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정치자금 사적 지출’ 추미애 벌금 50만원 약식명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당대표 시절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쓴 혐의로 약식기소 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1단독 심태규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추 전 장관에게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부과했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추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1월3일 아들의 육군훈련소 수료식 날 충남 논산의 주유소와 식당에서 정치자금 체크카드로 약 19만원을 사용한 의혹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됐다.

  • 7번 전과에도 또 음주운전···징역 1년6월 실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7번 음주운전 등 전과가 있는데도 또다시 음주상태로 운전을 해 사람을 다치게 한 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방법원은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1965년생 A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오토바이 운전업무를 하는 A씨는 지난 5월10일 오후 8시쯤 울산의 한 이면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6%수치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길 가장자리 구역으로 보행중이던 18세 남성의 등 부분을 충격했고, 피해자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

  • 법원, 표류 중인 한국앤컴퍼니 조양래 회장 정신감정 놓고 추가 논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지주사)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관계자들을 소집해 정신감정 절차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했다.서울가정법원 가사50단독 이광우 부장판사는 13일 심문기일을 열고 소송 관계자들로부터 조 회장에 대한 정신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의견을 들었다. 조 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이날 심문기일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 4월 정신감정이 결정되고 7개월 만에 열린 심문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 ‘계열사 부당지원’ 금호 박삼구 “회사 살리려 노력한 것···죄 안 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지원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첫 공식재판기일에서 “금호그룹의 공동이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것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는 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 등 4명과 금호산업 법인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구속기소된 박 회장은 앞서 열린 2차례의 공판 준비기일에 피고인출석 의무가 없어 나오지 않았고, 이날 처음 출

  • 쌍용차, 임원 30% 줄인다···직원 구조조정도 이어지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 쌍용차가 임원 수 줄이기에 나선다. 쌍용차는 임원에 이어 직원 대상 구조조정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향후 노조와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임원을 30%가량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원 축소는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는 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쌍용차 임원은 지난달말 기준 33명이다. 임원 10여명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예병태 사장과 정용원 법정관리인은 투자유치 실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쌍용차는 법원으로부터

  • 시간 번 쌍용차 ‘법정관리’···새로운 인수 후보 가능성도 여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HAAH오토모티브의 쌍용자동차에 대한 투자의향서(LOI) 제출이 시한(지난달 31일)을 넘기면서 조만간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법정관리 개시 후 채권 신고 및 조사·회생계획안 제출 등 절차와 향후 파산·인수합병 등 판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다만, HAAH오토모티브가 지난달 31일 쌍용차에 투자자 최종 설득을 위한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며 법정관리 시 인수전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금융당국도 법정관리보다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 관측

  • 마스크 45만개 매점매석···규제 3일 차이로 1심서 ‘무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던 지난해 2월 보건용 마스크 약 45만개를 매점매석한 혐의로 기소된 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행정 규칙 발령 전에 매점매석을 했다는 이유에서다.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한경환 판사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화장품 도매업체와 이 회사 대표이사 김아무개씨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2월2일부터 6일까지 물류창고에 보건용 마스크 44만8805개를 5일 이상 보관했다. 2019년 월평균 판매량은 11만2764개로 3

  • 내구연한 지난 식기세척기 화재···法 “제조사도 책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내구수명이 지난 식기세척기라도 제조 단계에서 결함이 존재하고 있었다면 제조사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46단독 박강민 판사는 화재보험사 A사가 업소용 식기세척기 제조사 B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청구액 3100여만원 중 12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A사는 B사의 식기세척기 화재를 원인으로 피보험자 C씨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뒤 식기세척기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소송을 냈다. 화재현장 조사서에 따르면, 식기세척기 기판(PCB)에서 화

  • ‘햄버거병’ 집행유예 판결에 피해자 측 “일벌백계 기회 놓쳤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 패티를 한국맥도날드에 대량 납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식품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사건을 ‘사회적 법익 침해’ 사건으로 규정하고, 재발 위험성 등을 고려하면 양형이 너무 낮다고 비판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6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맥키코리아(명승식품으로 변경) 전 대표 송아무개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회사 공장장과 품질관리 팀장도 각각 징역

  • 치매 노인의 고의 방화···법원 “보험금 지급 안해도 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치매 노인이 고의로 불을 질렀다면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민사 11단독 김경대 부장판사는 치매 노인 A씨의 아들 B씨가 C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B씨는 지난 2014년 아버지를 피보험자로 C사와 화재보험계약을 체결했다. 보험약관에는 ‘회사는 계약자, 피보험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라는 면책조항이 있었다.아버지 A씨는 지난 2018년 3월 주택 안방과 작은방에 있는 이

  • [2021산업지형도]⑤보수적인 법조계도 피하기 힘든 ‘비대면·디지털’ 바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조계도 전 세계를 감염병 공포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다. 검·경 수사권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추미애-윤석열 갈등 등 굵직한 사회 이슈가 많았지만, 코로나19는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제도개선이 현실의 문제보다 중요할 순 없었다. 수사와 재판은 지연됐고 시장은 위축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법조계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됐다.지난해 전국 법원은 수차례 셧다운 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과 8월, 12

