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몽골·카자흐스탄까지”···LCC, 새 하늘길 노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인도네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 새로 열리는 운수권 배분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 동남아 여행 인기가 식기 전에 새 하늘길을 찾아나서면서 노선 다변화를 통한 수익 개선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에 배분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는 앞서 항공회담을 통해 늘어난 운수권을 배분할 것”이라며 “이 밖에도 항공사들의 사용 실적이 미달해 회수한 운수권과 기존에 정부가 가지고 있던 운수권 등을 배분할

  • 인도네시아發 공급부족 우려에 니켈 가격↑···韓 배터리 3사 물량 확보 총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니켈 가격이 인도네시아발(發) 공급 부족 우려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 확대 탓에 급등하는 모양새다. 현재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니켈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이달초 기준 톤(t)당 1만7175달러(약2280만원)로 한달 전인 2월초 1만5620달러(약 2080만원)보다 9.1% 올랐다.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시장 공급량이

  • 넓어지는 지방발 하늘길···눈독 들이는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지방공항발 국제선이 확대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해당 노선을 차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 김포공항 뿐 아니라 지방공항발(發) 취항을 늘려 여행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몽골 노선과 인도네시아 노선의 경우 지방공항발을 중심으로 운수권이 확대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부터 23일 동안 몽골정부와 항공회담을 통해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신규 노선을 늘리기로 합의했다.이번 회담 결과 부산~울란

  • “日 특수 언제 끝날지 몰라”···멀리 보는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작년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일본 여행 특수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일본 여행객 감소 및 공급 과잉 등을 우려해 새로운 노선을 찾아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CC 업계 대부분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실적을 발표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경우 각각 1조7240억원, 1조2772억원, 8904억원, 310

  • 2026년 인니 가스전 계약 종료···신규 LNG 보급처 절실한 SK E&S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SK그룹 가스전력 계열사 SK E&S 수익성의 핵심인 인니 가스전 공급 계약이 내후년 만료를 앞둔 가운데, 회사는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수급처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 상업 가동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바로사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일부 원주민의 소송 제기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되며 상업 가동 일정이 일부 뒤로 밀렸지만, 호주 정부와 협력 강화에 나서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 E&S가 연 50~60만톤(t)의 LNG를 직도입하는 내용의 인도네시아 탕구 프로젝트 계약

  •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익 281억···6분기 만에 흑자 전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롯데케미칼이 제품 수요 부진에 공급 과잉, 유가 상승까지 겹친 ‘3중고’ 속에서도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로써 작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나게 됐다.매출은 4조81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고 순이익은 32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지난 2020년 흡수합병한 첨단소재 사업이 롯데케미칼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은 1조6

  • 인도네시아 향하는 현대·LG·롯데 총수들···저마다 기대하는 성과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20여개 기업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맞춰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해 현지 생산시설 설립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다. 세계 4위 규모 인구수와 니켈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진 인도네시아에서 그룹 총수들이 어떤 투자 보따리를 풀지 관심이 쏠린다.6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오는 7일 한-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비즈니

  • “시선 따가워도 돈 되는 곳 가야”···한국 떠나는 배터리·석유화학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투자를 줄인다는 따가운 시선도 받지만, 각종 규제와 인센티브 여건을 생각하면 해외 진출이 여러모로 유리한 게 사실이다.”14일 국내 A 석유화학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신사업 추진에 따른 해외 거점 마련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세액공제를 비롯해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국내에 묶일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 회사는 연내 해외 생산시설 구축안을 발표하고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라 업황 악화를 겪고 있는 석유화학업계는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고부가 제

  • 현대차, 아시아 지역 판매 강화 박차···글로벌 ‘톱3’ 굳히나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을 주요 판매 시장으로 삼았지만, 아시아 국가들이 성장하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속 성장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판매 목표는 30만6000대다. 지난해 25만4000대에 비해 판매 목표를 20.5% 높여 잡았다. 현재 현대차가 진출한 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제시한 것이다. 현대차는 지역별로 ▲국내 13.4%(78만1

  • 인니 운수권 협상 결렬에 실망한 ‘LCC’···역대급 엔저에 반색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 운수권 배분 협상이 결렬되며 신규노선 확장에 관심을 보이던 저비용항공사(LCC)의 실망감이 엿보인다. 항공업계 정상화 흐름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수익 확대를 위한 신규노선 확보가 향후 과제로 떠오른다. 다만 당분간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객 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인도네시아 운수권 확장을 위한 협정이 결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국 간 의견 차이로 결렬됐는데 향후 추가 협상을 이어갈

