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제 금통위원, 보유주식 전량 매각···16일 금통위 의결 참여

    주식 보유 문제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에서 배제됐던 조윤제 금융통화위원이 주식 전량을 모두 처분했다. 이로써 조 위원은 내일(16일) 열리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한은은 15일 “금통위는 조윤제 금통위원이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조 위원은 7월 16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의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조 위원은 지난 4월 21일 새로운 금통위원으로 정식 취임했으나 5월 28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인하할 당시에는 의결에

  • 손병두 “아시아나항공 매각시한 끝나지 않았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종결 시점과 관련해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는 의견을 내놨다.손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산업은행의 의견이 중요한 것 같은데, 매각 시한이 끝났다고 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현재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의 주체들은 매각 종결 시점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말 HDC현대산업개발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총 2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2500억원을 납입했다.금호

  • 금감원, 코로나19로 미룬 금융사 종합검사 8월 시작

    금융감독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금융사 종합검사를 내달 착수한다.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종합검사도 시작하지 못한 까닭에 검사 횟수는 연초 계획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종합검사 대상인 금융사에 자료 요청을 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통 종합검사에 나가기 한 달 전에 금융사에 사전 통지를 하고 자료 요청을 한다”고 말했다.은행 중에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검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보험사는 교보생명이 검사를 받는 것으로 알

  • 저축은행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신고·인가 절차 명확화

    자기주식 취득·처분, 정관 변경 등 저축은행의 금융위 신고사항에 대한 처리절차가 보다 명확해질 예정이다.금융위는 7일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해 6월 동일한 내용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20대 국회가 만료됨에 따라 법안이 폐기된 바 있다. 이후 금융위는 법 개정을 한 번 더 추진했고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국회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저축은행의 업무 처리에 일부 혼란을 야기했던 신고제도를 합리화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존 저축은행법은

  • 금감원,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강화···위기관리 현장지원단 설치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2일 금감원이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지원 상황 등을 분석하고 현장 애로·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현장지원단’을 설치할 예정이다.조영익 소비자피해예방 부원장보가 단장을 맡고 각 은행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여신 담당 임원으로 구성된 은행협의체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지원단은 산하에 실무지원반을 두고 그 아래에 총괄분석팀과 현장상황팀을 배치하기로 했다.

  • “마이데이터 산업, 상호주의·공정경쟁 기반해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는 8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도입을 앞두고 참여 주체인 금융사와 ICT·핀테크 기업들의 상호주의와 공정경쟁 필요성을 강조했다.손병두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에 참석해 “금융회사, ICT기업, 핀테크 기업 모두 소비자의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호주의 관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 정보를 최대한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손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가 성공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의 데

  • 바젤Ⅲ 개편안, 6월 말부터 적용···‘코로나 대출’ 등 활용될 듯

    정부가 6월 말부터 15개 은행과 8개 은행지주회사에 대해 바젤Ⅲ 최종 신용리스크 개편안의 조기시행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28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해당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는 지난 5월 말까지 신용리스크 산출방법 개편안 조기 시행을 희망 신청했고, 금감원은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바젤Ⅲ는 은행의 자본건전성 규제방안으로, 바젤 Ⅲ 최종안에는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가중치, 일부 기업대출의 부도시 손실률 하향 등 내용이 담겨 있다.특히 개편안은 기업대출 중 무담보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부도시 손실률(LGD)을 각각

  • 손병두 “사모펀드 전수조사 계획, 내주 발표할 수 있을 것”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전수조사 계획이 내주 발표될 전망이다.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개인 연체채권 매입방안 시행을 위한 협약’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나 “(사모펀드 전수조사) 계획은 금융감독원과 협의 중에 있다”며 “내주쯤 조사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사모펀드 1만여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라임펀드 사태를 시작으로 연이어 사모펀드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시간을 들여서라도 모든 부분을

  • 범정부차원 ‘불법사금융’ 근절···불법사금융 이자율 6% 제한

    정부가 올해 하반기를 ‘불법사금융 특별근절 기간’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불법사금융 단속·처벌에 나서기로 했다.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이자수취를 현행 24%에서 6%로 제한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등 불법사금융 근절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 법무부, 경찰청,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정부 관계부처는 2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불법사금융 근절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공적지원

  • 인사혁신처 “조윤제 금통위원 보유 주식, 직무관련성 있어”

    주식 보유 문제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에서 배제됐던 조윤제 금융통화위원이 결국 보유주식을 처분하게 됐다.23일 한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지난 22일 조 위원이 보유한 주식이 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이라고 판단했다. 인사혁신처의 이러한 심사 결과에 대해 조 위원은 “(보유 주식을) 적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은 관계자는 “‘적법하게 처리한다’는 것은 1개월 이내 매각 또는 백지신탁계약을 체결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현행 공직자윤리법 상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되는 고위 공직자의 보유 주식이 300

