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조 손실보상 추경, 적자 국채로 갈 듯···물가 자극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할 5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출구조조정 만으론 한계가 있어 국채 발행으로 재원을 조달할 것이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와 국가부채에 미칠 악영향에 대비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5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추진에 나서면서 기획재정부도 재원 마련 방안들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 인수위원들은 최근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 조정지역 일시적 2주택자 숨통 트이나···양도세 비과세 법안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조정대상지역도 일시적 2주택자가 신규주택 취득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이 나왔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원래 가지고 있던 집을 팔기 전 새로 주택을 취득한 일시적 2주택자가 기존 집을 매도할 때는 종전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고 그 요건은 시행령으로 정하고 있다. 시행령을 보면 신규주택 취득일부터 3년 이내에 종전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세를 비과세한다. 단, 종전주택과 신규주택이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경우에는 신규주택 취득일부터 1년 이내에 종전주택을 양도

  • 차기 정부 통상 업무 어디로···“외교부 협상력, 산업부 실익 계산 우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조직개편 논의를 시작하면서 어느 부서가 통상 업무를 맡을지 관심이 쏠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가 물밑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두 부서 모두 통상 업무에 장단점이 있다고 진단한다. 권한을 가져올 부처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동안 홀대 받은 통상 업무를 잘할 환경을 구축하는 데 논의를 집중해야 한단 조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수위가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가운데 새 정부는 산업부 내 통상기능을 외교부로 옮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

  • [영상] 박근혜 “5년 만에 인사”···尹과 정책 교감 이뤄질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퇴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3번 출구 앞에 나타났다. 짙은 남색 코트와 베이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올림머리를 한 박 전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많이 회복됐다”고 말문을 뗐다.박 전 대통령은 이어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많이 염려해 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했다”고 말했다.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 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박 전 대통

  • [스타트업포럼2022] “자금 공급 중요성 증대···벤처캐피탈 필요 이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스타트업이 기술과 아이디어, 인재, 자금력이 갖춰지면 성공할 수 있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23일 시사저널e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2022’ 세션 발표에서 “스타트업은 누가 돈을 대지 않더라도 자금이 공급되는 환경이 구축되면 엄청나게 활성화할 것”이라며 “밴처캐피탈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세계 톱 기업 중 밴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회사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업 환경이 바뀐 것이다. 전 대표는 스티브잡스와 에디슨을 들며 스타트업의

  • “과기부총리·과기위 상충···조직개편 핵심은 대통령 과학기술 리더십”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운영을 강조하면서 관련 부처 개편 방향이 주목받는다.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과학기술부총리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서로 상충되는 면이 있단 분석과 함께 과학기술 주기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정부 조직 구성을 검토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후보 시절 과학기술 분야 공약을 집중 제시했다. 과학기술 선도국가를 전면에 내세우며 초격차, 초연결, 인공지능(AI) 혁신으로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이 미

  • 책임 총리제 변수 될까···기재부 조직 개편 방향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차기 정부 출범이 다가오면서 경제 부처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개편될지 관심을 모은다.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 취지를 살려 책임총리제를 도입한다면 예산 기능을 떼내는 등 기획재정부가 가진 권한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단 조언이 나온다. 다만, 경제 정책 효율성을 봤을 때 기능과 역할 조정을 넘어 큰 폭의 조직개편으로 까진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본격 출범하면서 정부조직에 대한 검토도 본격 돌입했다. 부처 중 가장 규모가 큰 기획재정부는 전날 인수위 기획조

  • 어린이 통학버스 동승자 의무시설 규정위반 ‘속수무책’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어린이 통학버스 동승자 탑승 의무화 대상 시설에 대한 지자체와 경찰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어린이 통학버스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통 순찰 인원 1명당 어린이 통학버스 관리 대수가 최대 194대부터 최소 18대까지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어린이 통학버스는 13세 미만인 어린이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시설에서 어린이의 통학 등에 이용되는 자동차 등에 한정면허를 받아 운행되는

  • 윤석열 의지로 규제 완화?···재초환 ‘어렵다’ 분상제 ‘폐지도 가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주요 재건축 규제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관련법률 특성이나 정치 지형을 살펴봤을 때 완화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분양가상한제는 대통령 의지로 없앨 수 있지만 무주택 분양 대기자 반발을 감수해야 한단 부담이 있다.18일 정치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기 정부는 그동안 집값 불안 원인이 과도한 규제로 인한 공급 부족에 있다며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풀겠다는 입장이다. 공급 문제는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시켜 해소

  • “윤석열 정부 가상자산 공약, 안심 투자환경 조성 기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가상자산 과세를 1년 유예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가상자산을 금융자산으로 봐야한단 지적과 함께 내년 금융투자소득 도입에 맞춰 올해 안에 관련 법률 재개정에 나서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 차기 정부의 가상자산 공약은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상자산투자수익에 대한 과세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회는 지난 2020년 12월 가상자산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주요 내용을 보면

