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니콘 중 엑시트한 곳은 배민뿐”

    유니콘 기업 육성만큼이나 스타트업 투자회수(엑시트, EXIT) 지원책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 스타트업 지원은 유니콘 기업에만 초점이 맞춰졌고 정작 투자회수는 간과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업계는 투자업체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또 다른 투자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이나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23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발표한 스타트업 엑시트 생태계 전략연구'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 기업 중 엑시트를 한 곳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뿐이다. 엑시트는 투자회수로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으로 이

  • 중기부, 소상공인 직접지원···특별피해업종은 200만원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일반업종은 100만원, 특별피해업종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2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매출이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을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새희망자금 지원 대상은 일반업종과 특별피해업종으로 분류된다. 일반업종은 2019년 연 매출 4억원 이하이고, 2020년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대비 감소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일반업종 소상

  • 카카오워크 등장···기업용 B2B 스타트업 판도 바뀔까

    카카오가 B2B(Buisiness to business, 기업간거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카오가 기업 업무용 메신저인 카카오워크를 출시하면서 국내 기업용 메신저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협업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웍스가 업무용 플랫폼 확장을 발표하면서 다른 B2B사업 스타트업들도 덩달아 긴장 중이다.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업무용 메신저인 카카오워크를 지난 16일부터 출시했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카카오워크에는 카카오의

  •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올해 11개 CMO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3800억원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만 11개 제약바이오기업들과 CMO수주계약을 맺게 됐다.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3080만달러(약 3850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CMO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 금액은 향후 고객사의 수요증가에 따라 5억4560만달러(약 6349억원) 규모로 증가할 수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원제(Drug Substance)·완제(Drug Product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형 코로나19 스타트업 지원책 마련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한국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책을 마련한다. 코스포는 코로나19로 경영악화 등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5일 코스포는 글로벌 청년창업지원 네트워크인 YBI(Youth Business International)가 주최하고, 구글의 자선활동을 담당하는 기관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가 후원하는 ‘코로나19 긴급 대응 지원 사업’의 한국 파트너로 선발됐다고 밝혔다.이번 YBI-구글닷오알지의 '코로나19 긴급 대응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

  • 1년 맞은 규제자유특구, 일자리 얼마나 만들었나

    규제로 인해 사업을 하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이 실증특례로 미리 사업을 해볼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가 1년간 일자리 600여개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이 철수한 곳에서 실증특례를 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실증특례 종료 이후 스타트업 사후관리에 대한 물음에 정부는 펀드 자금, 사업화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2차 특구사업자 246개사 중 병원과 공기업 등을 제외한 200개사의 고용현황을 살펴본 결과, 1년간 662명 일자리가 확대됐다. 이는 특구 지정 전인

  • 몰아치는 ‘新규제’···국내 스타트업 반응은

    IT(정보기술)업계에 새로운 규제 바람이 불고 있다. 만약 법안들이 내년부터 시행된다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등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은 망 이용료를 지불하거나, 분쟁기구를 설치하는 등 구체적인 지침에 따라야 한다. 플랫폼 기업들이 많은 스타트업 업계는 규제들이 국내 기업까지 적용되면서 혹시나 불똥이 튈까 우려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국회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법안을 준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령, 이른바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구글

  • 화상상담회·해외온라인몰로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정부가 중소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대비해 비대면·온라인 해외수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상상담회, 해외온라인몰 판매지원 및 브랜드K 라이브커머스 유통을 지원한다.1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비대면・온라인 트렌드 활용 중소기업 수출 지원성과 및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수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중기부는 상반기 중 코로나19로 변화된 수출 여건에

  • [스타트업브리핑] 일하기 좋은 회사와 홈코노미

    이번주 (7~12일) 스타트업 업계는 ‘집과 회사’라는 주제에 관련된 스타트업 소식이 있었다. 잡플래닛은 ‘일하기 좋은 기업30’을 발표했다. 매쉬업엔젤스는 집에서 읽기 좋은 웹콘텐츠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했고, 더벤처스는 홈트레이닝 스타트업에 시드 투자했다.◇ 잡플래닛, ‘좋은직장 30’ 발표···재택근무 등 임직원 챙기는 기업 평가 증가기업정보플랫폼 스타트업 잡플래닛이 2020년 데이터를 분석해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기업 30’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 포스트코로나 채비 나선 스타트업···“기술로 디지털격차 줄여야”

    “디지털 전환을 통해 파괴 사례도 나오고 있지만, 기술은 많은 기회를 창출한다. 정부는 기업 성장을 위한 기회를 발굴하고, 민간기업들은 기술발전과 동시에 디지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야 한다.”크리스토스 마크리디스 교수 겸 MIT Sloan School 디지털경제 연구원은 11일 기획재정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최한 2020디지털이코노미포럼에서 디지털격차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포스트코로나 이후 빠른 변화로 주목 받고 있는 디지털 전환 정책과 엔터테인먼트와 뉴미디어, 일자리, 헬스케어의 4대 주제가

  • 코로나 치료제 코앞?···하반기 상업생산 계획 살펴보니

    중앙대책방역본부(중대본)가 9월 중에 상업용 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 중이라고 밝히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 녹십자CG가 9~10월 중에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외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코로나19 백신 상업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상업용 치료제 중 항체치료제 1건과 혈장치료제 1건이 하반기 상업생산을 계획 중이다.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식약처에서 국내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 2상과