  • '니켈 강국' 인도네시아로 몰리는 K배터리, 中리스크 극복할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인 니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 인도네시아가 배터리 기업들의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공급망 ‘탈중국’이 요구되면서 중국이 아닌 자원 부국으로 기업들의 눈이 쏠리면서다. 다만 중국업체들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의 핵심 인프라를 장악하고 있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IRA를 통해 중국을 배제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꿈꾸는 미국이 상당 부분 중국 자본이 통제하는 인도네시아를 협정국으로 받아줄지 주목

  • 삼성전자 스마트폰, 베트남 생산 비중 ‘줄이고’ 인니 ‘높인다’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편중된 스마트폰 생산 비중을 낮추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거점 물량을 늘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가운데 베트남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위치한 공장 생산 비중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44% 수준으로 감소했고, 오는 2025년에는 40%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생산기지 다변화 체제를 강화해 리스크를 분산하겠단 의도다.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량 중 인도 노이다·인도네시아 치카랑 공장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4% 수준으로 상승했다. 내년에

  • 국내 기업 투자 늘어나는 인도네시아···운수권 눈독 들이는 ‘LCC’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가 핵심 광물 공급망으로 떠오르며 국내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의 인도네시아 노선 운항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대형항공사(FSC)가 인도네시아 노선을 독점하고 있는 만큼, LCC가 신규 진입할 경우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류가 늘어나며 추가 운수권 배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제13차 한국-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을 열고 자원 공급망 협력과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를 논의

  • 테슬라, 인도네시아 진출 움직임···전기차 1등 굳히나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생산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현실화될 경우 전기차 제조업체 1위의 자리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기차 및 차량용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과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 다만 합의서 작성을 비롯해 구체적인 투자 계약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테슬라의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설립과 관련해선

  •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상륙···구글 심사 지연에 ‘삐걱’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섰던 ‘카카오웹툰’의 인도네시아 출시는 iOS 버전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웹툰은 구글 인도네시아 앱마켓 심사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91%에 이른다. 29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의 인도네시아 구글플레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출시한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6월 태국과 대만에서 카카오웹툰을 각각 출시했다.이어

  • LG엔솔, 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공급처 다각화 차원”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처 다각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현대차나 현지기업 등과 합작공장을 세워 안정적으로 진출을 꾀하는 모습이다. 동남아시아는 인구수가 많아 장기적으로 시장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등의 인프라가 부족해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18일 LG에너지솔루션은 LG컨소시엄을 꾸려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회사인 ‘안탐’,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와 함께 현지에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논바인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인니 공장 준공식 참석···동남아 전기차 공략 시동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정 회장은 준공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오는 16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인 15일 전용기로 출국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정 회장과 조코위 대통령이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공장 첫 해 생산 규모는 약 15만대 수준으로 향후 최대 생산 능력을 25

  • 간디 주한 인니 대사 “한국과 경제협력 강화에 집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부임 후 첫 공식석상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 협력 강화에 대사 업무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간디 대사는 20일 서울 강남구 아르누보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경영학회(KIMA) 신년 세미나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집권 7년간 한국을 세 차례 방문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수차례 인도네시아를 찾아 일반적 방문지가 아닌 서민 방문지를 찾아 기쁜 마음으로 돌아갔다”며 양국 정상간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적으로만 아니라 경

  • LG CNS, 1000억원 인니 국세시스템 사업 수주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LG CNS는 인도네시아 국세 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총 1000억원 규모 사업으로 전자정부 수출 단일 계약으로는 국내 최대 금액이다.인도네시아 국세청은 조세행정 업무 전반을 IT시스템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4200만 납세자와 3만2000명 세무공무원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LG CNS는 내년부터 시스템 구축에 돌입해 2024년말 완료할 예정이다.새로 구축할 국세 행정시스템은 기존 국세와 관련 시스템들을 통합하고 국가 재정정보 시스템과도 연계한다. 국세 주요 6대

  •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 공략 이름 석자 걸었다

    카카오페이지가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웹툰 플랫폼 이름을 ‘웹코믹스’에서 ‘카카오페이지’로 바꿨다. 인도네시아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카카오’란 이름으로 웹툰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업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2일 카카오페이지는 인도네시아 콘텐츠 플랫폼 이름을 ‘카카오페이지’로 바꿨다고 밝혔다. 그동안 카카오페이지는 ‘웹코믹스’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해왔다. 웹코믹스는 지난 2018년 카카오페이지가 인수한 현지 웹툰 서비스업체 ‘네오바자르’의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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