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삼성, 보험사 리츠 상장 본격화···시장과 눈높이 차이는 ‘변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화그룹과 삼성그룹 보험계열사 보유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한화리츠와 삼성리츠 상장이 본격화하고 있다.한화리츠와 삼성리츠는 내년부터 보험업계에 적용되는 새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장하는 리츠다.하지만 최근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자산시장 하락 영향으로 원하는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한화리츠의 경우 원하는 몸값을 받기 위해 상장주관사 계약까지 바꾸려고 하는데 일각에서는 시장가 대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의

  • 공모주시장에 불어닥친 한파···KB·신한·삼성증권 환매청구권 리스크 노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익미실현기업(테슬라 요건) 상장에 나섰던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더블유씨피(WCP)가 나란히 IPO 흥행에 실패하면서 상장 후 주가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고 있다.특히 상장주관을 맡았던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은 비상이다. 이들은 상장 후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로 일반청약자들의 주식을 되사줘야 하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의무를 지고 있기에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하면 대규모 손실을 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B·신한·삼성證, 환매청구권 리스크 부각되나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픈엣지테크놀

  • IPO초대어 ‘WCP’, LG엔솔처럼 공모주 시장 달굴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2차전지 분리막업체인 더블유씨피(WCP)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간다.더블유씨피는 최근 IPO시장에서 흥행보증수표로 자리잡고 있는 2차전지 기업이고 주당 공모가도 8~10만원으로 높기에 쏠쏠한 수익을 기대하는 공모주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고평가 논란이 아직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상장 후 유통물량도 많기에 올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IPO 당시와 같은 열풍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당 8만~10만원’ WCP, 공모주 열풍 불까?13일 금

  • 신한금융투자도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변경···DB금융투자만 남았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사명을 '신한투자증권'으로 교체한다. 앞서 2009년 8월 신한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한 지 약 13년 만이다.신한금융투자는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변경된 사명은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거친 뒤 10월 1일부터 공식 사용될 예정이다.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새로운 사명은 고객을 포함해 직원, 주주,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모든 변화와 혁신의 기본은 '고객 중심'이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결정됐다. 또 '투자 명가'라는 중장기적 비전을

  • 한투·KB·신한금투, 새빗켐·WCP 상장전 투자로 ‘꿩먹고 알먹고’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장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이 상장전 지분 투자를 통해 쏠쏠한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투자증권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인 새빗켐에 투자했고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배터리 분리막 제조사인 더블유씨피(WCP) 지분을 확보했다. 이들 증권사로서는 기업으로부터 IPO수수료를 받고 상장 후 지분매각을 통해서도 투자수익을 얻는 ‘꿩먹고 알먹고’인 셈이다.◇ 한투·KB·신한금투, 새빗켐·WCP 투자로 대박?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

  • 신한금융투자, 9분기 만에 KB증권에 순이익 역전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2020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KB증권보다 많은 분기순이익을 낼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신한금융투자가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KB증권이 엔지켐생명과학 유상증자 과정에 떠안은 실권주 때문에 2분기에 300억원대의 평가손실을 낼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연간실적에서도 2018년 이후 4년 만에 KB증권에 앞설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옥을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하면서 4000억원가량의 순이익을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 한국투자증권, 최소 청약단위 상향 주도하나···신한금융투자도 본격 동참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공모주 시장에서 ‘최소 청약신청은 10주’라는 불문율을 깨뜨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이 주도하는 최소 청약단위 상향이 조만간 모든 증권사로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이어 최소 청약단위를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대형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온라인 고객에게도 청약수수료를 받으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다른 증권사들도 점차 온라인 청약수수료를 받기 시작했고 현재 모든 대형증권사가 온라인 청약수수료를 받고 있다.

  • 증시 침체에 동학개미 시선끄는 증권사 간접투자상품 '랩어카운트'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시 하락장이 지속되자 직접투자 대신 간접투자인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으로 시선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랩어카운트는 증권사에 자산관리를 맡기는 분산투자 상품인데 최근 같은 하락장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랩어카운트 테마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주식과 증여, 인공지능(AI) 테마를 가진 랩어카운트 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증시 침체에 조명받는 랩어카운트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국내 일임형 랩어카운트 총잔고

  • 신한금투 사옥 28년만에 매각 초읽기···리딩뱅크 사수용?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쌍용투자증권 시절인 1995년부터 살아온 사옥을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형태로 매각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올해 상반기 내에 매각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신한금융투자는 28년 동안 집주인으로 살다 갑작스럽게 임대인으로 신분이 바뀌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사옥 매각 배경을 놓고 신한금융의 리딩뱅크 탈환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세일앤리스백 형태로 사옥을 매각하면 회계상 매각차익이 순이익에 반영된다. 이는 신한금융이 KB금융과 접전을 벌이고

  • 4대 금융 증권사 이익 급감···브로커리지 수익 악화 '직격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KB·신한·하나·NH 등 국내 금융지주들의 지난해 실적행진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부터 부진한 성적표를 내고 있다.하지만 증권사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달랐다.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실적이 반등했지만 NH투자증권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3분기 연속 분기실적 감소세가 지속됐다.◇ 4대 금융 증권사 순이익 비중 급감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그룹 산하 증권사인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은

