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오유경 식약처장이 서열 역전 인사한 이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단행한 고위직 인사에서 의약품 관련 보직에는 서열이 역전된 발령이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직원들은 오는 5월 경으로 예상되는 차기 의약품안전국장을 염두에 둔 인사로 해석한다. 식약처는 25일자로 국장급 인사를 단행,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선 김용재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식품소비안전국장에, 김명호 경인식약청장을 마약안전기획관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파견됐던 신준수 국장을 바이오생약국장에, 홍헌우 마약기획관을 부산식약청장에, 이성도 식품소비안전국장

  • “FDA 허가는 대형 제약사 전유물?”···동아ST·한올도 도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대형 제약사들이 미국 FDA(식품의약국) 품목허가를 노리는 상황에서 중견 규모인 동아에스티와 한올바이오파마도 허가 도전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GC녹십자, 휴젤 등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업체가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거나 신청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이중 휴젤은 오는 4월 초순 FDA의 ‘보툴렉스’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가장 빠른 결과 도출이 예상된다. 최근에는 동아에스티와 한올바이오파마도 FDA 허가 신청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우선 동아에

  • 한미약품, 올해 1조4000억원 매출 넘을까···‘빅3’·북경한미·경영권 변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매출 증대를 이뤄 1조4000억원대를 달성할 지 주목된다. 매출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로수젯’ 등 ‘빅3’ 품목과 북경한미약품 매출, 경영권 향배 등이 꼽힌다. 19일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미약품 매출은 3500억원대로 추산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북경한미약품 매출이 일부 부진하며 당초 예상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난해 3분기 누적 9804억원에 추정치를 합하면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은 1조3300억원대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은 현재로선

  • 에스티팜, 올해 ‘올리고’ CDMO 사업으로 2700억원 매출 올릴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원료의약품 전문업체 에스티팜이 지난해 ‘올리고’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토대로 2000억원대 매출에 복귀했다. 이어 올해 올리고 사업 확대로 27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18일 제약바이오업계 따르면 에스티팜은 최근 지난해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50.4% 증가한 209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93.4% 증가한 179억원이다. 회사 매출은 지난 2017년 2026억원을 기록했지만 2018년 973억원으로 떨어졌다. 2019년에도 930억원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졌

  • 210억원대 ‘옥시라세탐’ 제제 퇴출···‘고려제약’ 등 4사 매출 상실 위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의 임상재평가로 인해 연간 210억원대로 추산되는 ‘옥시라세탐’ 제제 퇴출 가능성이 전망된다. 그동안 옥시라세탐 제제를 생산해왔던 고려제약 등 4개 제약사가 관련 매출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재평가 결과, ‘혈관성 인지 장애 증상 개선’에 대한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한 옥시라세탐 제제에 대해 처방과 조제를 중지하고 대체의약품 사용을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지난 16일 배포했다고 밝혔다. 혈관성 인지 장애란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손상 때문에 생긴 인지 기능 저하를 의미한다

  • 검찰 식약처 압색, A사 연루?···임상시험 승인 과정 ‘브로커’ 개입 의혹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검찰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압수수색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 과정이 주목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개발을 진행했던 A사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임상 승인 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16일 관련업계와 식약처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지난 12일 식약처 등 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부지검은 이번 압수수색이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된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업계 일각은 코로나19 백신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정기인사, 국장 승진 TO 1-2명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조만간 단행될 보건복지부 정기인사에서 국장 승진 TO는 1명에서 2명으로 파악된다. 현재로선 행정고시 41회에서 43회 부이사관들이 승진자 후보군 하마평에 올라 있다.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매년 1월이나 2월 단행되는 고위직 정기인사는 올해의 경우 소폭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대규모 실국장 승진인사가 단행됐고 그동안 고위직 인사가 수차례 발령 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고위직 관료의 명예퇴직 등 갑작스러운 결정이 없을 경우 외부 교육 파견을 나가는 국장급 공백을 채우는 선에서 2-3명 가량 인사

  • 경영권 안정 신신제약, 1만개 ‘직거래약국’ 공급 품목 물색 활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경영권을 안정시킨 신신제약이 1민개 직거래약국에 공급할 적절한 품목 찾기에 활발하다. 일부 사례가 있는 도입품목이나 건강기능식품, 패치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다. 업계는 일반의약품에 중점을 둘 것을 당부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신제약은 지난 2021년 3월 이병기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구성했던 김한기 부회장이 물러나며 이병기 대표가 단독경영을 개시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신신제약 창업주 이영수 명예회장 별세 후 이 대표가 고(故) 이 명예회장의 신신

  • 종근당, 올해 ‘지텍’과 ‘루센비에스’로 매출 1조6000억원 돌파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종근당이 올해 1조 6000억원 매출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종근당은 올해 ‘지텍’과 ‘루센비에스’ 등 신제품으로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12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종근당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3637억원대로 추산된다. 이를 반영한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1조 4472억원대로 전망된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통상 제약사 매출을 집계할 때 활용하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환원하면 지난해 종근당 매출은 별도기준보다 약간

  • 제약업계, ‘장기지속형’ 주사제 주목···“개발 가능성 높고 복약순응도 개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비교적 최신 의약품 기술로 파악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제약업계 관심과 개발 사례가 늘고 있다. 신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개량신약 방식이어서 제약사 입장에선 리스크가 적다. 환자 입장에서도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한번 주사를 맞으면 통상 수주 또는 수개월까지 약효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 기술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관심을 표명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증가 추세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란 매일 복약 또는 주사로 투여해야 하

