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 ETF 한국 상륙?···총선 앞두고 찬반 팽팽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여부를 두고 국내에서 찬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코인 관련 각종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약 실천 여부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시장 판도가 뒤바뀔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은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투자 허용을 두고 입장을 내놓고 있다. 국내 코인 투자자가 6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표심을 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 윤석열 대통령 ‘방통위원 임명 지연’ 행정소송 이번 주 첫 변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위법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이 이번 주 시작된다.최 후보자는 사퇴했지만, 부작위(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의 위법 여부를 가리는 차원에서 소송은 계속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주영 부장판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30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과 최민희 전 후보자가 대통령 윤석열을 상대로 낸 ‘임명부작위 위법확인’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연다.민주당은 지난해 3월 자당 의원 출신인 최 후보자를 야당

  • 서울 상위 0.1% 자영업자, 26.5억 번다···상·하위 격차 149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서울에서 자영업자 등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 중 소득 상위 0.1%가 평균 26억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로, 그 격차가 약 149배에 달했다.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 중 사업소득 신고자는 153만9508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1539명의 소득은 평균 26억52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7개

  • 與 “민주당, 이재명 호위무사 뽑나” VS 野 “한동훈, 막말 한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총선이 4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과 관련 상대를 향한 강도 높은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호위무사를 뽑는 것이냐”고 지적했고, 야당인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스토킹 수준의 깎아내리기와 막말로 한심하다”고 받아쳤다.24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작년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채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의원 평가와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까지 나오는

  • 정부 “의대 증원 규모, 의료계와 협상 사안 아냐, 국민 건강이 기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는 의료계와 협상할 사안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2000명 증원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기준으로 결정했고, 대학에서도 충분히 교육이 가능한 수준이란 점도 강조했다.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 2000명을 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했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지난해 1월부터 정원 증원에 대한 보완책, 의료계에서 얘기했던 일들에 대한 여러 협의를 했다”며 “

  • KG모빌리티, 장관 출신 사외이사 선임···대관 역량 강화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성장을 위한 정부 소통 능력이 필요한 가운데 장관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내달 26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제62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의안 중 하나로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관료 출신인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1965년생인 박 후보자는 그간 KB국민은행, 현대건설기계, 금호석유화학 등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맡으며 여러 업종을 경험했다. 지난 2022년에는 현 정부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장

  •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가닥···“전세제도와 충돌, 향후 제도 흐지부지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이달 중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잔금 여력이 부족한 수분양자들을 위한 조치지만, 현행 전세제도와의 충돌로 향후 갈등 소지를 남겼단 지적도 제기된다. 제도를 일단 멈춘 상태에서 3년 뒤 다시 살리기도 쉽지 않아 결국 실거주 의무가 흐지부지되는 수순으로 갈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비공개 회의 후

  • 구속된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임금 체불 해소’로 형량 줄일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300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 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구속됐다. 기소를 앞둔 시점에서 형량 참작을 위해 임금 체불을 해소할지 주목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박 회장은 지난 19일 증거인멸과 도주우려 등 이유로 구속됐다.박 회장은 2021년 1월~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 및 위니아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체

  • 현대로템, 비상경영 4년만 수주잔고 2배↑···방산·철도로 쌍끌이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속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방산) 사업부가 수출로 활로를 찾은 데 이어 ‘만년 적자’였던 레일솔루션(철도) 사업서도 탄탄한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직후 선포한 비상경영 체제를 통해 수익성 위주 수주 전략을 시행한 결과다. 이와 함께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병행하면서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2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조5874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

  • “세수펑크 속 부자감세 혈안”···정부 감세안 국회 논의 험로 ‘예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연구개발 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 최근 정부가 내놓은 감세 정책을 담은 법안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정부와 여당은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적절한 방안이라 입장이지만 입법 전망은 밝지 않단 분석이다. 야당에서 세수결손과 부자감세 논란을 제기하는 가운데, 특히 금투세 폐지의 경우 20여년간 숙의한 조세정책 근본을 깨는 방향이란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감세 정책에 대한 국회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 내일 열리는 임시국회···'쌍특검' 재표결은 언제 이뤄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4·10 총선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2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이름바 ‘쌍특검’이라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의 재표결 여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빠른 시기 안에 재표결을 요구하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한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핵심 이슈는 쌍특검 법안의 재표결

