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重-대우조선 EU 카타르發 호재, 결합심사가 막판 변수되나

    유럽연합(EU)이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가 ‘8부 능선’을 넘었다.다만 심사절차가 막바지에 치닫고 있다는 의미지 성공에 가까워졌다는 뜻은 아니다. 6개 심사국 모두의 승인을 얻어내야 하는 만큼 EU의 심사결과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6개 심사국은 EU를 비롯해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카자흐스탄 등이다.지난해 카자흐스탄이 두 회사의 결합을 승인했으며, 비슷한 방식의 조선업재편을 추진 중인 중국과 정부차원의 지지를 약속한 한국의 승인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EU·일본·싱가포르 등의 심사는 장담할

  • 경기도 “대북전단 살포, 도민 안전 위협”···단속·고발 예고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경기도 내 접경지역에 대북전잔 살포자의 출입이 통제된다.12일 경기도는 “대북전산 살포 행위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 같이 예고했다. 공중 살포된 전단지는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하고, 해양에 살포되는 대북전단 등이 담긴 페트병은 폐기물로 간주해 폐기물관리법·해양환경관리법 등에 따라 강력한 단속과 고발조치한다는 게 경기도의 복안이다.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가 단순한 의사 표현을 넘어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는 위험천

  • 계부·친모 학대에 ‘맨발탈출’ 창녕 여아, 퇴원···보호기관行

    경남 창녕에서 계부와 친모의 학대를 피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했던 9세 여아가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아동쉼터로 옮겨져 보호받게 될 예정이다.12일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지난 11일 경남의 한 병원에서 퇴원해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에 따라 쉼터로 옮겨졌다. 정식보호명령이 나올 경우 만 18세까지 기관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피해 아동의 얼굴과 몸 곳곳에서 발견된 타박상은 치료가 마무리 됐으며, 향후 쉼터에 머물면서 손·발의 화상치료와 심리치료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병원에 있던 2주 간 심리적으로도 상당히

  • 대법원, ‘잠수함 부품결함’ 현대重에 58억 배상 확정판결

    현대중공업이 해군에 납품한 잠수함 결함으로 정부에 58억원을 손해배상하게 됐다.11일 대법원은 정부가 현대중공업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알렸다.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12월 정부와 3척의 잠수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부품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로부터 공급받았다. 2007년 현대중공업은 선제적으로 건조한 잠수함 1척을 해군에 납품했다. 2011년 훈련 중 잠수함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했다. 조사결과 티센크루프 전동기 이상이 원인이었다.정부는 현대중공업·

  • 빛바랜 노력···또 터진 현대제철 사망사고, 인재인가 사고인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또’라는 부사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비정규직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안타까운 노동자의 죽음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발생했다. 오후 4시 25분경 당진제철소 연주1부 크레인7호에서 냉각기 설치작업을 실시하던 A(53·남)씨가 쓰러졌다. 5분 만에 다른 근로자가 쓰러진 그를 발견했다. 제철소 내 119구급대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이미 A씨의 맥박과 호흡은 멎은 상태였다. 응급처

  • 흥행 예상 빗나간 두산 자구안 ···“두산과 시장의 눈치싸움, 핵심은 시간”

    두산그룹 자구안이 시작부터 순탄치 않아 보인다. 소위 ‘알짜’로 분류되며 매각이 추진됐던 일부 계열사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이 매각범위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과 더불어 매각가를 둘러싼 두산과 시장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됐다는 풀이가 나온다. 1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1조원 이상의 매각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던 두산솔루스 매각이 기대 이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예비입찰에 롯데케미칼이 응찰에 포기하고, 응찰한 사모펀드들마저 비교적 낮은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성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분리

  • LG화학, ‘LCD 편광판 사업’ 中업체에 1조3000억원 매각

    LG화학이 LCD 편광판 사업을 중국에 매각한다.10일 LG화학은 중국 화학소재업체 산산과 매각과 관련된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매각가는 11억달러, 우리 돈 1조3000억원이다. 자동차용 LCD 편광판 등 일부 제품군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이사회 승인뿐 아니라 산산 측의 주주총회 결과도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라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어 추후 계약이 확정될 경우 공시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또 “현재 LG화학은 IT소재 분야 중 OLED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 중”이라면서 “편광판 사업의 경우

  • 포스코·현대제철, 코로나19에 원료가격 인상까지 ‘이중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전방산업들이 부진한 철강업계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모양새다. 수요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납품가격 인상마저 요원해진 상황에서 주요 철강제품의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다. 정상화에 이르기까지 해법마련이 요원한 상태다.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제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7월 톤당 120달러를 웃돌며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던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4월 말께부터 반등한 철광석 시세는 최근 1개월 여 간 지속적으로 상승

  • SK이노,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추진

    SK이노베이션이 소재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을 추진한다.9일 SK이노베이션은 “SKIET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이를 높이기 위한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8일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E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업체 측은 “기업고개를 위한 구체적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주간사 선정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및 주식시장 상황 등 전체적인 경제상황을 지켜보며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 소개했다. 주간사는 제안서 접수

