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기판업계, 올해 실적 반등 전망···DDR5 매출 비중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기판업계가 올해 매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D램에서 차세대 규격인 DDR5로의 전환이 본격화함에 따라 해당 기판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DDR5는 기존 DDR4와 규격도 다르고 데이터 전송량 차이가 커서 인쇄회로기판(PCB) 변경이 불가피하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심텍 새해 매출액은 1조2858억원으로 전년 추정치 대비 21.7%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181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심텍은 지난해 1

  • 올림픽의 해···삼성·LG, TV 시장 반등 전망에 ‘총력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새해 글로벌 TV 시장이 다시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통상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는 시장 성장을 예상하는데 올해는 파리올림픽(7월)과 유로2024(6월) 등이 예정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오랜만에 반등 전망에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과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등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TV 출하량은 지난 2020년 2억2535만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 2억1354만대, 2022년 2억452만대, 지난해 2억352만대로 줄곧

  • 카카오엔터, 스토리 이어 웹툰에도 인공지능 추천기능 적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시스템인 ‘헬릭스 푸시’를 지난해 웹툰·웹소설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한 데 이어, 이달 중 카카오웹툰에도 확대 적용한다. 이용자의 콘텐츠 구매 패턴, 캐시·이용권 보유량 등을 분석하고 이용권을 발송해 거래액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2일 콘텐츠 및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중 웹툰·웹소썰 플랫폼 카카오웹툰에 AI 기반 개인화 추천 시스템인 헬릭스 푸시를 적용할 예정이다.앞서 회사는 지난해 7월 AI 브랜드 ‘헬릭스’를 출시하고 이용 데이터

  • 전자·부품 CEO 새해 재도약 ‘총력’···수익 개선에 방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전자·부품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전방산업이 부진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이 필요한 새해를 맞아 기술 경쟁력 및 수익 구조를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삼성전자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2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회사 시무식에서 공동명의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에서 “반도체를 부품사업은 업계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으며 완제품은 “품질 경쟁력을 기본으로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 D램·낸드 가격 지난달도 상승···석달째 오름세 이어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또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물론이고 회복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도 3개월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 고정거래가는 전월 대비 6.45% 증가한 1.65달러(약 2150원)로 집계됐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경우 같은 기간 4.33달러(약 5370원)로 전월 대비 6.0

  • 삼성·LG전자, 첫 ‘AI 노트북’으로 새해 시장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PC 수요가 몰리는 신년 성수기를 맞아 나란히 새 프리미엄 노트북을 선보였다. 양사 모두 신제품에 인공지능(AI) 연산 기능의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전력 효율과 성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프리미엄 노트북을 2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4 시리즈를 2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 등 온라인 몰에서 판매한다. LG전자는 2~15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2024년형 LG 그램 프로와

  • 판교테크노밸리 매출 167조원↑···1622개 기업, 7.8만명 근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판교테크노밸리의 지난해 매출 총액이 167조 7000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120조 8000억원) 대비 38.8%(46조 9000억원)가량 상승했다. 총 1622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노동자 수도 증가해 현재 7만 8000여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31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입주기업은 1622개로 전년 대비 1.2%(20개) 감소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20兆 시장 CXL 상용화 초읽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표준으로 주목받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상용화 초읽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리눅스 기업 레드햇과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으며,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CXL 2.0 메모리 확장 솔루션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3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메모리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L 생태계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 등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연결하는 PCIe 기반 통합 인

  • “내년 스마트폰·PC 회복세 진입”···삼성전기·LG이노텍, 반등 ‘청신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스마트폰, PC 등 전방산업이 내년 반등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전자부품업계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등 IT 기기 판매 회복에 따라 관련 핵심 부품 수요가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 등에서, LG이노텍 역시 기판소재 부문과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 새해 매출액은 전년 추정치(8조 7713억원) 대비 7.8% 오른 9조 4534억원을, 영업이익은 42.8% 오른

  • 공정위, 택시 ‘콜차단’ 카카오 자징시정안 거부···과징금 등 제재 전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콜 차단’ 의혹과 관련 동의의결을 진행하지 않고 위법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마련한 자진 시정방안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엔 미흡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해당 사건의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 결정에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28일 공정위는 지난 20일 전원회의를 개최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등에 대한 건 관련 동의의결 절차 개시신청에 대해 기각하기로 했

  • “마이크로LED 개화 임박”···OLED 10兆 투자한 삼성D·LGD ‘어쩌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시장 개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90% 점유율로 우세인 국내 패널업체들이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그간 OLED 경쟁력에 집중하며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해 왔는데, 새롭게 열리는 마이크로LED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단 지적이다.28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LED 패널 원가가 향후 2년 안에 기존 대비 1/10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이 스마트워치에 마이크로LED 도입을 본격화