  • 韓재산 상위 0.1%, 연소득 7억4200만원 넘어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우리나라에서 연소득이 7억4200만원을 넘으면 재산 상위 0.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소득 평균은 18억원에 달했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통합소득 1000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통합소득 상위 0.1%의 1인당 소득은 평균 17억9640만원이었다.소득 상위 0.1% 기준선은 7억4200만원이었다. 2022년에 7억4000만원가량 넘게 벌면 대한민국 상위 0.1%에 든다는 뜻이다. 상위 0.1%의 평균 소득은 4년 전인 2018

  • 의료계 반발 본격화에 정부 계획 ‘불안’···“여야 지역의료 접점 도출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전방위적 집단행동 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 의료계가 실제 고강도 실력행사에 나서면 정부 힘만으론 추진 동력을 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야 정치권이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등 이견을 좁혀 의대정원 확대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키로 한 방침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산하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전국 곳

  • [영상] “은행권 주담대만 눈독, 기업금융 외면”···당정, 76조 지원책 내놨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소중견기업이 고금리와 신산업 전환기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당정이 시중은행과 함께 76조원 규모의 기업금융 지원책을 내놓았다. 대출금리가 5% 이상인 고리대출에 대해선 1년간 최대 2%까지 인하키로 했다.1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당정협의회에선 고금리와 신산업 전환기를 맞은 기업들이 겪는 고충과,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기업들을 둘러싼 금융 환경이 굉장히 어렵단 지적이 나왔다.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은 많은 성공한 1세대 기업인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자금지원이 원활하

  • 힘 실리는 유류세 인하 재연장···“상반기 국제유가 강세 지속”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유류세 인하 조치를 재연장할지 결론낼 것으로 보인다. 재정당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세원 확보가 시급하지만, 기준으로 제시한 국제유가와 물가가 불안한 상황이다. 정치적 일정을 감안했을 때 적어도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리는 4월까지는 유류세 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단 전망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가운데 정부는 재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고, 아직 확정되진 않

  • 위상 달라지는 검단신도시, 송도 제치고 ‘인천의 강남’ 기대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인천광역시의 부동산 위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지난달 말 인천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추후 검단구, 제물포구, 영종구가 생기는 영향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서울과 인접해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이유로 검단신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의 강남은 송도로 인식됐지만 서울과의 접근성, 검단의 분구 등으로 검단이 송도를 제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됨에 따라 인천 서구는 경

  • 금융권 임원에 내부통제 책임 묻는다···'책무구조도' 본격화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금융회사 임원이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부여받도록 한 ‘책무구조도’가 7월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 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사의 전반적인 내부통제 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서는 책무구조도 작성·제출방법, 금융 업권별 책무구조도 제

  • 총선 앞둔 분양 시장···전국서 2만 가구 물량 쏟아진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4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청약에 나서는 분양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기의 분양시장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내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 등이 겹치면서 이번 달이 사실상 총선 전 마지막 분양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3~29일 전국에서 26개 아파트 단지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전체 공급 가구 수는 2만1554가구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8805가구(87.2%)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8개 단지·1만1945가구(일반분양

  • 역전세 반환대출 5개월 간 1640건 그쳐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역전세로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집주인을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한 ‘역전세 반환대출’이 4대 시중은행에서 출시된 이후 5개월간 실행 실적이 1640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세입자 보호를 위해 역전세 반환대출을 받는 집주인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한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1640건보다 턱없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역전세 반환대출 실적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40건, 4732억원 규모다.

  • 카카오, ‘문어발식 확장’ 비판에 9개월간 계열사 10곳 정리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카카오가 ‘문어발식 확장’이란 비판에 따라 9개월간 계열사 10곳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계열사 숫자는 총 137개다. 2022년 2월의 138개보다 낮은 수준이다.2018년 65개였던 카카오 계열사는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2021년 2월 105개가 됐다. 이로 인해 거대 플랫폼 사업자가 사업 영역을 크게 늘려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자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여론이 커졌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2021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골목상권 침해 및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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