  • 대우조선 포기했던 한화그룹, 한진重 인수전 참여할까

    올 하반기 매물로 나오게 될 한진중공업의 ‘새 주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곳은 한화그룹이다. 풍부한 자금력과 방산·건설 등 사업 연계성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채권단은 한진중공업 발행주식 83.45%를 연내 매각할 방침이다. 현재 공개매각 준비 작업이 한창이며, 이르면 이달 중 관련 절차가 개시될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2월 한진중공업 자회사 필리핀 수빅조선소 경영부실로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한진중공업홀딩스 및 계열사 보유주식을 전량 무상감자하고 6870억원의 채무

  • 대우조선, 러시아로부터 LNG바지 2척 수주···9013억

    대우조선해양이 LNG 관련 선박을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8일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지역 선주로부터 36만㎥급 LNG바지(LNG-Barge·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설비) 2척을 약 9013억원에 수주했다고 알렸다. 이번에 수주된 선박들은 오는 2022년 말까지 설치지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LNG바지는 해상에서 쇄빙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한 후 일반LNG운반선으로 하역하는 기능을 가진 설비로 해상에 떠있는 LNG터미널이다.

  • 식약처, 6·7일 주말 이틀간 ‘공적마스크’ 701.7만장 공급

    주말 이틀(6·7일) 동안 전국에 공적마스크 701만7000여장이 공급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토요일인 오늘(6일) 508만700장을, 일요일인 7일 193만장을 각각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공급된 공적마스크는 전국 약국과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지난 1일부터 공적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됐다.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 개인별로 주당 3장씩 구입이 가능하다. 단, 등교수업이 실시됨에 따라 2002년생부터는 5장가지 구매가 가능하다.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신

  •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벌 받고 수요집회는 없애야”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재차 냈다.6일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가 열린 희움역사관을 찾은 이 할머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부실회계처리 의혹 등을 거론하며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 의원이 책임을 져야하며 ‘수요집회’ 폐지를 강조했다.이날 이용수 할머니는 “언니들(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나는 이원수를 갚아야 한다”며 “위안부 문제를 사죄받고 배상토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요집회를 없애야 하늘나라에 갔을 때 언니들께 무어라 할 말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 文 “희생·헌신 국가가 보답해야···국가유공자 지원 강화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이들에 대한 보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란 주제로 개최됐다.추념사를 통해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라며 “보훈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일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애국심의 원천이다”고 언급했다

  • 관악구 신림동 ‘리치웨이’ 누계 확진자 34명···고령자 25명

    서울 관악구 신림동 건강용품판매점 리치웨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까지 34명으로 집계됐다.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 4일까지 10명이던 리치웨이 간련 확진자가 24명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치웨이 감염 확진자들 중 73%에 해당하는 25명은 고령자 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의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중대본 1총괄조정관 김광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젊은 사람 중심으로)클럽·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 감염이 어르신 비율이 높은 종교 소모임과 방문판매업소

  • 카타르는 왜 중국에 LNG선 16척을 주문 했을까

    최근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에 100여척의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주문했다.이른바 ‘카타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선박주문은 세계 최대 LNG생산국 카타르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연산량을 기존 7700만톤에서 1억2600만톤으로 확대하기로 결정되면서 성사됐다. 카타르가 발주한 LNG선박만 총 120척에 달한다. 국내 주문분량을 제외한 16척은 중국에 의뢰했다.해당 프로젝트가 발표된 후 국내 조선업계는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이었다. 발주물량

  • “카타르發 수혜 제한적”···철강·조선 ‘후판가 줄다리기’만 거세질듯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로부터 100여척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주문을 일궈냈다. 조선용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업계도 수혜가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지만,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오히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후판가격을 둘러싼 두 업계의 줄다리기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발발 이후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철강수요 부진으로 심한 고충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럼에도 용광로 가동을 멈출 수 없어 제품생산이 이어지

  •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폐쇄···현대모비스 소속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오는 7일까지 폐쇄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현대모비스 소속 확진자가 회사 측에 감염 확진판정 사실을 알렸으며,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오후 9시 50분경 현대차그룹은 의왕연구소 직원들에게 ‘오늘(5일) 휴업 및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8일부터 정상출근이 실시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일괄 발송했다.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는 △현대차 중앙연구소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현대로템 기술연구소 및 협력업체 등이 자리했다. 이들 단지 전체가 폐쇄될 계획인 것으로 확

  • 박동혁 전 대우조선 부사장, 러시아 즈베즈다行

    박동혁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러시아 국영 즈베즈다 조선소 CEO로 취임한다.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박동혁 전 부사장은 이달 중 즈베즈다 조선소가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해 정식 취임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 3월 취임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출국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진다.서울대 조선공학과 출신인 박 전 부사장은 2015년 3월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 몸담아 온 선박생산전문가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특수선생산담당 이사부장 △종합계획담당 상무 △생산지원본부 전무 △생산총괄장 등을 역임

  • [단독] 현대重, 조선학계 거장 신종계 전 서울대 교수 영입

    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조선학계 거장 신종계 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영입 배경을 놓고 학계와 업계에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4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신종계 전 교수는 최근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기술자문으로 입사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그룹의 중추인 조선·해양·플랜트 등의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계열사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을 자회사로 뒀다.지난 2월 서울대에서 정년퇴임한 신 전 교수는 20여년 동안 국내 조선학계의 권위자로 명성을 높인 인물이다. 서울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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