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 경영 복귀···신약개발과 송도클러스터에 투자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다. 절차는 남아 있지만 사실상 그룹 전체를 책임지고 경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 회장이 신약개발과 인천 송도 의약품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故)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발인이 전날 엄수됨에 따라 업계 관심이 강 명예회장 4남인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에 집중되고 있다. 올 광복절 사면을 받았던 강 회장에 이목이 집중된 데 이어 최근 강 명예회장 별세 후 강 회장이 상주를 맡으며 그를 중심으로 한

  • 동아ST·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박차···기술력이 관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아에스티와 신신제약 등 국내 상위권과 중견 제약사들이 마이크로니들 기법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은 연구 초기인데 향후 기술력이 성공 여부를 결정할 관건으로 분석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니들은 1㎜ 이하인 미세바늘을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제형을 지칭한다. 미세바늘이 피부 각질층을 통과해 약물 유효성분을 전달하게 된다. 환자가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을 필요 없이 피부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기존 의약품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환자 의약품 복

  • B형 간염藥 ‘바라크루드’ 8월말 처방액 488억원···동아ST·삼일·부광약품 高매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의 올 8월 말 누적 처방액이 48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제약사 제네릭(복제약) 처방액은 동아에스티와 삼일제약, 부광약품, 대웅제약, 한미약품 순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수혈이나 오염된 주사바늘, 성행위 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국내 시장에 나와 있는 B형 간염 치료제로는 BMS 바라크루드가 우선 꼽힌다. ‘엔테카비르’ 성분의 바라크루드는 BMS가 개발한 오

  • 복지부에서 리베이트 다뤘던 여정현 변호사, 제약사 리베이트 변호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까지 보건복지부에서 리베이트 업무를 진행했던 변호사 출신 사무관이 사직한 후 대형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제약업계에선 해당 변호사가 최신 정보를 활용, 제약사 리베이트를 변호할지 주목한다. 반면 변호사는 헬스케어 자문 업무를 진행 중이며 직업윤리상 리베이트 업무는 맡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3일 제약업계와 로펌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평양은 올 들어 이영찬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최성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정윤균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장, 식약처 출신 조민주씨. 건강보험심사평

  • 제약업계, ‘우종수·권세창·조성룡’ 등 한미약품 출신 3인방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우종수, 권세창 전 대표 등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한미약품 노하우를 업계에 전달하며 제2의 삶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말부터 꾸준하게 임원 교체를 단행해 왔다.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 임원은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47명에서 올 상반기 말 38명으로 1년 새 9명 감소했으며 17명이 한미를 떠났다. 대표이사 이상만 해도 이관순 부회장과 권세창 사장, 우종수 사장이 퇴사했다. 이에 최

  • 비만藥 ‘위고비’ 국내 출시는?···노보노디스크제약 “적기 도입 위해 최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단식. 그리고 위고비.”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몸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한 트위터 사용자 질문에 이처럼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언급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30일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68주간 고용량 위고비를 주사 맞은 참가자 체중이 평균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회사 비만치료제 ‘삭센다’가 56주간 임상시험에서 기록한 평균 7.5% 감량보다 뛰어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것이다. 게다가

  • 기업대출 증가, 기업 재무안정성 악화···금융시장 위험요인 부상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최근 가계대출 재증가세와 함께 기업대출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금융시장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업 재무안정성도 악화하고 있어 향후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1842조 8000억원으로 1년 전의 1713조 1000억원에 비교해 7.57%(129조 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2018년 말 1121조 3000억원에서 2019년 말 1207조 8000억원, 2020년 말 1393조 6000억원, 2

  • 신한카드 결제 오류로 추석날 4시간 불편···공지 부재에 뿔난 고객들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신한카드 고객들이 결제 오류로 추석인 29일 저녁 불편을 경험했다. 현재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 복구된 상황이다. 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경 부터 온오프라인 결제와 간편 결제 등에서 오류가 발생, 4시간여 동안 지속됐다. 이같은 오류는 같은 날 자정을 전후로 복구됐다. 신한카드는 이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공지하고 “29일 발생한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며 “시스템은 현재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카드는 “향후 재발 방지 대책

  • 수도권·비수도권 자산 격차 벌여져···수도권 부동산 가격 증가 주요인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가구의 평균 자산이 비수도권에 비해 70%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말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은 6억 9246만원이다. 비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4억 935만원에 비해 69.2%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의 자산 격차는 단계적으로 커지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 2018년에는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5억 465만원)이 비수도권(3억 4220

  • 귀경전쟁 개시, 오후 4시 정체 정점···내일 오전 1∼2시 해소 예상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추석 다음 날인 30일은 오전부터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자정 무렵까지 서울 방향 도로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31분, 목포 5시간 10분, 광주 5시간, 대구 4시간 51분, 대전 2시간 4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동탄분기점 부근∼남사 부근 14㎞,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까지 9㎞ 구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식약처 인사, 서울대·고대 출신 약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그동안 하마평이 무성했던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직 일부 또는 전부가 발령 났다. 복지부의 경우 김혜진 정책관과 정윤순 국장이 실장으로 승진했고 이중규 행정관이 건강보험정책국장으로 임명됐다. 식약처는 김유미 기획조정관이 차장으로 승진했고 행정직 2명이 국장으로 발탁됐다. 복지부와 식약처 인사에서 서울대와 고대 출신들이 약진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복지부와 식약처 고위직 인사안을 지난 27일 보고 받고 원안대로 재가했다. 차이점은 복지부의 경우 27일자이고 식

