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30조’ 체코 원전 수주 총력전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30조원대 체코 원자력 발전 수주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오는 6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부 장관이 직접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24~26일(현지시각) 체코를 방문해 원전을 비롯한 첨단산업·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방문에서 안덕근 장관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부 장관 등 체코 정부 주요 인사

  • ‘여의도 이어 길음동에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리매치 성사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성북구 길음5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지난 3월 여의도 한양 수주전 이후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남4구역 수주전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길음5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조합은 다음 달 14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 예정이다.길음5구역

  • [르포] “車가 옆으로 굴러가네?”···9년 만에 돌아온 국제전기차학술대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차가 옆으로 굴러가네, 너무 신기하다!”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37’의 방문객이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시연된 크랩(crab) 주행 장면을 보며 뱉은 탄성이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EVS37의 현장에 전기차 산업 내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뽐냈다.오는 26일까지 코엑스 3층 전시장 C홀, E홀 로비에서 열린 EVS37은 세계 37회째, 국내 3회째 열리는 행사다. 이번 EVS는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 아시아태

  • 통신3사, 與 총선참패에 전환지원금 ‘버티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이동통신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거듭 인상해 온 이동통신3사가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함에 따라, 정부의 가계통신비 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판단해서다. 앞서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은 총선 전부터 전환지원금 신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지난달 23일 전환지원금을 최대 33만원으로 인상한 이후 추가 인상 없이 금액을 유지 중이다. 현재 정부는 통

  • 조합원 평형신청, 갈수록 눈치싸움 치열해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같은 단지 아파트, 동일 평형이라고 집값이 같이 움직이는 시대가 끝나고 있다. 조망 유무에 따라같은 평형 내에서도 가치는 최대 억대로 차이나는 것이다. 이 같은 조망 프리미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일부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서는 평형신청을 둘러싼 조합원들의 눈치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과천그랑자이)는 멸실을 앞두고 지난 2월 중순 조합원 평형신청을 재진행했다. 조합은 일반적인 평형신청에 앞서 통상 비선호되는 저층부는 0순위로 선배정받을 수

  • 암 세포 무력화?···"새로운 공격 대상 찾는 것으로 가능"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암과 싸우기 위한 '공격 대상'을 찾아내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암 세포를 무력화하거나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타깃을 찾아내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벨로스테라퓨틱스와 넥스아이 등이 신규 표적발굴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항암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벨로스 테라퓨틱스는 새로운 합성치사 표적발굴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치료제에 불응하도록 하는 원인 인자를 발굴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합성치사와 DNA 손상복구, 세포주기 조절 등을

  • 탈모 환자 40% ‘2030’···국내 탈모 치료제 개발 활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젊은 세대 탈모 환자가 급증하면서 탈모 치료제 시장 성장세가 예상된다. 신약뿐만 아니라 탈모 케어 제품까지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탈모 파이프라인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탈모 환자 증가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탈모 치료제 개발이 늘어나고 있다. 제약사를 비롯해 바이오 벤처들의 탈모 시장 진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중장년층 위주로 형성됐던 탈모 환자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다. 탈모 진료를 받는 2030 세대가 늘어나면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모로

  • 한남4구역에 등장한 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3파전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남4구역에서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별들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에 부담을 느끼며 수의계약 비중만 높아지는 속에서도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 다수가 한남4구역을 차지하기 위해 조합원과의 친밀감 형성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직원 수십명은 말쑥하게 차려입은 정장에 각사 로고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채 한남4구역 정기총회가 예고된 서울 용산구 보광동 소재 한 중학교 앞을 찾았다.이날 조합은 1호 시공사 선정 방식과 관련한

  • [임상브리핑] 막 내린 美 AACR, 국내 기업 ‘항암 신약’ 연구 발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종양 분야 세계 최대규모 암학회인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항암 신약 연구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이어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AACR 2024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다. 지난 1907년 설립된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 대회로 꼽히는 글로벌 학회다. 매년 2만여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이

  • 재계, 단기차입금·이자에 부담 가중···“빚으로 버텼지만 한계 봉착”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재계가 단기차입금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증가에 재무 부담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며 만기 일시를 연장하거나 회사채 등 빚으로 빚을 갚으며 버텨왔지만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국내 주요 기업의 단기차입금 현황을 보면 실적 및 소속 산업군의 업황에 따라 증감 형태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삼성전자의 별도 기준 2022년 말 단기차입금은 2조3815억원이다. 지난해 말에는 5조6252억원으로 1년새 136.2%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 현금성 자산이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 서울시, ‘한강뷰 아파트’ 한남5구역 등 6곳 건축심의 통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이 최고 23층 규모의 2592가구 ‘한강뷰’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동작구 흑석9구역은 1540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9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총 6건의 계획안이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이번 심의에 통과한 안건에는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문래동3가 27-1번지 주상복합개발사업 ▲흑석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서초동 15

