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덕에 모처럼 웃은 뉴욕증시···나스닥 3%↑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대장주’ 애플의 약진으로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4.69포인트(1.65%) 오른 34,725.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05.34포인트(2.43%) 상승한, 4,43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7.79포인트(3.13%) 급등한 13,770.57에 장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12월6일, S&P 500 지수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대폭 오름폭을 기록했다.그동안 부진했던

  • 노조는 ‘파업’, 재계는 ‘기업의견 묵살’ 토로··· 정권 말까지 노사문제 ‘시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대선이 불과 1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권 내내 잠잠할 틈이 없었던 노사 문제는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노동계에선 일부 파업을 계속 이어가는 반면, 재계에선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노동계에 편향적 행보를 이어온 것에 대해 비판했다.27일 택배업무가 가장 몰리는 설 명절을 앞둔 시점이지만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은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노조는 사회적 합의에 따른 요금 인상분을 사측이 택배기사에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

  • 효성, 코로나19 위기 속 영업익 2兆 달성···‘사상최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효성그룹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길게 이어진 팬데믹 상황이 일부 계열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27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 및 4개 사업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770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410.2%나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조2804억원으로 42.3% 늘었다.주요 계열사 모두 호실적을 견인했다. ㈜효성은 2021년 매출 3조 5389억원, 영업이익 640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3%, 영업이익 367

  • SK 이어 두산도 ···치열해지는 대선판 속 긴장하는 재계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선정국이 말 그대로 이전투구 양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기업들도 관련 이슈에 얽혀 들어가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정치권 싸움이 치열해지는 만큼, 기업들은 정치권 이슈에 휘말려 들어가지 않으려 최대한 조심하는 분위기다.두산그룹은 분당 두산타워를 세우는 과정과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성남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시장이던 2015년 두산 소유의 병원부지를 상업용도로 변경하고 기부체납 비율을 낮춰주는 방식으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두산은 이 용지에 두산타워를 세웠다

  • “정관이 신의 한수”···LG화학·SK이노와 달리 국민연금 찬성 이끈 포스코 물적분할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LG화학 물적분할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던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가 포스코의 물적분할 계획과 관련해선 찬성하기로 결론을 냈다. 분할 후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분할 후 상장하지 않겠다는 정관이 결정적 요소였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4일 수탁위는 원종현 위원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포스코의 분할계획서 승인 건과 관련, ‘찬성’ 의결권을 행사키로 결정했다. 일부 이견도 있었지만 승인 찬성으로 가닥을 잡았다.국민연금

  • 참을만큼 참았나···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 가속 패달 밟는 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국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정부의 늑장으로 정체돼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사업준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여론이 나쁘지 않은데다, 향후 시장 진출 여부가 결정됐을 때를 대비해 더 이상 준비를 늦출 수는 없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했다. 사실상 중고차 시장 진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이와 더불어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을 론칭했다.

  • [이건왜] 중대재해처벌법, 대비만 하면 걱정할 것 없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기업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쉽게 말해 안전 및 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을 처벌토록 한 것인데요.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재계 대표인사들은 연이어 해당 법에 대해 끊임없이 우려를 표하며 보완입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선 “처벌 걱정보다 예방을 노력하라”며 일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비를 잘하면 될 텐데 왜 기업에선 계속 걱정하는 것일까요.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주 전 사망사고 난 포스코···최정우 “진심으로 죄송”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1주일 앞둔 20일 포스코 공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건이 일어났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고인과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다”며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용역사 직원 A씨(39)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A씨는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이후 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관계기관 조사 중이나, 사고 직후 최정우 회장은 사고와 관련 사과 입장

  • HDC현대산업개발 사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입법 목소리에 영향 줄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혼란을 막기 위해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붕괴사고가 터져 관련 논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선 일단 해당 사태와 무관하게 중대재해처벌법의 불완전한 부분은 보완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은 최근 기업들 사이 가장 큰 우려 사항 중 하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재계 대표 인사들은 공식적 자리가 있을 때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 사임 후 슬그머니 경영 복귀한 DB 김준기···HDC 물러난 정몽규 행보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퇴진의사를 밝힌 가운데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비난 속에 사임한 많은 그룹 회장들이 이후에도 논란을 계속 이어가는 모습을 보인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정몽규 회장은 1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 “사고 책임을 통감하며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사고에 이어 7개월 만에 또 HDC현대산업개발과 관련한 참사가 일어나면서 회사에 대한 부정적

