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커머스 의존도 낮춰야 산다···식품업계, 자사몰 키우기 '총력'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식품업계가 자사몰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이커머스의 힘이 유례없이 강해진 가운데 이커머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사몰 키우기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hy·동원F&B·오리온 등 식품기업들은 자사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자사몰 유료멤버십 서비스 혜택을 늘리고 정기적으로 할인 행사를 여는 것은 물론 자사몰 전용 상품을 개설하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활동이 한창이다.식품기업들이 자사몰을 키우는 배경에는 이커머스와의 갈등이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 청탁금지법 완화에 들뜬 유통가···키워드는 '프리미엄·非일본산'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청탁금지법'(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며 명절 선물 한도가 높아진 가운데 유통가가 추석 대목 기대감으로 들뜨고 있다. 실내 마스크 해제 후 첫 명절인 이번 추석에 유통업계는 구하기 힘든 프리미엄 상품과 비(非)일본산 안심 수산물로 고객맞이에 나선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번 개정에 따라 농수산물 선물 한도는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나고, 추석·설날 등 명절 땐 30만원으로 두 배 높아진다. 정부의 이번

  • ‘흑자 전환’ CGV, 허민회 대표의 하반기 전략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 CGV는 ‘넥스트 CGV’ 전략을 바탕으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극장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나가겠다.”CJ CGV가 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 재무구조 악화에 시달리며 최근 3년간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부터 CJ CGV는 관객수, 실적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자본확충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넥스트 CGV 전략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30일 CJ CGV는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

  • 컬리처럼? 마켓 떼고 새 출발 ‘당근’···종착역은 IPO?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당근마켓이 '당근'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존 서비스명에서 '마켓'을 떼고 사업 영역을 보다 자유롭게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재단장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온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향후 기업공개(IPO)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서비스명을 당근으로 변경하고 새 로고(BI)와 리브랜딩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중고거래 서비스를 론칭한 지 8년 만의 첫 리브랜딩이다. ◇ 만년 적자 당근···사업 분야 확

  • 돌아온 '유커'에 면세 후발주자 현대百면세점 기대감 '쑥쑥'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중국이 사드 사태 이후 6년5개월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며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큰손 유커의 귀환에 면세업계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업계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면세 사업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유커를 사로잡아 올 3분기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국유기업 중국청년여행사의 공동 기획으로 방한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지난 26일 서울시내면세점들을 찾았다. 면세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유커들

  • [유통토요판] “우리만 입점” 최초에 집중하는 배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익스클루시브(exclusive·독점)’ 상품, 서비스가 늘고 있다. 기존 가공식품이나 서비스만으로는 경쟁하기 어려워지자 차별점을 내세우기 위한 상품, 서비스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일부 유통업체는 ‘최초 공개’를 내세워 고객 유입에 집중하고 있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익스클루시브 상품, 서비스 출시가 늘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고, 매출 증대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유통업계에서는 컬리가 독점 상품에 가장 적극적

  • ‘SPC 비알코리아’ 도세호 전 대표 복귀 속내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 도세호 전 대표가 반년 만에 경영총괄임원(부사장)으로 복귀했다. 비알코리아는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임원을 맡아 관여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허 회장의 장차남이 계열분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급감한 비알코리아 실적 개선을 위해 도 부사장을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비알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도세호 전 비알코리아 대표를 경영총괄임원으로 임명했다. 도 전 대표는 1987년 입사 후 SPC샤니 공장

  • [영상] ‘핫플 총집합’ 롯데百 잠실 올해 1위 노린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백화점 1위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양사는 잠실점과 강남점을 각기 다른 콘셉트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단일 점포로 가장 매출이 높은 잠실점에 인기가 많은 F&B(식음료)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키며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을 내세워 국내 1위 백화점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24일 롯데백화점은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에 SNS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하는 F&B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유명 F&B 브랜드를 유치하

  • 세노비스 키즈, 쑥쑥 자신감 댄스 캠페인 전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1위 세노비스 키즈가 3주간 성장기 아이와 엄마의 마음에 자신감을 채우고 응원하는 ‘쑥쑥 자신감 댄스 캠페인’을 전개한다.항상 재미있고 맛있는 영양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온 세노비스 키즈는 하반기에는 ‘쑥쑥 자신감 댄스’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해온 모토를 고객에게 선사하되, 이번에는 고객에 브랜드 체험을 강화하고자 했다. 중독적인 세노비스 키즈송과 에너지 넘치는 쑥쑥 자신감 댄스를 현장에서 몸소 배우고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세노비스 키즈 다움을 경험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세노비스 키즈

  • 다시 신세계로 온 SSG푸드마켓, 어떻게 활용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SSG푸드마켓’이 다시 신세계로 넘겨졌다. 프리미엄 식자재를 취급하며 고급 슈퍼마켓으로 사업을 이어간 SSG푸드마켓이 7년 만에 이마트에서 신세계 품으로 안겨졌다. 이마트는 지난해 굵직한 인수합병(M&A) 단행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자 SSG푸드마켓을 매각한 것으로 점쳐진다. 신세계가 SSG푸드마켓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심이 모인다.23일 신세계는 SSG푸드마켓 청담점과 도곡점의 토지 및 건물을 이마트로부터 양수했다고 공시했다. 양수 가액은 1298억2500만원이다. 양수 목적