  • 옐런 美재무장관 “中과잉생산 등 논의할 회담 개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6일 중국의 과잉생산 등 논의를 위한 미·중 추가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이 국내 및 세계 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집중적인 교류를 갖기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했다.그는 “이런 교류는 중국 정부의 과잉생산과 연관성을 포함한 거시경제적 불균형에 대한 논의를 촉진할 것”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미국 근로자 및 기업을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주장한 것”이라고

  • [공약 돋보기-성남 분당을] 김병욱·김은혜 모두 “내가 재건축 적임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경기 성남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접전 끝에 내리 승리했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면서 어느 한 진영에 쏠리지 않은 표심을 보여줬다.이번 선거도 경기도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김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은 분당갑 국회의원을 지낸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지역 내 최대 현안은 재건축이다. 분당신도시 입주가 3

  • 세운지구 개발 본격화···과제도 산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중심부에 초고층 건물과 축구장 7개 크기의 공원을 조성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개발이 본격 추진을 앞두고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사업면적이 커 이해관계자가 많다보니 부지 확보부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유네스코가 세운지구 개발이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경관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에 나서는 등 문화재 이슈도 변수로 떠올랐다.◇‘녹지축 중심부’ 삼풍상가·PJ호텔 먼저 공원으로4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통과

  • 보험업계 호황은 ‘남얘기’···디지털 보험사, 적자 탈출 ‘쉽지 않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주요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보험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지만 디지털 보험사들의 분위기는 어둡기만 하다. 출범한 지 몇 해가 지났음에도 적자가 이어지면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캐롯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카카오페이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 등 국내 디지털 보험사 5곳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총 2304억원으로 전년(-1855억원)보다 손실이 확대됐다.보험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손해보험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879억

  • 완치없는 염증성 장 질환···혈관강화·마이크로바이옴으로 공략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기업이 새로운 기전의 염증성 장 질환 신약 개발에 나섰다. 혈관 기능 강화,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등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충족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염증성 장 질환 신약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큐라클과 리비옴이 염증성 장질환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에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은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이다. 소화기관에 염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질환으로, 인체에 침입한 균을 공격하는 백혈구가 대

  • [공약 돋보기-서대문갑] ‘청년주택’ ‘경의선 지하화’ 김동아·이용호 경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울 서대문갑은 직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으나,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이기는 등 유권자들이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스윙보터 지역으로 꼽힌다.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김동아 후보를, 국민의힘은 재선 국회의원인 이용호 후보를 각각 내세웠다. 서대문갑은 지역 내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있고, 노후주거지역도 많아 젊은층과 고령층 표심이 혼재한다. 각 후보들도 이런 지역 특성을 감안, 주거정비와 청년층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 10대 건설사 정비사업 ‘몸사리기’···7곳 마수걸이 수주 아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도시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들의 ‘몸사리기’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10대 건설사 중 7곳이 단 한 건도 수주를 하지 않았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미분양에 대한 우려로 인해 수주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상급지가 아니면 당분간 수주전을 보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0대 건설사 중 도시정비사업장에서 마수걸이 수주를 하지 못한 건설사는 무려 7곳이다. 삼성물산·DL이앤씨·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으로 아직까지 수주

  • ‘19주째 하락’ 세종 부동산···국회 업고 예전 명성 되찾을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당이 쏘아 올린 세종시 ‘국회 완전 이전’ 공약으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세종은 집값이 19주 연속 하락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회 이전이라는 초대형 호재로 반등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새로운 이슈가 아닌 데다 2030년 이후에나 이전 계획 실현이 가능해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하락률 전국 1위…지난해 11월부터 19주 연속 떨어져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5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5%)

  • “못 받으면 수백억 손실”···KT 공사비 증액 거부에 건설사들 ‘속앓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통신 대기업인 KT와 공사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공사비에 반영해 달라는 건설사들의 요구를 KT가 받아들이지 않아서다. 공사비 증액분만 1600억원에 달한다. KT가 계약 후 물가가 올라도 공사비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물가 변동 배제 특약’을 근거로 증액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지속될 전망이다.◇롯데건설, 추가 공사비 1000억원 못 받아…쌍용건설, KT 판교 신사옥서 시위 벌이기도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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