  • 스타트업 인프라 본격 확대···‘한국형 실리콘밸리’ 대전·천안에도 만든다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스타트업파크가 인천에 이어 대전과 천안지역에도 생긴다.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평가 결과 단독형에는 대전광역시, 복합형에는 충남 천안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스타트업 파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에프(Station-F), 중국 중관춘과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공간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제1호 스타트업 파크 조성지역으로 인천을 선정했다.중기부는 올해 스타트업파크를 단독형, 복합형 각 1개씩 선정하기로 했다. 단독형은 현재 네트워킹 및

  • 중고거래 슈퍼앱된 당근마켓, '지역 기반 서비스'에 집중하는 이유

    중고거래앱 당근마켓이 월 사용자수 1000만명을 넘으면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시장 1위를 굳혀가는 동시에 거래 범위를 더 좁혀 동네 기반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 뿐만 아니라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의 외형 확장을 노리고 있다.9일 당근마켓은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중고거래앱 중 최대 수치다. 국내 중고거래 앱 사용자 수가 50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당근마켓은 거주 지역 GPS 인증을 기반으로 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2

  • ‘규제개혁 당당하게’ 출범···“기업 규제 인식 바꾸겠다”

    IT와 스타트업 업계에서 활동하던 전문가들이 규제 해소를 위해 시민단체 ‘규제개혁 당당하게’를 출범했다. 이 단체는 모빌리티, 원격의료,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산업 규제를 풀기 위해 정부‧기업‧시민과 소통할 계획이다.9일 규제개혁 당당하게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출범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표 활동가인 구태언 변호사 겸 한국공유경제협회 규제혁신위원장, 고경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플랫폼연구소장이 참여했다.당당하게는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첨단 산업과 서비스, 기술 등에 묶여 있는

  • 의약품 배달 서비스, 원격의료 논란 연장선될까

    의약품 배달앱 ‘배달약국’을 두고 새로운 의료 산업 갈등으로 떠오르고 있다. 약사계는 의약품 배달 서비스는 약사법을 위반한다며 원칙적으로 모든 의약품은 본인이 수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달약국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비 정부 임시 허가를 받은 합법 서비스라며, 약국 수수료가 없는 30분 배달 서비스라고 강조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배달약국 서비스와 약사단체의 갈등은 여전하다.배달약국은 의대 학부생이 창업한 스타트업 ‘닥터가이드’가 만든 O2O(Online to Offline) 앱이다. 배달약국은 병원이나 의료

  • [기자수첩] 협상에는 ‘여론’이 중요하다

    최근 스타트업들이 주목하는 직군이 있다. ‘데이터 분석’이다. 데이터 분석 직군이 하는 일은 정말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모바일 사용자 동향을 분석하는 사람들이 흥미롭다. 이들은 사용자의 여론을 수치로 살핀다. 스타트업들은 여러 여론을 고려해 앱을 개선한다.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피봇팅(Pivoting)을 하기도 한다. 스타트업들 대표들은 말한다. 고객없이 크는 회사는 없다고.여론은 협상을 필요로 하는 갈등 상황에서 더 중요해진다. ‘타다 사태’가 대표적이다. 11인승 승차공유 법안 논란은 유례없는 장기전이었다. 택시같은 개인노동자를

  • 야놀자, ‘아프리카’도 간다

    국내 숙박여가플랫폼 야놀자가 아프리카 호텔 B2B(기업간거래, Business to busienss)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8일 야놀자는 자회사 글로벌 선두 호텔 솔루션 기업 이지테크노시스 함께 아프리카 1위 호텔 디지털 마케팅 기업 호텔온라인(HotelOnlin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호텔온라인은 지난 2014년 설립된 호텔 디지털마케팅 및 솔루션 제공 기업니다. 주로 예약 플랫폼 연동, 매출 관리 등 호텔의 효율적 운영을 돕는다. 현재 케냐, 르완다를 비롯해 아프리카 22개 국 호텔 및 레스토랑 5000곳에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신임 센터장에 최항집 전 현대차 부장

    사단법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신임 센터장으로 최항집 전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 부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01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주도로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인토넷 선도기업, 투자기관, 창업보육기관 등 50여개 단체가 만든 민관협력네트워크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신임 최 센터장은 고려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현대자동차에 연구원으로 입사, 22년간 근속했다.최 센터장은 현대자동

  • [현장] “QR코드 모르겠다며 화내는 사람도”···고단한 소상공인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수기 또는 QR코드를 통해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에 출입자 명부를 만들었지만, 소상공인들은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작성을 거부하는 고객이나 QR코드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과의 갈등이 생긴다는 이유다.기자는 지난 6일부터 7일 서울 서대문구~마포구 일대 음식점과 카페, 빵집을 돌아다닌 결과, 대부분 큰 프랜차이즈들은 ‘중앙안전대책보부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안내문’을 붙여놓고

  • 액셀러레이터 1호 벤처투자조합 생겼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1호 벤처투자펀드가 탄생했다.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포스코는 포스텍 기술지주(포스텍 홀딩스)가 51억원 규모로 결성한 'IMP(Idea Market Place) 1호 펀드'가 창업기획자 1호 벤처투자조합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8월 창업기획자에게 벤처투자조합 등록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벤처투자법이 제정된 이후 첫 사례다. 그동안 액셀러레이터는 그동안 자본금과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했다. 그러나 벤처투자법이 사행되면서 초기 기업을 육성‧투자‧멘토링하는 액셀러레이터도 벤처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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