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위 호텔 마케팅 기업 ‘호텔온라인’과 MOU···호텔관리 소프트웨어 해외 진출 '속도'
국내 숙박여가플랫폼 야놀자가 아프리카 호텔 B2B(기업간거래, Business to busienss)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8일 야놀자는 자회사 글로벌 선두 호텔 솔루션 기업 이지테크노시스 함께 아프리카 1위 호텔 디지털 마케팅 기업 호텔온라인(HotelOnlin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텔온라인은 지난 2014년 설립된 호텔 디지털마케팅 및 솔루션 제공 기업니다. 주로 예약 플랫폼 연동, 매출 관리 등 호텔의 효율적 운영을 돕는다. 현재 케냐, 르완다를 비롯해 아프리카 22개 국 호텔 및 레스토랑 5000곳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야놀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 여가산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현지 선도업체인 호텔온라인을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양 사는 야놀자의 기술과 호텔온라인이 갖춘 지역 네트워크 및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호텔 시스템 시장 고도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양 사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완전 통합된 야놀자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현지 호텔에 도입하고, 모든 운영 및 관리 데이터가 실시간 연결되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호텔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언드레 옵달 호텔온라인 대표는 “우리의 비전은 빠르게 발전하는 아프리카의 호스피탈리티 시장을 디지털 기반으로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이라면서 ”기술 도입이 호텔의 필수 과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야놀자와 이지테크노시스의 통합 솔루션은 아프리카 호텔업계에 꼭 필요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김세준 야놀자 글로벌호텔솔루션실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아프리카 호텔 솔루션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야놀자는 이지테크노시스와 함께 전 세계 여가산업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개선하고,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 2017년부터 기업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을 개발해 현재 전 세계 160여 개국 2만 2000여 개 고객사에 60개 이상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가람, 씨리얼, 이지테크노시스 등 국내외 1위 호텔관리 시스템(PMS) 기업들을 인수하기도 했다.