  • 동구바이오제약, ‘비뇨의학과’ 중심 타 제약사와 협력···내년 성과 나올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비뇨의학과 치료제를 중심으로 다른 제약사와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협력의 성과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가시화될 예정이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은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합종연횡을 도모하며 주변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인력과 자금 면에서 상대적으로 상위권 제약사에 비해 불리한 여건을 갖고 있는 중견 제약사들은 협력 강도가 강한 편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경우 비뇨의학과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실제 지난해 192

  • 매각 추진하는 SK케미칼 제약부·보령바이오파마···어느 업체가 비싸게 팔릴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매각을 추진하는 SK케미칼 제약사업부와 보령바이오파마의 성사 가능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매각대금 규모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SK케미칼 제약부 매각규모로 6000억원대가 거론되는 가운데 보령바이오파마는 당초 6000억원대에서 일부 떨어진 상태로 알려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몇몇 제약사의 매각 움직임이 파악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알려졌던 보령바이오파마에 이어 최근에는 SK케미칼 제약사업부 매각이 공론화되면서 업계가 주목하는 분위기다. 우선 SK케미칼은 최근 공시를 통해 제약사업부 매각

  • 한독, ‘빅시오스’ 등 항암제와 사업다각화 올해 내 결실 맺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한독이 추진해왔던 ‘빅시오스’ 등 항암제와 사업다각화가 올해 내 일부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이 최근 항암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한독이 지난해 허가 받았던 빅시오스는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빅시오스는 아직 급여 판정을 받지 못한 상태다.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제4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급여 기준 설정에 실패했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보건실장 ‘전병왕’·실장 승진 ‘정윤순’ 유력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그동안 공석이 유지됐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에 전병왕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실장 승진자에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같은 인사안에 수정 없이 결재할지 주목된다. 23일 대통령실과 정치권, 복지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조만간 보건의료실장 발령 등을 골자로 한 복지부 실국장 인사안에 대한 대면보고를 받고 결재할 예정이다. 보고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석 연휴 이전으로 알려졌다. 당초 실국장 인사 초안에 대한 대통령실 요청을 감안, 보완을 진행해왔던 복지부

  • 보령, 영업익률 8.3% 제고에 올인···핵심은 복합제 등 ‘자가제품력’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령이 영업이익률 제고에 올인하고 있다. 이같은 보령의 제고 노력은 자가제품력을 기반으로 진행 중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제약사인 보령은 상반기 매출 4201억원과 영업이익 350억원 성적을 올렸다. 이에 자체 전망했던 올해 ‘매출 8100억원과 영업이익 610억원’ 목표 달성 가능성이 관측된다. 이처럼 매출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보령 영업이익률을 보면 지난 2020년 7.1%, 2021년 6.6%, 2022년 7.4%, 올 상반기 8.3%로 증가 추세다.하지만 보

  • [긴급진단㊦] 대형 제약사는 내부 거래 많을까···‘빅5’ 들여다보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매출규모가 큰 상위권 제약사들이 비교적 많은 수의 관계사를 운영하며 내부 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사저널e가 올 상반기 유한양행과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매출순) 등 국내 5개 제약사의 공시 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우선 바이오업체를 제외한 국내 제약사 중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의 경우 비상장 관계사가 14곳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유한화학 ▲유한메디카 ▲유한크로락스 ▲와이즈메디 ▲이뮨온시아 ▲유한건강생활 ▲애드파마 ▲YUHAN USA Corpo

  • [긴급진단㊤] 광동제약발 부당내부거래 조사···공정위 “법령·판례 검토해 제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광동제약을 조사하며 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를 제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중견기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공정위는 법령과 지침, 판례 등을 검토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4일 광동제약을 현장 조사했다. 이번 공정위 조사 배경은 같은 날 진행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간담회에서 확인됐다. 한 위원장은 “중견 기업집단은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 [기자수첩] 정부 재평가 정책에 제약업계 힘들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의 재평가 정책으로 인해 제약업계가 힘들어 하고 있다. 과거 수익이 많이 나고 영업이 활성화됐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최근 현실은 제약사 경영진이 ‘과연 제약업을 영위할 명분을 어디서 찾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황이다. 기자도 느낄 정도이니 현장에서 일하는 경영진이나 일반 직원들 생각도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급여재평가는 지난 2020년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부터 어려움이 시작됐다. 올해의 경우 최대 관심이 집중됐던 히알루론산 점안제는 당초 예상보다 완화됐

  • 500억원대 PNH 치료제 시장, ‘솔리리스·울토미리스’에 복제약 가세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희귀질환인 PNH(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국내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 외에 솔리리스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제품이 가세할 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NH란 적혈구 파괴, 빈혈, 혈전 및 손상된 골수 기능 등 원인으로 피가 섞인 소변을 배출하는 희귀질환이다. 면역시스템에 관여하는 ‘보체인자‘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돌연변이로 인해 과활성화되면서 자가 조혈모세포를 파괴할 때 병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치료 받는 PNH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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