  • [尹정책 전망 ⑤복지] 저소득 근로자 지원 강화···부모급여·기초연금 인상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정부는 복지 정책에 있어 취약 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선별적 복지 기조를 보인다. 저소득 노동자를 위한 근로장려세제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강화하고 주거급여를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부모급여, 청년도약계좌, 기초연금 인상 등 세대별 맞춤 지원 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국민의힘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기 정부는 소득이 넉넉하지 않은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빈곤층 근로자 가구에 현금을 지원하는 근로장려세제는 소득 및 재산 요건을 완화하고 최대지급액을 높이는

  • [尹정책 전망 ③노동] 주52시간·중대재해법 손질···경영계 의견 반영 ‘관측’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정부는 유연한 노동 정책을 내세운다. 임금이나 근로체계에 유연성을 부여해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겠단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주52시간제나 최저임금, 중대재해처벌법 등 주요 현안은 현 정부에 비해 경영계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국민의힘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기 정부는 현행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근로시간과 임금 규정이 획일적, 경직적이라 손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해 주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단 방침이다.

  • [尹정책 전망 ④지역균형] 강소도시·지방대 육성···고속도 휴게소 활용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강소 도시를 적극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해 권역별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방대 지원을 강화한단 계획이다.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역을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GTX 신설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민의힘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기 정부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적극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이 되는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비수도권 의원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

  • 세입자 우선 분양권 제공···신도시 재생지원 특별법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규제완화와 이주대책, 추가부담금 보조 등을 골자로 한 1·2기 신도시 재생지원 특별법이 발의됐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기 신도시는 정부가 지역균형개발과 수도권 인구분산을 위해 조성했지만 자족기능 미비, 광역교통망 구축 지연 등으로 인해 낙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1기 신도시는 준공 후 30년이 지나면서 건물과 인프라 노후까지 진행돼 전반적인 도시재정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기업유치 등 일자리 증가 없이 새로운 신도시와 보금자리주택이 건설돼 서울외곽 주택공급이 늘어나면서 기존

  • [尹정책 전망 ②에너지] 다시 뜨는 원전···“원안위 독립·수출 지원 추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을 에너지 정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탄소 중립이란 시대적 흐름은 존중하되 신재생에너지에 쏠린 방향은 전면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독립성을 보장하고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단에 매몰되지 말고 안정적 공급에 중점을 둔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1일 국민의힘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기 정부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조화시켜 탄소중립을 추진한단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현 정부가

  • [尹정책 전망 ①부동산]안전진단·재초환 완화···“집값 경착륙 대비해야”

    새로운 5년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다. 오는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정권이 교체된 만큼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새로운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저널e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 방향을 5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부동산 정책에 있어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화두는 규제 완화이다.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어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제를 완화해 국민 부담을 낮추겠단 것이다. 집값 상승에 시름했던 지금과 달리 지나치게 오른 부동산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연착륙 대책을 고민해야

  • 윤석열 대통령 당선···"모두 힘 합쳐 하나 돼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윤 당선자는 10일 새벽 99.4% 개표 기준 48.59%, 1631만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79%, 1605만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8%포인트, 26만 표에 불과하다.윤 당선자는 대선 승리가 확정된 뒤 당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도서관을 찾아 "선거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 건지, 국민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용적률 500%·양도세 완화···여야,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주요 대선 주자들이 한목소리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가운데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돼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 후보의 신도시 재생 및 자립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공약 이행을 위한 ‘노후신도시 재생 및 도시공간구조개선 특별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노후 신도시 지역에 대해 안전진단기준 완화, 주거지역에 대한 용적률 건폐율에 대한 기준 완화(최

  • [현장] 이재명 “무능한 리더가 나라 이끌면 절단 난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정은 연습이 없다. 초보 아마추어가 아닌 준비된 자가 국가 경영을 맡아야 한다.”8일 오후 경기 파주시 경의중앙선 야당역 1번 출구앞 광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단에 올라 두 손을 들어 엄지를 치켜세우자 지지자들도 손을 흔들며 환영했다. “지하철 3호선을 운정 신도시까지 연장하고 GTX-A 파주 차량 기지를 승하차가 가능하게 만들어 시민들이 훨씬 편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한 이 후보는 “형세가 정말 안개속이라 두세 표로 결판이 날 수도 있다. 이재명을 선택해주시면 평화로운 나라,

  • [현장] 윤석열 "이재명·민주당 돈 밝히고 이권 집착···오만함 심판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번 대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죽느냐 사느냐의 대결이다."7일 오전 경의중앙선 구리역 앞 광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연단 위에 올라 양손을 들어올리며 인사했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평일 오전시간이었지만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주최측 추산 3000여명의 인파가 광장을 가득 메우며 분위기를 달궜다. 20대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 후보는 막판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하루 구리, 하남, 안양, 안산 등 경기도 주요 지역을 강행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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