  • [이건왜] 방역패스와 9시 영업시간 제한, 과학적 효과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방역패스,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를 두고 뒷말이 많습니다. 이 같은 조치들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느냐를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단 코로나19 백신 완료자만 입장을 허용하는 방역패스 정책과 관련해선 불편할 순 있지만, 과학적 효과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방역패스가 효과가 없다고 이야기하려면 백신이 예방효과가 없다는 것이 증명돼야 하는데 국내에서 접종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모두 예방효과가 있다는 점이

  • 포스코 지난해 영업익 9조2000억원 ‘역대 최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포스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283.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보다 32.1% 증가한 7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포스코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9조원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배경으로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중국이 철강 감산 정책을 펼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져 제품 가격이 오른 것이

  • [경영승계-산업] 승계구도 ‘이상무’ 한화···본격 3세 경영은 시간 더 필요할 듯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화그룹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중심으로 승계구도가 상당부분 재편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해 핵심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거친 만큼 사장 중심으로의 승계 움직임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확실한 승계 마무리를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한 그룹이 누구 중심으로 재편되는지를 보기 위해 확인해야 할 대표적인 두 가지 요소는 지분과 사람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지분구조가 점차 한화 삼형제, 특히 김동관 사장에게 힘을 싣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지난해 10월 한화 그룹은 승

  • [기자수첩] 정용진 ‘멸공’ 발언에 소비자가 이마트를 더 가거나 덜 간다고?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좌우 없이 사이 좋게 싸우지 말고 우리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잇단 발언이 일파만파 번지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중요한 건 그의 행보가 정치권 이슈로 부각됐다는 사실이다.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 여권 주요 인사들은 비판 목소리를 내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 야권에선 반대로 이에 동참하고 한 발 더 나가 이슈에 편승해 보려는 모습이다. 이렇게 정 부회장은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을 수 있으나 대선정국 정치

  • [2022산업지형도-화학] 환경규제 강화가 배터리 호재로···車반도체 수급난이 변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올해 화학 부문 역시 위드 코로나를 맞아 전반적으로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몇몇 도전 과제들이 호재와 함께 공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차전지(배터리) 업체들은 올해도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각 국이 자동차와 관련한 환경규제 강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어떻게든 환경기준을 맞추기 위해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 생산 비중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배터리 업계의 호재로 이어진다.KDB미래전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올

  • [경영승계 이슈-산업] 정의선의 마지막 숙제 ‘지배구조 개편’···해 바뀌자마자 순풍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산업 및 증권업계에 전반적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가운데, 올해도 경영승계 관련한 이슈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각 기업의 승계 이슈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곳부터 이제 막 본격적인 작업이 이뤄지는 곳까지 천차만별로 나타나고 있다. 잡음 없는 후계구도 완성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필수요건으로 여겨진다. 산업계와 증권계의 후계구도 및 경영승계 이슈에 대해 살펴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실상 승계 이슈가 마무리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정의선 회장이

  • 정의선·정몽구 父子, 현대글로비스 지분 10% 사모펀드에 매각···불확실성 해소될듯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사모펀드 칼라일에 팔았다. 이번 매각을 계기로 시장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사익편취 규제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전날 정 회장이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 주식 873만2290주 중 123만2299주, 정 명예회장이 보유한 251만7701주 전량을 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 정 회장과 정 명예회장의 매각 대금은 각각 2000억원, 4100억원이다.업계에선 두 사람의 이번 결정이 시주주가치를 제고하고

  • [2022산업지형도-철강] 코로나 속에도 훈풍 부는 철강···탄소중립이 과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해 철강업계는 코로나19 시국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작년 3분기 기준 포스코 3조1170억원, 현대제철 826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각각 전년 대비 365%, 237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국제강도 248% 늘어난 2985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모두 2021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기업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철강업계는 역으로 최대 호황을 누린 것이다.이처럼 철강업계에 훈풍이 불었던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세계 최대 철강 생

  • 철강 신년 경영 키워드···포스코 ‘지주회사’·현대제철 ‘지속가능·친환경’ 강조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 CEO(최고경영자)들이 3일 일제히 신년사를 내놓고 올해 각오를 다졌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 추진하려는 지주회사 전환의 당위성과 의지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차원의 균형 성장(Balanced Growth)을 견인할 가장 효율적인 선진형 기업지배구조 모델”이라며 “철강사업을 포함한 각 사업회사는 본업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고 지주회사는 그룹 성장전략의 수립과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과 시장 전체 관점의 새

  • [전문] 김승연 한화 회장 신년사···“신사업 성과 앞당기고 미래 사업 발굴해야”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일 한화그룹 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신사업의 성과를 앞당기고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그룹의 체질변화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등 미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 한화가족 여러분!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창업 당시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되새기며, 100년 한화의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한 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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