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G,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후 회수율 15%···제도 손봐야 목소리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 들어 7월까지 미반환 전세보증금을 회수한 비율이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사기로 인해 보증사고 건수가 급증했던 수도권의 회수율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낮았다. 이 가운데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낮은 수준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보증료율을 현실화하고, 결제대금예치제도인 에스크로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후 1~7월 회수율 15%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학용 의

  • 광운대 역세권, 개발 본격화···서울 동북권 중심지로 부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광운대역 물류부지’가 환골탈태를 앞두고 있다. 이곳은 40년 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지만 지금은 혐오시설로 전락했다. 최근 49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를 포함한 개발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으면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광운대역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이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부지는 월계시영 아파트와 1호선 지상 선로로 둘러싸여 미개발 지역으로 남아있었다. 서울

  •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이어져···수도권 상승세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 달 넘게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경기와 지방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6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9% 올라 지난주 0.07%보다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기도 일부 지역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에는 0.18%로 오름폭이 커져 2021년 11월 4주(0.21%)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지난주 0.06% 올랐던 오산시

  • 특례보금자리론 조인다···집값 반등세 꺾일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가계 부채 억제 일환으로 특례보금자리론 일부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반등 기로에 섰던 부동산 시장이 진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금리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호가 상승 여파로 매수자의 관망세가 짙어진 상황에서 매수 심리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수도권에선 수요가 서울 대신 경기·인천으로 쏠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일반형(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초과 차주 또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대상)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중단된다. 일시적 2주택자도 특례보금자

  • 실거주 의무 폐지 하세월···분양권 거래도 잠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분양권 거래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패키지로 불리는 실거주의무 폐지방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12월이 되면 거래될 것으로 기대됐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과 장위자이레디언트(장위4구역 재개발) 분양권의 손바뀜도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오는 20일 공공재개발 사업 일반분양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실거주 의무 폐지안을 담

  • 부실시공부터 사망사고까지···국회 국토위 국정감사 화두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내달 10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통상 총선을 앞둔 직전 해에 의원회관은 지역 현안을 더 챙기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국정감사 준비에 대한 몰입도도 예년 대비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국토위만큼은 피감기관과 관련업계를 향한 송곳같이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 들어 관련 분야에서 유난히 사고와 문제 제기가 잦았던 영향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토위 국감에서는 건설현장 붕괴와 침수 등 아파트 부실시공과 하자 보수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피

  • ‘6억~7억 상승은 기본’···재건축 1번지 은마·잠실5단지 다시 뛴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강남 재건축 1번지라 불리는 상징적인 두 단지,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 몸값이 가파르게 뛰고 있다. 두 곳 모두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탄력받은 영향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말 27억20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동일타입이 지난해 10월 21억원에 거래된 점에 견주어보면 10개월 만에 6억2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달 5일 전용 76㎡도 23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는데 이 역시 10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거래가 17억700

  • ‘판교 4배’ 용인 플랫폼시티 순항···부동산 시장도 ‘高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최대 복합신도시인 ‘용인 플랫폼시티’의 사업 추진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토지보상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데 이어 행정 절차 중 가장 까다로운 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으면서다. 각종 고비를 넘기며 내년 착공 목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최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환경영향평가는 각종 개발사업에 앞서 사업 시행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예측·분석하고 영향이 최소

  • “집값 반등, 강남 얘기”···강북은 아직 바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지만 강북권을 포함한 외곽 지역은 영향권에서 비껴간 모양새다. 집값이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매수 심리가 다시 주춤해지면서 앞으로도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2일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4일 기준)은 전주 대비 0.4% 올랐다. 다만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이 온도차를 나타냈다. 강남은 지난주 11%에 이어 이번 주에도 0.8%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

  • 정비업계, 조합·시공사 간 ‘냉전 후 재결합’ 늘어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업계에서 조합이 시공사와 결별을 시도하다가 재결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둘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다가 시공권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를 찾기 위해 입찰에 나서는 사업장이 많았다. 하지만 근래에는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증가를 감안하면 현 시공사와 사업을 이어나가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9일 총회 안건 중 하나로 시공사 선정 취소 및 공사도급 가계약

  • 민관 PF 조정위 부활했지만···“사업 재개는 미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를 막기 위해 10년 만에 ‘민관 합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정위원회’를 가동한다.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이 다시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조정위가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해 위기의 사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진 미지수란 지적도 나온다.◇PF 부실화 우려에 10년 만에 조정위 재가동국토교부는 오늘(11일)부터 민관 합동 PF 사업장에 대한 조정위를 운영한다. 민관 합동 PF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고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출자한 프로젝트금융회사(P

