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고령층 예방접종 끝나는 7월 이후 사망자 거의 없을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끝나는 7월에는 국내 사망자가 대폭 줄 것이라 관측했다. 정부는 집단 감염사례에서 접종자는 감염을 피한 점을 강조하며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고령층 예방접종이 끝나는 6월 말을 거쳐 7월이 되면 전체적으로 사망자가 대폭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7월 이후에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에서만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부, 車부품사 ‘미래차 전환’ 지원···올해 총 50억 규모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50억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지원 사업’을 20일 공고할 예정이다.이 사업 예산은 모두 50억원으로 90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번 1차 공고에 이어 오는 7월 2차 공고를 할 예정이다.산업부 등은 미래차 전환 대응 정도에 따라 ‘준비’와 ‘실행’ 단계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준비’단계 기업에는 완성차 기업에서 퇴직한 전문

  • 60∼74세 접종 사전예약률 49.5%···정부 “가장 확실한 예방은 백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60∼74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이 19일 50% 수준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가장 확실한 예방이 백신접종임을 강조하며 고령층의 협력을 당부했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 60∼74세 어르신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은 49.5%”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60∼74세 고령층의 사전 예약률은 47.2%(911만1230명 중 429만6412명)보다 2.3%포인트 올랐다.권 1차장은 “코로나

  • 문 대통령, 19일 방미 출국···‘백신·반도체 협력’ 논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19일 오후(한국시간) 미국으로 출국한다. 백신 스와프 및 국내 백신 생산, 우리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한반도 평화·비핵화 진전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9~22일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실무 방문한다.방문 이튿날인 20일부터 시작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오후에는 미국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도 할 예

  • 檢, 가습기살균제 2심서 “인과성 충분” 전문가 의견서로 반전 노린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SK케미칼·애경 등이 가습기 살균제 제품에 사용한 물질과 질병 사이의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1심 판결이 잘못이라는 취지의 전문가 의견서가 항소심에 추가로 제출된다. 전문가들은 1심 무죄 판결이후 기자회견까지 열어 법원이 자신들의 의견을 오독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윤승은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4시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3명의 2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검찰은 원심이 사실을 오인하고 법리를 오해했다는 이유

  • 양육비 달라고 1인 시위하던 전처 되레 폭행한 30대 구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양육비를 지급하라며 1인 시위를 하던 전 부인과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18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월17일 자신의 직장이 있는 서울 동대문구 한 청과물 도매시장에서 위자료와 양육비 지급 의무 이행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전처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1인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 두명을

  •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차규근, “이성윤과 병합 반대” 의견서 제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 금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뒤늦게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싶지 않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 본부장 측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선일 부장판사)에 변론 병합 관련 의견서를 냈다.이 의견서에는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과의 병합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차 본부장 사건이 이 지검장 사건과 불법 출국금지 의혹이라는 내용만 같고 사건 자

  • 과학계 비판받은 ‘가습기살균제’ 무죄···SK·애경 항소심 내일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오는 18일 시작되는 SK케미칼·애경·이마트 등 관계자들의 가습기 살균제 형사재판 항소심은 제품에 사용된 물질과 질병사이 인과성 규명이 주요 쟁점이다.입증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과학자들의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항소심이 학계의 지적을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된다.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윤승은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4시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3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공판준비기일은 사건의 쟁점을 정리

  • 자전거 훔친 군인, ‘견책’ 징계 과하다고 소송했다가 패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길에 놓인 타인의 자전거를 훔쳤다가 견책의 징계를 받은 군인이 징계가 과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광주지방법원 행정1부(재판장 박현 부장판사)는 군인 A씨가 육군 상무대 근무지원단장을 상대로 제기한 ‘견책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6월 공원에 놓여있던 시가 85만원 상당의 자전거 1대를 가져갔다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군검사는 A씨 소속 부대에 처분 결과 통보서를 보내며 ‘사안이 경미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 박범계 ‘이성윤 공소장 유출’ 진상 확인 지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를 대검찰청에 지시했다.법무부는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직권남용 등 사건의 공소장 범죄사실 전체가 당사자 측에 송달도 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다수 매체는 전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토대로 이 사건에 조국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

