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진단·배전반진단 등 12대 솔루션 준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가 주도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 50% 이상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고 5G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 내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을 7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회사가 추산한 시장 규모와 점유율 목표치를 근거로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팩토리 매출로만 1000억원 이상을 계획했다.
현재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LG그룹 계열사와 이외 발전소, 중공업 등 150개 이상 사업장이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과 올해 디지털뉴딜 사업의일환으로 5G 기반 MEC 국책사업 ‘스마트산단’ 분야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솔루션은 LG유플러스 5G, LTE 이동통신을 통해 제공된다. 현재까지 대부분 공장자동화 솔루션은 와이파이를 이용했지만, 이동 중 연결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날 U+스마트팩토리 브랜드 론칭과 함께 LG유플러스가 공개한 솔루션은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AI 기반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유해 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 등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U+스마트팩토리는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다양한 사업장의 규모에 맞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획하고 보급해 안전하면서도 생산성 높은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U+스마트팩토리 사업은 LG그룹 계열사인 LG CNS, LG전자와 협업해 만들었다.
조원석 전무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LG CNS가 오래전부터 했다. 계열사 공장들의 대부분 자동화 솔루션은 LG CNS가 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통신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솔루션을 발굴 및 적용하고 있다. LG CNS와 협업해 같이 하는 형태가 있고, LG전자 내 생산개발 연구소를 포함해 3개 조직이 협업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