  • ‘서울살이 쉽지 않네’···올해 분양한 국민 평형 10억 미만 단지, 고작 두 곳 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분양가상한제로 분양가가 억눌려있는 청약제도를 활용하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길이라도 열려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서울의 대부분 지역도 분상제 폐지로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시세 대비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생겨난 것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분양한 상당수의 사업장 가운데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 10억원 미만의 분양가가 책정된 곳은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3월, 8억5300만원)과

  • 서울 아파트값, 급상승에 숨고르기···상승폭 2주째 줄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16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0%)을 기록한 구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모두 오른 양상이지만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은 2주 연속 줄어든 모습이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지난 5월 넷째 주 약 1년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세 달 넘게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다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3%였는데 이번주 0.2%

  • “100억 아파트, 없어 못 판다”···초고가 주택 찾는 자산가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들어 강남구와 용산구, 성동구 등 주요 지역의 고급 아파트가 100억원 안팎에 다수 거래되고 있다. 과거 정·재계 인사와 일부 중견급 이상 연예인 정도에 국한됐던 하이엔드 주택 수요는 최근 들어 20~30대 연예인을 비롯해 소위 유명 학원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업계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9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5건이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301㎡는 7월 31일 99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 “잘 고르면 알짜”···미분양 찾는 수요자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청약 경쟁률이 다시 높아진 데다 분양가 인상과 공급 부족 등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면서 미분양 물량이라도 잡으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과거 미분양 단지의 집값이 급등한 학습효과도 관심이 높아진 요인이다.8일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 통계’를 살펴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087가구로 전월(6만3888가구)보다 5%(3301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5000가구까지 증가해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 ‘내년 8월까지 지켜봐달라’···대우건설, 한남2구역 시공권 사수 안간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11월 확보한 한남2구역 시공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우건설이 입찰 당시 내세웠던 공약인 118프로젝트가 서울시의 신 고도지구 발표로 인해 무산될 것을 우려한 조합원이 늘어나면서 시공권 해지 문제가 불거진 건데, 우협 지위를 빼앗길 위기에 놓인 대우건설이 조합원 회유에 나선 것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17일 열리는 임시총회 안건으로 대우건설 시공사 선정 재신임(찬성, 반대)의 건을 상정했다. 시공사 선

  • “올해 청약 물 건너가”···씨 마른 강남 분양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남권에 분양 가뭄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올해 분양 물량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 예정된 분양 일정이 대거 내년으로 밀리면서다. 공사비 등 각종 비용이 오르는 가운데 집값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사업자들이 좀 더 유리한 분양가 산정을 위해 계획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 일정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예비 청약자들의 혼란도 가중되는 분위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은 일반분양 일정이 내년으로 밀릴 전망이다. 당초 올 4분기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조합원 분양 과정에서 갈등

  • ‘동 간격 넓히고 단차 높이고’···압구정4구역, 한강뷰 사수 위한 설계안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압구정4구역이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두 번째로 설계업체 선정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설계업체 선정을 시도한 3구역에 비해 잠잠하지만 더욱 내실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다.특히 도전에 나선 모든 설계업체가 4구역에 전 세대 모두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제안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압구정에서는 3구역이 가장 대장 역할을 해왔는데 단차를 높임으로써 한강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올림픽대로의 소음도 막을 수 있고, 인근 압구정 타구역 대비 초고층을 더욱 부각시키며 랜드마크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김포 ‘직선’ vs 인천 ‘U자’···5호선 연장 노선에 촉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김포시와 인천시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희망 노선안을 제출하면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어느쪽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포시는 효율성을, 인천시는 경제성을 강조하는 안을 각각 제출한 상태다. 업계에선 5호선 연장사업의 큰 걸림돌이었던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문제를 해결한 김포시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단 평가다.6일 국토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대광위는 이달 중 경기도·김포시와 인천시가 각각 제안한 노선안을 평가해 5호선 연장 노선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역전세난은 무슨”···한 달 새 1억원 껑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매매 시장 회복세와 함께 빌라 사기 여파로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하반기 대단지 입주 물량으로 역전세난이 우려됐던 강남권도 전셋값이 한 달 새 수억원이 뛰는 등 전세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전세가격은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 14억~18억원대에 형성됐다. 지난달 사전점검 기간까지만 해도 13억~16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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