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6시간 10분 소요 전망···도공 “귀경 혼잡 심해, 542만대 이동”

지난 27일 서울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모습. / 사진=연합뉴스
지난 27일 서울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모습.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추석 다음 날인 30일은 오전부터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자정 무렵까지 서울 방향 도로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31분, 목포 5시간 10분, 광주 5시간, 대구 4시간 51분, 대전 2시간 4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동탄분기점 부근∼남사 부근 14㎞,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까지 9㎞ 구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는 비봉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9㎞, 서평택 부근∼서해대교 9㎞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은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영동선 강릉 방향은 이천 부근∼여주분기점 7㎞, 용인∼양지터널 6㎞, 마성터널 부근∼용인 5㎞ 구간 차량 흐름이 더딘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귀경 방향 혼잡이 심하지만 전날 만큼 극심한 정체를 빚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귀경이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분산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연휴가 6일간 진행되는 여파를 기대하는 것이다.  

귀성 방향은 오전 6∼7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9∼10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반면 귀경 방향은 오전 7∼8시 시작된 정체가 오후 4∼5시 정점을 찍고 다음 날 오전 1∼2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교통량 예상 수치는 전국 기준 542만대로 전망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2만대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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