다수의 사전신청 고객을 모집하는 등 흥행의 징조를 보이자 주요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같은 은행권의 하나은행은 단순한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도 내놓고 있으며 국책은행 산업은행 역시 ‘유니콘 기업 육성’이라는 본연의 역할 수행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리 2%대 수시입출금 통장 예고···출범 초기 대출 규제 유예 여부 ‘촉각’14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4일 공식출범을 앞두고 있

  • SKT 분할 신설투자사, 출범 후 ‘양자내성암호’ 기술 투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오는 11월 SK텔레콤 인적분할 후 출범하는 신설투자사 SK스퀘어가 ‘양자암호기술’에 대한 투자를 단행할 전망이다. 그간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양자키분배·QKD)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왔지만,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보유업체 크립토랩에 지분을 투자함으로써 PQC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6일 통신 및 양자암호기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인적분할 후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에 대한 지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혜안’과 PQC 등

  • [이건왜] 부동산·집값 오른 것도 언론 때문?···보고서 내용 보니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 국책연구원이 언론보도가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뉘앙스의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 정부가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도 집값 논란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해당 보고서를 낸 국토연구원 측은 “’서울 집값 오른 것 언론 탓’, ‘강남 집 값 오른 게 언론 탓’이라고 직접 언급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언론이 집값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이슈가 된 것일까요?일단 해당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직접 읽어 봤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총 44페이지로 돼 있는데요. 내용을

  • 글로벌 탄소 중립 경쟁, 보호무역으로 흐르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탄소 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세계 각국의 탈탄소 정책이 자국 산업 보호주의로 흘러 우리나라의 통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단 방침을 내놓는 가운데 기후변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2℃ 이상 상승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올해부터 발효되면서 탄소 중립이 국제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 거세지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움직임···‘지역 맹주’ 하나銀 영향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충청남도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움직임에 은행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발 경기 침체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금융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충남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는 힘을 합쳐 지방은행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실제로 이뤄지게 되면 현재 전국적으로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시중은행들의 영업에도 일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비대면 서비스 확산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영업의 중요성이 낮아지고 있어 소매금융 부문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

  • 코로나 지원 ‘S등급’ 산은, 실제론 공급목표 미달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DB산업은행이 ‘코로나 금융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0년 만에 국책은행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와 관련 실제 집행 규모는 당초 목표액을 크게 밑돈단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2020년 경영실적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 등급이다. 금융위는 산은,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소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경영평가를 한다. 산은이 최고등급을 받으면서 올해 직원 성과급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책은행은 경영평가

  • 한컴라이프케어 IPO, 수요예측 미확약 ‘97%’···대규모 구주매출이 ‘난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3% 수준에 그쳤다. 기관의 97%가 주식을 받으면 상장 당일 팔 수 있다는 의향을 나타낸 것이다.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마스크제조업체인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한 이후 코로나19 특수로 비약적인 실적 성장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서는 ‘합리적인’ 공모가 책정을 위해 마스크 관련 실적을 제외하고 기업가치를 산정했다.고평가 논란을 피해갈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수요예측

  • 산은, 10년만에 경영평가 S 받았지만···대우건설·HMM 등 과제 ‘산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산업은행이 10년 만에 금융위원회의 국책은행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금융지원에 전력을 쏟은 결과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대우건설 졸속매각, HMM 파업 등 올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이다. ◇ 40조 기안기금, 회사채·CP인수 등 코로나 자금지원 '총력'···직원 성과급 인상될듯3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0년 경영실적평가에서 산은은 S등급을 통보받았다.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 등급이다. 금융위는 산은,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 중소기업·소상공인, 코로나 금융지원 ‘총력’ 기업은행에 ‘화답’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금융지원에 전력을 쏟은 기업은행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잇달아 기업은행의 노력을 인정하고 감사를 표했다. 소공인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30일 기업은행 창립 60주년을 축하는 서신을 통해 “작년 한 해 IBK기업은행의 1만4000여 임직원들이 소상공인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전국 34만 소공인의 입장을 대변하며 정부의 허가를 받은 최초의 이익단체다. 지난 2018년에 공식 출범했다. 연합회는 “기업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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