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3기 경제 방향 주목···“시장 개입 강화, 소비재·첨단 제조업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이 시진핑 3기를 맞아 경제정책 방향을 재정비하고 있다. 내수 활성화와 국가의 시장개입 강화가 예상되면서 우리 기업과 정부가 중국이 정책 지원을 확대하는 분야에 주목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 중국이 내수 분야에 집중하는 게 우리 기업 활동에 유리하진 않지만 소비재나 스타트업, 녹색 산업 등은 긍정적 시장환경이 펼쳐질 수도 있단 분석이 나온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22일 폐막하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이

  • 극과 극 갈린 3분기 해외 투자···중국 ‘울고’ 인도 ‘웃고’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글로벌 증시가 지난 3분기 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중국과 인도 관련 ETP(상장지수펀드,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희비가 갈려 주목된다.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은 크게 부진했던 반면, 인도 증시에 투자한 상품들은 좋은 성적표를 냈다. 경제 성장 기대 차이가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동안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낸 ETF는 -40%의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였

  • [영상] 윤창현 의원 “디지털자산, 예탁 등 은행 역할 강화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디지털자산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동력이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해 거래와 감독 등 체계를 정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디지털자산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적 뒷받침이 발전 속도에 미치지 못하면서 관련 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새정부는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여당도 디지털 자산 산업 진흥과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한 기준을 담은 디지털자산특별법 입법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단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장인 윤창현 의원은

  • ‘인플레이션 유망 투자처라더니’···구리·철광석·니켈 급락에 투자자 ‘비명’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인플레이션 시대 유망 투자처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원자재 ETN(상장지수증권)이 최근 들어 급전직하 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철광석과 니켈, 구리 등 산업재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N의 하락폭이 컸다. 최대 수요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대신 2X 철광석 선물 ETN(H)’은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마이너스(-) 36.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302개 ETN 중에서

  • ‘긴 터널 끝나나?’···중국 성장주 ETF 반등세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투자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중국 성장주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들이 모처럼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에 대한 중국 규제 당국의 태도 변화 조짐과 국가 주석을 뽑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이후의 정책 강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성장주 투자 ETF, 최근 한 달 간 큰 폭 상승7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기준 ETF 수익률 상위 10곳 중 5곳이 중국 성장주 투자 관련 ETF였다. 중국 성장주 관련 ET

  •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 가능성 대두···中소비·해운주 수혜 여부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련주들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보복 소비에 실적 회복 기대감이 감돌 수 있는 중국 소비주와 물동량 증가로 운임 상승이 예상되는 해운주가 대표적인 봉쇄 해제 수혜주로 꼽힌다. 다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이 전면 수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투심 회복 탄력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시는 내달 1일부터 중하순까지 생산·생활 질서를 완전히 회복하겠다고

  • ‘231만원→63만원’···LG생활건강, 1년 만에 목표가 급전직하 배경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수혜주로 꼽혔던 LG생활건강이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폭탄을 맞았다. 지난해 231만원까지 치솟았던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 보다 낮은 63만원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장기화 영향에 실적 충격이 발생한 점이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날 대비 9.86% 하락한 73만10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장 중에는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14.55%까지 내리기도 했다. LG생활건강과 함께 화장품 업종을 대표하

  • ‘기대 높았는데’···출시 3개월 과창판 ETF, 수익률 저조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중국 과창판(과학창업판·科創板)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출시 3개월을 맞은 가운데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며 기대를 한껏 모았지만 중국 증시의 부진과 맞물리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세에 나서고 있어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 1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중국 과창판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은 지난 1월 13일 상장 이후 3개월 동안 마이너스(

  • 뉴욕증시 16개월 만에 주간 최대폭 상승···경제성장 자신감 반영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뉴욕증시가 1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한 주를 보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인사들의 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상승장이 가능했던 건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17포인트(0.80%) 오른 34,754.93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45포인트(1.17%) 뛴 4,463.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9.06포인트(2.05%) 뛴 13,893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D-1···중학개미 주목받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중학개미’들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통해서는 중국 증시에 상장된 스포츠 관련 종목이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외에도 중국 정부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부각시키려는 친환경·첨단기술·법정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학개미 도약할까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일 개막해 20일 폐막하

  • [흔들리는 공급망-하] 美 외면에 손 놓은 정부···“CPTPP 가입 최선, 국제 공조 중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 수십년 간 글로벌 공급망은 저비용 고효율을 극대화하는 국제 분업이 기본 체계였지만 최근 중국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재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이 필요하단 분석과 함께 국제 공조에도 힘을 써야 한단 조언이 제기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그동안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며 전세계 공급망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맡아왔다. 기업들은 수익성