  •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 ‘정신감정’ 지연되는 이유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구 한국타이어) 회장에 대해 청구된 한정후견 개시 사건을 심리하는 법원이 서울대병원에 조 회장 의료자료를 추가로 요청했다. 정신감정을 진행할 병원과 감정 방식 등은 자료제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50단독 이광우 부장판사는 최근 조 회장이 신체검사를 받아온 서울대병원에 문서제출명령서를 보냈다. 조 회장의 과거 진료기록은 이미 제출된 상태지만, 일부 누락되거나 미제출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달 말까지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 세월호 특검 수사 착수···CCTV 조작·편집 의혹 규명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난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증거 조작 등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임명된 이현주 특별검팀이 20일간 준비 기간을 마치고 13일 정식 수사에 돌입한다.이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의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이 특검을 비롯해 서중희·주진철 특검보가 임명된 상태며, 검사 5명이 파견됐다. 파견검사 5명은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특수수사와 첨단수사 경험이 있는 평검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관련 수사를 담당한 적이 있거나 검찰 세월호참사

  • ‘36억 셀프보상 혐의’ 김태한 전 삼바대표 무죄 주장···“성과급 차원이었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매입한 주식과 자신이 받지 못한 우리사주조합 공모가 차액을 회삿돈으로 보전하는 방법으로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전 대표가 “성과급 차원에서 적법하게 받은 돈이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규제를 탈법적인 방법으로 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권성수)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김 전 대표의 변호인은 “

  • ‘선거법 위반’ 더민주 윤준병 벌금 50만원 확정···의원직 유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벌금 50만원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윤 의원은 총선 출마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약 1개월 동안 권리 당원과 지역 인사 5000여명에게 연하장과 인사장을 보낸 혐의를 받았다. 윤 의원은 또 정읍의 한 교회 출

  • 가열되는 쿠팡 ‘아이템위너’ 논쟁···사측 해명에 시민사회 적극 재반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최저가 판매 업체에게 타 업체가 올린 상품 이미지와 후기 등을 몰아준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된 쿠팡의 ‘아이템위너’ 제도를 놓고 사측과 시민사회가 해명과 재반박을 이어가며 논쟁이 과열되고 있다.쿠팡은 “광고비 경쟁 중심의 기존 오픈마켓 시장을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개선한 서비스”라고 해명했지만, 참여연대는 “제도의 불투명한 운영, 상품평에 대한 소비자 오인 유발, 약관의 저작권 침해는 해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참여연대를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의 공정

  • [기자수첩] 마약한 재벌3세에게 기소유예가 없었다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수사나 재판을 받는 피의자나 피고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구속’ 여부라고 한다. 신체의 자유가 제한되는 일은 삶에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불이익을 받는 것이어서 법원의 유무죄 판단보다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구속에 징벌적 의미를 부여하는 우리사회에는 ‘집행유예=봐주기’ ‘실형=엄벌’이라는 인식도 상당하다.최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형사피고인을 무죄로 추

  • 檢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구속영장 청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수의 지분이 많은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10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공정거래법) 및 배임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에게 총수 중심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금호고속를 조직적으로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혐의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드러났다.지난해 8월

  • [단독] ‘성폭행’ DB그룹 김준기 돌연 상고 취하···징역형 집유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에 유죄를 선고한 1·2심 판결에 불복했던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돌연 대법원 상고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 선고를 열흘 가량 앞두고 상고를 취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지난 4일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 오는 13일 대법원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이례적인 결정이다. 김 전 회장만 상고했던 이 사건은 그대로 종결됐다. 상고 취하 배경을 묻는 질문에 김 전 회장 변호인 측 관계자는 “답변 드리

  • 소비자단체, 카카오 ‘자본시장법위반 방조’ 혐의로 검찰 고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소비자단체들이 주식회사 카카오를 자본시장법위반 방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유명 애널리스트 등의 명의를 도용한 불법 투자상담방이 운영되고 있는데도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 금융소비자연맹은 황다연 변호사(법무법인 혜)를 통해 4일 카카오를 이같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퇴직 후 은퇴자금을 보유하고 있던 A씨는 지난 1월 증권사 펀드매니저를 만나 자금 운용 상담을 받았다. A씨는 펀드매니저의 전화번호를 저장했고, 상담 다음날 카카오톡에서 해

  • 고객후기까지 싸게 판 업체가 가져간다?···쿠팡 ‘아이템위너’ 제도 시비 공정위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쿠팡에서 여성복을 판매하는 A씨는 하루 100장가량 판매되던 제품 주문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같은 옷을 2400원 더 싸게 파는 다른 판매자가 쿠팡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쟁 판매자는 A씨의 상호가 붙은 제품 이름과 광고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었다. A씨가 피팅 모델과 계약을 맺어 사진을 찍고 그래픽작업까지 했던 이미지들이다. 제품 구매자들의 후기와 상품문의에 A씨가 답변한 글도 그대로 경쟁 판매자에게 넘어가 있었다. 쿠팡의 ‘아이템 위너’ 제도 탓이었다.쿠팡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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