  • 반도체 새해 투자 D램에만 집중···낸드는 ‘감감무소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해 연초 투자를 D램 선단 공정 중심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양사는 5세대 10나노급 공정(1b)의 DDR5 전환에 속도를 내는 한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하기 위한 반도체 장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낸드플래시에 대한 투자 계획은 아직 명확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236단 8세대 V낸드를, SK하이닉스는 238단 제품으로의 선단 공장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택 3공장(P3)과 천안 반도체 패키지 공

  •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수요 정체 지속···라인업 다각화 속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CMOS 이미지센서(CIS) 수요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이미지센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신규 장비에 대한 투자도 정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글로벌 CIS 시장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70%대로 가장 높다.2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CIS 칩 제조설비에서 신규 패키징 공정 장비 반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올 하반기까지 지속하면서 메인 부품

  •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소부장 구조 재편할 수 있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향후 디스플레이 후방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양적 확대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사업 구조 재편까지 가능하단 전망이다.문대규 순천향대학교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산업교육연구소에서 주최한 ‘차세대 무기발광(iLED) 디스플레이 개발 동향과 난제 해결 방안 세미나’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을 디스플레이 화소로 사용하면 소형에서부터 초대형까지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 굉장히 많은

  • [2023 IT 결산③ - OTT] 넷플릭스 못 따라잡는 토종 OTT···절실한 정부 지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올 한 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 ‘독주체제’는 지속됐다. 티빙·웨이브·왓챠 등 토종 OTT와 이용자수 격차가 최대 21배까지 벌어졌다. 콘텐츠 제작비 급증으로 매년 커지는 영업손실을 줄이기 위해 토종 OTT들은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내년은 상반기부터 토종 2·3위 사업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시작으로 OTT 시장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산술적인 가입자수 증가뿐만 아니라, CJ ENM과 SK그룹 간 콘텐츠

  • 새해 초 D램 투자 집중···엑시콘, 신형 검사 장비로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엑시콘이 신형 반도체 검사 장비를 통해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공략한다. 차세대 인터페이스 표준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2.0 테스터 개발을 내년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엑시콘은 CXL 테스터 전량을 삼성전자향으로 개발 중이다.CXL은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새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D램은 메인 D램과 공존하면서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등 고속의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주목받는다.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엑시콘은 CXL 기술에

  • [2023 IT 결산② - 포털] AI 갈고닦는 네이버···카카오는 위기에 ‘허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우리나라 양대 포털인 네이버, 카카오 한해가 극명하게 갈렸다. 네이버는 광고 시장 침체에도 주요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고,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반면 카카오는 영업이익이 5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고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김범수 창업자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내년 경영환경도 척박하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의 양대 플랫폼을 겨냥한 포털 뉴스 ‘길들이기’ 뿐만 아니라, 독과점 플랫폼 규제 움직임도 있다. 네

  • 애플, 마이크로LED 탑재 스마트워치 준비··삼성도 추격 속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애플이 스마트워치 최상위 모델 ‘애플워치 울트라’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유럽 등 주요 패널 공급사에 애플워치향 마이크로LED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애플에 이어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도입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를 탑재한 TV를 출시해 판매 중이며 추후 갤럭시워치 등 소형 디스플레이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2~3년 안에 마이크

  • “카카오 뉴스검색 차별 심각···포털 ‘설명 책임’ 강화한 거버넌스 체제 구축해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포털 사업자가 뉴스 콘텐츠를 노출할 때 이용자를 위한 설명 책임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뉴스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소수의 CP(콘텐츠 제휴사)사로 축소 변경한 것을 두고 나온 견해다.20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조승래, 이정문, 정필모, 민형배 등 5명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과 공동주최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 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임

  • 法 “SKT, 가명처리된 개인정보 활용도 거부할 권리 인정해야”···업계 “산업 경쟁력 떨어질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가명처리된 개인정보가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된다 하더라도 정보주체에게 이를 거부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항소심 법원 판단이 나왔다.정보인권과 개인정보보호권 보장의 필요성을 확인한 진일보한 판결이라는 평가와 동시에, 기업의 데이터 이용을 위축해 산업 성장과 발전에 저해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서울고법 민사7부(부장판사 강승준 김민아 양석용)는 20일 정아무개씨 등 5명이 SKT를 상대로 제기한 ‘처리정지’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의2는 개인정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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