  • G20 정상회의 핵심 ‘기후’···중국·러시아·인도, 태도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제16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3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된다. 이번 정상회의는 2019년 이래 2년 만의 대면 회의다. 이날 공식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이번 G20 정상회의는 국제경제·보건 부문의 1세션, 기후변화 및 환경에 초점을 맞춘 2세션, 지속가능개발의 3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핵심 의제는 ▲기후변화 대응 ▲팬데믹 위기 극복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에너지 위기 해소 등이다.최대 쟁점은 기후변화 이슈가 꼽힌다. 이날 도출된 성과는 31일 영국 글래스고

  • 中, 기업 규제 강화로 불평등 해소 모색···"투자 심리 위축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 정부가 기업 규제 강화로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시장 자율성과 투자심리를 저해할 수 있단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21일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이치훈 연구원의 '중국 정부의 기업규제 강화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정보기술(IT), 교육, 부동산 기업을 중심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IT 기업을 겨냥해 기업의 독과점 행위나 영업활동, 미국내 기업공개(IPO)를 제한하는 규제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알리바바와 징둥의 입점 업체와 불공정 거래를 단속하고 텐센트

  • 험악한 미중 관계 언제까지?···“정상 만나도 개선 어렵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중 갈등이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 시절 무역전쟁까지 치렀던 양국 관계는 바이든 시대에도 개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나라간 험악한 관계가 길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미국의 압박을 받는 중국이 타개책으로 우리나라를 활용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장관은 중국의 사이버해킹과 홍콩의 고도자치에 대

  • 원화 쓸어 담는 중국게임, 판호 만리장성에 막힌 한국게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발급은 ‘가뭄에 콩나듯’ 하면서 반대로 한국에서 원화를 쓸어 담고 있다.29일 ‘검은사막 모바일’이 판호발급을 받았지만 함께 발급받은 43개 해외게임 중 한국 게임은 단 1개만 포함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정부가 불균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17년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 3개29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이 전날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다.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올해 2월

  • “미중 갈등 길어지면 홍콩 자금 이탈 커질 수 있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중 갈등구조가 길어지면서 홍콩의 금융허브 입지가 축소되고 자금 이탈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30일 국제금융센터 김기봉 책임연구원과 이치훈 신흥경제부장의 ‘미중 분쟁 이후 홍콩 경제 금융시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홍콩 시위가 미중갈등으로 이어지면서 홍콩 경제는 지난해까지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자산시장 위축, 외인자금 이탈 등 경제적 타격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홍콩 시위를 계기로 소비가 냉각되면서 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요우커

  • 韓美 공급망 협력 강화에 중국 ‘리스크’ 커지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중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미간 산업 공급망 협력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면서 역으로 중국과의 연결 고리가 약해질 수 있어 정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바이오의약품와 차세대이동통신,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우리 주요 대기업들도 미국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약속했다.바이든 정부는 올해초 출범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동맹국들과 연

  • “중국식 경제 운용 강화 전망···고급 중간재 기술 혁신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의 기술 자립 정책으로 중간재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낮아질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기업은 고급 중간재 생산을 위한 기술 혁신에 힘써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이원석 연구위원과 전보희 수석연구원의 ‘중국 14차 5개년 규획으로 본 경제통상정책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양회 폐막과 함께 올해부터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경제와 국가운영 전략을 포괄하는 14차 5개년 규획을 발표했다. 이번 규획에서는 지난 13차 5개년 규획 발표 이후 미중무역분쟁, 코로나19 발발

  • 격화되는 미중 갈등에 숨죽이는 기업들···"공급 사슬 나눠 대응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국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예상과 달리 중국과의 대립각을 더욱 세우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형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동맹 관계를 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미중 무역 갈등과 한국의 쿼드(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결성된 미국·일본·호주·인도의 4개국 협의체) 참여 등 민감한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 베일 벗은 ‘쿼드’···전문가 “美·中 간 양자택일 시간 다가온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 견제 협력체인 ‘쿼드’ 4개국(미국, 일본, 인도, 호주)이 첫 정상회담을 열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미중간 양자택일의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쿼드 플러스의 가입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등 쿼드 4개국 정상은 최근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후 정상들은 “우리는 인도태평양과 이를 넘어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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