  • 신한금투, 이영창-김상태 각자대표 체제 출범···대우증권 DNA 이식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신한금융투자에 대우증권 DNA가 이식되고 있다. 2년 전 대우증권 출신인 이영창 사장을 신임 대표로 영입했던 신한금융투자가 또 다른 대우증권 출신인 김상태 사장을 영입해 이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김상태 사장에게는 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은행(GIB) 총괄로서 경쟁사 대비 열위인 IB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일각에서는 신한금융투자에 대우증권 출신 인력 영입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대우증권 출신 투톱 구축2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전날 열린 주주총회와

  • 공모주 혹한기에 양극화 심화···‘대박’ 아니면 ‘쪽박’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지난 2월부터 국내외 증시가 불안해지면서 공모주 시장에서의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유망 기업의 공모청약에는 돈이 몰려들면서 2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기업의 공모청약은 투자자들이 외면하며 한 자릿수대 경쟁률이 속출하고 있다.상장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지난 2~3월 공모주 일정을 대거 준비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유일로보틱스 단 한 건을 제외한 5건의 공모청약이 부진하거나 무산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퓨런티어와 세아메카닉스

  • 공모주 최소청약단위 상향 움직임···한투 ‘20주’ 이어 신한금투 ‘100주’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공모주 시장에서 '최소청약단위=10주'라는 불문율이 무너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관을 맡은 유일로보틱스가 최근 청약에서 20주를 최소청약단위로 설정했고 신한금융투자가 상장주관한 세아메카닉스는 100주를 최소청약단위로 결정했다.지난해 초 균등배정제도가 도입된 이후 공모주 시장에서는 최소 10주만 신청해 균등배정물량을 받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공모주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0주 배정이 속출하자 증권사들이 진입장벽을 점차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최소 100주’ 내세운 세

  • 증권사 역대급 실적발표 속 그늘···4분기는 처참했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회사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지난해 역대급 호황을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1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냈다.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놓고 보면 증권사들은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을 제외하고 대부분 증권사들은 4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크게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은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4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다.◇ 2021년, 증권사 역대급 호황 누려10일 금

  • LG에너지솔루션 청약 D-1···역대급 눈치싸움 펼쳐지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하루 앞두고 공모주 투자자들이 어느 증권사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청약 신청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가능하다. 지난해초부터 중복청약이 금지됐기에 투자자들은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증권사별로 배정주식 물량과 고객 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에 어느 증권사가 유리하다는 예측이 쉽지 않은 상

  • 라임펀드 ‘480억원’ 판매 前신한금투 본부장···징역 8년 확정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이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사모펀드 부실을 투자자에게 고지하지 않고 판매를 지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확정받았다. 5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수재 등)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53)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임씨는 해외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480억원 규모 펀드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 호황 속 증권사 CEO 무더기 임기만료···정성평가가 연임 결정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사상 유례없는 증권업 호황 속에 연임을 낙관했던 증권사 CEO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사상 최대실적 행진을 벌이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이 정기인사를 통해 대표이사를 포함,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실시했기 때문이다.국내 증권사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이사는 대형증권사가 7명, 중형증권사가 7명이다. 일각에서는 사모펀드 사태가 일부 CEO의 교체 명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세대교체나 내부적 요인, 내년 대선 등 실적 외 요인이 CEO 거취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 '알짜' 중소형 IPO 4色 경쟁···NH·하나·신한·한투證 희비 엇갈리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마지막 IPO대어로 여겨지는 SM상선 공모청약을 앞두고 디어유, 비트나인, 아이티아이즈, 지오엘리먼트 등 알짜 중소형기업 4곳이 청약에 나섰다.공모주 투자자들은 SM상선 청약 일정에 앞서 4개 IPO 가운데 한 곳에 투자금을 집중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모두 4개 IPO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최근 같은 일정으로 공모청약에 나서는 IPO에서는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번 4개 IPO 상장주관

  • KB증권-신한금투 실적경쟁 '치열'···그룹 리딩뱅크 전쟁 '최전선'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리딩뱅크 경쟁이 초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KB증권과 실적 격차를 급속도로 줄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신한금융투자는 그동안 라임 등 부실 사모펀드 판매에 따른 후유증으로 수천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KB증권과 실적경쟁에서 뒤처졌고 지난해 신한금융이 3년 만에 KB금융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주는 핵심 배경이 됐다.하지만 올해 신한금융투자는 완연한 실적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두 증권사의 치열한 실적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로서는 취약한 IPO부문

  • KB증권, 지주 중간배당 지원사격···신한·하나·우리금융 ‘부럽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KB금융지주의 사상 첫 중간배당 실시에 KB증권이 중간배당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KB금융그룹 내 KB증권의 입지가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KB증권은 2016년말 현대증권과 합병 출범한 이후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배당에서는 매년 배당규모를 늘리면서 다른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들의 기여도를 추월했다.KB금융그룹 내 KB증권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김성현·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KB증권, KB금융 중간배당 조력자로 부각22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금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