  • 손병두 “제시수익률 높은 ELS상품, 투자자 보호절차 면밀히 검토중”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늘어나는 파생상품 판매와 관련해 투자자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금융위원회는 18일 손 부위원장의 주재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금융권의 리스크들을 살펴보기 위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 사무처장, 금융산업국장, 자본시장정책관,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등이 참석했다.손 부위원장은 “최근 시장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손실위험이 크고 제시수익률이 높은 ELS상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감독당국은 이러한 상품에 대한 광고나 판매시 투자

  • 2023년까지 금융권 ATM ‘장애인 범용’으로 100% 교체

    금융당국이 오는 2023년까지 모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시각·지체장애 등 장애유형과 무관하게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범용 장애인 ATM’으로 바꾼다.18일 금융위원회는 장애 유형에 상관없이 ATM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 장애인 ATM’ 설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범용 장애인 ATM이란 시각장애 지원 기능과 지체장애 지원 기능을 모두 갖춘 기기를 말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와 화면 확대 기능, 이어폰 잭 등을 갖추고 있고 지체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휠체어용 공간도 두고 있다.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실효하한에 근접”···양적완화 검토 주장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중 다수가 현재의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은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 정책수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16일 지난달 28일에 열렸던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날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한은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의 다수가 현재의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가깝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A금통위원은 “실효하한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고 그 수준도 특정하기가 어

  • 손병두 “금융시장과 실물 괴리…간극 줄이겠다”

    금융당국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간 괴리가 있음을 지적하며 시장의 유동성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돌려 간극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의 회복세와는 달리 실물경제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부위원장은 “주가는 연초 수준으로 회복됐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시장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감소하고 수출과 고용의 감소세가 지속하는 등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간 괴리가 있다”고 지적

  • ‘OO페이’ 충전한도 늘어난다···최대 500만원 결제

    이르면 올해 말부터 토스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OO페이’로 대표되는 기명식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충전금 한도가 최대 500만원까지 늘어난다.이용자 충전금에 대한 보호규제는 강화되고, 전자금융사고 발생 시 금융사가 1차 책임을 진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제3차 규제입증위원회를 열고 전자금융법과 신용정보법상의 규제 142건을 심의해 26건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금융위는 우선 현재 200만원인 선불전자지급수단 충전한도를 300만~5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연말부터 각종 페이로도 최대 5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상

  • 출범 한달 맞은 금융데이터거래소···은행·카드사 참여 ‘저조’

    금융당국이 금융혁신의 일환으로 지난달 11일 야심 차게 출범시킨 금융 데이터거래소가 출범 한 달을 맞이했다. 그러나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주요 금융사들의 참여가 저조해 데이터거래소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데이터 거래소에 등록된 317개의 데이터 중 시중은행이 등록한 데이터는 7건으로 전체의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신한은행이 4건, 우리은행이 3건으로 그 외 은행들은 데이터 거래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다.카드사에서 등록한 데이터는 총 103건으로 은행에 비해서는 등록된 데이터가 많은

  • 은성수 금융위원장 “9월 공매도 금지 해제···필요시 연장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올해 9월까지 국내 증시에 적용하기로 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제도 개선과 함께 환원하거나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과 관련해선 두 당사자 간의 협상을 촉구했다.은 위원장은 11일 오후 열린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 관련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6개월이 됐을 때 공매도 금지를 환원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환원하지 않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제도 개선과 함께 환원할 것”이라며 “연장이 필요하면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은 위원장은 다만 “아직 결정

  • 한은, 비전통적 통화정책 시행 임박···국고채 매입·선제지침 등 주목

    한국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 시행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가용수단과 기대효과 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기준금리가 제로금리에 근접해 사실상 금리 정책의 여력이 소진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 국면이 이어지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대한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이에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모든 가용수단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시되는 방안으로는 국고채 매입이 있으며 선제 지침도 대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정부와 함께 준비 중인 회사채 매입 역

  • 21대 국회 저격수는 누구?···금융권, 정무위 구성 ‘촉각’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무위원회 구성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무위는 금융관련 법안에 대한 제·개정 권한뿐만아니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권도 갖고 있어 소속 의원들이 금융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무위원장 자리에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앉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경파 의원으로 분류되는 박용진, 고용진, 전재수 의원 등이 여당 간사를 맡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새롭게 원내에 진출한 금융권 인사들의 상임위 배정도 향후 금융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 이주열 “모든 정책 수단,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로 줄어든 정책 여력을 보완하기 위해 금리 외 정책 수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기준금리의) 실효하한이라고 하는 것은 주요국의 금리와 국내외 경제여건 등에 따라 가변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번 인하로 기준금리가 실효하한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이 총재는 “자본유출 측면에서만 본다면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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