  • [제약업계 2·3세]③남태훈 국제약품 대표, 안과·당뇨 신제품 승부수 통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의 안과와 당뇨 신제품 승부수가 올해 성공할지 주목된다. 안과 제품은 이르면 3월 출시가 예상된다. 당뇨 제품은 이미 출시된 상태다. 남 대표가 주도해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마스크 사업은 최근 부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 3명 공동대표 중 한 명인 남태훈 대표는 오너 3세다. 1980년생인 그는 창업주 고(故) 남상옥 회장 손자이자 남영우 명예회장 장남이다. 남 대표는 미국 보스턴 주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국제약품 계열사 효림산업 관리본

  • K제약, 직거래약국 주문 ‘아웃소싱’···다른 제약사로 확산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K제약이 직거래 약국 의약품 주문을 최근 아웃소싱했다. 유통업계는 이같은 움직임을 결국 온라인몰로 가려는 취지로 분석한다. K제약 의도와 별도로 한 두 업체가 나서면 다른 제약사들도 따라서 진행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 반면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결국 온라인몰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제약은 직접 거래하는 약국의 의약품 주문 방법을 연초 변경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해당 약국을 담당하는 영업사원들이 접속시스템에 연결하거나 전화로 의약품 주문을 받았지만 올해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오유경 식약처장, 인사 색깔 드러낼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어 오유경 처장이 인사 색깔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 약사 출신 오 처장이 약무직 출신 고위직 인사를 어떻게 진행할지도 관심사다. 7일 식약처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하순 고위직 정기인사가 예상된다. 통상 연초 외부 기관에 교육 파견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포함, 고위직 인사가 단행되는 것이 식약처 관행이다. 우선 홍진환 전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지난 연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어 최근 한상배 전 서울식약청장도 퇴직했다. 이들은 모두 1964년생으로

  • [제약업계 2·3세]②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올해 동국생과 IPO로 경쟁력 제고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국제약 오너 2세 권기범 회장이 지난해 성사시키지 못했던 동국생명과학 IPO(기업공개)를 올해 완료해 관계사 정비를 마무리하는 한편 경쟁력 제고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은 오너 2세다. 1967년생으로 고(故) 권동일 동국제약 창업주 장남이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1994년 입사했다. 2001년 부친 별세 후 2002년부터 대표이사로 활동하다 2010년 부회장을 맡았다. 회장으로 승진한 시점은 지난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권 회장은 경

  • 부동산에 240억원 투자한 ‘3년 영업적자’ 일성신약···2년간 건축 신청 미제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 2021년까지 3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일성신약이 240억원을 투자한 부동산과 관련, 현재 건축 신청도 내지 못한 상태로 확인됐다. 당초 일성신약이 공사 완료일로 제시했던 시점은 2023년 1월이다. 영업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리한 부동산 투자가 아니냐는 업계 지적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의약품 외에도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매출과 수익 확보를 위해 주력하는 사업은 의약품과 일정 부분 연관성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반면 일부 제약사

  • [제약업계 2·3세]① ‘이원석’ 대한뉴팜 대표···4대 사업 시너지로 매출 2000억원 과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대한뉴팜이 최근 오너 2세 이원석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 대표는 향후 대한뉴팜의 핵심 4대 사업 간 시너지를 연결시켜 안정적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완진 대한뉴팜 대표이사 회장이 최근 일신상 사유로 사임, 이원석 부사장이 신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 회장 장남인 이 대표는 1977년생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MBA를 수료한 후 2005년 대한뉴팜에 입사했다. 이후 마케팅과 사업개발, 경영관리,

  • [기자수첩] 코로나 국내 상륙 3년···아직 마음 놓을 때 아니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내 코로나19가 상륙한 지 3년여 시간이 지났다. 정확히 오는 20일이면 3년이 된다. 이에 정부는 실외에 이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기자의 생각은 다르다. 당장 오늘(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집계를 보면 코로나 확진자가 8만 1056명 늘어 누적 2922만 591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20명이다. 전날보다 17명 줄었지만 3일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사망자는 29명이다. 직전일보다 24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 2301명

  • 중국인에 ‘감기약’ 600만원 판 하남 약국 있나 없나···수사로 확인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논란이 된 중국인에게 감기약 600만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하남시 소재 약국과 관련,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면 해당 약국을 확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결국 수사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해외 관광객 등 중국인들이 인근 국가에서 감기약을 구매하는 사례가 파악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중국인의 감기약 대량 구매가 보도되는 등 이슈로 부상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일부 사례가 발생한

  • 유한양행·GC녹십자·휴젤, FDA 품목허가 도전···올해 성과 올릴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유한양행과 GC녹십자 등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획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사 신약에 대한 FDA 품목허가는 1건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출시한 후 한미약품은 미국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약품에 이어 FDA 허가에 도전하는 업체들은 주로 국내 상위권 제약사다.유한양행은 비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차기 제약협회장에 전 식약청장 하마평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차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A씨가 하마평에 올랐다. 보건복지부 출신으로 능력과 실력을 갖춘 그가 협회장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오는 2023년 2월 말까지 협회장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제약협회장은 임기 2년에 2번 연임이 가능하도록 규정됐다. 즉 최대 6년 재임이 가능하다. 지난 2017년 3월 협회장 임기를 시작한 원 회장은 규정상 더 이상 연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이달 중순 모임을 갖고 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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