  • 외국인등록증 위조·판매 30대 남성들, 징역 2년 실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공문서인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해 판매한 30대 남성들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남근욱 부장판사)는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86년생 A씨와 88년생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3~4월 성명불상의 외국인등록증 위조업자로부터 외국인등록증 위조를 의뢰받고 3장을 위조해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두 사람은 노트북과 컬러프린터기, 홀로그램 스티커, 빈 플라스틱 카드 등을 이용해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하고 택배로 위조 외국인등록증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

  • 블랙홀 된 ‘秋-尹 승부’···국정조사 가능성은 낮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연일 정치권의 핵심 쟁점이 되면서,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모양새다. 특히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대검의 내부문건이 ‘불법사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두고 공세 수위를 높여가면서 논란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또한 야당이 두 인사 모두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에 여당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며 대치중이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법원의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심문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법원의 인용 여

  • ‘尹장모 수사’ 검찰, ‘사문서위조’ 공소사실 특정 못해 재판부에 연이어 주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전 동업자를 기소한 검찰의 공소장이 부실하다는 주의를 재판부로부터 연이어 받았다. 검찰은 피고인 측에 부인하는 공소사실 부분을 알려달라고 했으나, 변호인은 선후 관계가 뒤집힌 요구라고 반발했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정다주 부장판사)는 6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아무개씨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안씨는 윤 총장의 장모 최씨와 함께 기소됐으나,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의사가 달라 사건이 분리돼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재판부는 첫 공판준비기일에 이어 검찰의 공

  • 코로나19 확진자 명단 공개한 일베 회원들 벌금 300만원 선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신상 정보가 담긴 지자체 업무보고서를 인터넷 일베저장소 게시판에 게시한 회원 2명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방법원 형사5단독 이상엽 부장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1975년생 A씨와 1982년생 B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벌금의 가납(확정 전 벌금 미리 납부)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1월 30일 경남 양산시의 주거지에서 피해자 C씨의 성명, 생년월일, 체류장소, 가족사항, 거주지, 입국일, 이동경로, 주요 증상, 병원 조치 사항 등이

  • “비방목적 없었는데”···검찰, 양육비 활동가 벌금형 ‘구형’

    양육비를 안주는 남성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민단체 활동가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신상을 공개하며 적은 양육비 채무자의 정보 중 일부가 허위라는 이유에서다.반면 활동가는 적시한 표현이 사실이고, 허위라고 하더라도 허위라는 인식이 없었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한 활동으로 범죄의 구성요건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검찰은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육비해결모임(양해모) 대표 강민서씨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결심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 법원 “양육비 지급 회피 의도 감액 청구는 안 돼”

    이혼 후 상대방에게 매달 60만원의 양육비를 주기로 한 남편이 양육비가 너무 많다고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지급 의무를 회피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양육비 감액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부산가정법원 엄지아 판사는 A씨가 이혼 전 배우자 B씨를 상대로 낸 양육비변경(감액) 청구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B씨와 혼인신고를 마친 뒤 슬하에 아이 하나를 뒀지만, 지난 2011년 4월 협의이혼했다. 아이의 친권자 및 양육자는 B씨로 정하고, A씨는 B씨에게 양육비로 아이가 성년이 되기 전날까지 매월 60만원을 지

  • 우울증 이유로 24일 무단결근한 현대중공업 전 직원···법원 “해고 적법”

    우울증을 이유로 무단결근을 했다가 해고된 노동자가 해고 무효를 주장하며 소송을 냈지만 기각됐다.울산지법 민사12부(김용두 부장판사)는 현대중공업 전 직원 A씨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1994년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선박의 블록 내부를 스프레이나 붓을 이용해 도장하거나 블록을 용접해 배를 완성한 뒤 외판을 도장하는 작업을 해왔다.A씨는 2016년 1월부터 기존과 다른 업무를 담당하게 됐는데, 고소차를 이용한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에 대

  • 한국어능력시험 대리응시 공모한 중국인·한국인 ‘징역형’

    한국어능력시험 대리응시를 요청한 중국인과 이를 수락해 시험장에 들어가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고 시험에 응시한 한국인 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등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부장판사는 공문서부정행사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유학생 A씨, 중국인 B씨, 한국인 C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학사유학비자로 대한민국에 입국한 A씨는 국내 대학교 학사 과정 수료를 위해 한국어능력시험 4급 자격이 필요하자 지난 2019년 1월 어플리케이

  • ‘도박 혐의’ 양현석 전 YG 대표, 14일 첫 재판···상습성 판단 주목

    해외에서 수차례 억대 도박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첫 재판이 오는 14일 열린다. 약식기소된 사건이 정식재판에 회부됐는데 ‘상습성’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양 전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이날 기일은 공판준비기일로 재판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쟁점이나 증인 신청이 없을 경우 당일 소송 사건의 심리를 끝내는 결심이 이뤄질 수도 있다. 양 전 대표의 변호인단은 지난 3일 공판기일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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