  • "남성 지갑 열어라"···'맨즈' 사업 강화하는 패션·뷰티업계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패션·뷰티에 관심을 보이는 남성이 늘고 있다. 과거 패션·뷰티분야는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패션·뷰티에 대한 남성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신을 꾸미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남성인 '그루밍족'들이 패션과 뷰티에 투자하며 시장에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뷰티업계는 맨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뷰티 시장에서 남성 소비자의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른 변화다. 과거에 패션·뷰티기업들이 제품과 마케팅을 여성에 치중했다면 최근에는 패션과 뷰티 전반에서 남

  • 초록마을의 한 수 ‘초록베베’,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친환경 유기농 식품 강자 ‘초록마을’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 품에 안기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정육각은 영유아 식품 브랜드 ‘초록베베’를 정식 론칭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유통업계들이 영유아 사업을 철수하거나 제품 단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초록마을이 초록베베를 내세워 정육각 자체 목표인 연내 흑자 전환을 일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22일 초록마을은 영유아 식품 브랜드 초록베베를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초록베베는 생후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영유아 성장 주기 전반에서 소비되는 식품 브랜드다. 초록

  • 보드카 시장 띄우기 나선 앱솔루트, MZ세대 공략 성공할까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앱솔루트가 보드카 시장 띄우기에 나섰다. 코로나 기간 동안 위스키로 넘어간 보드카 소비자를 다시 끌어모은다는 복안이다. 특히 보드카 주요 타깃인 MZ세대를 공략한다. 스티키몬스터랩의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워 젊은 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21일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서울 광진구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팝업스토어 '앱솔루트 그라운드'를 소개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앱솔루트의 경험과 철학이 어우러져 하나의 '그라운드'가 돼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가치를 담았다. 이

  • [현장] ‘줄서기 필수’ 슈프림 첫 매장, 리셀도 난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Supreme)’이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에 한국 첫 매장을 열었다. 슈프림 도산은 전세계 16번째 슈프림 매장이다. 국가로는 7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은 두 번째다. 슈프림은 지난해 10월 한국 매장 오픈 예고부터 국내 슈프림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첫 슈프림 매장이 지난 19일 오전 11시 오픈했다. 슈프림은 ‘스트리트 패션의 샤넬’이라고 불리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다. 그간 슈프림 마니아층은 미국이나 일본 직구 또는 리셀을

  • [#유통365] 음식 메뉴에서 ‘마약○○’ 사라질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음식 메뉴 앞에 수식어로 붙여지던 ‘마약’ 문구가 점차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식품 이름에 마약이 쓰이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식당 점주들은 마약이 사용된 메뉴 이름을 바꾸거나 상호명 변경에 적극 나서고 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지난 6월부터 ‘마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 등에 직접 방문해 업소명 변경을 권유하고 있다.통상 마약 단어가 들어간 음식은 맛있는 음식으로 간주돼 왔다. 마약김밥, 마약옥수수, 마약계란장

  • [신상!와그작] "진짜 2배 맵네"···농심, '신라면 더 레드' 후루룩 한입에 기침 콜록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신라면보다 2배 더 맵습니다. 한정판이라 지금 구매해야 합니다." 지난 17일 저녁 이마트 왕십리점에서는 농심 신제품 '신라면 더 레드(The Red)' 홍보가 한창이었다. 신라면 더 레드 시식 행사 점원은 "한정판으로 나온 신라면보다 2배 매운 제품"이라고 외치며 지나가는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식으로 신제품을 맛본 손님들 중 대부분은 "한번 사보자"며 신라면 더 레드를 카트에 담았다. '불닭볶음면'처럼 매운 라면의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올여름 라면업계에 매운맛 전쟁이 불고 있다. 농심·

  • 동서식품, 신사업 ‘캡슐커피’ 자신있는 이유는?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동서식품이 캡슐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지 6개월이 지났다. 지난 2월 동서식품은 미래 먹거리로 캡슐커피를 점찍고 '카누 바리스타' 캡슐커피와 머신을 선보였다. 네스프레소가 캡슐커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동서식품은 국내 맞춤형 제품으로 캡슐커피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 공간 '맥심플랜트'에서 카누 바리스타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맥심플랜트 지하 2층에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 '카누 캡슐 라운지'에서는 동서

  • 사드 잊었나···롯데마트서 중국 MZ들 쇼핑 한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초코파이 사야하고 이 과자도 필수 구매해야하고, 젤리도···.”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중단됐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 만에 허용됐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중국 관광객(유커)수가 회복되는 추세다. 유통업계는 새로운 관광 소비계층으로 부상한 중국 MZ세대 유커를 공략하며 맞춤 마케팅에 분주한 가운데 중국 MZ세대 유커들이 롯데마트 방문이 잦아져 눈길을 끈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한국 단체여행 허용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유커들

  • 패션사업 부진에···신세계인터·한섬, 화장품 키운다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유통가 대표 패션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이 화장품사업을 키운다. 고물가로 국내 패션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며 패션사업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어진 가운데 그간 신사업으로 전개해 온 화장품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신세계인터와 한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신세계인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3338억원,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52.5% 감소했고. 한섬도 매출 3457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3%, 78.8%

  • 뒤늦은 ‘한맥’ 띄우기···역대급 오픈빨 '켈리' 잡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오비맥주가 '한맥' 띄우기에 적극 나선다. 하이트진로 켈리가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출시 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한맥이 국민여동생 수지를 앞세워 브랜드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한맥은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맥은 올해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며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바 있는데, 이를 살려줄 모델로 수지를 발탁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맥은 지난 3월 리뉴얼 후 부드러운 거품과 맥주맛을 알리는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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